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5일 수요일

너 예루살렘의 황폐한 곳들아 기쁜 소리를 발하여 함께 노래할지어다

 구원의 선포 2

 

성 경: [52:7-10]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

8) 들을지어다 너의 파수꾼들의 소리로다 그들이 소리를 높여 일제히 노래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시온으로 돌아오실 때에 그들의 눈이 마주 봄이로다

9) 너 예루살렘의 황폐한 곳들아 기쁜 소리를 발하여 함께 노래할지어다 이는 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위로하셨고 예루살렘을 구속하셨음이라

10) 여호와께서 열방의 목전에서 그 거룩한 팔을 나타내셨으므로 모든 땅 끝까지도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도다.

 

 

[52:7]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

 

온 성()안 백성이 고대하고 원하였던 소식을 소지하고 달려오는 전령을 발견하였을 때 그들의 눈에 비친 전령의 발이야말로 아름답게 보였음에 틀림없다.

 

물론 그 소식이란 바벨론 포로로부터의 회복의 소식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한 암시라고도 볼 수 있겠다.

 

(10:15 보내어지지 아니하였으면 그들이 어찌 선포하리요? 이것은 기록된바, 화평의 복음을 선포하며 좋은 일들의 반가운 소식을 가져오는 자들의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함과 같으니라).

 

 

[52:8] 들을지어다 너의 파수꾼들의 소리로다 그들이 소리를 높여 일제히 노래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시온으로 돌아오실 때에 그들의 눈이 마주 봄이로다

 

이는 여호와께서 시온으로 돌아오실 때에 파수꾼들이 한 목소리로 기쁨의 노래를 부를 첫 번째 이유는, 여호와께서 시온에 돌아오심이다.

 

저자는 하나님께서 포로 귀환민들과 함께 다시 시온으로 돌아오시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일순간도 버리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이 묘사는 하나님의 적극적 개입에 대한 표현으로 보면 되겠다.

 

눈이 마주 봄이로다 - '눈이 눈을 보기 때문이다'란 뜻이다.

 

14:14에서도 등장하는데, 그곳에서는 '대면하여 보다'로 번역하고 있다.

 

(14:14 이 땅의 거주민들에게 그것을 고하리이다. 주께서 이 백성 가운데 계시며 또 주께서 얼굴을 마주 대하여 보이시고 주의 구름이 이 백성 위에 서 있으며 주께서 낮에는 구름 기둥 가운데서 밤에는 불기둥 가운데서 이 백성 앞에 가시는 것을 그들이 들었나이다)

 

어떤 베일이나 중간 매개자 없이 가까이서, 공개적으로 또 명백히 보게 되는 사실을 드러낼 때 이 표현이 사용된다.

 

 

[52:9] 너 예루살렘의 황폐한 곳들아 기쁜 소리를 발하여 함께 노래할지어다 이는 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위로하셨고 예루살렘을 구속하셨음이라

 

구속하셨음이라 - 여기 '구속'1차적으로는 하나님이 행하실 이스라엘의 바벨론 포로로부터의 구원을 가리킨다.

 

그러나 2차적으로는 그 구원이 암시하는 바, 메시야를 통한 온 인류의 구원까지 가리킨다고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예루살렘의 구속의 결과를 서술하고 있는 10절에 의하면 온 세상 백성이 그 구속을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52:10] 여호와께서 열방의 목전에서 그 거룩한 팔을 나타내셨으므로 모든 땅 끝까지도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도다

 

팔을 나타내셨으므로 - 전투를 위해 자신의 튼튼한 팔을 과시해 보이는 용사로부터 취한 이미지이다.

 

(4:7 그러므로 너는 에워싸인 예루살렘을 향해 네 얼굴을 세우고 네 팔을 드러내며 그것을 대적하여 대언하라).

 

모든 땅 끝까지도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도다 - 이스라엘을 위하여 하나님이 행하신 구원을 모든 민족들이 여호와를 인정하게 되는 근거가 된다.

 

(66:18-20 내가 그들의 행위와 그들의 생각을 아노라. 내가 모든 민족들과 언어들을 모으리니 그들이 와서 나의 영광을 보리라.

19) 또 내가 그들 가운데 표적을 세우고 그들로부터 도피한 자들을 민족들에게 곧 다시스와 불과 활을 당기는 룻과 두발과 야완과 또 멀리 떨어진 섬들 즉 나의 명성을 듣지도 못하고 나의 영광을 보지 못한 섬들에게 보내리니 그들이 나의 영광을 이방인들 가운데서 밝히 보이리라.

