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4일 수요일

네가 나를 거스려 분노함과 네 오만함이 내 귀에 들렸으므로

 히스기야의 기도 2

 

성 경: [37:23-30] 네가 훼방하며 능욕한 것은 누구에게냐 네가 소리를 높이며 눈을 높이 들어 향한 것은 누구에게냐 곧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에게니라

24) 네가 네 종으로 주를 훼방하여 이르기를 내가 나의 허다한 병거를 거느리고 산들의 꼭대기에 올라가며 레바논의 깊은 곳에 이르렀으니 높은 백향목과 아름다운 향나무를 베고 또 그 한계되는 높은 곳에 들어가며 살진 땅의 수풀에 이를 것이며

25) 내가 우물을 파서 물을 마셨으니 나의 발바닥으로 애굽의 모든 하수를 밟아 말리리라 하였도다

26) 네가 어찌 듣지 못하였겠느냐 이 일들은 내가 태초부터 행한 바요 상고부터 정한 바로서 이제 내가 이루어 너로 견고한 성을 헐어 돌무더기가 되게 하였노라

27) 그러므로 그 거민들이 힘이 약하여 놀라며 수치를 당하여 들의 풀 같이, 푸른 나물 같이, 지붕의 풀 같이, 자라지 못한 곡초 같았었느니라

28) 네 거처와 네 출입과 나를 거스려 분노함을 내가 아노라

29) 네가 나를 거스려 분노함과 네 오만함이 내 귀에 들렸으므로 내가 갈고리로 네 코를 꿰며 자갈을 네 입에 먹여 너를 오던 길로 돌아가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30) 왕이여 이것이 왕에게 징조가 되리니 금년에는 스스로 난 것을 먹을 것이요 제이년에는 또 거기서 난 것을 먹을 것이요 제삼년에는 심고 거두며 포도나무를 심고 그 열매를 먹을 것이니이다.

 

 

[37:23] 네가 훼방하며 능욕한 것은 누구에게냐 네가 소리를 높이며 눈을 높이 들어 향한 것은 누구에게냐 곧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에게니라

 

네가 훼방하며 능욕한 것은 누구에게냐 -예루살렘에 대한 앗수르의 위협은 그 오만함과 방자함으로 인하여 단순한 군사적 의미를 넘어 감히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를 훼방하며 능욕하는 신성모독의 차원에까지 미쳤음을 지적하는 말이다.

 

 

[37:24] 네가 네 종으로 주를 훼방하여 이르기를 내가 나의 허다한 병거를 거느리고 산들의 꼭대기에 올라가며 레바논의 깊은 곳에 이르렀으니 높은 백향목과 아름다운 향나무를 베고 또 그 한계되는 높은 곳에 들어가며 살진 땅의 수풀에 이를 것이며

 

내가 나의 허다한 병거를 거느리고 산들의 꼭대기에 올라가며 레바논의 깊은 곳에 이르렀으니 높은 백향목과 아름다운 향나무를 베고 또 그 한계되는 높은 곳에 들어가며 살진 땅의 수풀에 이를 것이며 - 이하에서 산헤립이 말한 되풀이로 이해되는 본절은 고대의 왕들이 남겨놓은 기념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과장된 어투와 매우 흡사하다.

 

산헤립이 교만하게,

 

'감히 우리를 막을 자는 아무도 없으며 우리가 가고자 한다면 어디든지 못 갈 데가 없다'고 호언하는데, 그의 교만은 전적으로 '병거'(רֶכֶב 레케브)로 대표되는 앗수르의 무력(武力)에 근거한 것이다.

 

 

[37:25] 내가 우물을 파서 물을 마셨으니 나의 발바닥으로 애굽의 모든 하수를 밟아 말리리라 하였도다

 

내가 우물을 파서 물을 마셨으니 나의 발바닥으로 애굽의 모든 하수를 밟아 말리리라 -

 

앞절에서 처럼 본문은 과거형으로 시작해서 미래형으로 끝난다.

이는 지금까지 그의 원정이 성공적으로 수행되었던 만큼 앞으로의 원정도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다(Alexander).

