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빛이신 예수 3
성 경:
[요 1: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요 1: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 앞절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과정이 묘사되었다면,
본 구절에서는 하나님의 자녀의 출생(중생)의 근원이 나타나있다.
먼저 본문에서 저자는 부정사 '우크',
'우데'를 사용하여
중생에 이를 수 없는 부정적인(negative)
세 가지 요인 ((1)혈통,
(2) 육정,
(3) 사람의 뜻)을 나열한다.
첫째로, 혈통(하이마톤)은
'피'나 '혈연'을 의미하는 육체적인 혈연관계를 의미한다.
혈연관계가 구원과 무관하다는 사실은
침례요한과 예수께서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자부했던 유대인들을
규탄할 때 잘 드러난 바이다.
(8:39-44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 아버지는
아브라함이라 하니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면
아브라함의 행사를
할 것이어늘
40) 지금 하나님께
들은 진리를
너희에게 말한
사람인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
아브라함은 이렇게
하지 아니하였느니라
41) 너희는 너희
아비의 행사를
하는도다 대답하되
우리가 음란한
데서 나지
아니하였고 아버지는
한 분뿐이시니
곧 하나님이시로다
42) 예수께서 가라사대
하나님이 너희
아버지였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하였으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께로 나서
왔음이라 나는
스스로 온
것이 아니요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니라
43) 어찌하여 내
말을 깨닫지
못하느냐 이는
내 말을
들을 줄
알지 못함이로다
44)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
마 3:7-9
요한이 많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이
침례 베푸는
데 오는
것을 보고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8)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9)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둘째로, 육정(델레마토스 사르코스)이란
'육체적인 욕망'(fleshly
desire, NEB)이란 뜻으로
1차적으로는 성욕을 비롯한 인간의 육체적 쾌락을 추구하는 것을 가리킨다.
(엡 2: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더 나아가 2차적으로는 성령의 뜻에 거슬리는
모든 육체적 욕구나 세상적 정욕을 통칭한다.
(고후 11:18
여러 사람이
육체를 따라
자랑하니 나도
자랑하겠노라;
갈 5:16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저자 요한이
타락한 세상을 어두움으로 정의했듯이,
빛이 없는 어두움 속에 처한 인간의 육체적 욕구와
이로 인한 가치 체계(사회적 명망,
권력,
부)로써는
구원이 불가능함을 보여준다.
셋째로, 사람의 뜻(델레마토스 안드로스)이란,
절대자에게 도달하고자 하는 인간의 이성적(理性的)
노력이나 수양,
율법 준수 등을 통칭한다.
이러한 태도는 앞의 두 가지 요인보다 더 고상할지 모르지만
이것도 역시 구원에로 인도하지는 못한다.
(롬 3:19-20
우리가 알거니와
무릇 율법이
말하는 바는
율법 아래
있는 자들에게
말하는 것이니
이는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게
하려 함이니라
20)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고전 1:20-21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뇨 선비가
어디 있느뇨
이 세대에
변사가 어디
있느뇨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케
하신 것이
아니뇨
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고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따라서 위에 열거한 세 가지 조건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데 무관한 것이다.
(고전 1:22-25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23)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24)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25)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 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왜냐하면 이러한 것들은 타락한 세상에서 비롯된
인본주의적 구원의 욕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세상에서
육체를 따라 의롭다 여김을 받을 자는 하나도 없다.
(롬 3:20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결국 저자는 이 세계의 절망(어두움)을 묘사하며,
인간 스스로의 구원의 길이
근본적으로 막혀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죄악된 인간이 인간을 인도한다는 것은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는 부조리이며,
(마 15:14
그냥 두어라
저희는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는
자로다 만일
소경이 되어
소경을 인도하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
하신대)
그 인도자는 도둑이며,
삯꾼 목자에 지나지 않는다.
(10:10-13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11)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12) 삯꾼은 목자도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늑탈하고 또
헤치느니라
13) 달아나는 것은
저가 삯꾼인
까닭에 양을
돌아보지 아니함이나).
▶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 원문에서 이 문장은
강한 반전(反轉)을 의미하는 접속사 '알라'가 먼저 나타난다.
이 접속사는 8절에서
침례 요한(증거자)과 그리스도(빛)에 대한
본질적인 차이를 묘사하는 데 쓰였으며,
(8절 그는 이
빛이 아니요
이 빛에
대하여 증거하러
온 자라)
본문에서는 인본주의적(人本主義的)
구원 수단과
신본주의적(神本主義的)
구원 간의 대립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본문은 어둠 속에 빛이 비추듯이
하나님의 구원 사역의 초자연적,
초역사적 성격을 보여줌으로써,
구원받은 성도로 하여금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케 하고
겸손하게 주의 뜻을 따르는 성도의 자세를 견지(堅持)케 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