20) 주가 말하노라. 이스라엘 자손이 헌물을 깨끗한 그릇에 담아 주의 집으로 가져오는 것 같이 그들이 너희 모든 형제들을 모든 민족들에게서 취하여 말과 수레와 가마와 노새와 빠른 짐승에 태워 나의 거룩한 산 예루살렘으로 데려다가 주에게 헌물로 드릴 것이요).

 

 

[52:11] 너희는 떠날지어다 떠날지어다 거기서 나오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지어다 그 가운데서 나올지어다 여호와의 기구를 메는 자여 스스로 정결케 할지어다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지어다 - 우상을 좋아하는 이방의 습성에서 벗어나 자신들을 성결케 보존하라는 것이다.

 

야곱은 세겜에서 하나님을 만났던 벧엘로 올라가기에 앞서 그 모든 우상, 신상 따위를 처분하라는 명령을 받은 바 있다.

 

(35:1-5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얼굴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에게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 하시니

2) 그때에 야곱이 자기 집안사람들과 자기와 함께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가운데 있는 이방 신들을 내버리고 정결하게 하고 옷을 갈아입으라.

3)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나의 고난의 날에 내게 응답하시고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제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

4) 그들이 자기들의 손에 있던 모든 이방 신과 자기들의 귀에 있던 귀고리를 야곱에게 주니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 옆의 상수리나무 밑에 묻었더라.

5) 그들이 이동할 때에 그들의 사방 도시들 위에 하나님의 두려움이 임하므로 그들이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지 못하였더라).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위한 준비 조치는 세상 우상을 제거하는 일이다.

 

사도 바울은 성도에게 세상으로부터 나와 그 모든 영향력으로부터 단절될 것을 명령할 때

본 구절을 인용한 바 있고,

 

(고후 6:17-18 주가 말하노라.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 가운데서 나와

분리하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를 받아들여

18)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 아들딸이 되리라. 전능자 주가 말하노라, 하셨느니라),

 

요한도 그리스도인이 '큰 성 바벨론'으로부터 자신을 분리하여 그 죄의 동참자가 되지 않아야 할 것을 명령할 때 본절의 일부를 인용하고 있다.

 

(18:2 그가 우렁찬 음성으로 힘차게 외쳐 이르되, 저 큰 바빌론이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그녀가 마귀들의 거처가 되고 온갖 더러운 영의 요새가 되며 온갖 부정하고 가증한 새들의 집이 되었도다,

 

4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부터 또 다른 음성이 나서 이르되, 내 백성아, 너희는 그녀에게서 나와 그녀의 죄들에 참여하는 자가 되지 말고 그녀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여호와의 기구(器具)를 메는 자여 스스로 정결케 할지어다 - 본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대인이 포로를 잡혀갈 때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성전의 모든 기구들을 함께 운반해 갔고

 

그것을 자신들의 축제 때 사용했던 사실과,

 

(5:2-5 벨사살이 포도주를 맛보며 명령하여 자기 아버지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의 성전에서 탈취한 금 그릇들과 은그릇들을 가져오라고 하였으니 이것은 왕과 그의 통치자들과 아내들과 첩들이 그것들로 마시려 함이었더라.

3) 이에 그들이 예루살렘에 있던 하나님의 집의 성전에서 탈취한 금 그릇들을 가져오매 왕과 그의 통치자들과 아내들과 첩들이 그것들로 마시더라.

4) 그들이 포도주를 마시고는 금과 은과 놋과 쇠와 나무와 돌로 된 신들을 찬양하니라.

5) 바로 그때에 사람의 손가락들이 나와서 등잔대 맞은편에 왕궁의 회칠한 벽에 글을 쓰는데

왕이 글을 쓰는 손의 일부를 보니라),

 

고레스의 명령으로 본국 귀환시에 그 기구들도 같이 옮겨 갔던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1:7-11 또한 고레스 왕이 주의 집의 기구들을 내놓으니 그것들은 전에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옮겨다가 자기 신들의 집에 두었던 것이더라.

8) 페르시아 왕 고레스가 재무관 미드르닷의 손으로 바로 그것들을 내놓게 하고 그것들의 수효를 세어 유다의 통치자 세스바살에게 넘겨주니

9) 그것들의 수효는 이러하니라. 금 쟁반이 서른 개요, 은 쟁반이 천 개요, 칼이 스물아홉 개요,

10) 금 대야가 서른 개요, 또 두 번째 종류의 은 대야가 사백열 개요, 다른 그릇이 천 개니

11) 금 그릇과 은그릇이 모두 오천사백 개더라. 세스바살이 포로로 사로잡힌 자들을 바빌론에서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갈 때에 이것들을 다 가지고 갔더라).

