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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6일 화요일

첫 언약이 무흠하였더라면 둘째 것을 요구할 일이 없었으려니와

 새 언약의 필요성

 

성 경: [히 8:7-8] 저 첫 언약이 무흠하였더라면 둘째 것을 요구할 일이 없었으려니와

8) 그들의 잘못을 지적하여 말씀하시되 주께서 이르시되 볼지어다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과 더불어 새 언약을 맺으리라.

 

[히 8:7] 저 첫 언약이 무흠하였더라면 둘째 것을 요구할 일이 없었으려니와 -

 

저자는 '첫 언약'과 '둘째 언약'의 비교를 통해서

'첫 언약의 불완전성'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둘째 언약'이 나타날 수 밖에 없는 당위성을 제시한다.

 

'저 첫언약'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과 맺었던 계약,

즉 유대인들의 율법과 규례와 계명을 가리킨다.

 

(출 19:3-8 모세가 하나님 앞에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산에서 그를 불러 말씀하시되 너는 이같이 야곱의 집에 말하고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라

4)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7) 모세가 내려와서 백성의 장로들을 불러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그 모든 말씀을 그들 앞에 진술하니

8) 백성이 일제히 응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다 행하리이다 모세가 백성의 말을 여호와께 전하매;

 

24:7 언약서를 가져다가 백성에게 낭독하여 듣게 하니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신 6:1-3 이는 곧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가르치라고 명하신 명령과 규례와 법도라 너희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서 행할 것이니

2) 곧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들이 평생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내가 너희에게 명한 그 모든 규례와 명령을 지키게 하기 위한 것이며 또 네 날을 장구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

3) 이스라엘아 듣고 삼가 그것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복을 받고 네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심 같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네가 크게 번성하리라).

 

그리고 '둘째 것'이란 '새 언약',

 

(8절 그들의 잘못을 지적하여 말씀하시되 주께서 이르시되 볼지어다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과 더불어 새 언약을 맺으리라),

 

즉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으로 더불어 세우셨으며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취하신 완전한 언약을 가리킨다.

 

(막 14:24 이르시되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요 19: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새로운 언약이 필요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은 옛 언약이 불완전하였음을 시사한다.

 

모세의 중재로 주어진 율법은 외적인면만을 정결케 할 수 있었을 뿐 인간의 내면,

즉 양심을 깨끗게 할 수 없었으며,

 

(9:9-10 이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니 이에 따라 드리는 예물과 제사는 섬기는 자를 그 양심상 온전하게 할 수 없나니

10) 이런 것은 먹고 마시는 것과 여러 가지 씻는 것과 함께 육체의 예법일 뿐이며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니라)

 

인간이 온전히 지킬 수 없었기 때문에 더 좋은 새 언약으로 대체되어야만 했다.

 

 

[히 8:8] 그들의 잘못을 지적하여 말씀하시되 주께서 이르시되 볼지어다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과 더불어 새 언약을 맺으리라.

 

본절에서 12절까지는 렘 31:31-34의 인용이다.

 

(렘 31:31-34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32)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맺은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3)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4) 그들이 다시는 각기 이웃과 형제를 가리켜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알기 때문이라 내가 그들의 악행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저자는 이 인용을 통해서 첫 언약을 대체한 새 언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저희를 허물하여 일렀으되 주께서 가라사대 볼지어다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집과 유다 집으로 새 언약을 세우리라 - 본절의 '날이 이르리니'나 10절의 '그 날 후에'는,

 

예레미야 선지자가 자주 사용한 표현으로 미래에 도래할 메시야 시대를 가리킨다.

 

(렘 30: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과 유다의 포로를 돌아가게 할 날이 오리니 내가 그들을 그 조상들에게 준 땅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니 그들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31:27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사람의 씨와 짐승의 씨를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뿌릴 날이 이르리니,

3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38 보라, 날이 이르리니 이 성은 하나넬 망대로부터 모퉁이에 이르기까지 여호와를 위하여 건축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한편 '내가...새 언약을 세우리라'는 말은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1) 새 언약을 세우시겠다는 것은 옛 언약 즉 모세의 율법을 폐하심을 암시한다(Lane).

