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7일 화요일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각 지체의 상호 보완성

 

성 경: [고전 12:21-26] 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지 못하리라

22) 그뿐 아니라 더 약하게 보이는 몸의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

23) 우리가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을 더욱 귀한 것들로 입혀 주며 우리의 아름답지 못한 지체는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느니라 그런즉

24) 우리의 아름다운 지체는 그럴 필요가 없느니라 오직 하나님이 몸을 고르게 하여 부족한 지체에게 귀중함을 더하사

25)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 돌보게 하셨느니라

26)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느니라.

 

 

[고전 12:21] 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지 못하리라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거나 - 많은 지체들이 모여 하나의 유기체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각 지체는 그 우선순위나 중요도가 덜하다고 하여 그 존재 가치마저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몸에 붙은 모든 지체는 한 몸을 이루는 데에 없어서는 안 되고, 한 지체라도 없으면 다른 지체들이 자신의 기능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한다.

 

 

[고전 12:22] 그뿐 아니라 더 약하게 보이는 몸의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

 

더 약하게 보이는 - 이에 해당하는 헬라어 '아스테네스테라''약한', '병든' 등을 의미하는 말로 본절에서는 중요도가 전혀 없다는 것으로 간주(看做)한다는 의미이다.

 

이처럼 바울은 원문상 강한 부정을 사용함으로써 모든 지체들이 각각의 고유한 중요성을 가지고 있음을 강하게 부각시킨다.

 

 

[고전 12:23] 우리가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을 더욱 귀한 것들로 입혀 주며 우리의 아름답지 못한 지체는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느니라 그런즉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을 더욱 귀한 것들로 입혀 주며 우리의 아름답지 못한 지체는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고 -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 '아름답지 못한 지체', 그리고 '부족한 지체'(24)는 앞절의 '더 약하게 보이는 지체'를 다른 표현으로 설명한 동일한 의미들이다.

 

사람들이 가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지체 상호간에는 우열이나 차등이 있다고 간주될 수 있겠으나, 하나님께서는 열등하다고 간주되는 지체들을 존귀하게 여기신다는 사상을 실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이것이 하나님의 영적 세계의 통치 원리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각자에게 주어진 은사를 하나님 앞에서 성실하고 신실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고전 12:24] 우리의 아름다운 지체는 그럴 필요가 없느니라 오직 하나님이 몸을 고르게 하여 부족한 지체에게 귀중함을 더하사

 

오직 하나님이 몸을 고르게 하여 부족한 지체에게 존귀를 더하사 - 바울은 18절에서 언급한 대로 몸의 형성(形成)이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도를 따라 되었다고 반복한다.

 

하나님께서 의도적으로 조화를 이루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완전한 속성을 전제하는 것이므로 몸의 조화도 완벽하다. 따라서 몸과 그 몸에 붙은 모든 지체들은 함께 존귀함을 얻는다.

 

 

[고전 12:25]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 돌보게 하셨느니라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하여 - 본절은 하나님의 주체적인 행동으로 구성된 몸의 본절은 하나님의 주체적인 행동으로 구성된 몸의 지체들이, 상호 대립 관계가 아니라 상호 협력 관계임을 보여준다.

 

교회의 통일성이란 이러한 상호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며, 성도는 하나님께서 교회를 한 몸으로 세우신 의도에 순종함으로 말미암아 교회의 참된 지체가 될 수 있다.

 

 

[고전 12:26]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느니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고통을 받고 - 지체들은 서로 공동체 의식과 공동의 감정을 가지고 있다. 각각 독립된 것이 아니라 서로 유기체적인 긴밀한 연관성을 지닌다.

 

바울은 이처럼 하나의 유기체로 지음 받은 사람의 몸이 갖고 있는 특성을 설명하여 교회가 가져야 할 공동체성을 상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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