 

앞서 레바논의 우거진 삼림들이 앗수르 군대의 나아감을 막지 못했던 것처럼, 머나먼 원정길에서 피할수 없이 따라오는 목마름조차도 역시 문제가 못 될 것이다.

그는 물이 없는 곳에서는 우물을 파서 물을 마셨다고 노래한다.

 

그의 허풍은 앗수르 군대의 수효가 엄청나기 때문에 그들이 단지 걸어가는 것만으로도 애굽의 모든 강들이 다 말라버릴 것이라는 말에서 그 절정에 이른다.

 

산헤립(B.C. 705-681)은 애굽 델타에까지 결코 원정하지 못하였다.

실제 애굽 공격은 그의 후계자 에살핫돈(B.C. 670)과 앗술바니팔(B.C. 668) 때에 이르러서야 수행되었던 것이다(Leupold).

 

 

[37:26] 네가 어찌 듣지 못하였겠느냐 이 일들은 내가 태초부터 행한 바요 상고부터 정한 바로서 이제 내가 이루어 너로 견고한 성을 헐어 돌무더기가 되게 하였노라 -

 

앗수르 왕의 교만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이 1인칭으로 기술된다.

 

(26-29내가 그 일을 행하였음을 네가 오래 전에 듣지 못하였느냐? 내가 그 일을 구상하였음을 옛날에 듣지 못하였느냐? 이제 내가 이 일이 이루어지게 하였나니 곧 네가 방벽을 세운 도시들을 황폐하게 하여 무너진 무더기가 되게 한 일이니라.

27) 그러므로 그 도시들의 거주민들이 힘이 약하여 놀라고 당황하였나니 그들은 마치 들의 풀 같고 푸른 채소 같으며 지붕의 풀 같고 자라기도 전에 말라 버린 곡초 같았느니라.

28) 그러나 내가 너의 거처와 너의 나가고 들어오는 것과 네가 나를 향해 분노하는 것을 아노니

29) 네가 나를 향해 분노하는 것과 너의 떠들썩한 말이 내 귀에 이르렀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내 갈고리를 네 코에 넣고 내 굴레를 네 입술에 씌워 네가 온 길로 너를 돌이키리라).

 

하나님은 앗수르 왕이 내세운 공적을 부인하지 않으며 그 사실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지도 않는다.

 

본문에서 그 초점은 '(네 말이 다 사실일진대) 땅에서 되어진 그 모든 일의 참된 주체가 과연 누구냐?'에 모아진다.

 

하나님은 앗수르가 거두었던 놀라운 군사적 성공도 당신께서 태초부터 이미 작정하셨던 신적인 계획 속에 포함된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말하자면 앗수르는 하나님의 뜻을 지상에서 실현시켜 나가는 신적인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10:5 오 내 분노의 막대기 아시리아 사람이여, 그들의 손에 있는 지팡이는 내 격노니라).

 

 

[37:27] 그러므로 그 거민들이 힘이 약하여 놀라며 수치를 당하여 들의 풀 같이, 푸른 나물 같이, 지붕의 풀 같이, 자라지 못한 곡초 같았었느니라 -

 

앗수르 군대 앞에서 평평한 지붕 위에 돋아나서 햇볕이 들면 쉽게 시들어버리는 약한 풀이나

아직 영글지도 않아서 낫을 댈 필요조차 없는 곡식과도 같았다.

 

(129:6 그들은 자라기 전에 시드는 지붕의 풀과 같을지니).

 

그들은 이 모든 현상이 자기들의 위압적인 힘에서 기인된 것이라고 자부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착각이며 이마저도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일 중에 포함됨을 그들은 알지 못하였다.

 

 

[37:28] 네 거처와 네 출입과 나를 거스려 분노함을 내가 아노라 -

 

대부분의 학자들은 본문이 '인간 생활의 모든 측면을 가리켜 말한 것'이라고 이해한다.

(Alexander)

 

 

[37:29] 네가 나를 거스려 분노함과 네 오만함이 내 귀에 들렸으므로 내가 갈고리로 네 코를 꿰며 자갈을 네 입에 먹여 너를 오던 길로 돌아가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갈고리로 네 코를 꿰며 자갈을 네 입에 먹여 너를 오던 길로 돌아가게 하리라 - '코에 갈고리를 꿰고 자갈을 먹이는 것'은 말 안 듣는 짐승을 다룰 때 사용하는 수법이다.

