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8일 금요일

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이제 이 둘째 편지를 너희에게 쓰노니

  

그릇된 종말관에 대한 경계

 

성 경: [벧후 3:1-7] 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이제 이 둘째 편지를 너희에게 쓰노니 이 둘로 너희 진실한 마음을 일깨워 생각하게 하여

2) 곧 거룩한 선지자의 예언한 말씀과 주 되신 구주께서 너희의 사도들로 말미암아 명하신 것을 기억하게 하려 하노라

3) 먼저 이것을 알지니 말세에 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좇아 행하며 기롱하여

4) 가로되 주의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뇨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

5) 이는 하늘이 옛적부터 있는 것과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한 것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을 저희가 부러 잊으려 함이로다

6) 이로 말미암아 그 때 세상은 물의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7)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하신 바 되어 경건치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

 

 

[벧후 3:1] 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이제 이 둘째 편지를 너희에게 쓰노니 이 둘로 너희 진실한 마음을 일깨워 생각하게 하여

 

사랑하는 자들아 - 본문은 베드로가 본서의 수신자들을 부르는 호칭으로 수신자에 대한 베드로의 깊은 사랑과 관심 그리고 친근감을 시사한다.

 

둘째 편지를 너희에게 쓰노니 - 본서가 '둘째 편지'라고 한다면 '첫째 편지'는 베드로전서를 가리킨다.

 

너희 진실한 마음을 일깨워 생각하게 하여 - 본문의 '진실한 마음'은 문자적으로 '순전한 생각' 혹은 '순수한 깨달음'을 의미한다.

 

이것은 수신자들의 생각이 부도덕한 욕망에 의해서 왜곡되거나 타락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Bauckham).

 

한편 '일깨워 생각하게'라는 말은 거짓 교사의 가르침에 빠지지 않고 순수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새롭게 일깨우는 것을 의미한다.

 

(1:5 너희가 본래 범사를 알았으나 내가 너희로 다시 생각나게 하고자 하노라 주께서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시고 후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멸하셨으며).

 

이것은 본서가 수신자들로 하여금 이단사설에 빠지지 않고 과거의 진실한 마음을 갖도록 일깨워 순결하게 하기위해 기록되었음을 시사한다.

 

[벧후3:2] 곧 거룩한 선지자의 예언한 말씀과 주 되신 구주께서 너희의 사도들로 말미암아 명하신 것을 기억하게 하려 하노라 -

 

''은 시간적 의미를 나타내는 부사가 아니라 본절이 1절의 연속임을 나타내주는 연결 부사로서 본절이 베드로가 수신자들을 일깨우고자 하는 내용임을 나타낸다.

 

거룩한 선지자의 예언한 말씀과 - '거룩한'은 거짓 교사들이 선지자들의 예언을 부인한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1:19-21 또 우리에게 더 확실한 예언이 있어 어두운 데 비취는 등불과 같으니 날이 새어 샛별이 너희 마음에 떠오르기까지 너희가 이것을 주의하는 것이 가하니라

20) 먼저 알 것은 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21)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

 

선지자들이 전하여 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이 영감으로 되었음을 시사한다. (Cranfield, Green).

 

또한 '예언한'은 선지자들이 선포한 말씀이 영구한 것임을 나타낸다.

 

수신자들은 하나님께서 단회적으로 주신 완료된 예언의 말씀을 통해 지금도 말씀하신다는 사실을 상기해서 이를 부인하는 거짓 교사의 가르침을 대적하고 순수한 마음을 통해 지켜야 한다.

 

주 되신 구주께서 너희의 사도들로 말미암아 명하신 것 - 이것은 '명하신 것'이 사도들에 의해 선포되었으나 주님에게서 나왔음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1:2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로 말미암아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1:17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의 미리 한 말을 기억하라)

 

사도들과 선지자들이 선포한 말씀의 권위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에 기인한 것임을 시사한다. (Cranfield, Green, Bauckham).

 

따라서 본절은 구원의 진리를 예언한 선지자들과, 그것을 실제로 성취하신 그리스도와, 또 그것을 효과있게 해석하고 전파한 사도들 사이의 관계를 나타낸다(Calvin).

 

 

[벧후 3:3] 먼저 이것을 알지니 말세에 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좇아 행하며 기롱하여

 

먼저 이것을 알지니 - 베드로는 이와 같은 독립 분사 구문을 앞서 언급한 예언자와 사도들의 말씀과 관련하여 경고의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20:29-31 내가 떠난 후에 흉악한 이리가 너희에게 들어와서 그 양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30) 또한 너희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좇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니

31) 그러므로 너희가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딤전 4:1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좇으리라 하셨으니).