 

성전의 일을 맡아 보는 제사장과 레위 족속은,

 

(1:50 오직 레위 사람들을 임명하여 증언의 성막과 그것의 모든 기구와 그것에 속한 모든 것을 관리하게 할지니라. 그들이 성막과 그것의 모든 기구를 나르며 성막을 위해 섬기고

성막 주변에 돌아가며 진을 칠 것이며:

 

4:15 진영이 앞으로 나아갈 때에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성소와 성소의 모든 기구 덮는 것을 끝마치거든 고핫의 아들들이 와서 그것을 나를지니라. 그러나 그들이 거룩한 것은 아무것도 만지지 말지니 그들이 죽을까 염려하노라. 회중의 성막에 있는 이것들이 고핫의 아들들이 나를 짐이니라),

 

일반 백성 그 이상으로 자신들을 성결하고 거룩되이 구별해야 했다.

 

 

2026년 3월 24일 화요일

거룩한 성 예루살렘이여 네 아름다운 옷을 입을지어다

 구원의 선포

 

성 경: [52:1-6] 시온이여 깰지어다 깰지어다 네 힘을 입을지어다 거룩한 성 예루살렘이여 네 아름다운 옷을 입을지어다 이제부터 할례받지 않은 자와 부정한 자가 다시는 네게로 들어옴이 없을 것임이니라

2) 너는 티끌을 떨어버릴지어다 예루살렘이여 일어나 보좌에 앉을지어다 사로잡힌 딸 시온이여 네 목의 줄을 스스로 풀지어다

3)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값 없이 팔렸으니 돈 없이 속량되리라

4)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 백성이 이왕에 애굽에 내려가서 거기 우거하였었고 앗수르인은 공연히 그들을 압박하였도다

5)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내 백성이 까닭없이 잡혀갔으니 내가 여기서 어떻게 할꼬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그들을 관할하는 자들이 떠들며 내 이름을 항상 종일 더럽히도다

6) 그러므로 내 백성은 내 이름을 알리라 그러므로 그 날에는 그들이 이 말을 하는 자가 나인 줄 알리라 곧 내니라.

 

 

[52:1] 시온이여 깰지어다 깰지어다 네 힘을 입을지어다 거룩한 성 예루살렘이여 네 아름다운 옷을 입을지어다 이제부터 할례받지 않은 자와 부정한 자가 다시는 네게로 들어옴이 없을 것임이니라

 

네 힘을 입을지어다 - 문자적인 의미를 중시하면 좌절과 낙담에서 벗어나서 여호와의 능력에 의지함으로써 강하고 담대하라는 뜻이다.

 

(40:28-31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너는 듣지 못하였느냐? 영존하시는 하나님, 주 곧 땅 끝들을 창조하신 이는 기진하지 아니하시고 피곤하지 아니하시며 그분의 명철은 찾을 길이 없도다.

29) 그분께서 기진한 자들에게 능력을 주시며 힘이 없는 자들에게 힘을 더하시느니라.

30) 심지어 소년들도 기진하고 피곤하며 청년들도 완전히 쓰러지되

31) 오직 주를 우러러 바라는 자들은 자기 힘을 회복하리니 그들은 독수리같이 날개 치며 올라갈 것이요, 달려가도 피곤하지 아니하고 걸어가도 기진하지 아니하리로다;

 

51:9 오 주의 팔이여, 깨소서. 깨소서. 힘을 내소서. 옛날과 같이, 옛 세대들에서와 같이 깨소서. 라합을 베시고 그 용을 상하게 하신 이가 주가 아니시니이까?;

 

6:12-16 주의 천사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그에게 이르되, 너 강한 용사여, 주께서 너와 함께 계시는도다, 하매

13) 기드온이 그에게 이르되, 오 내 주여, 주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어찌하여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닥쳤나이까?

또 우리 조상들이 우리에게 말해 준 그분의 기적들은 다 어디 있나이까?

그들이 말하기를, 주께서 우리를 이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오지 아니하셨느냐?

하였나이다. 그러나 이제 주께서 우리를 버리사

미디안 족속의 손에 넘겨주셨나이다, 하거늘

14) 주께서 그를 바라보시며 이르시되, 너는 너의 이 힘을 의지하고 가서

이스라엘을 미디안 족속의 손에서 구원할지니라. 내가 너를 보내지 아니하였느냐? 하시니

15) 기드온이 그분께 이르되, 오 내 주여,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이까?

