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4일 수요일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나사렛의 회당에 들어가심

 

성 경: [4:16-19]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17)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된 데를 찾으시니 곧

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19)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4:16]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

'그가 자라나신 곳'

예수가 자신의 고향에 있었음을 강조하는 누가의 표현이다.

 

예수가 회당을 방문한 것은 예수의 어렸을 때부터의 습관이다.

 

누가는 예수가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참석했음을

시사함으로써 유대인의 경건 생활을 준행하였음을 강조한다.

 

이와같은 누가의 강조는

예수께서 이처럼 유대인의 경건 생활을 준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철저하게 배척당했다는 사실을 크게 부각시키고 있다.

회당에 들어가사 - 유대에서는 5세가 되면 회당에 가는 것이 허락되고

13세가 되면 회당에 출석하는 것이 유대인 율법생활의 일부분이다.

 

유대인들의 회당의식은 성경에 나타난 바 없지만,

 

유대 전통에 따르게 되면 그들은 회당에 들어가서 제일 먼저 개인 기도를 한다.

그 다음 '쉐마'(6:4-9;11:13-21)를 고백하고

 

*쉐마 : 쉐마 이스라엘(히브리어: שמע ישראל, 이디시어: Sh'ma Yisroel ‘이스라엘아, 들어라!’.!’. ‘셔마또는 셰마’, '쉐마' 로 줄여 부르기도 한다.)

 

신명기 6:4-9,11:13-21, 민수기15:37~41에 나오는 성경 구절을 두루 이르는 말로서,

 

유대인들이 매일,

아침 저녁으로 예배 때에 읊는 기도를 말한다.

 

이스라엘 사람의 하나님에 대한 열렬한 믿음과 사랑을 표명하는

세 절()로 되어 있고, 유대교 신앙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6:4-9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6)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8)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9)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11:13-21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내 명령을 너희가 만일 청종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섬기면

14) 여호와께서 너희의 땅에 이른 비,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것이요

15) 또 가축을 위하여 들에 풀이 나게 하시리니 네가 먹고 배부를 것이라

16) 너희는 스스로 삼가라 두렵건대 마음에 미혹하여 돌이켜 다른 신들을 섬기며 그것에게 절하므로

17)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하늘을 닫아 비를 내리지 아니하여 땅이 소산을 내지 않게 하시므로 너희가 여호와께서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속히 멸망할까 하노라

18) 이러므로 너희는 나의 이 말을 너희의 마음과 뜻에 두고 또 그것을 너희의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고 너희 미간에 붙여 표를 삼으며

19) 또 그것을 너희의 자녀에게 가르치며 집에 앉아 있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하고

20)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하라

21)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너희 조상들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서 너희의 날과 너희의 자녀의 날이 많아서 하늘이 땅을 덮는 날과 같으리라)

 

열 여덟개의 간구로 이루어진 소위 18기도문을 낭송한다.

 

그 후 예배에서 가장 중요한 성경을 낭독하게 되는데

보통 모세오경이 중심된

고정된 성구집(lectionary)의 구절을 읽는다.

 

성경은 몇 사람이 교대로 읽는데 아람어로 돌아가면서 읽는 경우도 있다.

 

성경 낭독 후 기도를 하고 설교를 하게 된다.

 

그러나 설교는 설교할 만한 사람이 있을 경우에만 하게 된다.

 

(13:15 율법과 선지자의 글을 읽은 후에 회당장들이 사람을 보내어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만일 백성을 권할 말이 있거든 말하라 하니).

 

한편 성경을 낭독할 사람은 선정(選定)되었는데

본문에서 예수께서 자진해서 성경을 낭독하였는지 아니면

그전에 비공식적인 요청이 있었는지는 언급이 없다(W.Schrage, TDNT VII, 798-841).

 

성경을 읽으려고 - 예수의 가르침은 성경으로 시작되어 성경으로 끝난다.

이는 그가 바로 '말씀이 육신이 되신' 참 메시야라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이처럼 예수는 구약 말씀,

특히 율법 자체에 대해서는 결코 거부감을 나타내신 적이 없다.

 

다만 예수는 율법의 자귀 자체에 얽메이지 않고

그 율법 규례들 속에 함축된 정신을 밝히 드러냄으로써

사람들에게 진실로 요구되는 생명력있는 교훈을 베푸신 것이다.

