2026년 2월 22일 일요일

그 앞에 광명이 되게 하며 굽은 데를 곧게 할 것이라 내가 이 일을 행하여 그들을 버리지 아니하리니

 이스라엘을 돌보시는 하나님

 

성 경: [42:14-17] 내가 오래 동안 고요히 하며 잠잠하여 참았으나 이제는 내가 해산하는 여인 같이 부르짖으리니 숨이 차서 심히 헐떡일 것이라

15) 내가 큰 산과 작은 산을 황무케 하며 그 초목을 마르게 하며 강들로 섬이 되게 하며 못들을 마르게 할 것이며

16) 내가 소경을 그들의 알지 못하는 길로 이끌며 그들의 알지 못하는 첩경으로 인도하며 흑암으로 그 앞에 광명이 되게 하며 굽은 데를 곧게 할 것이라 내가 이 일을 행하여 그들을 버리지 아니하리니

17) 조각한 우상을 의뢰하며 부어 만든 우상을 향하여 너희는 우리의 신이라 하는 자는 물리침을 받아 크게 수치를 당하리라.

 

 

[42:14] 내가 오래 동안 고요히 하며 잠잠하여 참았으나 이제는 내가 해산하는 여인 같이 부르짖으리니 숨이 차서 심히 헐떡일 것이라

 

숨이 차서 심히 헐떡일 것이라 - '숨이 차서'에 해당하는 'נָשַׁם 나샴 nasham'은 원래 산고 중에 있는 여인이 내뿜는 거친 호흡을 뜻하지만, 문맥상 매우 강도가 높은 분노를 암시하는 말로 이해된다.

 

또한 '심히 헐떡일 것이라'의 히브리어 'שָׁאַף 샤아프 shaaph' 역시 거친 호흡을 뜻하는데, 특히 급박하게 대적을 쫓을 때 내뿜는 분노의 콧김을 가리킨다.

 

이 두 용어는 문맥상 용사의 이미지를 담고 있는 앞절과 연결되어 있다.

오랫동안 그 백성의 고통을 지켜 보시던 하나님은 이제 일어서시어 활동하실 것인데 그 활동 내용은 후속 절에 이어지고 있다.

 

 

[42:15] 내가 큰 산과 작은 산을 황무케 하며 그 초목을 마르게 하며 강들로 섬이 되게 하며 못들을 마르게 할 것이며

 

본 절의 '큰 산', '작은 산' 등은 하나님과 그 백성을 대적하는 악한 세력들을 가리키며, '강들'은 그들의 활동을 가능케 하는 동인(動因)을 의미한다고도 볼 수 있겠다.

 

 

[42:16] 내가 소경을 그들의 알지 못하는 길로 이끌며 그들의 알지 못하는 첩경으로 인도하며 흑암으로 그 앞에 광명이 되게 하며 굽은 데를 곧게 할 것이라 내가 이 일을 행하여 그들을 버리지 아니하리니

 

바로 앞 구절들에서 그의 대적에 관해 말씀하신 하나님은, 이제 그 대상을 바꿔 당신의 백성에 관하여 말씀하시는데, 여기서 주목할 구절은 소경된 그들을 알지 못하는 길로 이끄실 것이라는 내용이다.

 

하나님이 이끄실 이 길은, 단순히 포로 귀환으로만 해석되어서는 안된다.

 

이 길은 이스라엘이 여태껏 경험하지 못한 새 길을 말한다.

특히 본장의 주된 문맥이 메시야의 구원에 관해 말하고 있음을 볼 때, 이 길은 이스라엘이 전혀 예상치 못한 새로운 방법의 구원을 암시한다.

 

여기서 우리는 영적 소경들의 참 목자 되시는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된다.

 

 

[42:17] 조각한 우상을 의뢰하며 부어 만든 우상을 향하여 너희는 우리의 신이라 하는 자는 물리침을 받아 크게 수치를 당하리라.

 

본 절은 구약 성경에서 자주 취급되는 우상 숭배자들의 불행한 종말을 다루고 있다.

 

(35:4 내 혼을 찾는 자들이 당황하여 수치를 당하게 하시며 나를 해하려고 꾀하는 자들이 뒤로 물러가 혼란에 빠지게 하소서;

 

70:3 아하, 아하, 하는 자들은 자기들의 모욕의 대가로 뒤로 물러가게 하소서;

 

97:7 새긴 형상들을 섬기는 자들과 우상들을 자랑하는 모든 자들은 당황할지어다. 모든 신들아, 너희는 그분께 경배할지어다;

 

16:52 또 네가 네 자매들을 판단하였은즉 네가 그들보다 더 가증하게 지은 네 죄들로 인하여 너도 네 자신의 수치를 담당할지니라. 그들은 너보다 더 의로우니라. 참으로 네가 네 자매들을 의롭게 만들었은즉 너도 당황하며 네 수치를 담당할지니라).

