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흘린 발자취
"그리스도의 시대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여러 세기를 걸쳐온 그리스도인들의 발자취"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신 말씀과 그의 사도들 및 그 교리에 충성하였던 사람들의 역사"
제 1강(講)
"옛날들을 기억하고 많은 세대의 연수를 생각하라. 네 아비에게 물어 보면 그가 네게 보여줄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어 보면 그들이 네게 말해주리라."(신명기 32:7)
1. 오늘날 우리들이 알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는
서기 25년으로부터 30년경 로마제국의 영토 안에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시작된 것이다.
로마 제국은 세계 역사상 가장 큰 제국들 중의 하나였었다.
2. 당시 로마 제국의 영토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던 거의 모든 세계를
포함하고 있었으며 티베리우스 캐사르(Tiberius Caesar)는 그 황제였었다.
3. 종교에 있어서는 당시 로마 제국은 우상숭배를 하고 있었다.
즉 어떤 물질적 또는 가상적인 것을 섬기는 다신교였다.
많은 경건한 신자와 숭배자들이 있었으며
그것은 단순히 국민들의 종교가 아니라
그 제국의 종교였었다.
곧 그것은 법률로써 제정되었고,
정부에 의하여 유지되어 왔었던
국교였던 것이다(Moshein vol.1, Chap.1).
4. 그 당시 유대 사람들은 독립된 한 민족으로 존속할 수 없었고
전 로마 제국의 영토에 흩어져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예루살렘에 그들의 성전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곳으로 예배하러 갔었고 그들의 종교에 대하여 열렬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다신교의 경우와 같이
곧 형식주의에 흘러 점차 힘을 잃고 말았던 것이다(Moshein vol.1, Chap.2).
5. 그리스도의 복음은 이 세상의 종교가 아니었으므로
그 창설자는 그것에 지상의 영광이나 세속적인 권세를 부여하시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것은 제도나 국가 또는 정부의 도움을 바라지 않았으며
캐사르 황제의 폐위를 요구하지도 았았던 것이다.
그 창설자는 말씀하셨다.
"카이사의 것은 카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마 22:19-22 공세 돈을 내게 보이라, 하시매 그들이 데나리온 하나를 그분께 가져오거늘
20)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이 형상과 그 위에 쓰인 글이 누구의 것이냐? 하시니
21) 그들이 그분께 이르되, 카이사르의 것이니이다, 하매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그런즉 카이사르의 것들은 카이사르에게, 하나님의 것들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22) 그들이 이 말씀들을 듣고 놀라며 그분을 떠나 자기들의 길로 가니라,
막 12:17 예수님께서 응답하여 그들에게 이르시되, 카이사르의 것들은 카이사르에게, 하나님의 것들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그들이 그분으로 인해 놀라니라,
눅 20:20 그들이 그분을 지켜보다가 총독의 권세와 권위에 그분을 넘겨주려고 스스로 의로운 사람으로 가장할 정탐꾼들을 보내어 그들이 그분의 말씀들을 책잡게 하니
25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그런즉 카이사르의 것들은 카이사르에게, 하나님의 것들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그것은 영적인 교회이므로 세속적인 정부와 싸우지 않았다.
그러나 그 성도들은 법률과 정부를 존중히 여길 것을 교육 받았다.
(롬 13:1-7 모든 혼들은 더 높은 권력들에 복종할지니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은 권력이 없으며 이미 있는 권력들도 하나님께서 임명하셨느니라.
2) 그러므로 누구든지 권력에 거역하는 자는 하나님의 규례를 거역하나니 거역하는 자들은 스스로 정죄를 받으리라.
3) 치리자들은 선한 일이 아니라 악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나니 그런즉 네가 권력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한 일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
4) 그는 하나님의 사역자로서 네게 선을 베푸느니라. 그러나 네가 악한 일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헛되이 칼을 차고 다니지 아니하나니 그는 하나님의 사역자로서 보복하는 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를 집행하느니라.
5) 그러므로 너희는 진노 때문만이 아니라 양심을 위해서도 반드시 복종해야 하느니라.
6) 이런 까닭에 너희가 공세도 바치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사역자로서 바로 이 일에 항상 힘쓰느니라.
