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15일 수요일

성실이 없어지므로 악을 떠나는 자가 탈취를 당하는도다

 이스라엘의 불의 3

 

성 경: [59:15-21] 성실이 없어지므로 악을 떠나는 자가 탈취를 당하는도다 여호와께서 이를 감찰하시고 그 공평이 없은 것을 기뻐 아니하시고

16) 사람이 없음을 보시며 중재자 없음을 이상히 여기셨으므로 자기 팔로 스스로 구원을 베푸시며 자기의 의를 스스로 의지하사

17) 의로 호심경을 삼으시며 구원을 그 머리에 써서 투구를 삼으시고 보수로 속옷을 삼으시며 열심을 입어 겉옷을 삼으시고

18) 그들의 행위대로 갚으시되 그 대적에게 분노하시며 그 원수에게 보응하시며 섬들에게 보복하실 것이라

19) 서방에서 여호와의 이름을 두려워하겠고 해돋는 편에서 그의 영광을 두려워할 것은 여호와께서 그 기운에 몰려 급히 흐르는 하수같이 오실 것임이로다

20)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구속자가 시온에 임하며 야곱 중에 죄과를 떠나는 자에게 임하리라

21) 여호와께서 또 가라사대 내가 그들과 세운 나의 언약이 이러하니 곧 네 위에 있는 나의 신과 네 입에 둔 나의 말이 이제부터 영영토록 네 입에서와 네 후손의 입에서와 네 후손의 후손의 입에서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59:15] 성실이 없어지므로 악을 떠나는 자가 탈취를 당하는도다 여호와께서 이를 감찰하시고 그 공평이 없은 것을 기뻐 아니하시고

 

악을 떠나는 자가 탈취를 당하는도다 - 문자적인 뜻은 '악으로부터 떠난 자가 먹이가 되다'이다.

 

범람하고 있는 악의 세태에 물들지 않은 정직하고 경건한 자가, 먹이를 노리는 야수와 같은 악인의 공격 표적이 되고 있다는 뜻이다.

 

그 공평이 없는 것을 기뻐 아니하시고 - 원문 직역은 '하나님 눈앞에 악이 있었다. 그것은 그분을 고통스럽게 하였다'이다.

 

이스라엘 민족 전체의 죄악성은 하나님은 죄를 싫어하는 그의 품성을 따라 어떤 조치를 취하셔야만 했다.

 

사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이 속성을 예시하는 역할을 위해 선택된 모범적 국가로서의 자태를 만방에 드러내어야 했다.

 

 

[59:16] 사람이 없음을 보시며 중재자 없음을 이상히 여기셨으므로 자기 팔로 스스로 구원을 베푸시며 자기의 의를 스스로 의지하사

 

사람이 없음을 보시며 - 이스라엘이 징벌을 받는 이유는 죄 때문이었다.

 

따라서 징벌이 멈추려면 죄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했다.

그런데 인간 세계에는 그 죄의 문제를 해결한 존재가 하나도 없었다는 것이 본 구절의 뜻하는 바이다.

 

중재자 없음을 이상히 여기셨으므로 - '이상히 여기셨으므로'(이쉬토멤)의 원문 직역은 '어찌할 바 몰라 하셨다'인데 이것은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그 같은 태도를 취하시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중재자, 곧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서 죄의 문제를 해결한 사람이 없음을 크게 강조하기 위해 사용된 표현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자기 팔 - 구원 문제에 있어서 인간이 아닌 하나님 한 분만이 해결책을 제시하실 수 있다는 의미를 강조하는 용어이다.

 

 

[59:17] 의로 호심경을 삼으시며 구원을 그 머리에 써서 투구를 삼으시고 보수로 속옷을 삼으시며 열심을 입어 겉옷을 삼으시고 - 이스라엘의 부패상이 너무 심각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마치 무장한 전사처럼 하고서 직접 개입하시는 내용이다.

 

이는 사도 바울이 묘사한 성도의 전신갑주를 연상시킨다.

 

(6:13이하 그러므로 너희가 악한 날에 능히 버티어 내고 모든 일을 행한 뒤에 서기 위해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에베소서에서와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여호와의 각종 무장 장비들은 당신의 거룩하신 성품의 다양한 표현들에 다름 아니며, 이들은 당신의 진노와 사랑을 아울러 나타내는 것이다(Delitzsch).

