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한 지도자들에 대한 책망
성 경: [사 56:9-12] 들의 짐승들아 삼림 중의 짐승들아 다 와서 삼키라
10) 그 파수꾼들은 소경이요 다 무지하며 벙어리 개라 능히 짖지 못하며 다 꿈꾸는 자요 누운 자요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니
11) 이 개들은 탐욕이 심하여 족한 줄을 알지 못하는 자요 그들은 몰각한 목자들이라 다 자기 길로 돌이키며 어디 있는 자이든지 자기 이만 도모하며
12) 피차 이르기를 오라 내가 포도주를 가져오리라 우리가 독주를 잔뜩 먹자 내일도 오늘 같이 또 크게 넘치리라 하느니라.
[사 56:9] 들의 짐승들아 삼림 중의 짐승들아 다 와서 삼키라
▶ 들의 짐승들아 삼림 중의 짐승들아 - 타락한 하나님의 백성을 징벌하기 위하여 하나님에 의하여 소집될 이방 군대를 가리키는데, 본서가 기록된 시점이 아직 갈대아의 침입을 받기 전이므로 갈대아 군대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겠다.
(렘 12:7-9 내가 내 집을 버리고 내 유산을 버려두며 내 혼이 극진히 사랑하는 자를 그녀의 원수들의 손에 넘겨주었나니
8) 내 유산이 내게 숲의 사자같이 되어 나를 향해 울부짖으므로 내가 그것을 미워하였느니라.
9) 내 유산이 내게 점 있는 새 같으매 주위의 새들이 그녀를 대적하나니 너희는 와서 들짐승을 다 모으고 와서 삼킬지어다;
겔 34:5 목자가 없으므로 그것들이 흩어지고 흩어져서 들의 모든 짐승에게 먹이가 되었도다).
바로 앞장에서 메시야 도래의 확신과 그 택함 받은 자의 수가 이방인의 회심으로 더 늘어날 것을 말함으로 그 백성을 위로하였던 저자는, 돌연 그 주제를 바꾸어 이방 군대의 침입을 예언하고 있다.
시간상 순서로 보면 침입에 관한 기사가 먼저이고, 메시야의 도래 및 남은 자 수의 확대는 나중이다.
한 주제를 말하다가 갑자기 상반된 주제로 바꾸는 것은 본서 저자의 기술(記述)상의 특징이다.
[사 56:10] 그 파수꾼들은 소경이요 다 무지하며 벙어리 개라 능히 짖지 못하며 다 꿈꾸는 자요 누운 자요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니
▶ 파숫군들(צָפָה 차파 tsaphah) - 문자적인 뜻은 '보는 자'이다.
본 용어는 개역 성경의 문자적인 뜻 그대로 성 위 망루에서 망을 보는 자, 혹은 영적인 눈을 가지고 먼 미래를 예견하는 선지자 둘 중의 하나에 적용된다.
(21:6-12 주께서 내게 이같이 이르시되, 가서 파수꾼을 세우고 그로 하여금 자기가 보는 것을 밝히 알리게 할지어다, 하셨도다.
7) 그가 두 명의 마병이 탄 병거와 나귀 병거와 낙타 병거를 보고 많은 주의를 기울여 부지런히 귀를 기울이다가
8) 외치기를, 사자다, 하고, 내 주인이여, 내가 낮에 계속해서 파수대에 서 있었으며 밤새도록 파수하는 곳에 있었는데
9) 보소서, 사람들의 병거가 두 명의 마병과 함께 여기로 오나이다, 하매 그가 응답하여 이르되, 바빌론이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그녀의 신들을 새긴 형상들을 그분께서 다 부수어 땅에 던지셨도다, 하더라.
10) 오 내가 타작한 것이여, 내 타작마당의 곡식이여, 내가 만군의 주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들은 것을 너희에게 밝히 알렸노라.
11) 두마에 대한 엄중한 부담이라. 그가 세일에서 나를 불러 이르되, 파수꾼이여, 밤이 어떻게 되었느냐? 파수꾼이여, 밤이 어떻게 되었느냐? 하매
12) 파수꾼이 이르되, 아침이 오나니 또 밤도 오리라. 너희가 물으려거든 물을지어다. 돌이키고 돌아올지니라, 하더라;
52:8 네 파수꾼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그들이 그 목소리로 함께 노래하리니 이는 주께서 시온을 다시 데려오실 때에 그들이 눈과 눈으로 마주 볼 것이기 때문이라;
62:6 오 예루살렘아, 내가 네 성벽 위에 파수꾼들을 세웠나니 그들이 낮이나 밤이나 잠잠하지 아니하리라. 주에 관하여 말하는 자들아, 너희는 잠잠하지 말며;
렘 6:17 내가 또 너희 위에 파수꾼들을 세우고 말하기를, 나팔 소리에 귀를 기울이라, 하였으나 그들은 말하기를, 우리가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리라, 하였느니라;
겔 3:17 사람의 아들아, 내가 너를 이스라엘의 집에게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그러므로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을 듣고 내가 주는 경고를 그들에게 줄지니라).