 

먼저 수신자들은 사도와 예언자들이 전하여 준 말씀을 알아야만 한다. 그것은 '말세에' 일어날 일에 관한 것이다.

 

말세에 - 문자적으로 '마지막 날들에'라는 의미이며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 사이에 신약 시대를 가리킨다.

 

(벧전 1:5 너희가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입었나니,

20 그는 창세 전부터 미리 알리신 바 된 자나 이 말세에 너희를 위하여 나타내신 바 되었으니;

 

1:18 이 사람들은 원망하는 자며 불만을 토하는 자며 그 정욕대로 행하는 자라 그 입으로 자랑하는 말을 내며 이를 위하여 아첨하느니라) (Green, Blum).

 

이처럼 신약시대를 '말세'라고 표현한 것은 오순절이후 세상의 심판 때 성취될 주의 재림을 기대함을 암시한다.

 

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좇아 행하며 기롱하여 - '기롱하는 자들'은 미래의 종말을 부인하는 거짓 교사들을 가리키며,

 

(2:2-3 여럿이 저희 호색하는 것을 좇으리니 이로 인하여 진리의 도가 훼방을 받을 것이요

3) 저희가 탐심을 인하여 지은 말을 가지고 너희로 이를 삼으니 저희 심판은 옛적부터 지체하지 아니하며 저희 멸망은 자지 아니하느니라,

10 육체를 따라 더러운 정욕 가운데서 행하며 주관하는 이를 멸시하는 자들에게 특별히 형벌하실 줄을 아시느니라 이들은 담대하고 고집하여 떨지 않고 영광 있는 자를 훼방하거니와,

 

13-18 불의의 값으로 불의를 당하며 낮에 연락을 기쁘게 여기는 자들이니 점과 흠이라 너희와 함께 연회할 때에 저희 간사한 가운데 연락하며

14) 음심이 가득한 눈을 가지고 범죄하기를 쉬지 아니하고 굳세지 못한 영혼들을 유혹하며 탐욕에 연단된 마음을 가진 자들이니 저주의 자식이라

15) 저희가 바른 길을 떠나 미혹하여 브올의 아들 발람의 길을 좇는도다 그는 불의의 삯을 사랑하다가

16) 자기의 불법을 인하여 책망을 받되 말 못하는 나귀가 사람의 소리로 말하여 이 선지자의 미친 것을 금지하였느니라

17) 이 사람들은 물 없는 샘이요 광풍에 밀려 가는 안개니 저희를 위하여 캄캄한 어두움이 예비되어 있나니

18) 저희가 허탄한 자랑의 말을 토하여 미혹한 데 행하는 사람들에게서 겨우 피한 자들을 음란으로써 육체의 정욕 중에서 유혹하여)

 

'기롱한다'는 하나님을 경멸하고 모독하는 교만한 언사를 나타낸다. 거짓 교사들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악에 대한 욕망에 사로잡혀서 하나님을 거역하고 조롱하는 자들이다. (Bauckham).

 

한편 '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좇아 행하며 기롱하여'는 말세에 거짓 교사의 등장은 성경 전체에서 교훈하고 있는 것으로 그리스도인들은 예언자들과 사도들이 전하여 준 말씀을 잘 숙지하여 거짓 가르침에 대적하며 깨어 있어야 한다.

 

 

[벧후 3:4] 가로되 주의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뇨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

 

주의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뇨 - 본절은 기롱자들의 주장이다.

 

그들의 기롱은 '주의 강림' , 모든 피조물들을 심판하시기 위해 다시 오시는 주의 재림을 부정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재림에 관해 예수께서 직접 말씀하셨으며,

 

(24:34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이루리라)

 

승천하실 때 천사가 약속하였으며,

 

(1:11 가로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3:20 또 주께서 너희를 위하여 예정하신 그리스도 곧 예수를 보내시리니)

 

사도들도 그리스도의 재림에 관하여 굳게 믿고 전파하였다.

 

(살전 4:15 우리가 주의 말씀으로 너희에게 이것을 말하노니 주 강림하실 때까지 우리 살아 남아 있는 자도 자는 자보다 결단코 앞서지 못하리라;

 

5:1-11 형제들아 때와 시기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2) 주의 날이 밤에 도적 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앎이라

3) 저희가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잉태된 여자에게 해산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홀연히 저희에게 이르리니 결단코 피하지 못하리라

4) 형제들아 너희는 어두움에 있지 아니하매 그 날이 도적 같이 너희에게 임하지 못하리니

5) 너희는 다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라 우리가 밤이나 어두움에 속하지 아니하나니

6)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근신할지라

7) 자는 자들은 밤에 자고 취하는 자들은 밤에 취하되

8) 우리는 낮에 속하였으니 근신하여 믿음과 사랑의 흉배를 붙이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

9) 하나님이 우리를 세우심은 노하심에 이르게 하심이 아니요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신 것이라

10)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사 우리로 하여금 깨든지 자든지 자기와 함께 살게 하려 하셨느니라

11) 그러므로 피차 권면하고 피차 덕을 세우기를 너희가 하는 것 같이 하라;

 

살후 2:1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는 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하심과 우리가 그 앞에 모임에 관하여;

 

벧전 4:7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따라서 주님은 약속이 어디 있느냐는 기롱자들의 주장은 교회를 허물고 그리스도인들을 유혹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주의 재림에 대한 기롱자들의 조소는 마지막 날에 혀로 조소한 그 사실로 인해 멸망당할 것이다.

