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 토요일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하나님의 성전인 성도

 

성 경: [고전 3:16-17]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17)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고전 3:16]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 '성전'은 문자적으로 '거룩한 장소' '성소'(sanctuary)를 가리킨다.

 

예수께서 자신의 몸을 '성전'이라고 부른 것처럼,

 

(2:19-2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20) 유대인들이 이르되 이 성전은 사십육 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냐 하더라

21)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는,

 

(6: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받은 백성은 개인적으로나 집합적으로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불리어질 수 있다.(Mare).

 

바울은 9절의 '하나님의 밭', '하나님의 집'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9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하나님의 성전'(나오스 데우)은 단수형을 사용하여 기독교 공동체 전체를 하나의 통일된 유기체로 보았다.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 본 구절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성전'이라는 사실에 대한 증거를 제시한다.

 

성도가 하나님의 영적 성전이라는 근거는 성령의 내주하심에 있다.

 

(2:22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벧전 2:5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구약 시대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성막이나 성전의 지성소에 '쉐키나'(Shechinah, '여호와의 가시적인 임재')가 나타나고 하나님의 영광이 임재 하였지만,

 

이제는 예수께서 보내신 성령이 성도들 개인과 교회 공동체 안에 항상 임재 하신다.(Hodge).

 

 

[고전 3:17]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 본절은 '더럽히면'(프데이레이)이라는 조건문의 동사와 '멸하시리라'(프데레이)는 귀결문의 동사가 동일하게 쓰여 전체적으로 매우 과격하게 표현되어 있다.

 

'프데레이''보다 나쁜 상황으로 이끌어 간다'라는 일반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데, 신약성경에서는 70인 역에서와 마찬가지로 '망치게 하다'라는 뜻으로도 사용되었다.

 

따라서 본절은,

 

'만약 누구라도 하나님의 성전을 훼손시킨다면 하나님이 그를 망하게 할 것이다'라고 번역할 수 있다.(Hodge).

 

바울은 이러한 보응(報應)의 원칙을 제시하여 하나님의 처분이 불공평하고 임의적인 것이 아니라 합법적이고 공의로운 처사임을 보여준다.

 

바울이 이 말을 사용한 것은 실제로 분쟁을 일으키는 고린도 교인들의 태도가 중대한 죄의 행위였음을 전제하고 있다.

 

모세 율법에 의하면 성전을 더럽히면 사형을 당하거나,

 

(15:31 너희는 이와 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의 부정에서 떠나게 하여 그들 가운데에 있는 내 성막을 그들이 더럽히고 그들이 부정한 중에서 죽지 않도록 할지니라)

 

이스라엘 백성으로부터의 축출되었다.

 

(19:20 사람이 부정하고도 자신을 정결하게 하지 아니하면 여호와의 성소를 더럽힘이니 그러므로 회중 가운데에서 끊어질 것이니라 그는 정결하게 하는 물로 뿌림을 받지 아니하였은즉 부정하니라)

 

그런데 하나님은 나무와 돌로 지어진 상징적이고 외적인 성전 건물보다는 영적인 성전인 사람과 교회 공동체를 더욱 중요하게 여기신다.

 

그러므로 사역자들이 교리를 그릇되게 전하면 사람의 영혼을 망하게 하고 교회 공동체를 훼손시키는 것이 되며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는' 행위가 되므로 하나님은 그에 대해 보응 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 '거룩하니''성별 된', '하나님을 위해 구별된' 등을 의미한다.

 

'거룩'이란 말은 원래 하나님의 속성에 해당되는 것으로, 하나님께 속한 모든 것은 본래가 거룩하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성전(聖殿)은 더욱 거룩하고 구별되어 있다.

 

(28:10 대저 경계에 경계를 더하며 경계에 경계를 더하며 교훈에 교훈을 더하며 교훈에 교훈을 더하되 여기서도 조금, 저기서도 조금 하는구나 하는도다;

 

3:12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

 

바울은 하나님의 성전의 거룩성을 예시하여, 그의 백성이 하나님의 소유이며 하나님을 위해 구별된 존재임을 인식시키려 하고 있다.

 

'너희도 그러하니라'는 문자적으로 '그게 너희들이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이다'라는 뜻으로, 결국 독자들로 하여금

 

'그러므로 너희가 거룩하다'는 의미로 논리적 결론을 내리게 한다.(Edwards).

 

바울이 하나님의 성전의 거룩성을 들어 고린도 교회에 곧바로 적용한 것은 지도자들이나 성도들의 분쟁을 그치게 하고 교회의 각 구성원의 책임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지적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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