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16일 금요일

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천사보다 우월하신 그리스도

 

성 경: [1:4-7] 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5)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 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

6) 또 그가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든 천사들은 그에게 경배할지어다 말씀하시며

7) 또 천사들에 관하여는 그는 그의 천사들을 바람으로, 그의 사역자들을 불꽃으로 삼으시느니라 하셨으되

 

 

 

[1:4] 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저가 천사보다 얼마큼 뛰어남은 - '뛰어남''보다 우월한', '보다 탁월한'의 의미이다.

저자가 그리스도와 천사를 비교해서

그리스도의 우월성을 설명하는 이유는 천사의 사역에 있다.

 

'천사'1절에 언급된 '선지자'와 동일한 기능을 가진 존재로서

옛 언약인 율법을 모세에게 중재한 자이다.

 

(2:2 천사들을 통하여 하신 말씀이 견고하게 되어 모든 범죄함과 순종하지 아니함이 공정한 보응을 받았거든;

 

7:38-39 시내 산에서 말하던 그 천사와 우리 조상들과 함께 광야 교회에 있었고 또 살아 있는 말씀을 받아 우리에게 주던 자가 이 사람이라

39) 우리 조상들이 모세에게 복종하지 아니하고자 하여 거절하며 그 마음이 도리어 애굽으로 향하여,

53 너희는 천사가 전한 율법을 받고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하니라;

 

3:19 그런즉 율법은 무엇이냐 범법하므로 더하여진 것이라 천사들을 통하여 한 중보자의 손으로 베푸신 것인데 약속하신 자손이 오시기까지 있을 것이라).

 

그러나 천사가 모세에게 중재해 준 율법은

그리스도의 계시와 비교할 때 열등한 것이었다.

 

천사를 통해서 전해진 율법은 불완전하여서

구속 사역을 온전히 해결할 수 없었으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자신을 드려

그 피로 온전히,

단번에 구속 사역을 성취하심으로

그리스도의 우월성을 드러내셨다(Lane,Hewitt, Morris).

 

 

저희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 '더욱 아름다운 이름'이란

그리스도의 '아들 됨'을 의미한다.

 

(5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 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

 

2:7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그리스도께서 영광받으셔서 승귀되시기 이전에는

'아들'이라는 칭호가 주어지지 않았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Bruce).

 

그리스도께서 성육신하셔서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실 때도

'아들'이란 칭호가 주어졌으며

 

(5:8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성육신하시기 이전에도

아들의 칭호가 그리스도에게 주어져 있었다.

 

(2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1:5]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 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

 

저자는 5-14절에서 7개의 구약성경 본문을 인용하여

그리스도께서 천사들보다 우월하심을 입증하고 있다.

본절에서 인용된 두 구절은 교차 대구법적인 구조를 갖는다(Lane).

 

네가 내 아들이라 ∼ ∼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 ∼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다

 

 

천사 중 누구에게 네가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 본 구절은

2:7의 인용이다.

 

(2:7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시편에서 언급된 '아들'은 표면적으로 '솔로몬'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으나(Hewitt)

저자는 본 구절에 나타난 '아들'

특정한 왕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메시야를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하였다(Morris).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 본절은 삼하 7:14의 인용이다.

 

(삼하 7:14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사무엘하에서 나타난 '아들' 역시 표면적으로 '솔로몬'을 가리키나

저자는 본절을 메시야에 관한 구절로 해석하였다.

 

삼하 7:14은 다윗이 성전을 짓고자 할 때

나단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으로

다윗의 후손 가운데 메시야가 출현하여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심을 시사한다(Hewitt).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메시야가 다윗의 후손에서 나온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Morris).

 

저자는 이런 메시야 사상을 통해서 야버지와 그리스도와의 관계는

천사에게 적용될 수 없는 유일하면서도 우월한 관계임을 증명하고 있다.

 

 

 

[1:6] 또 그가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든 천사들은 그에게 경배할지어다 말씀하시며

 

또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하실 때에 - '맏아들'

그리스도께서 만유의 후사로 임명된 사상(2)을 드러내는 표현으로

그의 우월성과 절대성을 나타내는 칭호이다(Lane).

 

이 칭호의 기원은 시 89:27로서,

 

(89:27 내가 또 그를 장자로 삼고 세상 왕들에게 지존자가 되게 하며)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모든 창조물이 창조되기 이전에 계셨고

만유를 상속받은 자이심을 시사한다.

 

(2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1:15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18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시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하나님의 모든 천사가 저에게 경배할지어다 - 본절은 신 32:43(LXX)의 인용이다.

신명기에는 '천사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들'(휘오이 데우)로 기록되어 있으나

본절에서는 '천사들'이라고 바뀌어 언급되고 있다.

 

그것은 의도적인 것으로 아들에게 천사들이 종속된다는 사실을 나타내기 위함이다.

 

 

[1:7] 또 천사들에 관하여는 그는 그의 천사들을 바람으로, 그의 사역자들을 불꽃으로 삼으시느니라 하셨으되

 

그는 그의 천사들을 바람으로, 그의 사역자들을 불꽃으로 삼으시느니라 본절은

천사의 본성에 관한 진술이며 시 104:4(LXX)을 거의 그대로 인용한 것이다.

 

맛소라 본문에서는 본절을

"바람을 그의 사자로, 불꽃을 그의 종으로 삼으셨다"고 묘사함으로써,

바람과 불을 하나님의 통치의 도구로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저자가 따르고 있는 70인역에서는

하나님께서 그의 천사들을 바람과 불꽃으로 삼는다고 말함으로써

천사들이 가변적인 본성을 가진 존재라는 사실과

천사들의 서열, 임무 등이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됨을 시사한다(Lane, Morris).

 

또한 '삼으시느니라'는 문자적으로 '만들다'는 의미로 천사의 피조성을 시사한다.

 

저자는 이러한 인용문을 통하여,

변하거나 소멸되지 아니하고

모든 창조 질서를 초월하시는 '아들'에 비해

가변적이며 소멸하기 쉬운

천사들이 열등한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Bruce, Kuss,Michel, Thomp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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