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11일 일요일

시므온 자손의 지파를 위하여 그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그 기업은 유다 자손의 기업 중에서라

  

시므온 지파의 기업

 

성 경: [19:1-9] 둘째로 시므온 곧 시므온 자손의 지파를 위하여 그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그 기업은 유다 자손의 기업 중에서라

2) 그 얻은 기업은 브엘세바 곧 세바와 몰라다와

3) 하살 수알과 발라와 에셈과

4) 엘돌랏과 브둘과 호르마와

5) 시글락과 벧 말가봇과 하살수사와

6) 벧 르바옷과 사루헨이니 십삼 성읍이요 또 그 촌락이며

7) 또 아인과 림몬과 에델과 아산이니 네 성읍이요 또 그 촌락이며

8) 또 남방 라마 곧 바알랏 브엘까지 이 성들을 둘러 있는 모든 촌락이니 이는 시므온 자손의 지파가 그 가족대로 얻은 기업이라

9) 시므온 자손의 이 기업은 유다 자손의 기업 중에서 취하였으니 이는 유다 자손의 분깃이 자기들에게 너무 많으므로 시므온 자손이 자기의 기업을 그들의 기업 중에서 얻음이었더라.

 

 

 

[19:1] 둘째로 시므온 곧 시므온 자손의 지파를 위하여 그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그 기업은 유다 자손의 기업 중에서라

 

 

둘째로 시므온 곧 시므온 자손의 지파를 위하여 그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 여기서 시므온(Simeon) 지파가 두 번째로 제비를 뽑았다고 하는 것은, 아직 기업을 분배받지 못한 일곱 지파 곧 베냐민, 시므온, 스불론, 잇사갈, 아셀, 납달리, 단 지파 가운데서 베냐민 지파에 이어 그 다음으로 제비를 뽑았음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19장에서

 

'셋째'

 

(10셋째로 스불론 자손을 위하여 그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그 기업의 경계는 사릿에 미치고),

 

'넷째'

 

(17넷째로 잇사갈 곧 잇사갈 자손을 위하여 그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다섯째'

 

(24다섯째로 아셀 자손의 지파를 위하여 그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여섯째'

 

(32여섯째로 납달리 자손을 위하여 납달리 자손의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일곱째'라고 하는 표현들은

 

(40일곱째로 단 자손의 지파를 위하여 그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아직 기업을 분배받지 않은 일곱 지파 중 제비를 뽑아 기업을 분배받게 되는 순서를 가리킨다.

 

 

그 기업은 유다 자손의 기업 중에서라 - 시므온 지파는 다른 지파와는 달리 독특하게 다른 지파의 기업 중에서 자신들의 기업을 재분배 받았는데, 곧 유다 지파의 기업중에서 그 기업을 취했다.

 

이처럼 시므온 지파가 독립된 자신들의 경계를 갖지 못하고, 마치 레위 지파처럼 성읍들만을 유다 지파 가운데서 분배받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12지파 가운데서 가장 인구 수가 적은 지파였기 때문이다.

즉 모압 평지에서 실시한 제 2차 인구조사 결과. 시므온 지파의 인구수는 22,200명으로 그 수효가 가장 적었다. 그러나 본래부터 시므온 지파가 세력이 미미한 지파는 아니었다.

 

오히려 광야 방랑 전 시내 산에서 실시한 제 1차 인구조사 때에는 59,300명으로 유다와 단 지파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지파였다. 그런데 광야 방랑시 '바알 브올 사건'(25)에 시므온 지파가 깊이 연류됨으로써,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크게 희생된 이후 급격히 그 수효가 감소되었던 것이다.

 

(25:14 죽임을 당한 이스라엘 남자 곧 미디안 여인과 함께 죽임을 당한 자의 이름은 시므리니 살루의 아들이요 시므온인의 종족 중 한 족장이며).

 

 

(2) 유다 지파가 그들의 인구 수에 비하여 필요 이상으로 넓은 땅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9 시므온 자손의 이 기업은 유다 자손의 기업 중에서 취하였으니 이는 유다 자손의 분깃이 자기들에게 너무 많으므로 시므온 자손이 자기의 기업을 그들의 기업 중에서 얻음이었더라).

 

 

(3)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일찍이 시므온 지파의 조상 시므온이 야곱으로부터 '흩어짐''나누임'의 예언을 받았기 때문이다.

 

즉 시므온은 '디나 사건'(34)으로 말미암은 잔인한 세겜 족속 살륙 이후, 레위와 더불어 부친 야곱으로부터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49:7)라는 저주를 받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시므온 지파는 처음에 유다 지파의 기업 중에서 나뉘어 살아가다가, 그 후 많은 사람들이 북쪽으로 이동하여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의 경내로 들어가 흩어져 살게 되었다.