 

(2) '세우리라'는 새 언약이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에 의해서 성취됨을 시사한다.

 

이러한 새 언약의 상대자는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으로 되어 있다.

 

(렘 31:3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예레미야 당시는 이스라엘과 유다가 한 국가로 존속하지 못하고

두 왕국으로 나뉘어져 이미 북 이스라엘은 망하고 남유다만이 남아 있던 때였다.

 

(렘 1:2-3 아몬의 아들 유다 왕 요시야가 다스린 지 십삼 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였고

3) 요시야의 아들 유다의 왕 여호야김 시대부터 요시야의 아들 유다의 왕 시드기야의 십일년 말까지 곧 오월에 예루살렘이 사로잡혀 가기까지 임하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으로 나타나는 것은

장래에 두 나라가 하나가 될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이기도 하다(Morris).

2026년 10월 5일 월요일

그는 하늘에서 지극히 크신 이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으니

 새 언약의 중보자 그리스도

 

성 경: [히 8:1-6] 지금 우리가 하는 말의 요점은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라 그는 하늘에서 지극히 크신 이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으니

2) 성소와 참 장막에서 섬기는 이시라 이 장막은 주께서 세우신 것이요 사람이 세운 것이 아니니라

3) 대제사장마다 예물과 제사 드림을 위하여 세운 자니 그러므로 그도 무엇인가 드릴 것이 있어야 할지니라

4) 예수께서 만일 땅에 계셨더라면 제사장이 되지 아니하셨을 것이니 이는 율법을 따라 예물을 드리는 제사장이 있음이라

5) 그들이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 모세가 장막을 지으려 할 때에 지시하심을 얻음과 같으니 이르시되 삼가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따라 지으라 하셨느니라

6) 그러나 이제 그는 더 아름다운 직분을 얻으셨으니 그는 더 좋은 약속으로 세우신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시라.

 

 

[히 8:1] 지금 우리가 하는 말의 요점은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라 그는 하늘에서 지극히 크신 이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으니

 

▶ 이제 하는 말의 중요한 것은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라 - 저자는 먼저 그리스도에 관한 핵심적인 사실을 설명해 나아가기 위해서 '중요한 것'(κεφάλαιον 케팔라이온 kephalaion)을 사용하고 있다.

 

한편 '이러한'은 다음에 이어지는 말, 곧 하늘에서 위엄의 보좌 우편에 앉으신 그리스도를 설명하는 언급을 가리킨다.(Cockerill, Morris).

 

▶ 그가 하늘에서 위엄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으니 - 저자는 7:28에서 그리스도의 제사장직과 하나님의 아들됨의 개념을 함께 묶어 설명하였으나,

 

(7:28 율법은 약점을 가진 사람들을 제사장으로 세웠거니와 율법 후에 하신 맹세의 말씀은 영원히 온전하게 되신 아들을 세우셨느니라)

 

본절에서는 그의 제사장직과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신 것을 연결하였다.

 

본문은 시 110:1의 '너는 내 우편에 앉으라 하셨도다'에 대한 인용으로 볼 수 있다.

 

본문에서 '하늘에서 위엄의'는 하나님을 존대히 여기는 표현 방법으로

'하늘에서 위엄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신' 그리스도께서는

하늘에서 대제사장직을 수행하는 위대한 분이심을 시사한다(Morris, Lane).

 

 

[히 8:2] 성소와 참 장막에서 섬기는 이시라 이 장막은 주께서 세우신 것이요 사람이 세운 것이 아니니라 -

 

'성소와 참 장막'은 문자적으로 '참 장막인 성소'(the sanctuary, the truetabernacle, NIV)를 의미하는 것으로 '성소'와 '참 장막'은 그리스도께서 중보 사역을 행하시는 하늘 처소를 가리킨다. (Heitt).