 

 

[4:17]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된 데를 찾으시니 곧 -

 

저자 누가는 예수 자신이 사 61장을 선택해서 읽었는지

아니면 그 구절들이 그 날 안식일에 읽혀지도록

이미 정해져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그러나 우리는 '드리거늘'(에피디도미)이란 말을

예수가 특정한 책을 요구하고 그 책을 사람들이 넘겨주었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그리고 '찾으시니'는 우연히 발견되었다는 뜻보다는

예수의 의도적 발견에 강조점을 두고 있다고 보아도 무난하다.

 

 

[4: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

 

예수께서 낭독하신 사 61:1, 2의 말씀은 예수의 두 가지 사역,

곧 선지자적 사역과 메시야적 사역을 증거하고 있다.

 

(61:1-2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2)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먼저 예수는 신 18:15, 18에 예언된 바로 '그 선지자'(the prophet)로서

심령이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자이심을 증거한다.

 

(18:1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네 형제 중에서 너를 위하여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을지니라,

18 내가 그들의 형제 중에서 너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그들을 위하여 일으키고 내 말을 그 입에 두리니 내가 그에게 명령하는 것을 그가 무리에게 다 말하리라)

 

그리고 둘째는

예수께서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곧 메시야로서

 

(9:24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일흔 이레를 기한으로 정하였나니 허물이 그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용서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환상과 예언이 응하며 또 지극히 거룩한 이가 기름 부음을 받으리라)

 

영적으로 눈 멀고 포로 된 자들을 죄악에서 건져내어 자유케 하시기 위해

오신 분임을 증거한다.

 

(6:20-21 예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고 이르시되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21) 지금 주린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배부름을 얻을 것임이요 지금 우는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웃을 것임이요;

 

7:18-23 요한의 제자들이 이 모든 일을 그에게 알리니

19) 요한이 그 제자 중 둘을 불러 주께 보내어 이르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하라 하매

20) 그들이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침례 요한이 우리를 보내어 당신께 여쭈어 보라고 하기를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하더이다 하니

21) 마침 그 때에 예수께서 질병과 고통과 및 악귀 들린 자를 많이 고치시며 또 많은 맹인을 보게 하신지라

22)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먹은 사람이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23)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

 

본문의 '임하셨으니''기름붓다', '기름 바르다'의 뜻을 나타낸다.

 

따라서 예수께 성령이 임했다는 것은

기름부음 받았다는 것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서

 

제사장,

 

(28:41 너는 그것들로 네 형 아론과 그와 함께한 그 아들들에게 입히고 그들에게 기름을 부어 위임하고 거룩하게 하여 그들로 제사장 직분을 내게 행하게 할지며),

 

선지자,

 

(왕상 19:16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왕들이 기름부음을 받았듯이

 

(삼상 10:1 이에 사무엘이 기름병을 취하여 사울의 머리에 붓고 입맞추어 가로되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을 부으사 그 기업의 지도자를 삼지 아니하셨느냐)

 

예수께서도 기름부음 받으신 분으로서

이러한 직분을 모두 수행하실 것을 시사한다.

 

따라서 이사야 예언의 주인공이신 예수께서는

 

(1) 성령을 받은 자이며

(2) 복음의 선포자이며

(3) 눌린 자를 자유케 하는

메시야의 사명을 감당하는 분이신 것이다.

 

한편 '가난한 자'란 순수한 은혜와 자비만을 얻기 위하여

마음을 열어 놓은 자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예수께서 '심령이 가난한 자'에게 하늘나라를 소유케 하실 것을 가리킨다.

 

(5: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그리고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이란

 

일차적으로 유대 백성이 바빌론에서 귀환(歸還)할 것을 가리켰지만

궁극적으로 메시야께서

온 인류를 죄와 사망의 그늘에서 해방시킬 것을 의미한다.

 

또한 '눈먼 자에게 다시보게'라는 표현은

 

예수께서 육체적으로나 영적으로 눈먼 자에게

시력을 회복시켜 주실 것을 가리킨다.

 

마지막으로 '눌린 자에게 자유를'이란 표현은

 

죄의 노예가 되어 세상의 근심과 걱정에 얽매이며 고통받는 자에게

예수께서 영혼의 평안과 자유를 주실 것을 가리킨다.

