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셋 멸망에 대한 예언 2
성 경: [사 16:7-9] 그러므로 모압이 모압을 위하여 통곡하되 다 통곡하며 길하레셋 건포도 떡을 위하여 그들이 슬퍼하며 심히 근심하리니
8) 이는 헤스본의 밭과 십마의 포도나무가 말랐음이라 전에는 그 가지가 야셀에 미쳐 광야에 이르고 그 싹이 자라서 바다를 건넜더니 이제 열국 주권자들이 그 좋은 가지를 꺾었도다
9) 그러므로 내가 야셀의 울음처럼 십마의 포도나무를 위하여 울리라 헤스본이여 엘르알레여 나의 눈물로 너를 적시리니 너의 여름 실과, 너의 농작물에 떠드는 소리가 일어남이니라.
[사 16:7] 그러므로 모압이 모압을 위하여 통곡하되 다 통곡하며 길하레셋 건포도 떡을 위하여 그들이 슬퍼하며 심히 근심하리니
▶ 그러므로 모압이 모압을 위하여 통곡하되 - '모압이 모압을 위하여'라는 말은 모압 사람들이 서로 자신들의 처지를 슬퍼하며 운다는 뜻이다(Calvin).
이 울부짖음에서 제외되는 이가 없을 정도로 이 비탄의 크기가 클 것임을 뒤이어 나오는 '모두 다(쿨로) 통곡한다'는 말이 보여준다.
이하에서 선지자는, 양털과 더불어 모압의 대표적 작물의 하나이며 모압의 교만의 한 요인이기도 한 포도나무에 초점을 맞추어 모압의 황폐상을 비유적으로 묘사해 나간다.
▶ 길하레셋 건포도 떡을 위하여 - '길하레셋'은 '길 모압'과 같은 곳으로 추정된다.
(15:1 모압에 대한 엄중한 부담이라. 이는 밤사이에 모압의 아르가 황폐하게 되어 침묵 속으로 들어가며 밤에 모압의 기르가 황폐하게 되어 침묵 속으로 들어갔기 때문이라;
왕하 3:25 도시들을 쳐부수며 또 각 사람이 모든 좋은 땅에 돌을 던져 그것을 채우고 모든 샘을 메우며 모든 좋은 나무를 베고 오직 길하라셋에서 그곳의 돌들만 남겼으나 돌팔매꾼들이 거기를 두루 다니며 그곳을 치니라).
▶ '건포도 떡'(אָשִׁישׁ 아쉬쉬) - 건포도를 떡의 모양으로 눌러 만든 것을 말하는데,
(삼하 6:19 온 백성 곧 이스라엘 온 무리에게 남녀를 막론하고 각 사람에게 빵 한 덩이와 좋은 고기 한 조각과 포도즙 한 잔씩을 나누어 주매 이에 온 백성이 각각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아 2:5 큰 포도즙 병(餠)으로 나를 지탱하시오며 사과로 나를 위로하소서. 사랑으로 인하여 내가 병이 났나이다;
호 3:1 그때에 주께서 내게 이르시되, 다른 신들을 바라보고 포도주 병(餠)을 사랑하는 이스라엘 자손을 향한 주의 사랑에 따라 또 가서 자기 친구에게 사랑받는 여인 그러나 간음한 여인을 사랑하라, 하시니라),
아마도 길하레셋의 주요 교역 물품인 듯하다.
칼빈(Calvin), 미켈리스(Michaelis) 등은 이 말을 '토대', '주춧돌'의 의미로 해석하기도 한다(흠정역도 그렇게 해석함).
그러나 모압 덩쿨의 황폐상을 이야기하고 있는 문맥에 비추어 볼 때
'건포도 떡'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Alexander, Delitzsch).
본문과 병행하는 렘 48:31에서 '길하레셋 건포도 떡'은 '길헤레스 사람'(안쉐)으로 변형되어 나온다.
(렘 48:31 그러므로 내가 모압을 위하여 울부짖으며 내가 온 모압을 위하여 부르짖으리니 내 마음이 길헤레스 사람들을 위하여 애곡하리로다)
[사 16:8] 이는 헤스본의 밭과 십마의 포도나무가 말랐음이라 전에는 그 가지가 야셀에 미쳐 광야에 이르고 그 싹이 자라서 바다를 건넜더니 이제 열국 주권자들이 그 좋은 가지를 꺾었도다
▶ 헤스본의 밭과 십마의 포도나무 - 헤스본과 십마는 모압의 유명한 포도 산지들이다.
