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22일 목요일

이는 곧 이스라엘 모든 자손과 그들 중에 우거하는 객을 위하여 선정한 성읍들로서

  

여섯 도피성 2

 

성 경: [20:8-9] 또 여리고 동 요단 저편 르우벤 지파 중에서 평지 광야의 베셀과 갓 지파 중에서 길르앗라못과 므낫세 지파 중에서 바산 골란을 택하였으니

9) 이는 곧 이스라엘 모든 자손과 그들 중에 우거하는 객을 위하여 선정한 성읍들로서 누구든지 부지중 살인한 자로 그리로 도망하여 피의 보수자의 손에 죽지 않게 하기 위함이며 그는 회중 앞에 설 때까지 거기 있을 것이니라.

 

 

[20:8] 또 여리고 동 요단 저편 르우벤 지파 중에서 평지 광야의 베셀과 갓 지파 중에서 길르앗라못과 므낫세 지파 중에서 바산 골란을 택하였으니 -

 

본 구절에는 요단 강 동편에서 지정된 세 도피성이 언급되어 있는데, 이들은 전에 모세가 지시한대로 이루어졌다.

 

(4:41-43 그 때에 모세가 요단 이쪽 해 돋는 쪽에서 세 성읍을 구별하였으니

42) 이는 과거에 원한이 없이 부지중에 살인한 자가 그 곳으로 도피하게 하기 위함이며 그 중 한 성읍으로 도피한 자가 그의 생명을 보전하게 하기 위함이라

43) 하나는 광야 평원에 있는 베셀이라 르우벤 지파를 위한 것이요 하나는 길르앗 라못이라 갓 지파를 위한 것이요 하나는 바산 골란이라 므낫세 지파를 위한 것이었더라)

 

베셀 - 기업 분배시 처음에는 르우벤 지파에게 분배되었다가, 그 후 도피성으로 지정되었다.

 

(21:34 그 남은 레위 사람 므라리 자손의 가족들에게 준 것은 스불론 지파 중에서 욕느암과 그 목초지와 가르다와 그 목초지와,

36 르우벤 지파 중에서 준 것은 베셀과 그 목초지와 야하스와 그 목초지와)

 

베셀(Bezer)의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는데, 단지 르우벤 지파의 레위인 성읍이었던 점만은 확인된다.

 

(21:36 르우벤 지파 중에서 준 것은 베셀과 그 들과 야하스와 그 들과).

 

 

길르앗 라못 - 갓 지파에게 분배되었다가 후일 도피성으로 지정되었다.

 

(20:8 여리고 동쪽 요단 저쪽 르우벤 지파 중에서 평지 광야의 베셀과 갓 지파 중에서 길르앗 라못과 므낫세 지파 중에서 바산 골란을 구별하였으니)

 

야르묵 강과 얍복 강 중간 지점에 위치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일명 '라맛 미스베'로 불리운 듯하다.

 

(13:26 헤스본에서 라맛 미스베와 브도님까지와 마하나임에서 드빌 지경까지와)

 

솔로몬 시대의 행정 중심지 이기도 했던, 갓 지파의 레위인 성읍이다.

 

(왕상 4:13 길르앗 라못에는 벤게벨이니 저는 길르앗에 있는 므낫세의 아들 야일의 모든 촌을 주관하였고 또 바산 아르곱 땅의 성벽과 놋빗장 있는 큰 성읍 육십을 주관하였으며)

 

 

바산 골란 - 므낫세 지파에게 주어졌다가 후일 도피성으로 지정되었다.

 

(21:27 레위 가족의 게르손 자손에게는 므낫세 반 지파 중에서 살인자의 도피성 바산 골란과 그 목초지를 주었고 또 브에스드라와 그 목초지를 주었으니 두 성읍이요)

 

(19:1-3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열국을 멸절하시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땅을 네게 주시므로 네가 필경 그것을 얻고 그들의 각 성읍과 각 가옥에 거할 때에

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신 땅 가운데서 세 성읍을 너를 위하여 구별하고

3)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유업으로 주시는 땅의 전체를 삼 구로 분하여 그 도로를 닦고 무릇 살인자를 그 성읍으로 도피케 하라).

 

한편, 메튜 헨리(Matthew Henry)는 여섯 도피성들의 이름이 지니는 뜻을 그리스도와 연관시켜 다음과 같이 해석하였다.

 

'거룩한 곳'을 뜻하는 '게데스'는 성전 되신 그리스도를,

 

(2:1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어깨'를 뜻하는 '세겜'은 정사(政事)를 어깨에 멘 그리스도를,

 

(9:6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교제'를 뜻하는 '헤브론'은 신자로 하여금 하나님과 교제케 하시는 그리스도를,

 

(고후 5:18-19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19)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성채'를 뜻하는 '베셀'은 성도들이 피할 성채 되시는 그리스도를,

 

(91:2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높은 곳'을 뜻하는 '라못'은 성도들로 하여금 높은 하늘에 앉게 하시는 그리스도를,

 

(2:6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기쁨'을 뜻하는 '골란'은 성도들에게 기쁨을 주시는 그리스도를 각각 상징한다는 것이다.

(MatthewHenry's Commentary).

 

(15:11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20:9] 이는 곧 이스라엘 모든 자손과 그들 중에 우거하는 객을 위하여 선정한 성읍들로서 누구든지 부지중 살인한 자로 그리로 도망하여 피의 보수자의 손에 죽지 않게 하기 위함이며 그는 회중 앞에 설 때까지 거기 있을것이니라.

 

 

우거하는 객 - 19:33, 34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 중에 우거하고 있는 타국인을 학대하지 말고 자신 같이 사랑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19:33-34 거류민이 너희의 땅에 거류하여 함께 있거든 너희는 그를 학대하지 말고

34) 너희와 함께 있는 거류민을 너희 중에서 낳은 자 같이 여기며 자기 같이 사랑하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거류민이 되었었느니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역시 애굽에서 객(나그네)이었던 점을 상기시키면서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은 그 사랑을 똑같이 베풀 것을 명하신 것이다.

 

따라서 이 명령에 근거하여 도피성 역시 이스라엘 백성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거하는 객들도 위한 것이어야 했다.

 

 

피의 보수자의 손에 죽지 않게 하기 위함이여 - 도피성을 세운 기본 목적은 무죄한 사람이 억울하게 피를 흘리지 않도록 보복에 제한을 두게 한 것으로, 더 이상의 불필요한 살인을 방지코자 하는 데 있었다.

 

(35:9-15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0)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요단 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거든

11) 너희를 위하여 성읍을 도피성으로 정하여 부지중에 살인한 자가 그리로 피하게 하라

12) 이는 너희가 복수할 자에게서 도피하는 성을 삼아 살인자가 회중 앞에 서서 판결을 받기까지 죽지 않게 하기 위함이니라

13) 너희가 줄 성읍 중에 여섯을 도피성이 되게 하되

14) 세 성읍은 요단 이쪽에 두고 세 성읍은 가나안 땅에 두어 도피성이 되게 하라

15) 이 여섯 성읍은 이스라엘 자손과 타국인과 이스라엘 중에 거류하는 자의 도피성이 되리니 부지중에 살인한 모든 자가 그리로 도피할 수 있으리라)

 

이는 구약의 엄한 율법 중에도 하나님의 사랑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좋은 증거가 되는 제도이다.

 

이와같이 형벌에 있어서 일괄적으로 처리하지 않고 정상을 참작한 것은 당시로서는 뛰어난 형벌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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