 

 

[59:18] 그들의 행위대로 갚으시되 그 대적에게 분노하시며 그 원수에게 보응하시며 섬들에게 보복하실 것이라 - 본절에서 강조되는 말은 '행위'이다.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게물'이 세 차례나 사용되고 있는(개역 성경은 '보응''보복'의 히브리어도 바로 '게물')것만 보아도 강조점은 명백하다.

 

이제 말씀으로 경고하는 때는 지나갔고 심판의 행동이 개시된다는 것이다(J. Watts).

 

한편, 본절에서는 하나님의 심판이 세상 열방들에 대해 내려지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어서 마치 패역한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은 숨겨지고 있는 듯이 보인다.

 

아마 기자는 이스라엘에 대한 징계까지 세상 만국에 대한 심판 속에 포함시켜 언급하고 있는 것 같다.

 

 

[59:19] 서방에서 여호와의 이름을 두려워하겠고 해돋는 편에서 그의 영광을 두려워할 것은 여호와께서 그 기운에 몰려 급히 흐르는 하수같이 오실 것임이로다 -본절에 대한 번역은 역본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해석은 대체로 다음과 같이 취해질 수 있다 :

 

'하나님을 경외하게 만들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격렬한 진노가 대적들을 완전히 파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G.W. Grogan).

 

 

[59:20]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구속자가 시온에 임하며 야곱 중에 죄과를 떠나는 자에게 임하리라

 

구속자가 시온에 임하며 - 이 말은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하늘로부터 오는 구속자는

배타적으로 유대인에게만, 유대인을 위해서만 오신다는 뜻이 아니다.

 

다만 이스라엘은 여호와 신앙의 뿌리를 가지고 있으며 또 구속주가 이스라엘 중에서 탄생하시게 된다는 의미에서 우선적 배려를 받고 있다는 뜻이다.

 

(1:16 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그 복음이 믿는 모든 자를 구원에 이르게 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이기 때문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그리스인에게로다).

 

 

[59:21] 여호와께서 또 가라사대 내가 그들과 세운 나의 언약이 이러하니 곧 네 위에 있는 나의 신과 네 입에 둔 나의 말이 이제부터 영영토록 네 입에서와 네 후손의 입에서와 네 후손의 후손의 입에서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본절은 '야곱 중에 죄과를 떠나는 자'(20)를 포함한 구속함 받은 자들에게 주신 약속이다.

 

그중 첫째는, 성령을 그들에게 계속 임하게 하신다는 약속이다.

 

성령은 계시의 근원이자

 

(2:28 그 뒤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 위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아들딸들은 대언하며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고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들을 보리라),

 

권능과 은사의 원동력이다.

 

(3:8 그러나 진실로 나는 주의 영으로 말미암아 권능과 공의와 능력으로 충만하여 야곱에게는 그의 범죄를, 이스라엘에게는 그의 죄를 밝히 말하리라).

 

둘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들에게 계속 머물게 하신다는 약속이다.

 

말씀은 계시의 결정체요, 신령한 은혜의 방편이요,

성도의 행할 바를 일러주는 삶의 지침서이기도 하다.

 

이 두 약속은

오순절 성령 강림과 신구약 66권의 완성을 통해 1차적으로 성취되었다.

2026년 4월 14일 화요일

우리의 허물이 주의 앞에 심히 많으며 우리의 죄가 우리를 쳐서 증거하오니

 이스라엘의 불의 2

 

성 경: [59:8-14] 그들은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며 그들의 행하는 곳에는 공의가 없으며 굽은 길을 스스로 만드나니 무릇 이 길을 밟는 자는 평강을 알지 못하느니라

9) 그러므로 공평이 우리에게서 멀고 의가 우리에게 미치지 못한즉 우리가 빛을 바라나 어두움뿐이요 밝은 것을 바라나 캄캄한 가운데 행하므로

10) 우리가 소경 같이 담을 더듬으며 눈 없는 자 같이 두루 더듬으며 낮에도 황혼 때 같이 넘어지니 우리는 강장한 자 중에서도 죽은 자 같은지라

11) 우리가 곰 같이 부르짖으며 비둘기 같이 슬피 울며 공평을 바라나 없고 구원을 바라나 우리에게서 멀도다

12) 대저 우리의 허물이 주의 앞에 심히 많으며 우리의 죄가 우리를 쳐서 증거하오니 이는 우리의 허물이 우리와 함께 있음이라 우리의 죄악을 우리가 아나이다

13) 우리가 여호와를 배반하고 인정치 아니하며 우리 하나님을 좇는데서 돌이켜 포학과 패역을 말하며 거짓말을 마음에 잉태하여 발하니

14) 공평이 뒤로 물리침이 되고 의가 멀리 섰으며 성실이 거리에 엎드러지고 정직이 들어가지 못하는도다.