 

 

[4:19]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

 

'주의 은혜의 해'는 레 25:8-55에 나타나는 '희년'(year of iubilee),

 

곧 여호와께서 매 50년마다 빚진 자들의 빚이 탕감되고 노예들이 해방되고

땅의 경작을 쉬게 하고 모든 거민들이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게 정하신

해방의 해를 뜻한다.

 

(25:8-55 너는 일곱 안식년을 계수할지니 이는 칠 년이 일곱 번인즉 안식년 일곱 번 동안 곧 사십구 년이라

9) 일곱째 달 열흘날은 속죄일이니 너는 뿔나팔 소리를 내되 전국에서 뿔나팔을 크게 불지며

10) 너희는 오십 년째 해를 거룩하게 하여 그 땅에 있는 모든 주민을 위하여 자유를 공포하라 이 해는 너희에게 희년이니 너희는 각각 자기의 소유지로 돌아가며 각각 자기의 가족에게로 돌아갈지며

11) 그 오십 년째 해는 너희의 희년이니 너희는 파종하지 말며 스스로 난 것을 거두지 말며 가꾸지 아니한 포도를 거두지 말라

12) 이는 희년이니 너희에게 거룩함이니라 너희는 밭의 소출을 먹으리라

13) 이 희년에는 너희가 각기 자기의 소유지로 돌아갈지라

14) 네 이웃에게 팔든지 네 이웃의 손에서 사거든 너희 각 사람은 그의 형제를 속이지 말라

15) 그 희년 후의 연수를 따라서 너는 이웃에게서 살 것이요 그도 소출을 얻을 연수를 따라서 네게 팔 것인즉

16) 연수가 많으면 너는 그것의 값을 많이 매기고 연수가 적으면 너는 그것의 값을 적게 매길지니 곧 그가 소출의 다소를 따라서 네게 팔 것이라

17) 너희 각 사람은 자기 이웃을 속이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18) 너희는 내 규례를 행하며 내 법도를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그 땅에 안전하게 거주할 것이라

19) 땅은 그것의 열매를 내리니 너희가 배불리 먹고 거기 안전하게 거주하리라

20) 만일 너희가 말하기를 우리가 만일 일곱째 해에 심지도 못하고 소출을 거두지도 못하면 우리가 무엇을 먹으리요 하겠으나

21) 내가 명령하여 여섯째 해에 내 복을 너희에게 주어 그 소출이 삼 년 동안 쓰기에 족하게 하리라

22) 너희가 여덟째 해에는 파종하려니와 묵은 소출을 먹을 것이며 아홉째 해에 그 땅에 소출이 들어오기까지 너희는 묵은 것을 먹으리라

23) 토지를 영구히 팔지 말 것은 토지는 다 내 것임이니라 너희는 거류민이요 동거하는 자로서 나와 함께 있느니라

24) 너희 기업의 온 땅에서 그 토지 무르기를 허락할지니

25) 만일 네 형제가 가난하여 그의 기업 중에서 얼마를 팔았으면 그에게 가까운 기업 무를 자가 와서 그의 형제가 판 것을 무를 것이요

26) 만일 그것을 무를 사람이 없고 자기가 부유하게 되어 무를 힘이 있으면

27) 그 판 해를 계수하여 그 남은 값을 산 자에게 주고 자기의 소유지로 돌릴 것이니라

28) 그러나 자기가 무를 힘이 없으면 그 판 것이 희년에 이르기까지 산 자의 손에 있다가 희년에 이르러 돌아올지니 그것이 곧 그의 기업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29) 성벽 있는 성 내의 가옥을 팔았으면 판 지 만 일 년 안에는 무를 수 있나니 곧 그 기한 안에 무르려니와

30) 일 년 안에 무르지 못하면 그 성 안의 가옥은 산 자의 소유로 확정되어 대대로 영구히 그에게 속하고 희년에라도 돌려보내지 아니할 것이니라

31) 그러나 성벽이 둘리지 아니한 촌락의 가옥은 나라의 전토와 같이 물러 주기도 할 것이요 희년에 돌려보내기도 할 것이니라

32) 레위 족속의 성읍 곧 그들의 소유의 성읍의 가옥은 레위 사람이 언제든지 무를 수 있으나

33) 만일 레위 사람이 무르지 아니하면 그의 소유 성읍의 판 가옥은 희년에 돌려 보낼지니 이는 레위 사람의 성읍의 가옥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받은 그들의 기업이 됨이니라