보소서, 내 가족은 므낫세 중에서 가난하며 또한 나는 내 아버지 집에서

가장 작은 자니이다, 하매

16) 주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하리니

네가 한 사람을 치듯 미디안 족속을 치리라, 하시거늘;

 

84:5 주 안에서 힘을 얻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의 마음 안에 그것들의 길들이 있나이다,

 

7 그들은 더욱 더 힘 있게 나아가 그들 각 사람이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나타나나이다).

 

'아름다운 옷을 입을지어다'의 평행구 정도로 봐도 무방하다(Fausset).

 

예루살렘은 여기에서처럼 흔히 여성에 비유된다.

 

아름다운 옷을 입으라는 것은 문맥상 포로 및 고통과 대조를 이루는 돌림 및 기쁨, 번영의 미래를 가리키는 상징적인 표현으로 보면 되겠다.

 

이제부터 할례받지 않은 자와 부정한 자가 다시는 네게로 들어옴이 없을 것임이니라 -

 

여기 '할례받지 않은 자''부정한 자', 문맥상 이스라엘을 침입하는 이방 군대를 가리킨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바벨론 포로 귀환 이후에도 두 차례 정도 큰 외적의 침입을 받았다.

 

따라서 본 예언은 그 완전한 성취 시점을 먼 미래로 잡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Leupold).

 

먼 훗날 곧 메시야의 완전한 통치를 받게 되는 날, 이스라엘 곧 교회는 부정하고 불의한 세력의 통치 없이 완전한 성결을 이루며 살게 될 것이다.

 

 

[52:2] 너는 티끌을 떨어버릴지어다 예루살렘이여 일어나 보좌에 앉을지어다 사로잡힌 딸 시온이여 네 목의 줄을 스스로 풀지어다

 

보좌에 앉을지어다(שְׁבִי 셰비 shibi) - 문자적인 뜻은 '앉으라'이다.

 

문맥적으로 볼 때 이것은 마치 일어섰던 곳, 곧 티끌에 다시 앉으라는 뜻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용어는 영예로운 진리, 왕의 자리 등에 앉기를 권할 때 주로 사용된다.

여기서 우리는 포로 귀환할 이스라엘이 포로 해방이라는 차원을 넘어 무너진 왕조를 다시 회복할 것까지 내다보게 된다.

 

물론 이스라엘의 완전한 회복은 만왕의 왕이신 그리스도를 통해 되어질 것이다.

 

(9:1-7 그러할지라도 그 흑암은 그 땅이 괴로움을 당하던 때의

흑암과 같지 아니하리니 그때에는 그분께서 처음에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을

가볍게 괴롭히시고 나중에 요르단 건너편 바닷길 옆 민족들이 거하는

갈릴리에 있는 그 땅을 더욱 심하게 괴롭히셨느니라.

2) 어둠 속에 다니던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하는 자들

곧 그들에게 빛이 비치었도다.

3) 주께서 민족을 번성하게 하시되 기쁨을 더하지는 아니하셨으나

그들이 수확 때에 기뻐하며 사람들이 노략한 물건을 나눌 때에

기뻐하는 것 같이 주 앞에서 기뻐하오니

4) 주께서 미디안의 날에 행하신 것 같이 그의 짐을 멘 멍에와

그의 어깨의 지팡이와 그를 학대하는 자의 막대기를 꺾으셨나이다.

5) 용사의 모든 싸움에는 어지러운 소리와 피에 젖은 옷이 있으나

이 싸움에는 불을 지피는 땔감과 불사르는 일이 있으리라.

6) 이는 한 아이가 우리에게 태어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셨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권이 놓이고 그의 이름은

놀라우신 이, 조언자, 강하신 하나님, 영존하는 아버지, 평화의 통치자라

할 것이기 때문이라.

7) 그의 정권과 화평이 번창하여 끝이 없으며 그가 다윗의 왕좌와

그의 왕국 위에 군림하여 그것을 정비하고 이제로부터 영원토록

공의와 정의로 그것을 굳게 세우리라. 만군의 주의 열심이 이것을 이루리라).

 

 

[52:3]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값 없이 팔렸으니 돈 없이 속량되리라

 

값 없이 팔렸으니 돈 없이 속량되리라 이스라엘이 값을 받지도 못한 채 포로가 되고 죄수가 되었으니 이제 값을 치르지 않고 자유의 몸이 되겠다는 말씀이다.

 

값을 치렀든 안 치렀든지 간에 일단 포로나 노예의 소유주가 된 자는 일정한 값을 받지 않고는 절대 그들을 놓아주지 않기 마련이다.