 

 

[59:8] 그들은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며 그들의 행하는 곳에는 공의가 없으며 굽은 길을 스스로 만드나니 무릇 이 길을 밟는 자는 평강을 알지 못하느니라

 

평강 - 하나님 및 이웃과의 관계에 있어서의 화평, 혹은 자신의 양심에 있어서의 심적인 평안을 가리킨다.

 

굽은 길 - 이는 부정적, 자만, 속임수의 상징인 반면, '곧바른 길'은 성실, 진실, 정직 그리고 곧음의 상징이다.

 

(125:5 자기의 굽은 길로 치우치는 자들에 관하여는 주께서 그들을 불법을 행하는 자들과 함께 이끄시리로다. 그러나 이스라엘 위에는 화평이 있으리로다;

 

2:15 그들의 길들은 구부러지고 그들은 자기 행로들에서 비뚤어진 자들이로다).

 

여기서는 그들의 계획이나 도모하는 행사 따위가 곡해되고 악하다는 의미이다.

 

 

[59:9] 그러므로 공평이 우리에게서 멀고 의가 우리에게 미치지 못한즉 우리가 빛을 바라나 어두움뿐이요 밝은 것을 바라나 캄캄한 가운데 행하므로

 

우리에게서 - 8절과 그 앞 몇 구절들에서 3인칭(그들)이었던 호칭이 1인칭으로 바뀌었다.

저자는 이같이 인칭을 바꿈으로써 이제 자신까지를 포함하는 이스라엘 민족 전체가 그 지은 죄악으로 말미암아 당할 재앙을 바라보면서 그 죄악을 회개하는 형식을 갖추었다.

 

- 문맥상 하나님이 이루실 구원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59:10] 우리가 소경 같이 담을 더듬으며 눈 없는 자 같이 두루 더듬으며 낮에도 황혼 때 같이 넘어지니 우리는 강장한 자 중에서도 죽은 자 같은지라

 

소경같이 담을 더듬으며 - 시내 광야에서 모세가 예언한 내용을 상기시킨다.

그때 모세는 만일 여호와의 규례와 명령을 준행치 않으면 소경이 더듬는 것같이 더듬으리라고 하였던 것이다.

 

(28:29 눈먼 자가 어둠 속에서 더듬는 것 같이 네가 한낮에도 더듬을 것이요, 네 길에서 형통하지 못하여 항상 학대와 노략을 당할 뿐이리니 너를 구원할 자가 없으리라).

 

소경처럼 담을 더듬는다는 것은 갑작스런 환난을 당하여 황망해 하는 것, 스스로 참 진리의 길을 가지 못하는 것, 혹은 스스로는 구원의 길에 들 수 없는 상태에 처한 것을 가리킨다.

 

낮에도 황혼 때 같이 넘어지니 - 이것은 죄로 말미암아 임한 재앙이 그치지 않음을 뜻한다.

안식의 낮을 잠시 기대하여 보지만 여전히 재앙의 밤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강장한 자 중에서도 죽은 자 같은지라 - '강장한 자'(אַשׁמָן 아쉬만 ashman)에 대한 해석은 분분하다.

 

이를, '어둠'(Jerome, Luther), '무덤'(탈굼역, D.Kimchi), '황량한 장소'(J. Kimchi) 등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러나 문맥상 이 말이 '죽은 자'와 반어적 관계에 있는 듯하고, 그 어원으로 추측되는 '솨멘''풍부한', '살진', '무성한' 등의 뜻인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이는 '비옥한 밭' 혹은 '살지고 강건한 ()'를 가리킨다고 봄이 더 나을 것 같다.

 

또 이 둘 중에서도 어두(語頭) 첨가어 '알렙'이 붙은 말은 대체로 명사적 의미보다는 형용사적 의미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후자가 더 자연스럽겠다(Delitzsch).