7) 그러므로 모든 사람에게 그들이 마땅히 받을 것을 주되 공세 받을 자에게 공세를, 관세 받을 자에게 관세를, 두려워할 자에게 두려움을, 존경할 자에게 존경을 주라,
딛 3:1 그들이 명심하여 정사들과 권능들에게 복종하며 행정관들에게 순종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되게 하며,
벧전 2:13-16 너희는 주를 위해 사람의 모든 규례에 복종하되 왕에게는 최고 권위자에게 하듯 하고
14) 총독들에게는 악을 행하는 자를 징벌하고 잘 행하는 자를 칭찬하기 위해 그분께서 보내신 자들에게 하듯 하라.
15) 그리함이 하나님의 뜻이니 이것은 너희가 잘 행함으로 어리석은 자들의 무식한 말을 잠잠하게 하려 함이라.
16) 너희가 자유로우나 너희의 자유를 악을 덮는 도구로 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종들로서 행하라)
6. 나는 이제 이 그리스도의 교회의 특징과 표라 말할 수 있는
몇 가지 것에 대하여
여러분의 주의를 환기코자 한다.
만약 우리들이 20세기라는 긴 시간을 통하여
특히 순교의 피로 물들었던 1200년간 이라는
캄캄한 암흑시대를 통하여 이 교회들의 자취를 더듬어 보려면
이러한 특징을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때때로 이러한 특징은 그 형체가 심히 파손된 것이겠지만
언제까지나 지을 수 없는 특징이 몇 개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의 깊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펴보자.
우리는 많은 허위와 위선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자칫하면 성도들도 배반과 속임을 당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능한 한 믿을 수 있는 역사를 통하여
그보다 더욱 확실한 하나님의 말씀과 거룩한 진리의 특징을 통하여
이 교회들의 자취를 더듬어 보기로 하자.
틀림없고 확실한 몇 가지 특징들
우리들이 여러 세기를 통하여 내려오는 동안에
뚜렷한 특징에 의거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이나
또는 어떤 다른 것을 기본 교리로써 가르치고 있는 무리들을
만나게 될 것인데
그때 우리는 다음의 사실에 주의를 하자.
1. 이 교회의 창설자 그리스도는
그를 따르는 자들 곧 제자들로 교회를 조직하셨다.
그리고 이 복음이 널리 전파되어 다른 제자들이 생겨남에 따라
또 다시 다른 교회를 세워지게 되었던 것이다.
(Bapt. Successions-Ray-Revised Edition 1st Chap.)
2. 이 조직체 즉 교회에는 성경과 사도 및 초대교회가 실시하였던
규례에 따라 두 종류,
즉 오직 두 가지의 직분- 목자(pastor)와 집사가 있었다.
목자는 감독이라 불리웠으며, 목자와 집사,
이들은 다 교회에서 선출하되 교회의 종이되는 것이었다.
3. 교회에는 그 운영과 회중을 훈계함에 있어서 다른 교회로부터
서로 완전히 분리되어 독립되어 있어야 한다.
예루살렘은 안티옥을 다스릴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교회의 운영은 회중적, 곧 민주적이어야 하며
회중의, 회중에 의한, 회중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
4. 교회에는 단 두 가지 의식이 주어져 있는데
이는 곧 침례와 주의 만찬이다.
이러한 것은 계속적인 것으로 또한 기념으로써 시행되어져야 한다.
5. "구원 받은" 사람들만을 교회의 회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행 2:47 하나님을 찬양하며 온 백성에게 호감을 얻으니 주께서 구원받아야 할 자들을 날마다 교회에 더하시니라)
이러한 사람들은 어떠한 율법의 행위로서가 아니라
다만 은혜로써 구원을 받은 것이며
(엡 2:8-9 너희가 믿음을 통해 은혜로 구원을 받았나니 그것은 너희 자신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니라.
9)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것은 아무도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이 구원받은 사람들만이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마 28: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가르치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침례를 주며)
그리고 이렇게 구원을 받고 침례받은 사람들만이 주의 만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 만찬은 오직 교회만이 할 수 있는 것이므로 교회에서 거행되어야 한다.
