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분배 완료
성 경: [수 19:51]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족장들이 실로에서 회막 문 여호와 앞에서 제비 뽑아 나눈 기업이 이러하니라 이에 땅 나누는 일이 마쳤더라. -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족장들은 기업 분배를 책임맡은 담당자들이었다.
(14:1 이스라엘 자손이 가나안 땅에서 취한 기업 곧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족장들이 분배한 것이 아래와 같으니라).
그들은 가나안 정복이 대략 끝난 후 곧바로 이 가나안 땅의 분배 작업에 착수하여 무사히 이 막중한 작업을 마무리 지었던 것이다.
이와같은 대업(大業)을 완수한 후에 얼마 있지 않아 여호수아는 죽게 되고, 이어서 엘르아살도 죽게 된다.
(24:29-33 이 일 후에 여호와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일백십 세에 죽으매
30) 무리가 그를 그의 기업의 경내 딤낫 세라에 장사하였으니 딤낫 세라는 에브라임 산지 가아스 산 북이었더라
31) 이스라엘이 여호수아의 사는 날 동안과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일을 아는 자의 사는 날 동안 여호와를 섬겼더라
32)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이끌어 낸 요셉의 뼈를 세겜에 장사하였으니 이곳은 야곱이 세겜의 아비 하몰의 자손에게 금 일백 개를 주고 산 땅이라 그것이 요셉 자손의 기업이 되었더라
33)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도 죽으매 무리가 그를 그 아들 비느하스가 에브라임 산지에서 받은 산에 장사하였더라).
그러므로 본 구절은 기업 분배에 대한 최종 결어(結語)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이 결론적 구절의 내용은 각 지파의 경계선은 제비뽑기를 통해 하나님의 권위로 확정된 것이므로 이 경계선은 영구적이며, 따라서 각 지파는 다른 지파의 경계선을 침해해서는 안된다는 경고의 뜻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Calvin).
▶ 실로 - '실로'('휴식', '안식'이란 뜻)라는 이름이 상징하는 바 그곳은 하나님의 안식처로서,
그리고 백성들이 평화롭게 안식할 장소로서 합당했기 때문이다(Keil).
그러나 여기서 '실로'가 야곱의 예언에 언급된 '실로'(창 49:10)에서 영향을 받은 것 같지는 않다. 여하튼 성막이 '길갈'로부터 '실로'로 옮겨짐으로써 향후 '실로'는 이스라엘의 종교, 정치, 군사, 행정의 중심부가 되었는데
(삿 18:31 하나님의 집이 실로에 있을 동안에 미가의 지은바 새긴 신상이 단 자손에게 있었더라),
곧 엘리 대제사장 시대에 언약궤가 블레셋의 손으로 넘어갈 때까지 약 350여년 동안 이스라엘 역사의 주요 무대가 되었던 것이다.
한편 '실로'(Shiloh)의 위치는 벧엘과 세겜의 중간 지점으로서, 구체적으로는 벧엘 북쪽 약 15km 지점, 세겜 남쪽 약 20km 지점이다.
그리고 고고학적 발굴에 의하면(1926-1929년, 1932년), 이 도성은 대략 B.C. 1050년 경에 파괴되어진 것으로 보고되었는데 현재는 '세일룬'(Seilun)이라는 폐허지에서 그 흔적을 겨우 찾아 볼 수 있을 따름이다(Robinson).
▶ 제비 뽑아 - 이처럼 땅 분배에 있어서 성막 앞에서 제비를 뽑는 여호수아의 자세에서 하나님의 주권 사상을 읽을 수 있다.
즉 그는 기업 분배의 궁극적 주체가 자기가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깨닫고 있었으며, 자신은 단지 하나님의 심부름꾼으로 기업 분배 일을 담당할 뿐임을 또한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레위 지파는 여호와께서 친히 그들의 분깃이 되었으므로, 다른 지파와는 달리 할당된 기업의 땅이 없었다.
(13:14 오직 레위 지파에게는 여호수아가 기업으로 준 것이 없었으니 이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물이 그 기업이 됨이 그에게 이르신 말씀과 같음이었더라,
33 오직 레위 지파에게는 모세가 기업을 주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들에게 말씀하심 같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기업이 되심이었더라;
14:3 두 지파와 반 지파의 기업은 모세가 요단 저편에서 주었음이요 레위 자손에게는 그들 가운데서 기업을 주지 아니하였으니;
18:7 레위 사람은 너희 중에 분깃이 없나니 여호와의 제사장 직분이 그들의 기업이 됨이며 갓과 르우벤과 므낫세 반 지파는 요단 저편 동편에서 이미 기업을 받았나니 이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그들에게 준 것이니라),
다만 이스라엘 각 지파의 기업으로 부터 거주할 성읍과 가축을 둘 들만이 주어졌다.
(14:4 요셉 자손은 므낫세와 에브라임의 두 지파가 되었음이라 이 땅에서 레위 사람에게 아무 분깃도 주지 아니하고 오직 거할 성읍들과 가축과 재물을 둘 들만 줄 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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