 

다른 사람은 번영과 낙을 누릴 때, 죽은 자처럼 번영도 없이 기쁨을 모르는 삶을 사는 것,

그것이 바로 불신자의 모습이다.

 

(26:10 사악한 자는 은총을 입을지라도 의를 배우려 하지 아니하고 곧바른 땅에서 불의하게 행하며 주의 위엄을 바라보지 아니하리이다;

 

15:17 그제야 그가 정신을 차리고 이르되, 내 아버지께는 빵이 풍족하여 나누어 줄 수 있는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 그런데 나는 굶어 죽는구나).

 

 

[59:11] 우리가 곰 같이 부르짖으며 비둘기 같이 슬피 울며 공평을 바라나 없고 구원을 바라나 우리에게서 멀도다

 

곰같이 부르짖으며 - '부르짖으며'에 해당한 'הָמָה 하마 hamah'는 중얼거리는 소리, 혼란하고 시끄러운 소리, 으르렁거리는 소리, 비둘기처럼 '구구'하는 소리,

 

(7:16 그러나 그들 중에서 도피하는 자들은 도피하여 골짜기의 비둘기같이 산들 위에 거하되 그들이 다 각각 자기 불법으로 인하여 애곡하며),

 

모인 무리가 웅성거리고 소동하는 소리 등을 가리킬 때 사용되는 용어인데, 여기서는 그 어떤 고통 때문에 울부짖고 신음하는 소리로 보면 되겠다.

 

비둘기같이 슬피 울며 - 애조를 띤 소리의 대명사인 비둘기의 우는 소리는 흔히 슬픔을 나타낼 때 사용된다.

 

(7:16 그러나 그들 중에서 도피하는 자들은 도피하여 골짜기의 비둘기같이 산들 위에 거하되 그들이 다 각각 자기 불법으로 인하여 애곡하며).

 

 

[59:12] 대저 우리의 허물이 주의 앞에 심히 많으며 우리의 죄가 우리를 쳐서 증거하오니 이는 우리의 허물이 우리와 함께 있음이라 우리의 죄악을 우리가 아나이다

 

우리의 죄가 우리를 쳐서 증거하오니 - 원문 직역은 '우리의 죄가 우리를 향해 대답하오니'이다.

 

이것은 그들의 과거 죄악들이 너무 현저해서 그들이 죄인임을 명백히 증언한다는 뜻이다.

 

한편 본절에는 '우리'라는 말이 무려 일곱 번이나 등장하는데, 이는 허물진 백성을 대신하여

중보적으 회개 기도를 올리는 이사야의 진정한 동족애를 보여준다.

 

 

[59:13] 우리가 여호와를 배반하고 인정치 아니하며 우리 하나님을 좇는데서 돌이켜 포학과 패역을 말하며 거짓말을 마음에 잉태하여 발하니 - 바로 앞절에서는 구체적인 내용의 진술없이 일반적인 관점에서 죄인임을 인정했다면, 본절에서는 죄의 구체적인 내용을 열거하고 있다.

 

그런데 구체적인 죄행도 사실은 하나님께 대한 배신의 행동, 말 그리고 생각으로 나타난 것이다.

 

 

[59:14] 공평이 뒤로 물리침이 되고 의가 멀리 섰으며 성실이 거리에 엎드러지고 정직이 들어가지 못하는도다

 

공평이 뒤로 물리침이 되고 - 여기 '공평'(מִשׁפָּט 미쉬파트 mishpat)이란 재판정의 생명이라 볼 수 있는 '공정성'을 뜻한다.

 

재판은 바로 이 '공정성'에 의해 진행되어야 한다.

그런데 당시는 어떤 권력의 배경이나 뇌물 등을 가진 자에게 유리하도록 재판이 진행되곤 하였음을 시사한다.

 

거리에 엎드러지고 - 공정성에 의해 진행되는 재판은 거리가 아닌 성문 따위와 같은 사람의 왕래가 가장 빈번한 곳에서 열렸다.

 

그런데 그 재판의 생명인 바 '공정성', '성실'(אֶמֶת 에메트 emeth)이 거리에 엎드러졌다는 것은 공정성이 재판정을 떠났음을 뜻한다.

 

'정의'의 상징인 재판정이 정의롭지 못하면 그 나라 전체는 도덕적 붕괴의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