6. 영감된 성경 그것만이, 사실은 신약성경
그것만이 조직체로써의 교회뿐만이 아니라 그 조직체에 속한 회원
각 개인의 신앙과 행위를 바르게 하는 유일한 기준과 지침이 된다.
7. 이 조직체의 창설자이시며 그 회중들의 구세주가 되는 예수 그리스도는
그들의 유일한 주시요, 입법자이시며 그 교회의 유일한 머리가 되신다.
교회는 다만 주의 뜻과 완성된 말씀을 실행하는 집행부이며
결코 전해 내려 온 진리를 수정하고 삭제하여
새 진리를 제정하는 입법부가 되어서는 안된다.
8. 그리스도의 교회는 개인적인 것이어서 순전히 자발적으로
또는 권유에 따라 받아들여지는 것이지
강압적으로 또는 정부의 강권으로 되어지는 것이 아니다.
분명히 개인적이며 각자가 선택하여야 할 것이다.
"너희가 택하라"이는 성경의 지상 명령이며
누가 대신 받아들이거나 거절하거나 강압적으로 되어지는 것도 아니다.
9. 주의하시기 바란다.
그리스도께서나 사도들은 그리스도를 따르던 사람들에게
오늘날 알려져 있는 가톨릭이나 루터교회, 또는 장로교회나 성공회 등등
이러한 교파적인 명칭을 주신 일이 없다.
(그리스도께서 요한에게 침례를 주는 자 곧 침례인 요한이라고 부르신 것은 특이함,
마11;11, 그 외에도 10번 내지 12번)
(마 11;11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가 낳은 사람들 가운데 침례자 요한보다 더 큰 자가 일어나지 아니하였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늘의 왕국에서 가장 작은 자가 그보다 크니라)
다만 그리스도는 자기를 따르는 사람을 제자라 부르셨고
두 사람 또는 그 이상의 사람들에게는 제자들이라 부르셨다.
그 제자들의 조직체는 예루살렘이나 안디옥 또는 그 밖의 어는 곳에서나
교회라 불리웠고 이러한 분리된 조직체가
하나 이상 일 때에는 교회들이라 불리웠던 것이다.
교회라는 단수 용어는 하나 이상의 조직체에 대해서는 결코 쓰이지 않았었고
그 모든 교회들을 말할 때에는 더욱 그러하였다.
10. 마지막으로 언급할 것은 교회와 국가의 완전한 분리이다.
(이 영적인 교회들을 세속적인 정부와 결합 또는 혼돈시켜서는 안된다)
모든 사람에게는 완전한 신앙의 자유가 있는 것이다.
그러면 이제 역사 그 체제에 대하여 말씀드리기 전에
다음의 도표에 대하여 여러분의 주의를 환기코자 하는 바이다.
만약 여러분이 이 도표를 주의 깊게 공부하신다면
역사적 사실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며
여러분이 보고 듣는 것을 기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도표는 2000년에 이르는 교회사가 취급되어 있다는 것을
기억하여야 할 것이다.
이 도표의 상하에 있는 숫자 (100, 200, 300에서 2000까지 되어 있는) 에
주의하시기 바란다.
이러한 숫자는 1세기부터 20세기(century)까지를 표시하는 것이며
세로선은 각기 다른 세기를 구분하고 있는 것이다.
이 도표의 아래 쪽에 몇 개의 직선이
도표의 왼편에서 오른 쪽으로 길게 그어져 있는 것에 유의하시기 바란다.
이 선은 수평선과 같은 거리로 되어 있다.
그러나 이 선의 전부를 볼 수는 없다.
이는 역사상 암흑시대라 일컬으며 검은 점으로 덮여 있는 것이다.
다음에 더 설명하기로 하고 밑에 두 줄 사이에 있는 것은 국가들의 명칭이다.
이탈리아. 웨일즈, 영국, 스페인, 프랑스 등등이며 미국으로 끝나있다.
이러한 나라들은 대부분의 역사가 그들 자신들의 이름으로 불리웠던 때에
만들어졌던 나라들의 이름이다.
물론 모든 역사가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어떠한 역사는 각각 그 시대에 어떠한 나라에서 이루어진 것이며
어떤 특수한 시기에 특별한 국가들에 의하여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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