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30일 화요일

A.D 30-500년의 교회사 3

 30-500년의 교회사 3

 

23. 지금 우리는 주후 300년에서 500년 사이에 일어난 사건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란다.

 

콘스탄틴의 영도 하에 조직된 교권제도는

소위 오늘날 천주교라고 알려져 있는 것으로

급속도로 발전되어 갔다.

 

새로 발족된 이 교회는 세속적인 정부와 결합하여,

이미 신약성경에 완성되어 있는 명령을

수행하기 위한 실행기관이 아니라 말씀을 수정 또는 삭제하면서

신약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새로운 법률을 제정하는

입법기관이 되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24. 이 입법부가 제정한 최초의 법령이며 결과적으로

가장 파괴적인 법령은 유아세례를 법으로써 제정한 것이었다.

 

이 새로운 법률로 말미암아 유아세례는 의무적인 것으로 되어 버렸다.

이는 A.D.416년에 되어진 사실이다.

이미 유아들은 이에 앞서 한 세기 전부터 세례를 받아 왔다.

 

그러나 이 새로운 법률이 발효됨에 따라

신약성경에 있는 두 가지의 중요한 가르침이 폐기되었으니,

이는 믿는 자만이 침례에 순종할 수 있다는 것과

자발적이고 개인적인 침례에의 순종이다.

 

 

 

25. 이 새로운 교리와 법률의 필연적인 결과로써

이러한 잘못된 교회들은 곧 회개하지 않는 사람들로써

가득 차게 되었던 것이다.

 

사실 그리 오래지 않아서 회원의 대부분이

거듭나지 않은 사람들로 이루어지게 됨으로 인해

거룩한 하나님의 위대한 사역이

거듭나지 아니한 세속적인 권세의 손아귀에

들어가고 말았던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더 이상 무엇을 바랄 수 있겠는가?

 

 

 

26. 물론 신실한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들은 이 새로운 법을 거부하였다.

 

믿는 자의 침례”,

즉 신약 성경적인 침례만이 그들에게 있어서는 유일한 법이었다.

 

그들은 그들 자신의 아이들이 세례받는 것을 거절하였을 뿐 아니라

비성경적으로 조직된 교회에서 세례받는 것까지도 거부하였다.

 

그러므로 이 새로운 조직체에 가담하기를 거부하였던 교회의 회원이

성경적인 교회의 회원이 되고자 할 때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간증과 재침례가 요구되었다.

 

 

 

27. 물론 충성된 교회들의 그 정책은

곧 국가 교회 주의자를 전부는 아니라 할지라도 순결한 그리스도인이 아니었던

많은 사람들의 심한 원망을 사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그리스도인(christian)이라는 이 칭호는 그때부터

잘못된 법령을 받아들이기를 거절하였던

신실한 성도들에게는 쓰이지 않게 되었다.

 

그들은 그리스도인이라는 이 이름을 빼앗기고

대신 많은 다른 이름으로 불리우게 되었다.

 

그들은 몬타니스트, 터툴리안, 노바티안, 파테린 등등으로 불렸으며

또한 그들이 유아세례를 받은 사람들에게 다시 침례를 베푼다는 이유로

아나 밥티스트(Ana-Baptist, 재침례교도)라 불렀던 것이다.

 

 

 

28. A.D 426년 곧 유아세례가 법령으로 제공된 지

10년 만에 암흑시대라 불리는 무서운 시대가 시작되었다.

 

얼마나 무섭고 캄캄하며 피 비린내 나는 시기였는지!!!

 

이때부터 시작하여 10세기 이상 동안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의 발자취는

대부분 그들 자신이 흘린 피로 씻기게 되었다.



도표에 나타나 있는 박해받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다른 이름에

유의하시기 바란다.

 

때때로 이러한 명칭은 어떤 특수한 지도자들에 의하여

때로는 다른 여러 가지 이유로 붙여진 것이다.

 

그러나 동일한 사람들에게 붙여진 명칭이라 할지라도

시대와 국가가 달라짐에 따라 그 명칭이 변하여 갔다.

 

 

 

29. 실제로 교황제도가 뚜렷하게 시작된 것은 암흑시대의 초기였으며

이는 A.D. 440년에서 461년에 있었던 레오 2세로 인하여 시작되었다.

 

그러나 교황이라는 칭호가 사용된 것은 이때가 처음이 아니다.

천주교 역사와 비슷한 이 칭호는 크게 발전하였는데

이는 A.D 296년에서 304년까지

로마에 있었던 감독에게 처음으로 적용되었다.

 

그리고 A.D 384년에서 398년에 이르기까지 로마의 감독으로 있었던

시리시우스가 공식적으로 이를 채택하였고,

그 다음에 레오 2(A.D 440~461)가 정식으로 이를 사용하였다.

 

A.D 707년부터는 이 칭호가 보편적인 것으로 주장되었고

수 세기 후에는 그레고리 7세에 의하여

교황만이 사용할 수 있는 칭호로 선언되었다.

 

 

 

30. 이제 이 처음 5세기 동안에 일어난 가장 중요한 사건을

요약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자치적인 치제에서 수직적인 위계 체계로의 변화.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받는 구원에서 침례에 의한 구원으로의 변화.

 

믿는 자의 침례에서 유아세례로의 변화.

 

교권 제도의 확립. 교회와 국가와의 결혼.

 

황제의 거처가 콘스탄티노플로 옮겨간 것.

 

유아세례가 법령으로써 제정되어 의무적으로 된 것.

 

거짓 그리스도인들이 참된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기 시작한 것.

 

A.D 426년에 암흑시대가 시작된 것.

 

복음보다도 검()과 횃불이 구원을 받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이 된 것.

 

신앙의 자유라고 볼 만한 모든 것은 시들어 매장되었으며,

매장된 그대로 여러 세기를 지나게 된 것.

 

신실한 성경적 신약 교회들은 어떠한 이름으로 불리우고 있었든지 간에

가톨릭의 새로운 세속적인 권력에 의하여

최후의 곤경에까지 쫓기게 되었다는 것.

 

온 세상에 흩어진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숲이나 산속,

그리고 산골짜기나 동굴 속에서 불안한 피난처를 찾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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