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
요한복음 1장 1절
'처음에도 있었다.
도(말씀)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
도는 곧 하나님이시다'(요한복음 1:1).
'처음에’
조화의 처음(시초)에
즉 우주만물이 아직 창조되기 전에
즉 아직 물질이라는 것이 없었으므로,
공간 및 시간의 관념마저도 없었던 때에.
즉 때의 처음에,
그 제1기에 들어가지 않은 때에
'도'
그리스도를 가리켜 말함이다.
뒤에 소상(detailed)하다.
'있었다’
존재하셨다.
창조되시지 않았다.
그리스도는 그 때 이미 계셨다.
아브라함이 있기 전부터 계신 분인 그는,
때의 처음에 있어서 이미 '존재'하신 분이다.
'하나님'은 이 경우에 있어서는 아버지이신 하나님이시다.
즉 조화의 주동자이시다.
조화는 아버지의 의지로서 시작되고 아들로서 성령에 의해 실행되었다.
'함께
계셨다’
아버지와 함께 존재하셨다.
아버지 있고 아들 있지 않으셨던 때 없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은 하나님의 실재의 양식(mode)
이다.
하나님은 그렇지 않고는 실재 않는 분이시다.
삼위일체의 하나님만이 유일한 하나님으로서 참된 하나님이시다.
'도는
곧 하나님이시다’
아버지와 함께 계신 그리스도는 곧 하나님이시다.
하나님만이 하나님과 함께 있을 수 있으시다.
하지만 이신 있음 아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
하지만 하나님은 삼위로서 실재하신다.
이는 하나님의 오의이다.
논리로서 해석할 것 아니다.
이를 아는데,
묵시와 영의 실험에 의하는 길 밖에 없다.
'도’
그리스어의 Logos이다.
혹은 Versum
즉 '말씀'으로 역하고.
혹은 Ratio
즉 '도리'로 해석한다.
결국 Logos는 언어로서 밖에 나타난 도리의 뜻일 것이다.
어떤 이는 요한복음의 저자는 이 말을
이집트(애굽)의 알렉산드리아 시에서 행해진 필로(Philo)의 그리스 철학에서
빌어 온 것이라고도 한다.
혹은 아람어(Aramaic)의 Memra의 역자로서,
인류와 뜻을 통하는 하나님을 보이기 위해 사용된 말이기도 한다.
그 어원에 대해서는 이설 분분하여 그 어느 것을 택해야 할지 알 수 없다.
하지만 그리스도를 가리켜 한말임은 분명하다.
Logos 즉 도는 비인격 명사이지만,
이 경우에 있어서는 신격을 갖춘 실재자를 가리키는 것이다.
이렇게 해석하지 않고서는,
전장의 뜻을 해석 할 수 없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Logos이다.
그는 그 Ratio이다.
'나는
진리이다'(요한복음14:6)라고 그는 말씀하셨다.
그는 특히 그 Versum
(말씀)이다.
즉 하나님의 진리가 형체를 취하여 세상에 나타나신 이시다.
그러므로 그를 본 자는 형체적으로 하나님을 본 자이다.
그러므로 사도 요한은 다른 곳에서 말했다.
'우리가
듣고, 또 보고,
자세히 보고,
내 손으로
만져 본이
즉 처음부터
계신 생명의
말씀을 너희에게
전한다'(요한1서1:1)고.
하나님께서 형체로 나타나신 자,
그가 '말씀'이다.
도라는 글자,
이것을 '길'이라고 읽으면 잘 Logos의 뜻을 보이고
이것을 '말씀'으로 읽으면 잘 그 외형을 나타낸다.
도가 말씀으로 되어 나타나신 이,
이것 Logos
의 원어에 가장 가깝달지!
내촌감삼의 글 (19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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