 

(5:18-19 거짓으로 끈을 삼아 죄악을 끌며 수레 줄로 함 같이 죄악을 끄는 자는 화 있을진저

19) 그들이 이르기를 그는 그 일을 속속히 이루어 우리로 보게 할 것이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는 그 도모를 속히 임하게 하여 우리로 알게 할 것이라 하는도다;

 

17:15 그들이 내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어디 있느뇨 이제 임하게 할지어다 하나이다;

 

24:38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고 있으면서;

 

17:26-30 노아의 때에 된 것과 같이 인자의 때에도 그러하리라

27)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더니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였으며

28) 또 롯의 때와 같으리니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사고 팔고 심고 집을 짓더니

29) 롯이 소돔에서 나가던 날에 하늘로서 불과 유황이 비오듯하여 저희를 멸하였느니라

30) 인자의 나타나는 날에도 이러하리라).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할 때와 같이 있다 하니 - 본문은 기롱자들이 그리스도의 재림을 부인하는 근거이다.

 

'조상들'에 대해서는 구약의 조상들을 지칭한다.

 

(1:1 옛적에 선지자들로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한편 '잔다'는 죽음에 대한 완곡한 표현으로

 

(5:39 들어가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훤화하며 우느냐 이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11:11 이 말씀을 하신 후에 또 가라사대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 그러나 내가 깨우러 가노라)

 

그리스도인의 죽음이 끝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평안이 쉬며 부활을 기다리는 축복의 상태임을 암시한다.

 

'그냥 있다''지속되다' 혹은 '계속되다'라는 의미로 갑작스런 이변이 일어나지 않고 과거나 현재처럼 그대로 남아 있음을 나타낸다.

 

기롱자들은 창조 이래로 세상의 모습과 자연 법칙이 변하지 않고 규칙적인 것처럼 구약의 조상들도 수없이 잠들었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이 계속적으로 반복될 뿐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재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벧후 3:5] 이는 하늘이 옛적부터 있는 것과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한 것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을 저희가 부러 잊으려 함이로다 - 베드로는 본절에서 기롱자들이 주장한 것,

 

즉 세상이 불변하다는 사실에 대해 간과하고 있는것이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하늘이 옛적부터 있는 것과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한 것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을 - 본문은 창 1장에서 나타나는 하나님의 창조 사역을 시사한다.

 

'하나님의 말씀으로'는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서 창조사역이 성취되었음을 가리킨다.

 

(1:3-25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4) 그 빛이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두움을 나누사

5) 빛을 낮이라 칭하시고 어두움을 밤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6)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 가운데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게 하리라 하시고

7)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

8)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9) 하나님이 가라사대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

10)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칭하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칭하시니라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11) 하나님이 가라사대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과목을 내라 하시매 그대로 되어

12)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13)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셋째 날이니라

14) 하나님이 가라사대 하늘의 궁창에 광명이 있어 주야를 나뉘게 하라 또 그 광명으로 하여 징조와 사시와 일자와 연한이 이루라

15) 또 그 광명이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에 비취라 하시고 (그대로 되니라)

16) 하나님이 두 큰 광명을 만드사 큰 광명으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으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

17)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에 비취게 하시며

18) 주야를 주관하게 하시며 빛과 어두움을 나뉘게 하시니라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19)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넷째 날이니라

20)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들은 생물로 번성케 하라 땅 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

21) 하나님이 큰 물고기와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22)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어 가라사대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다 물에 충만하라 새들도 땅에 번성하라 하시니라

23)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다섯째 날이니라

24) 하나님이 가라사대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육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고 (그대로 되니라)

25) 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육축을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11:3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하나님께서 명령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사실은 자연 질서가 그 자체로 충분하며 불변하다는 기롱자들의 주장에 대한 반증으로 세상은 그 자체가 충분하여 불변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에 좌우되는 것임을 암시한다.

 

한편 본문은 세상의 창조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이다.

 

'하늘의 옛적부터 있는 것'은 창조 때에 땅보다 하늘이 먼저 창조되었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하늘과 땅'이 창조되었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1:1, Bauckham, Spitta).

