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啓示)에 대해서
계시가 없는 곳에 종교가 존재할 수 없다.
종교란 초인간적인 세력의 지배에 대하여 순종과 경의와 예배를 드려 이 영광을 인간편에서 인정함을 뜻한다.
인간이 종교적 생활을 하려고 한다면 하나님과 더불어 교제가 있어야 하며, 그리고 이 교제는 순서적으로 먼저 하나님으로부터 하나의 계시가 있었으며, 그리고 인간은 이 계시를 받아 유용할 수 있도록 창조되어 왔다는 사실을 전제로 한다.
기독교의 계시의 중요성은 이런 논리로 부터 출발한다.
1. 정 의
계시란 하나님께서 창조, 역사, 인간의 양심과 성경을 통하여 자신을 현현하는 것이다.
이 계시는 어떤 사건과 말씀으로 나타난다.
성경에는 계시에 대한 전문적 용어는 없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말해지고 있다.
두 가지 말이 성경에서 가장 빈번하게 “계시”로 번역 되어 있다.
1) 아포칼룹시스(αποκαλνψισ) - “폭로하다.” ,“베일을 벗기다.”
2) 파네룬(φανερουν) - “뚜껑 등을 연다.”
이 두 단어의 뜻의 엄격한 처리를 말할 수 있는 근거는 없지만 약간의 다름을 볼 수 있다.
이 두 단어의 뜻을 미루어 볼 때 계시란 미리 베일을 씌웠든지 덮어 놓았던 어떤 사실이나
어떤 사람을 나타낸다는 뜻이 된다고 할 수 있다.
2. 계시의 두 가지 형태.
계시에는 두 가지 형태가 있다.
하나는 일반 계시(자연 계시)이며, 또 하나는 특별 계시(초자연 계시)이다.
성서는 이 두 가지 형태의 하나님의 폭로에 대하여 증거한다.
전자는 자연질서, 인간의 양심과 이성, 그리고 역사(섭리)에서 나왔으며,
후자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서에서 생겨난 것이다.
계시는 오직 인간에게 전달되어진 그 수단에 의미가 있으며,
일반 계시는 자연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이성으로 파악될 수 있는 것과 관계를 가진 반면에 특별 계시는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영적인 관계를 내포한다.
1) 자연안의 계시.
a.성서적 증거
이 우주적 계시인 자연 질서 안에서 하나님의 이 계시에 관하여 설명하는 성경구절이 있다.
(시 18:1-2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2)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행 14:17 그러나 자기를 증언하지 아니하신 것이 아니니 곧 여러분에게 하늘로부터 비를 내리시며 결실기를 주시는 선한 일을 하사 음식과 기쁨으로 여러분의 마음에 만족하게 하셨느니라 하고;
롬 1:9 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 항상 내 기도에 쉬지 않고 너희를 말하며,
20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b.부분적이며 충분하지 못함.
자연질서 안의 하나님의 이 계시는 단지 부분적인 것이다.
왜냐하면 이 자연속에는 하나님의 구속적 사랑과 구원의 은총이 밝히 나타나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권세, 그의 신성, 그의 주권, 그리고 그의 무한한 지혜는 알 수 있으나 그의 사랑을 알려고 하면 보다 위대한 밝힘이 요청된다.
이것이 부득불 갈보리를 필요로 하게 한 것이다.
자연은 독자적으로 승리적이고 하나님을 아는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하는데 요청되는 도덕적이며 영적인 어떠한 힘도 제시해 주지 못한다. 여기에는 영적인 재생과 거룩한 삶에 대한 자극제를 부여하는 어떤 수단이 현저하게 결여되고 있다.
2) 초자연적인 계시(특별 계시).
하나님은 인간에게 하나의 직접적인 방법으로 말씀해 왔다.
하나님은 그의 영원한 말씀을 통하여 말씀해 왔다.
(시 55:11 악독이 그 중에 있고 압박과 속임수가 그 거리를 떠나지 아니하도다).
이 직접적이며 특별한 계시인 하나님의 이 말씀은 이 계시를 기록한 성서 안에서 우리에게 주어진다.
이 직접적 혹은 특별 계시는 초보적인 것과 종국적인 것의 두 가지 국면으로 표명되어 왔다.
a. 초보적 계시.
구약성서는 초보적 계시의 기록이다.
히브리의 구약성서는 세 부분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 모두가 그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선포의 국면을 이루고 있다.
율법(토라), 예언(네빔), 문집(케두빔)이다.
