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선지자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2
성 경: [벧후 2:9-11] 주께서 경건한 자는 시험에서 건지시고 불의한 자는 형벌 아래 두어 심판 날까지 지키시며
10) 육체를 따라 더러운 정욕 가운데서 행하며 주관하는 이를 멸시하는 자들에게 특별히 형벌하실 줄을 아시느니라 이들은 담대하고 고집하여 떨지 않고 영광 있는 자를 훼방하거니와
11) 더 큰 힘과 능력을 가진 천사들이라도 주 앞에서 저희를 거스려 훼방하는 송사를 하지 아니하느니라.
[벧후 2:9] 주께서 경건한 자는 시험에서 건지시고 불의한 자는 형벌 아래 두어 심판 날까지 지키시며
▶ 주께서 경건한 자는 시험에서 건지시고 - 본절은 4절에서 시작된 심판과 구원의 실례에 대한 결론이다.
'시험'은 죄악의 상태에 빠지는 유혹이 아니라, 악한 세상에서 의로운 자가 당하는 시련을 의미한다.
(눅 8:13 바위 위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을 때에 기쁨으로 받으나 뿌리가 없어 잠간 믿다가 시험을 받을 때에 배반하는 자요;
행 20:19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를 인하여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벧전 1:6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을 인하여 잠간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었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도다).
당시의 사람들이 죄의 유혹과 대항해 싸웠으니(Bauckham),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유혹에 대항하여 싸우는 경건한 자를 시련 속에서 연단하시며 보존하신다.
(고전 3:13 각각 공력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력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력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
10: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 불의한 자는 형벌 아래 두어 심판 날까지 지키시며 - '형벌 아래 두어'는 형벌이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것은 사악한 자들이 현재 최후의 심판에 대한 예비적 심판을 받고 있으며 최종적(最終的)인 심판이 아직 남아 있음을 암시한다.
(계 20:11-15 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자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 데 없더라
12)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무론대소하고 그 보좌 앞에 섰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13) 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14)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지우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15)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지우더라)
(Bauckham, Calvin, Blum, Spitta, Mayer, Kelly, Boobyer).
베드로는 본절에서 구원과 심판을 분명하게 대조하여 의인에 대한 구원과 사악한 자들에 대한 심판을 강조한다.
[벧후 2:10] 육체를 따라 더러운 정욕 가운데서 행하며 주관하는 이를 멸시하는 자들에게 특별히 형벌하실 줄을 아시느니라 이들은 담대하고 고집하여 떨지 않고 영광 있는 자를 훼방하거니와
▶ 육체를 따라 더러운 정욕 가운데서 행하며 - '육체를 따라'는 '육체가 갖는 속성'을 의미한다.
따라서 본문은 신령한 속성을 따르지 않고 윤리적 죄악을 행하는 것을 나타낸다. (Lenski, Blum).
▶ 주관하는 이를 멸시하는 자들에게 특별히 형벌하실 줄을 아시느니라 - '주관하는 이'는 하나님 혹은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Meyer, Bigg, Weiss, Wiesinger, Lensi).
왜냐하면 '주관하는 이'의 헬라어 '퀴리오테토스'는 무관사로서 '주권의 속성'을 나타내어 온 우주와 역사를 지배하시는 하나님을 가리키기 때문이다.
(골 1:16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엡 1:21 모든 정사와 권세와 능력과 주관하는 자와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멸시하고 거역하는 자들을 내버려두지 아니하시며 반드시 심판하셔서 멸망시키신다.
▶ 이들은 담대하고 고집하여 떨지 않고 영광있는 자를 훼방하거니와 - '담대하고'는 스스로를 즐겁게 하는 거만한 행동을 가리킨다.
한편 '영광있는 자'는 하늘의 천사들이라고 한다. (Spitta, Kuhl, Alford, Blum, Green)
거짓 교사들은 당돌하고 교만하여서 하나님의 수종을 드는 하늘의 천사들마저도 무시하고 업신여겼다.
[벧후 2:11] 더 큰 힘과 능력을 가진 천사들이라도 주 앞에서 저희를 거스려 훼방하는 송사를 하지 아니하느니라.
앞절의 거짓 선생들의 행위와 천사들의 행위를 비교하여 거짓 교사들의 교만함을 드러내고 있다.
▶ 더 큰 힘과 능력을 가진 천사들이라고 주 앞에서 저희를 거스려 훼방하는 송사를 하지 아니하느니라 - 본문은 더 큰 힘과 능력을 소유하였으나 송사하지 않은 천사들과 힘과 능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대적하고 훼방하는 거짓 교사들을 비교하여 거짓 교사들의 교만을 강하게 드러낸다.
(유 1:9 천사장 미가엘이 모세의 시체에 대하여 마귀와 다투어 변론할 때에 감히 훼방하는 판결을 쓰지 못하고 다만 말하되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 하였거늘;
계 12:9 큰 용이 내어 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땅으로 내어 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저와 함께 내어 쫓기니라)
한편 본문의 '천사들'은 '미가엘'을 가리킨다. (Cranfield, Bauckham).
이들은 다른 천사들과 악한 천사들보다 강하다.
(계 12:9 큰 용이 내어 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땅으로 내어 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저와 함께 내어 쫓기니라).
이렇게 강한 미가엘 조차도 자신이 직접 훼방하거나 무시하지 않고 모든 심판권을 하나님께 돌린다.
(유 1:9 천사장 미가엘이 모세의 시체에 대하여 마귀와 다투어 변론할 때에 감히 훼방하는 판결을 쓰지 못하고 다만 말하되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 하였거늘).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