 

이스라엘의 소유주인 바벨론은 이스라엘 포로에 대한 그 같은 태도를 굽히지 않는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고레스를 통해서 이스라엘을 자유의 몸으로 만드실 것이다.

 

영적 이스라엘인 신약시대 교회 역시 '죄 아래 팔린 자'이다.

 

(7:14 우리가 알거니와 율법은 영적이나 나는 육신적이어서 죄 아래 팔렸도다).

 

그러나 이들 역시 값없이 구원을 얻게 될 것이다.

 

(55:1 오 목마른 모든 자들아, 너희는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참으로 와서 돈도 내지 말고 값도 치르지 말며 포도즙과 젖을 사라).

 

말하자면 육신을 쓰고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자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그 행위에 관계없이 죄인이지만, 값없이 베푸신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을 통해 값을 지불하지 않고도 의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52:4]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 백성이 이왕에 애굽에 내려가서 거기 우거하였었고 앗수르인은 공연히 그들을 압박하였도다

 

본절은 앞절과의 연관성 속에서 볼 때, 포로 이스라엘이 값없이 자유의 몸이 될 것을 보여주기 위해 하나님이 그 유사한 예들을 증거로 제시하는 내용으로 보면 되겠다.

 

먼저 과거 야곱과 그의 아들들은 애굽 땅에 내려갔었는데 그 후손들은 값을 받지도 못한 채

애굽의 노예가 되었지만 하나님의 능력으로 출애굽한 바 있다.

 

또한 이스라엘은 디글랏 빌레셀, 살만에셀, 산헤립 등으로 대변되는 앗수르의 군대에게 수

차례 공격받고 포로로 잡혀간 바 있었는데, 앗수르는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었음을 알지 못하고 마치 이스라엘의 소유주인 양 행사하다가 파멸 당하고 말았다.

 

이 같은 과거의 예들을 근거로 할 때, 이스라엘이 비록 값없이 바벨론에 팔려 있지만 하나님의 능력으로 다시 자유의 몸이 되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다.

 

 

[52:5]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내 백성이 까닭없이 잡혀갔으니 내가 여기서 어떻게 할꼬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그들을 관할하는 자들이 떠들며 내 이름을 항상 종일 더럽히도다

 

내가 여기서 어떻게 할꼬 - 문자적인 뜻은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가'로서 어찌할 바를 모를 때 내놓는 탄식 같지만, 문맥상 하나님의 강력한 개입을 암시하는 표현으로 보는 것이 옳다.

 

과거처럼 이스라엘이 값없이 포로로 잡혀갔으니 이스라엘의 주인되신 하나님이 강력 개입 하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들을 관할하는 자들이 떠들며 - 여기서 '떠들며'는 자랑한다는 뜻인데, '슬픔의 비명을 지른다'는 뜻도 있기 때문에 바벨론의 포악한 통치 및 압제자들의 폭정으로 인한 이스라엘 포로들의 '비명소리'를 의미한다 할 수 있겠다(70인역).

 

두 경우의 어느 것이 옳든 간에 이것은 하나님이 강력히 개입하시는 이유가 된다.

 

내 이름을 항상 종일 더럽히도다 -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한다는 뜻인데, 구체적으로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거나 하나님의 능력이 없다고 비웃는 것을 가리킨다.

 

하나님이 그 백성을 구속하시는 근본적 이유는 그들의 선함 때문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당신의 주권적인 계획과 그의 거룩하신 이름의 영예 때문이다.

 

(20:9 그러나 내가 내 이름을 위하여 이 일을 행하였나니 곧 그것이 이교도들 앞에서 더럽혀지지 않게 하였느니라. 그들이 저들 가운데 있을 때에 내가 저들의 눈앞에서 그들을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나와 내 자신을 그들에게 알렸노라,

 

14 그러나 내가 내 이름을 위하여 이 일을 행하였나니 곧 내가 이교도들의 눈앞에서 그들을 데리고 나올 때에 그것이 저들 앞에서 더럽혀지지 않게 하였느니라).

 

 

[52:6] 그러므로 내 백성은 내 이름을 알리라 그러므로 그 날에는 그들이 이 말을 하는 자가 나인 줄 알리라 곧 내니라

 

그러므로 내 백성은 내 이름을 알리라 - 1-5절에 드러난 하나님의 이스라엘 구원 계획의 중요한 이유가 밝혀지고 있는데,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분명히 깨닫게 하는 것이다.

 

이제 하나님은 앞 문맥에서 밝힌 예언을 그대로 성취시킴으로써 당신의 영화로운 권능과 주권을 밝히 드러내고자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