 

(롬 8:34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성소'는 헬라어 'ἅγιον 하기온 hagion'은 70인역에서 종종 성소의 내부와 외부를 구별하지 않고사용된 일반적인 용어이다(Moffatt, Michel, Hughes).

 

(9:2-3 예비한 첫 장막이 있고 그 안에 등잔대와 상과 진설병이 있으니 이는 성소라 일컫고

3) 또 둘째 휘장 뒤에 있는 장막을 지성소라 일컫나니)

 

또한 '장막'은 문자적으로 '천막'을 의미한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생활을 할 때 예배드리는 장소로 사용했던 천막을 암시한다.

 

(출 27:21 아론과 그의 아들들로 회막 안 증거궤 앞 휘장 밖에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항상 여호와 앞에 그 등불을 보살피게 하라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대대로 지킬 규례이니라)

 

한편 '부리는 자'는 공식적인 일을 수행하는 자로서 '사역자' 혹은 '종'을 뜻하는 것으로 본절에서 그 실제적인 의미는 '대제사장'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의 손으로 지은 지상의 장막과는 다른 주께서 직접 이루신 하늘 처소에서 자녀인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중보 사역을 행하신다(Hewitt).

 

(9:11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24 그리스도께서는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바로 그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

 

 

[히 8:3] 대제사장마다 예물과 제사 드림을 위하여 세운 자니 그러므로 그도 무엇인가 드릴 것이 있어야 할지니라 -

 

대제사장은 속죄일에 '사람을 위하여 예물과 속죄하는 제사를 드리는 일'을 하고,

그들은 소제물과 수소, 수염소, 수양, 비둘기 같은 번제물로써 1년에 한 번씩 속죄 제사를 드렸다.

 

이와 마찬가지로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도 드려야 할 제물이 있어야 한다.

저자는 본절에서 그리스도께서 드려야 할 제물이 무엇인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

 

이렇게 바로 대답하지 않는 것은 저자의 독특한 표현 방법이다.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으로 드려야 할 것은 '흠 없는 자신'이었다.

 

(7:27 그는 저 대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 드리는 것과 같이 할 필요가 없으니 이는 그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라;

 

9:14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히 8:4] 예수께서 만일 땅에 계셨더라면 제사장이 되지 아니하셨을 것이니 이는 율법을 따라 예물을 드리는 제사장이 있음이라 -

 

'예수께서 만일 땅에 계셨더면 제사장이 되지 아니하셨을 것이니'라는 말은 반어적(反語的)인 표현으로 예수께서 이 땅에서 하늘로 승천하셨기 때문에 비로소 제사장이 되셨다는 의미가 된다.

 

예수께서는 지상의 어느 성소에서도 제사장직을 수행한 적이 없다.

이 땅의 성소에는 모세의 율법을 따라 제사장 직무를 수행하는 아론 계통의 레위 제사장들이 있었다.

그들은 성막 밖에서 잡은 짐승의 피를 기지고 지성소에 들어가 제사를 드렸다.

 

(레 4:4-5 그 수송아지를 회막 문 여호와 앞으로 끌어다가 그 수송아지의 머리에 안수하고 그것을 여호와 앞에서 잡을 것이요

5)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은 그 수송아지의 피를 가지고 회막에 들어가서).

 

그와 같이 예수께서는 이 땅에서 대속의 피를 흘린 몸을 가지시고 하늘에 있는 참된 성소에서 제사장으로서의 중보 사역을 수행하신다.

 

(7:25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9:12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24 그리스도께서는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바로 그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

 

 

[히 8:5] 그들이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 모세가 장막을 지으려 할 때에 지시하심을 얻음과 같으니 이르시되 삼가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따라 지으라 하셨느니라

 

▶ 저희가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 - 레위 계통의 제사장들은 지상의 성소에서 그들의 직무를 수행하였다.

그러나 그 성소는 하늘에 있는 참 성소의 모형에 불과하다.