 

(41:2 네가 그의 코에 낚시 바늘을 걸 수 있겠느냐? 혹은 가시로 그의 턱을 꿸 수 있겠느냐?;

 

19:4 민족들도 그에 대하여 듣고 그를 구덩이에서 사로잡아 사슬로 묶어 이집트 땅으로 데려가매;

 

29:4 그러나 내가 네 턱에 갈고리를 꿰고 네 강들의 물고기가 네 비늘에 붙게 하며 네 강들 한가운데서 너를 끌어올리리니 네 강들의 모든 물고기가 네 비늘에 붙으리라;

 

38:4 내가 너를 뒤로 돌이켜 갈고리로 네 아가리를 꿰고 너와 네 모든 군대와 말과 기병들 곧 온갖 종류의 갑옷을 입은 모든 자들 즉 모두 칼을 다룰 줄 아는 자들로서 큰 방패와 작은 방패를 지닌 큰 무리를 끌어내리라).

 

하나님은 분노와 교만으로 길길이 날뛰는 앗수르를 강제적으로 유다로부터 철수시켜 고국으로 돌아가게 만드신다는 말이다.

 

 

[37:30] 왕이여 이것이 왕에게 징조가 되리니 금년에는 스스로 난 것을 먹을 것이요 제이년에는 또 거기서 난 것을 먹을 것이요 제삼년에는 심고 거두며 포도나무를 심고 그 열매를 먹을 것이니이다 -

 

오만한 정복자에 대한 하나님의 준엄한 응징의 말씀에 이어 선지자가 히스기야 왕에게 말한다.

 

발언의 핵심은 한 '징조'는 사건에 앞서 믿음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서 주어지는 어떤 기적적인 것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일이 이루어진 다음에 '하나님께서 진실로 역사하셨구나!'하는 것을

확인하게끔 하는 그런 종류의 것이다.

 

(3:12 그분께서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하리라. 네가 백성을 이집트에서 데리고 나간 뒤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곧 내가 너를 보낸 증표가 되리라,

 

18 그들이 네 음성에 귀를 기울이리라. 너는 이스라엘의 장로들과 함께 이집트 왕에게 가고 너희는 그에게 이르기를, 히브리 사람들의 주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셨은즉 청하건대 이제 우리가 사흘 길쯤 광야로 가서 주 우리 하나님께 희생물을 드리게 하소서, 하라).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전쟁의 참상과 흔적이 남아있는 금년과 제2년에는 정상적인 파종과 수확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며 그때까지 백성들은 땅에서 절로 자라나는 것만을 먹게 될 것이다.

그러나 전쟁으로부터 자유로운 제3년이 되면 백성들의 생활은 정상으로 회복되고 자신이 뿌린 씨에서 수확을 거두고 그 열매를 먹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하면 현재의 포위 상태로 인해 유다의 농업 경제의 기초가 다 훼파되었다 할지라도

그 상처가 아물어 흔적초차 볼 수 없는 날이 곧 이르리라는 것이다.

2026년 2월 3일 화요일

여호와여 주는 천하 만국의 유일하신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천지를 조성하셨나이다

 히스기야의 기도

 

성 경: [37:16-22] 그룹 사이에 계신 이스라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는 천하 만국의 유일하신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천지를 조성하셨나이다

17)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옵소서 여호와여 눈을 떠 보시옵소서 산헤립이 사자로 사시는 하나님을 훼방한 모든 말을 들으시옵소서

18) 여호와여 앗수르 왕들이 과연 열국과 그 땅을 황폐케 하였고

19) 그들의 신들을 불에 던졌사오나 이들은 참 신이 아니라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뿐이요 나무와 돌이라 그러므로 멸망을 당하였나이다

20)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이제 우리를 그의 손에서 구원하사 천하 만국으로 주만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하옵소서

21)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보내어 히스기야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네가 앗수르 왕 산헤립의 일로 내게 기도하였도다 하시고

22) 여호와께서 그에 대하여 이같이 이르시되 처녀 딸 시온이 너를 멸시하며 조소하였고 딸 예루살렘이 너를 향하여 머리를 흔들었느니라.