 

물이 혼돈한 가운데서 윗 궁창과 아랫 궁창으로 구별되면서 땅이 드러났다.

 

참조 : (1:8-10).

 

본문에 나타난 이런 구체적인 창조 과정은 긍극적으로 창조의 전 과정이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 진행된 것을 묘사할 뿐 창조 자체에 있어서 다른 어떤 생각 즉 세상이 불변하다는 기롱자의 사상이 개입될 수 없다.

 

 

[벧후 3:6] 이로 말미암아 그 때 세상은 물의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이로 말미암아 그때 세상은 물의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 베드로는 본절에서 세상이 불변하다는 기롱자들의 주장에 대해 하나님께서 주관하셔서 홍수로 심판하신 사실을 예로 들어 반박한다.

 

'이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물에서 땅이 드러나게 하신 것처럼

 

(5 이는 하늘이 옛적부터 있는 것과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한 것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을 저희가 부러 잊으려 함이로다)

 

물을 통해서 세상을 심판하셨다.

 

홍수를 통한 심판은 세상이 불변하다는 기롱자의 주장에 대한 반증으로 하나님께서 세상을 다스리시며 섭리하심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셔서 심판하심을 예표한다.

 

(47:2-3 지존하신 여호와는 엄위하시고 온 땅에 큰 임군이 되심이로다

3) 여호와께서 만민을 우리에게, 열방을 우리 발아래 복종케 하시며,

8 하나님이 열방을 치리하시며 하나님이 그 거룩한 보좌에 앉으셨도다).

 

 

[벧후 3:7]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하신 바 되어 경건치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

 

이제 - 이것은 전후 문맥을 연결하는 연결사 ''로서 현재의 하늘과 땅과 재림 후에 전개될 새 하늘과 새 땅에 대조를 나타내고 있다.

 

(13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 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미래에 있을 심판에는 현재의 하늘과 땅이 불살라지고 새 하늘과 새 땅이 약속된다.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하신 바 되어 - '그 동일한 말씀'5, 6절에서 언급한 하나님의 명령을 가리킨다.

 

한때 세상을 창조하셨으며, 물로 심판을 행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미래에 현재의 하늘과 땅을 심판할 것이다(Morris).

 

한편 심판의 방법은 과거에는 물이었던 반면에 미래에는 불사름이다.

 

'불사르기 위하여''불에 의한' 세상의 심판을 의미한다(Robertson).

 

하나님께서 물로 세상을 심판하실 때 경건치 않은 자들만 심판하시고 하늘과 땅을 남겨두신 것은 미래에 있을 불에 의한 심판을 위해서 간직하신 것이다.

 

이와같이 예정된 심판이 있을 미래는 예수께서 재림하시는 때로서 현재는 아무런 변화가 없어 보일지라도 이는 불 심판이 유보된 때에 불과한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정욕을 좇으며 기롱하는 불경건한 자들이 고의적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잊으려 해도 끝내는 멸망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25:31-46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32)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분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분별하는 것 같이 하여

33)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34)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

35)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36)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 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37)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을 보고 공궤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38)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39)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40)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41)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

42)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

43)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와 옥에 갇혔을 때에 돌아보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시니

44) 저희도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공양치 아니하더이까

45) 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

46) 저희는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고전 3:13 각각 공력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력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력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

 

살후 1:8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을 복종치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주시리니).

 

한편 '불 심판'에 대해서 혹자는 범신론적인 스토아 사상에서 유래되었다고 주장하나(Origen, TDNT),

 

세상의 마지막 날에 있을 불 심판은 이미 구약성경의 '여호와의 날'에 일어날 예언 중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구약성경에서 유래된 것이다.

 

(29:6 만군의 여호와께서 벽력과 지진과 큰소리와 회리바람과 폭풍과 맹렬한 불꽃으로 그들을 징벌하실 것인즉;

 

30:30 여호와께서 그 장엄한 목소리를 듣게 하시며 혁혁한 진노로 그 팔의 치심을 보이시되 맹렬한 화염과 폭풍과 폭우와 우박으로 하시리니;

 

34:4 하늘의 만상이 사라지고 하늘들이 두루마리 같이 말리되 그 만상의 쇠잔함이 포도나무 잎이 마름 같고 무화과나무 잎이 마름 같으리라;

 

7:9-10 내가 보았는데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좌정하셨는데 그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고 그 보좌는 불꽃이요 그 바퀴는 붙는 불이며

(7:10) 불이 강처럼 흘러 그 앞에서 나오며 그에게 수종하는 자는 천천이요 그 앞에 시위한 자는 만만이며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

 

2:30-31 내가 이적을 하늘과 땅에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라

1)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 같이 변하려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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