특히 십마의 포도는 그 맛이 달고 강렬하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헤스본은 모압의 북단에 위치하고 있다.
십마는 르우벤 지파에 속했던 촌락으로,
(민 32:38 느보와 바알므온을 건축하고 (그것들의 이름을 고쳤으며) 또 십마를 건축하고 자기들이 건축한 도시들에게 다른 이름을 주었더라;
수 13:19 기랴다임과 십마와 골짜기의 산에 있는 사렛사할과),
제롬(Jerome)의 수사학적 표현에 의하면, '헤스본에서 걸어서 500보 되는 거리'쯤에 위치 해 있다.
▶ 전에는 그 가지가 야셀에 미쳐 광야에 이르고 그 싹이 자라서 바다를 건넜더니 -
한창 때 모압의 포도 농사는 북쪽으로 야셀에 미치고 동쪽으로는 시리아 사막에 이르며 서쪽으로는 사해 근방까지 펼쳐졌었다. 이는 물론 선지자의 과장된 표현이다.
'야셀'은 헤스본 북쪽 15마일 되는 거리에 위치한다.
(민 32:35 아드롯과 소반과 야셀과 욕브하와;
수 13:25 그들의 지경은 야셀과 길르앗의 모든 도시와 암몬 자손의 땅의 절반 즉 랍바 앞의 아로엘까지와).
▶ 열국 주권자들이 그 좋은 가지를 꺾었도다 - 본문은 어떤 이들이 생각하듯이 십마의 포도주의 우수성을 찬양한 것이 아니라 그처럼 방대한 지역에서 번성하던 포도나무가 급작스레 황폐하게 된 원인을 상술하고 있는 것이다(Alexander, Oswalt).
전자의 해석을 추종하는 사람들은 본문을,
'열국의 주권자들이 그 좋은 가지에 도취되어 쓰러졌도다'로 번역한다.
(Cocceius, Vitringa, Lowth, De Wette, Delitzsch, Gray).
이들은 본문의 동사 '할람'이 28:1에도 사용되었다는 점을 강력한 논거로 내세운다.
그러나 본문과 28:1 사이에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상이점이 있으니, 즉 그곳에는 적에 의한 포도나무의 황폐를 암시하는 말이 없고 더욱이 사람들을 넘어뜨린 것도 포도나무가 아니라 포도주였던 것이다. (Gesenius, Kissane).
언급된 '열국의 주권자들'은 아마도 여러 민족 단위의 사령관들로 구성된 앗수르 군대를 가리킬 것이다(Leupold).
[사 16:9] 그러므로 내가 야셀의 울음처럼 십마의 포도나무를 위하여 울리라 헤스본이여 엘르알레여 나의 눈물로 너를 적시리니 너의 여름 실과, 너의 농작물에 떠드는 소리가 일어남이니라.
▶ 내가 야셀의 울음처럼 십마의 포도나무를 위하여 울리라 헤스본이여 엘르알레여 나의 눈물로 너를 적시리니 -
본문의 주제는 선지자의 눈물이다.
선지자는 십마의 포도나무가 황폐케 된 것을 슬퍼하는 야셀의 울음에 자신의 눈물을 섞는다.
그의 눈물은 쉬임없이 흘러 헤스본과 엘르알레를 적신다.
이 눈물은 물론 모압의 참상에 대한 선지자의 인간적 동정심의 발로일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동시에 범죄한 백성에게 내리는 하나님의 심판의 무서움을 간접적으로 일깨워주는 것이기도 하다(Alexander).
'엘르알레'는 헤스본과 인접한 성읍으로, 모압의 북단에 위치하고 있다.
▶ 너의 농작물에 떠드는 소리가 일어남이니라 - '떠드는 소리'(הֵידָד 헤다드)는
원래 포도짜는 농부들이 포도즙을 밟을 때 내지르는 즐겁고 유쾌한 소리이다.
그러나 여기서 그것은 비옥한 들판이 침략군의 장화에 의해 짓밟히는 소리이다.
마땅히 흘러야 할 포도즙 대신에 선지자의 '눈물'이, 마땅히 들려야 할 수확의 환호소리 대신에 포도원이 유린되는 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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