 

 

[37:16] 그룹 사이에 계신 이스라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는 천하 만국의 유일하신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천지를 조성하셨나이다

 

이스라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 히스기야의 기도는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그룹 사이에 계신'(원문)으로 시작된다.

 

그가 하나님의 이름을 이처럼 길고도 장엄하게 부르는 까닭은 하나님의 엄위하신 이름이 앗수르인들의 입을 통해서 더럽혀졌기 때문이다.

 

(36:20-32 그들이 이교도들에게로 들어갔을 때에 자기들이 간 곳에서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혔나니 그때에 저들이 그들에게 이르기를, 이들은 주의 백성이요, 그의 땅에서 떠나간 자들이라, 하였느니라.

21) 그러나 이스라엘의 집이 이교도들에게로 들어가 그들 가운데서 더럽힌 내 거룩한 이름을 내가 딱하게 여겼노라.

22)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집에게 이르기를, 주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오 이스라엘의 집아, 내가 너희를 위해 이 일을 행하지 아니하고 너희가 이교도들에게로 들어가 그들 가운데서 더럽힌 내 거룩한 이름을 위해 행하느니라.

23) 이교도들 가운데서 더럽혀진 내 큰 이름 곧 너희가 그들의 한가운데서 더럽힌 그 이름을 내가 거룩하게 하리니 내가 그들의 눈앞에서 너희 가운데서 거룩히 구별될 때에 내가 주인 줄을 이교도들이 알리라. 주 하나님이 말하노라.

24) 내가 너희를 이교도들 가운데서 취하고 모든 나라에서 모아 너희 땅으로 데려가리라.

25) 그때에 내가 정결한 물을 너희 위에 뿌려 너희를 정결하게 하되 너희의 모든 더러움과 너희의 모든 우상으로부터 너희를 정결하게 하리라.

26) 또 내가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고 새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 살에서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너희에게 살로 된 마음을 주리라.

27) 또 내가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하여금 내 법규 안에서 걷게 하리니 너희가 내 법도를 지켜 행하리라.

28) 또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준 땅에 너희가 거하면서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

29) 내가 또한 너희의 모든 부정함에서 너희를 구원하며 곡식을 부르고 그것이 늘어나게 하여 너희 위에 기근이 닥치지 아니하게 하리라.

30) 또 내가 나무의 열매와 들의 소출이 많이 늘어나게 하여 너희가 다시는 이교도들 가운데서 기근의 치욕을 받지 아니하게 하리니

31) 그때에 너희가 너희의 악한 길들과 너희의 선하지 않은 행위를 기억하고 너희의 불법들과 가증한 일들로 인하여 너희 눈앞에서 너희 자신을 심히 싫어하리라.

32) 주 하나님이 말하노라. 내가 너희를 위해서 이것을 행하지 아니하는 줄을 너희는 알지어다. 오 이스라엘의 집아, 너희 길들로 인하여 부끄러워하고 당황할지어다).

 

그는 먼저 하나님께서 전체 피조물들을 다스리시는 분, '만군의 여호와'임을 고백한다.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만물을 다스리시는 왕이기시도 하다. 그럴진데, 왕의 통치에서 제외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비록 앗수르의 힘이 지상에서 강력하다 하나 그들 또한 만군의 여호와의 통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천지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은 동시에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다. 이는 하나님께서 친히 주도하신 언약 관계 속에서 이스라엘과 독특한 유대를 맺고 계심을 지시해준다.

 

 

[37:17]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옵소서 여호와여 눈을 떠 보시옵소서 산헤립이 사자로 사시는 하나님을 훼방한 모든 말을 들으시옵소서 - 눈은 있으나 보지 못하고 귀가 있으나 듣지 못하는 우상들과 대조하여,

 

(43:8 눈이 있어도 눈이 먼 백성, 귀가 있어도 귀가 먹은 자를 이끌어 내라)

 

히스기야는 천지 만물을 감찰하시고 들으시는 '사시는 하나님'께 호소한다(Oswalt).