 

(대하 15:9 또 유다와 베냐민의 무리를 모으고 에브라임과 므낫세와 시므온 가운데서 나와서 저희 중에 우거하는 자를 모았으니 이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하심을 보고 아사에게로 돌아오는 자가 많았음이더라;

 

34:6 또 므낫세와 에브라임과 시므온과 납달리까지 사면 황폐한 성읍들에도 그렇게 행하여).

 

결국 이로 인해 후일 남북 왕국 분열시 시므온 지파는 에르바임 지파를 중심으로 하는 북쪽 이스라엘 왕국에 속하게 되었던 것이다(Leon Wood, A Survey of Israel's History).

 

 

[19:2-8] 그 얻은 기업은 브엘세바 곧 세바와 몰라다와

3) 하살 수알과 발라와 에셈과

4) 엘돌랏과 브둘과 호르마와

5) 시글락과 벧 말가봇과 하살수사와

6) 벧 르바옷과 사루헨이니 십삼 성읍이요 또 그 촌락이며

7) 또 아인과 림몬과 에델과 아산이니 네 성읍이요 또 그 촌락이며

8) 또 남방 라마 곧 바알랏 브엘까지 이 성들을 둘러 있는 모든 촌락이니 이는 시므온 자손의 지파가 그 가족대로 얻은 기업이라

 

본문에는 유다 지파의 기업 가운데서 시므온 지파가 재분배 받은 18개의 성읍 이름이 열거되어 있다.

그중 대부분의 성읍이 가나안 땅 최남단의 '네게브'(Negeb, 팔레스틴 남쪽의 넓은 광야 지대) 지역에 위치해 있고, 두 서너 개의 성읍만이 '세펠라'(Shephelah, 평원지대) 지역에 위치해 있다.

 

그런데 이 시므온 지파의 성읍들은 발음 표기상 그 명칭만 약간 달리한 채 이미 15:26-32, 42에 나타나 있고,

 

(15:26-32 아맘과 세마와 몰라다와

27) 하살 갓다와 헤스몬과 벧 벨렛과

28) 하살 수알과 브엘세바와 비스요댜와

29) 바알라와 이임과 에셈과

30) 엘돌랏과 그실과 홀마와

31) 시글락과 맛만나와 산산나와 르바옷과

32) 실힘과 아인과 림몬이니 모두 이십구 성읍이요 또 그 촌락이었으며,

42 립나와 에델과 아산과)

 

후에 대상4:28-32에서도 나타난다(Keil & Delitzsch, Vol. 2. p. 190).

 

(대상 4:28-32 시므온 자손의 거한 곳은 브엘세바와 몰라다와 하살수알과

29) 빌하와 에셈과 돌랏과

30) 브두엘과 호르마와 시글락과

31) 벧말가봇과 하살수심과 벧비리와 사아라임이니 다윗 왕 때까지 이 모든 성읍이 저희에게 속하였으며

32) 그 향촌은 에담과 아인과 림몬과 도겐과 아산 다섯 성읍이요)

 

 

[19:9] 시므온 자손의 이 기업은 유다 자손의 기업 중에서 취하였으니 이는 유다 자손의 분깃이 자기들에게 너무 많으므로 시므온 자손이 자기의 기업을 그들의 기업 중에서 얻음이었더라.

 

이는 유다 자손의 분깃이 자기들에게 너무 많으므로 - 본절은 유다 지파가 시므온 지파에게 기업의 일부를 분배해 준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데, 즉 그것은 유다 지파의 땅이 그들 지파의 인구 수에 비하여 필요 이상으로 많았기 때문이다.

 

이와같이 유다 지파의 기업 가운데서 일부를 다시 시므온 지파에게 준 사실은 기업분배를 담당한 여호수아, 엘르아살, 그리고 족장들이 공평하게 기업을 분배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사실 유다 지파가 그들의 기업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차지하게 된 것은 기업분배 담당자들이 대략적으로 땅을 분배했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즉 가나안 땅 전부를 정복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분배할 땅에 대한 답사도 미처 못한 상태에서 땅을 분배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땅이 너무 많아 다른 지파에게 일부를 다시 재분배해 준 것이다.

 

그러므로 이처럼 다른 지파의 기업 일부를 다시 떼어 주는 것 보다 처음부터 정확한 기업을 분배했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은 말할 것도 없다.

 

한편 유다 지파는 이미 분배받은 땅의 일부분을 다른 지파에게 주는 것이 합당하지 못하다고 주장하면서 거절할 수도 있었지만, 이와같이 아무런 불만없이 기꺼이 일부를 주겠다는 것은 칭찬할 만한 자세라 하겠다. (Matthew Henry's Com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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