34) 그러나 그들의 성읍 주위에 있는 들판은 그들의 영원한 소유지이니 팔지 못할지니라

35) 네 형제가 가난하게 되어 빈 손으로 네 곁에 있거든 너는 그를 도와 거류민이나 동거인처럼 너와 함께 생활하게 하되

36) 너는 그에게 이자를 받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여 네 형제로 너와 함께 생활하게 할 것인즉

37) 너는 그에게 이자를 위하여 돈을 꾸어 주지 말고 이익을 위하여 네 양식을 꾸어 주지 말라

38)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며 또 가나안 땅을 너희에게 주려고 애굽 땅에서 너희를 인도하여 낸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39) 너와 함께 있는 네 형제가 가난하게 되어 네게 몸이 팔리거든 너는 그를 종으로 부리지 말고

40) 품꾼이나 동거인과 같이 함께 있게 하여 희년까지 너를 섬기게 하라

41) 그 때에는 그와 그의 자녀가 함께 네게서 떠나 그의 가족과 그의 조상의 기업으로 돌아가게 하라

42) 그들은 내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내 종들이니 종으로 팔지 말 것이라

43) 너는 그를 엄하게 부리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44) 네 종은 남녀를 막론하고 네 사방 이방인 중에서 취할지니 남녀 종은 이런 자 중에서 사올 것이며

45) 또 너희 중에 거류하는 동거인들의 자녀 중에서도 너희가 사올 수 있고 또 그들이 너희와 함께 있어서 너희 땅에서 가정을 이룬 자들 중에서도 그리 할 수 있은즉 그들이 너희의 소유가 될지니라

46) 너희는 그들을 너희 후손에게 기업으로 주어 소유가 되게 할 것이라 이방인 중에서는 너희가 영원한 종을 삼으려니와 너희 동족 이스라엘 자손은 너희가 피차 엄하게 부리지 말지니라

47) 만일 너와 함께 있는 거류민이나 동거인은 부유하게 되고 그와 함께 있는 네 형제는 가난하게 되므로 그가 너와 함께 있는 거류민이나 동거인 또는 거류민의 가족의 후손에게 팔리면

48) 그가 팔린 후에 그에게는 속량 받을 권리가 있나니 그의 형제 중 하나가 그를 속량하거나

49) 또는 그의 삼촌이나 그의 삼촌의 아들이 그를 속량하거나 그의 가족 중 그의 살붙이 중에서 그를 속량할 것이요 그가 부유하게 되면 스스로 속량하되

50) 자기 몸이 팔린 해로부터 희년까지를 그 산 자와 계산하여 그 연수를 따라서 그 몸의 값을 정할 때에 그 사람을 섬긴 날을 그 사람에게 고용된 날로 여길 것이라

51) 만일 남은 해가 많으면 그 연수대로 팔린 값에서 속량하는 값을 그 사람에게 도로 주고

52) 만일 희년까지 남은 해가 적으면 그 사람과 계산하여 그 연수대로 속량하는 그 값을 그에게 도로 줄지며

53) 주인은 그를 매년의 삯꾼과 같이 여기고 네 목전에서 엄하게 부리지 말지니라

54) 그가 이같이 속량되지 못하면 희년에 이르러는 그와 그의 자녀가 자유하리니

55) 이스라엘 자손은 나의 종들이 됨이라 그들은 내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내 종이요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나아가 이 해방의 해는 하나님께서 그의 주권적인 은혜로

죄와 죄의 결과에서 우리를 해방시키는 역사(役事)의 시기를 가리킨다.

 

바로 이와 같은 시기는 메시야가 선도할 새로운 시대를 의미한다.

 

이와같이 예수께서 이사야의 이 놀라운 말씀을 인용하신 것은

그가 당신의 사명을 똑똑히 인식하고 계셨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한편 이사야서의 인용 부분인 본문을 누가는 결국

예수의 사역에 대한 표제적(標題的)인 표현으로 제시하고 있다.

 

선지자이며 메시야로서 예수는 성령의 능력으로

사회의 소외자 들, 가난한 자들 및 이방인들을 포함한

온 인류를 위해 봉사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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