 

 

[37:18-19] 여호와여 앗수르 왕들이 과연 열국과 그 땅을 황폐케 하였고

19) 그들의 신들을 불에 던졌사오나 이들은 참 신이 아니라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뿐이요 나무와 돌이라 그러므로 멸망을 당하였나이다

 

앗수르 왕들이 과연 열국과 그 땅을 황폐케 하였고

19) 그들의 신들을 불에 던졌사오나 - 히브리어 원문에는 서두에 '진실로', '과연'(אָמְנָם 암남)이란 말이 나온다.

주변 열국들을 정복하고 그들의 신(우상)들을 불에 던져 파멸시켰던 앗수르의 군사적 업적에 관해서 히스기야는 '과연'이란 말로써 시인한다.

 

그러나 곧 이어서 그는 산헤립이 모르고 있는 한 가지 사실, 즉 산헤립이 멸망시킨 다른 나라들과 이스라엘이 결정적으로 구별되는 차이점을 말한다.

 

이들은 참신이 아니라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뿐이요 나무와 돌이라 그러므로 멸망을 당하였나이다 - 우상들은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역시 사람의 손에 의해서 멸망을 당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이들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그는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형상에 따라 사람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이시다.

 

 

[37:20]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이제 우리를 그의 손에서 구원하사 천하 만국으로 주만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하옵소서

 

이제 우리를 그의 손에서 구원하사 천하 만국으로 주만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하옵소서 -

 

히스기야의 기도는 본문에서 그 핵심에 이른다. 그는 하나님께서 앗수르의 위협으로부터 그와 그의 나라를 구원해주시기를 기도한다. 그러나 이렇게 기도할 때조차 그의 관심은 하나님과 그 영광에 향해 있다.

 

이 점에서 히스기야의 기도는 철저한 하나님 중심적인 태도를 보여준다.

 

 

[37:21]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보내어 히스기야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네가 앗수르 왕 산헤립의 일로 내게 기도하였도다 하시고

 

이사야가 보내어 히스기야에게 이르되 - 이사야는 히스기야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을 그에게 '보냈다'. , 그의 제자들 중 한 명(혹은 종)을 보내어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37:22] 여호와께서 그에 대하여 이같이 이르시되 처녀 딸 시온이 너를 멸시하며 조소하였고 딸 예루살렘이 너를 향하여 머리를 흔들었느니라

 

처녀 딸 시온이 너를 멸시하며 조소하였고 딸 예루살렘이 너를 향하여 머리를 흔들었느니라 - 현재와 같이 위축된 상황(3)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게 유다가 앗수르를 조롱하며 멸시할 날이 미구에 이를 것이라는 예언이 시적으로 주어진다.

 

'머리를 흔드는 것'은 경멸하는 몸짓이다.

 

(22:7 나를 보는 모든 자들이 나를 비웃으며 입술을 내밀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기를;

 

44:14 주께서 우리를 이교도들 가운데서 이야깃거리가 되게 하시며 그 백성들 가운데서 머리 흔듦을 당하게 하시나이다;

 

109:25 나는 또 그들에게 비방거리가 되었사오니 그들이 나를 보고 자기 머리를 흔들었나이다;

 

18:16 그들의 땅을 황폐하게 하고 영원한 비웃음거리가 되게 하였나니 그 곁으로 지나는 자마다 놀라서 자기 머리를 흔들리라;

 

2:15 지나가는 자들이 다 너를 향하여 손뼉을 치며 예루살렘의 딸을 향하여 비웃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기를, 이것이 사람들이 아름다움의 극치요, 온 땅의 기쁨이라 부르던 도시냐? 하고;

 

27:39 지나가던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고 그분을 욕하며)

 

앗수르 군대가 예루살렘으로부터 퇴각하는 날, 유다 백성들은 그들의 '등을 향하여'(아하레카) 머리를 흔들어 댈 것이다.

 

'처녀'란 말은 예루살렘 성이 위협을 당했을지언정 아직 정복되지 아니하였음을 상징하는 말이다(Michaelis, Hitz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