그렇지만 세가지 모두가 육신이 되신 말씀 속에서 종국적 계시에로 이끌어 가고 있다.
이 초보적 계시와 완전 계시 간의 차이는 요 1:17에 잘 나타나 있다.
(요 1:17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의 모세는 그를 통하여 하나님의 계시인 율법을 전해 받을 수 있었던 그 매개체에 불과하였다.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하나의 계시를 수용하였다.
예수는 하나의 계시를 가져왔을 뿐 아니라 그는 바로 계시였다.
(롬 7:7-12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율법이 죄냐 그럴 수 없느니라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 곧 율법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아니하였더라면 내가 탐심을 알지 못하였으리라
8) 그러나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내 속에서 온갖 탐심을 이루었나니 이는 율법이 없으면 죄가 죽은 것임이라
9) 전에 율법을 깨닫지 못했을 때에는 내가 살았더니 계명이 이르매 죄는 살아나고 나는 죽었도다
10) 생명에 이르게 할 그 계명이 내게 대하여 도리어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 되었도다
11)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나를 속이고 그것으로 나를 죽였는지라
12) 이로 보건대 율법은 거룩하고 계명도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하도다;
갈 3:24-25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라
25) 믿음이 온 후로는 우리가 초등교사 아래에 있지 아니하도다)
율법은 이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이러한 종적인 혹은 직접적인 계시의 최초기의 국면이다.
예언자를 통하여 온 계시도 역시 마찬가지다.
(히 1:1-2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2)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왕하 17:13 여호와께서 각 선지자와 각 선견자를 통하여 이스라엘과 유다에게 지정하여 이르시기를 너희는 돌이켜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 나의 명령과 율례를 지키되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명령하고 또 내 종 선지자들을 통하여 너희에게 전한 모든 율법대로 행하라 하셨으나;
렘 31:3 옛적에 여호와께서 나에게 나타나사 내가 영원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기에 인자함으로 너를 이끌었다 하였노라:
마 21:33-42 다른 한 비유를 들으라 한 집 주인이 포도원을 만들어 산울타리로 두르고 거기에 즙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를 짓고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
34) 열매 거둘 때가 가까우매 그 열매를 받으려고 자기 종들을 농부들에게 보내니
35) 농부들이 종들을 잡아 하나는 심히 때리고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돌로 쳤거늘
36) 다시 다른 종들을 처음보다 많이 보내니 그들에게도 그렇게 하였는지라
37) 후에 자기 아들을 보내며 이르되 그들이 내 아들은 존대하리라 하였더니
38) 농부들이 그 아들을 보고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고 그의 유산을 차지하자 하고
39) 이에 잡아 포도원 밖에 내쫓아 죽였느니라
40) 그러면 포도원 주인이 올 때에 그 농부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41) 그들이 말하되 그 악한 자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은 제 때에 열매를 바칠 만한 다른 농부들에게 세로 줄지니이다;
롬 3:21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문집으로 호칭되는 히브리 성서의 세째 부분도 역시 초보적 계시를 다루고 있다.
(시 1O3:7 그의 행위를 모세에게, 그의 행사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알리셨도다,
5O:7 내 백성아 들을지어다 내가 말하리라 이스라엘아 내가 네게 증언하리라 나는 하나님 곧 네 하나님이로다)
b.종국적 계시.
신약성서, 그 중에도 특히 복음서는 종국적 계시의 기록이다.
그리스도는 종국적 계시이며 여기서 종국적은 안전과 성취를 의미한다.
종국적 계시는 최후의 순수한 계시 이상의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결정적이며 성취하는, 그리고 능가할 수 없는 계시를 의미하며
이것은 곧 기타의 모든 것의 표준이다.
이것은 그리스도교의 주장인 동시에 그리스도교 신학의 기초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계시는 근원적이다.
(갈 4:4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마 5:21-48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23)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24)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25) 너를 고발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그 고발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 주고 재판관이 옥리에게 내어 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26)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27) 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8)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29)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30)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31) 또 일렀으되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려거든 이혼 증서를 줄 것이라 하였으나
3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그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33) 또 옛 사람에게 말한 바 헛 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3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35) 땅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발등상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큰 임금의 성임이요
36) 네 머리로도 하지 말라 이는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
37)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
38)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39)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40)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41)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42)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43)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45)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46)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7)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8)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마 9:16-17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이는 기운 것이 그 옷을 당기어 해어짐이 더하게 됨이요
17)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아니하나니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도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됨이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둘이 다 보전되느니라,
요 1:17-18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18)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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