 

이러한 사상은 플라톤(Platon)의 이데아 사상 곧 지상에 있는 모든 사물들은 하늘에 있는

'이데아'들의 모형이라는 사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기 쉬우나 본절은 저자가 출 25:40의 내용을 그대로 옮긴 것에 지나지 않으며,

 

유대인들에게 지상의 것들은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이라는 뿌리깊은 사상이 있는 것으로 보아 플라톤의 사상보다는 구약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Morris, Bruce).

 

▶ 모세가 장막을 지으려 할 때에 지시하심을 얻음과 같으니 가라사대 삼가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좇아 지으라 하셨느니라 - 본문은 출 25:40의 인용이다.

 

(출 25:40 너는 삼가 이 산에서 네게 보인 양식대로 할지니라)

 

이외에도 동일한 문구가 출애굽기의 다른 곳에서도 언급되어 있다.

 

(출 25:9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모양대로 장막을 짓고 기구들도 그 모양을 따라 지을지니라;

 

26:30 너는 산에서 보인 양식대로 성막을 세울지니라;

 

27:8 제단은 널판으로 속이 비게 만들되 산에서 네게 보인 대로 그들이 만들게 하라).

 

'본'에는 가시적(可視的)인 것을 의미한다(Bruce, Lane).

 

그래서 혹자는 모세가 하늘에 있는 성소의 모습을 보았을 것이라고 추측한다(Bruce, Cross). 지상에 있던 성소는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보여주신 식양(式樣)대로 지어진 것이었으며

이같은 식양을 따라 세워진 성소와 성소의 각종 기구들을

예수 그리스도와 관계된 상징적 의미를 지닌 모형에 불과하다.

 

*참조 (출25-40장).

 

이러한 상징적인 모형들은 언젠가 실체에 의해 대체(代替)될 수 밖에 없었으며 실제로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대체되었다.

예수께서 자신의 몸을 속죄 제물로 바쳤을 때 성소의 휘장이 찢어진 것은 더이상 이 땅의 성소가 필요 없게 되었음을 시사한다.

 

(마 27:51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예수께서 승천하심으로 지상의 성소는 하늘의 성소로, 인간의 제사장 사역은 그리스도의 중보 사역으로 완전히 대체되었다.

 

 

[히8:6] 그러나 이제 그는 더 아름다운 직분을 얻으셨으니 그는 더 좋은 약속으로 세우신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시라.

 

▶ 그러나 이제 그가 더 아름다운 직분을 얻으셨으니 - 예수께서 대제사장으로서 자신의 직분을 행하시는 곳은 지상의 성소가 아니라 하늘 처소이다.

 

예수께서 얻으신 직분이 아름다운 이유는 대제사장의 가장 본질적인 임무인

속죄 사역에 있어서 예수께서 이루신 것이 레위 계통의 대제사장들보다 우월하기 때문이다(Strathmann).

 

▶ 이는 더 좋은 약속으로 세우신 더 좋은 언약의 중보시라 - '중보'의 헬라어 'μεσίτης메시테스 mesite-s'는,

본서에서 언제나 '더 좋은 언약' 혹은 언약이 새 중재자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한편 '더 좋은 약속으로'는 아론 계통의 대제사장들과 맺은 언약보다 '더 좋은 언약'이 더 좋은 약속을 근거로 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 '약속'의 내용은 10-12절에서 인용되고 있는 렘 31:31-34이다.

 

(렘 31:31-34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32)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맺은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3)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4) 그들이 다시는 각기 이웃과 형제를 가리켜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알기 때문이라 내가 그들의 악행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예수께서는 자신의 완전한 순종의 삶과 죽음을 통해서 렘 31:31-34에 예언된 새로운 언약의 시대를 여셨다(Lane).

 

새 언약은 과거에 맺었던 옛 언약과는 비교될 수 없는 새로운 차원의 언약으로 예수께서 지상에서 십자가를 통해 이루신 구원 사역에 의해서 성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