여기서는 후자와 아울러 그의 백성의 지도자들을 함께 일컫는 말로 이해된다(G.W. Grogan).
▶ 벙어리 개 - 짖음으로써 사나운 짐승의 접근을 저지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목자의 사냥개에서 따온 비유이다.
▶ 꿈꾸는 자요 누운 자요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니 - 세 가지 모두 유사 용어이다.
그 의미가 비교적 분명한 '꿈꾸는 자'의 히브리어 '호짐'은 그 문자적 뜻이 '꿈 속에서 말하는 자', '비전을 보는 자' 등인데, 이것은 게을러서 비활동적인 사람뿐 아니라 그릇된 이상, 환상을 보는 자를 가리키기도 한다.
[사 56:11] 이 개들은 탐욕이 심하여 족한 줄을 알지 못하는 자요 그들은 몰각한 목자들이라 다 자기 길로 돌이키며 어디 있는 자이든지 자기 이만 도모하며
▶ 이 개들은 탐욕이 심하여 족한 줄을 알지 못하는 자요 - 원문 직역은 '결코 만족할 수 없는 욕심 많은 개들이요'이다.
이는 당시 지도급 인사들의 물질적인, 육욕적인 탐욕을 지적하는 것으로 보면 되겠다.
(겔 34:2-3 사람의 아들아, 이스라엘의 목자들을 대적하여 대언하고 또 대언하여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하나님이 목자들에게 이같이 말하노라. 자기만 먹이는 이스라엘의 목자들에게 화가 있을지어다! 목자들이 마땅히 양 떼를 먹여야 하지 아니하겠느냐?
3) 너희가 살진 것을 먹고 털로 옷을 만들어 입으며 먹이를 먹은 양들을 죽이되 양 떼는 먹이지 아니하는도다;
미 3:11 그것의 우두머리들은 대가를 바라고 재판하며 그것의 제사장들은 품삯을 바라고 가르치며 그것의 대언자들은 돈을 바라고 점을 치면서도 그들이 여전히 주를 의지하여 말하기를, 주께서 우리 가운데 계시지 아니하냐? 어떤 재앙도 우리에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하는도다).
이와 같은 자들을 신약은 '그리스도 십자가의 원수',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등으로 부르고 있다.
(빌 3:18-19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한 적이 있고 지금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는 많은 사람들 곧 그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걷느니라.
19) 그들의 마지막은 파멸이요 그들의 하나님은 그들의 배요 그들의 영광은 그들의 수치스런 일에 있고 그들은 땅의 일들을 생각하느니라).
▶ 몰각한 목자들 - 백성들의 영적 필요에 대해 무지한 자들이라는 뜻이다.
(10절 그 파수꾼들은 소경이요 다 무지하며 벙어리 개라 능히 짖지 못하며 다 꿈꾸는 자요 누운 자요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니).
자신들의 육적인 욕심에 빠져 있는 자들이 다른 사람의 필요, 특히 영적인 필요를 헤아릴 수없는 것은 당연하다.
▶ 어디 있는 자이든지(미카체후) - 문자적인 뜻은 '모든 처소로부터'이지만
'가장 고귀한 자로부터 가장 천한 자에 이르기까지'가 적절한 의미이겠다(Lowth).
창 19:4은 '무론 노소하고', 곧 '나이든 사람, 어린 사람 가릴 것 없이'로 번역한 바 있다.
이로써 파멸의 이유가 밝혀졌는데, 그것은 종교 지도자뿐 아니라 그 땅에 사는 모든 사람이 자기 이익만을 추구한 때문이라는 사실이다.
지도층의 성향은 곧 피지도층의 성향이 되기 쉽다.
[사 56:12] 피차 이르기를 오라 내가 포도주를 가져오리라 우리가 독주를 잔뜩 먹자 내일도 오늘 같이 또 크게 넘치리라 하느니라.
▶ 피차 이르기를 오라 내가 포도주를 가져 오리라 - 여기 이르는 사람들은 영적 지도자들이다.
'포도주를 가져 오리라'란 '한 잔 더 마시겠다'란 뜻도 된다.
결국 본 구절은 술을 서로 권하는 대로 받아 마셔 한 테이블에 앉은 자들이 포도주에 취하여 취흥을 즐기는 장면을 연상시킨다.
이것은 그 시대의 지도자들의 육욕적인 상황의 한 단면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 내일도 오늘같이 - 이것은 그들의 육욕에로의 탐닉이 일 순간적인 것이 아니라 습관적인 것, 곧 삶의 주된 관심사였음을 밝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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