 

그러나 16절과의 연관성 속에서 볼 때, 본 절의 핵심은 우상 신뢰자들의 불행한 종말보다는

이스라엘을 소경으로 만들어버린 요소로서의 우상, 헛된 신에 있다.

 

하나님의 은총을 바로 깨닫고 회개한 자들도 예전에는 그러한 우상 숭배에 빠져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18절 이하에서는 또 다른 차원의 소경, 귀머거리가 언급된다.

2026년 2월 21일 토요일

여호와께 영광을 돌리며 섬들 중에서 그의 찬송을 선전할지어다

 여호와 찬양의 권고

 

성 경: [42:10-13] 항해하는 자와 바다 가운데 만물과 섬들과 그 거민들아 여호와께 새 노래로 노래하며 땅 끝에서부터 찬송하라

11) 광야와 거기 있는 성읍들과 게달 사람의 거하는 촌락들은 소리를 높이라 셀라의 거민들은 노래하며 산 꼭대기에서 즐거이 부르라

12) 여호와께 영광을 돌리며 섬들 중에서 그의 찬송을 선전할지어다

13) 여호와께서 용사 같이 나가시며 전사 같이 분발하여 외쳐 크게 부르시며 그 대적을 크게 치시리로다.

 

 

[42:10] 항해하는 자와 바다 가운데 만물과 섬들과 그 거민들아 여호와께 새 노래로 노래하며 땅 끝에서부터 찬송하라

 

섬들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אִי ̂y'은 먼 곳, 땅 끝까지를 표현할 때 주로 사용되나, 여기서는 전세계 민족을 가리키고 있다.

 

새 노래로 노래하며 땅 끝에서부터 찬송하라 - 문맥상 여기 '새 노래'는 하나님의 놀라운 새로운 구원 역사에 감격하여 땅 끝까지 하나님을 찬송하는 노래이다.

 

이는 궁극적인 의미에서 메시야를 통한 구원의 은혜를 감사, 찬양하는 것이다.

 

 

[42:11] 광야와 거기 있는 성읍들과 게달 사람의 거하는 촌락들은 소리를 높이라 셀라의 거민들은 노래하며 산 꼭대기에서 즐거이 부르라

 

게달 사람의 거하는 촌락들 - '게달'은 이스마엘의 후손의 이름이나, 후에 아라비아 사막을 '게달'이라 불렀다.

 

(25:13 이스마엘의 아들들의 이름은 그들의 세대에 따라 그들의 이름대로 이러하니라. 이스마엘의 맏아들은 느바욧이요, 다음은 게달과 앗브엘과 밉삼과)

 

셀라의 거민들 - '셀라'의 문자적인 뜻은 '바위'이며, 후에 '페트라'(Petra)로 알려진 에돔의 성읍을 가리키는 듯하다(Why bray).

 

 

[42:12] 여호와께 영광을 돌리며 섬들 중에서 그의 찬송을 선전할지어다

 

섬들 중에서 그의 찬송을 선전할지어다 - 다시 온 세계를 가리키는 용어인 '섬들'이 등장하고 있다.

저자는 온 세계에 구원을 베푸시고자 하는 하나님을 찬양할 것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42:13] 여호와께서 용사 같이 나가시며 전사 같이 분발하여 외쳐 크게 부르시며 그 대적을 크게 치시리로다.

 

용사 같이 나가시며 전사 - 하나님께서 강력한 권능으로 그 대적을 쳐서 멸하실 것을 암시하는 표현이다.

 

이 표현은 2, 3절에 나타난 메시야의 한없이 자애롭고 부드러운 모습과 모순을 일으키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구원의 실체를 아는 자들은 이 두 모습이 모순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외견상 무력하기 짝이 없어 보였던 그리스도의 십자가상의 죽음은 강력한 표적을 구하는 유대인에게는 걸려 넘어지는 것이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그리스도의 죽음은 하나님의 사람에게는 도리의 위대한 구원의 능력이 되었다.

 

(고전 1:22-24 유대인들은 표적을 요구하고 그리스인들은 지혜를 추구하나

23)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선포하노니 그분은 유대인들에게는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이요 그리스인들에게는 어리석은 것이로되

24)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에게나 그리스인에게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권능이시요 하나님의 지혜이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