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19일 화요일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오직 하나밖에 없는 복음

: [ 1:6-10]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 좇는 것을 내가 이상히 여기노라
7)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요란케 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려 함이라
8) 그러나 우리나 하늘로부터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9)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의 받은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10)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더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 1:6]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 좇는 것을 내가 이상히 여기노라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 '부르신 ' 3절에 나오는 '우리 하나님 아버지'이시다.

구속 사역에 있어서 성부 하나님 구원의 계획을 세우시며,

( 1:3-5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우리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4)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벧전 1:2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이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또한 계획하신 대로 당신의 백성을 부르시는 분이시다.

(고전 1:9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와 더불어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

바울은 이처럼 당신의 자녀를 부르시는 분이 삼위 중에 제일 위격인 성부 하나님이라는 것을 여러 강조했다.

(15 그러나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그의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

8:30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9:24 그릇은 우리니 유대인 중에서뿐 아니라 이방인 중에서도 부르신 자니라;

고전 7:15 믿지 아니하는 자가 갈리거든 갈리게 하라 형제나 자매나 이런 일에 구애될 것이 없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은 화평 중에서 너희를 부르셨느니라,
19 할례 받는 것도 아무 것도 아니요 할례 받지 아니하는 것도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따름이니라;

살전 2:12 이는 너희를 부르사 자기 나라와 영광에 이르게 하시는 하나님께 합당히 행하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이 성도를 부르시는 것은 명백한 계획으로 되었고, 계획은 완전하며 하나님의 의지에 속하는 것으로 분명한 목적과 의도를 갖는다.

그러면 성부 하나님이 성도들을 부르시는 목적은 무엇인가?

(1)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교제케 하기 위해서 부르셨다.

(고전 1:9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와 더불어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

(2) 성도들로 하여금 부정한 가운데 있지 아니하고 거룩한 삶을 살도록 부르셨다.

(살전 4:7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부정하게 하심이 아니요 거룩하게 하심이니).

(3) 평화를 위하여 부르셨다.

(고전 7:15 믿지 아니하는 자가 갈리거든 갈리게 하라 형제나 자매나 이런 일에 구애될 것이 없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은 화평 중에서 너희를 부르셨느니라;

3:15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4)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영광을 위해서 부르셨다.

(살전 2:12 이는 너희를 부르사 자기 나라와 영광에 이르게 하시는 하나님께 합당히 행하게 하려 함이라).

(5)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얻게 하기 위하여 부르셨다.

(살후 2:13 주께서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에 관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심이니).

이와 같이 성부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을 부르셔서 구원을 얻게 하셨다.
그러나 갈라디아 교회에는 부르신 하나님으로부터 떠나는 자들이 있었다.

당시 갈라디아 교회에는 거짓된 유대주의자들이 하나님을 빙자(憑藉)하여 율법의 교훈들을 가르침으로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같이 속히 떠나 - '이같이' 바울의 깊은 탄식과 안타까움이 있으며
'속히' 표현 속에는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상황이 갈라디아 교회에서 일어났음을 보여준다.

바울은 갈라디아 교인들이 거짓 복음을 좇은 것도 이상한데, 상상외로 빠르게 복음을 떠나는 모습들을 보았을 더욱 의아해 하고, 안타까워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갈라디아 교인들 유대주의를 추종하는 자들은 하나님을 떠나 그리스도와의 교제를 잃어버리고 하나님께서 부르신 거룩한 삶과 하나님 나라의 영광과 진리를 버리고 구원에서 떠나는 자들이 되었을 것이다.



[ 1:7]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요란케 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려 함이라

다른 복음은 없나니 - 이는 복음의 절대성과 유일성을 강조하려는 시도에서 비롯되었음을 있다.

한편 6절의 '다른 복음' ' 하나의 복음' 아니라 왜곡된 복음을 의미한다(Cole).

왜곡되어 그릇된 복음은 이미 복음이 아니다. 왜냐하면 복음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완전하기 때문이다.

너희를 요란케 하여 - 이는 문자적으로 '소란케 하는 자들' 의미하며 여기서는 '거짓 교사들' 가리킨다.

단어는 17:8에서 바울을 시기하는 데살로니가의 유대인들이 소요를 일으켰던 일에 사용되기도 했다.

( 17:8 무리와 읍장들이 말을 듣고 소동하여)

거짓 교사들이 교회를 소란케 하는 내용은

(1) 복음을 변질시키며,
(2) 교회의 질서를 혼란시키는 것이다.



[ 1:8] 그러나 우리나 하늘로부터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하늘로부터 천사라도 - 갈라디아 교회의 율법주의자들은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에게 거짓의 율법을 강조하면서 천사에 대해서도 가르쳤는지 모른다(Cole).

유대인들은 일반적으로 천사를 율법의 중보자(仲保者) 생각했다. 특히 이러한 사상은 후기 유대교의 이단들에게서 부각되었다.

아무튼 바울은 그릇된 사상을 가지고 복음을 왜곡시키려는 것은 도무지 용납될 없음을 단호하게 설명한다.



[ 1:9]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의 받은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누구든지 너희의 받은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 바울은 8절에 이어 저주를 반복한다.

'저주' 헬라어 '아나데마' 하나님께로부터 버림받는 것으로 우상이 파멸되는 것과 갈은 저주를 뜻한다.

( 7:26 너는 가증한 것을 집에 들이지 말라 너도 그것과 같이 진멸 당할까 하노라 너는 그것을 멀리하며 심히 미워하라 그것은 진멸 당할 것임이니라).

바울은 단어를 같은 의미를 가진 '카타라' 구분하여 사용하였다.

'카타라' 3:10, 13에서 율법의 요구를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관련하여 사용되었다.

(3:10 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에 있나니 기록된 누구든지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모든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13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주께서 십자가 위에서 받았던 저주는 율법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저주를 대신 지신 것이다.

이제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받은 저주를 부인하고 다시 율법의 저주 아래로 들어가려고 하는 자는 우상의 파괴와 같은 멸망을 받게 것이다.

한편 '누구든지'라는 말은 '다른 복음을 전하는 모든 자들' 의미하는바

절의

'어떤 사람들'(7),
'하늘로부터 천사들'(8),

심지어는 사도 바울 자신까지 포함하는 모든 자들을 의미한다.

따라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부인(否認)하는 자는 누구를 막론하고 저주를 받을 것임을 바울은 극명하게 보여준다.



[ 1:10]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더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더면 - 갈라디아 교회의 유대주의자들은 율법적인 배경을 갖지 못하면 그리스도의 십자가도 헛된 것에 불과하다고 가르쳤던 같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증거한 바울의 가르침은 사람의 환심을 사려고 율법의 요구들을 포기한 것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바울은 이에 대해 자신을 추종하는 세력을 얻으려는 인간적 야심을 결코 갖지 않았다고 분명하게 선언한다.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 바울은 자신이 그리스도의 종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둘로스) 주인에 대한 절대적 복종을 의미하는 용어이다.

바울은 유대인으로서 율법에 열심을 가진 자였으나 이제 율법의 완성 자이신 그리스도에게 철저히 복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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