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13일 월요일

다니엘이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왕의 예물은 왕이 친히 가지시며 왕의 상급은 다른 사람에게 주옵소서 그럴지라도 내가 왕을 위하여

  

부름을 받은 다니엘 꿈 해석

 

성 경: [5:17-28] 다니엘이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왕의 예물은 왕이 친히 가지시며 왕의 상급은 다른 사람에게 주옵소서 그럴지라도 내가 왕을 위하여 이 글을 읽으며 그 해석을 아뢰리이다

18) 왕이여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에게 나라와 큰 권세와 영광과 위엄을 주셨고

19) 그에게 큰 권세를 주셨으므로 백성들과 나라들과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하였으며 그는 임의로 죽이며 임의로 살리며 임의로 높이며 임의로 낮추었더니

20) 그가 마음이 높아지며 뜻이 완악하여 교만을 행하므로 그의 왕위가 폐한 바 되며 그의 영광을 빼앗기고

21) 사람 중에서 쫓겨나서 그의 마음이 들짐승의 마음과 같았고 또 들나귀와 함께 살며 또 소처럼 풀을 먹으며 그의 몸이 하늘 이슬에 젖었으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사람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누구든지 그 자리에 세우시는 줄을 알기에 이르렀나이다

22) 벨사살이여 왕은 그의 아들이 되어서 이것을 다 알고도 아직도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

23) 도리어 자신을 하늘의 주재보다 높이며 그의 성전 그릇을 왕 앞으로 가져다가 왕과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 다 그것으로 술을 마시고 왕이 또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금, , 구리, 쇠와 나무, 돌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하고 도리어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

24) 이러므로 그의 앞에서 이 손가락이 나와서 이 글을 기록하였나이다

25) 기록된 글자는 이것이니 곧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

26) 그 글을 해석하건대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27) 데겔은 왕을 저울에 달아 보니 부족함이 보였다 함이요

28) 베레스는 왕의 나라가 나뉘어서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준 바 되었다 함이니이다 하니

 

 

[5:17] 다니엘이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왕의 예물은 왕이 친히 가지시며 왕의 상급은 다른 사람에게 주옵소서 그럴지라도 내가 왕을 위하여 이 글을 읽으며 그 해석을 아뢰리이다

 

본 구절에서 28절까지 느부갓네살 왕의 실례를 들어

벨사살의 교만과 하나님 모독,

그리고 우상 숭배의 범죄를 지적한 다니엘은

이로 인한 바벨론의 멸망과 벨사살의 죽음을 예고하는

분벽의 글자들을 해독해주고 있다.

 

왕의 예물은 왕이 친히 가지시며 왕의 상급은 다른 사람에게 주옵소서 다니엘이

글자의 해독에 앞서 왕의 상급을 거절한 사실은 왕으로 하여금

다니엘 자신이 세상 재물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림과 동시에,

그 글자의 의미가 축복이든 저주이든 간에

참된 진리만을 선포하겠다는 단호한 신앙적 의지가 반영되어 있는 것이다(Delitzsch).

 

곧 본 구절은 당대의 막강한 왕권 앞에서 거침없이 하나님의 뜻만을 선포하겠다는

다니엘의 선지자적 사역을 부각시키고 있다.

 

또 다른 주석가들은 이러한 상급의 거절이

벨사살 정권의 단명을 다니엘이 이미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으로,

또는 다니엘이 자신의 나이 많음으로 다시 관직을 맡기 어렵다는

느낌을 가졌기 때문인 것으로 이해하기도 한다(Expositers Commentary).

 

그럴지라도 내가 왕을 위하여 이 글을 읽으며 그 해석을 아뢰리이다 -

 

상급과 무관하게 글자를 해독하고 의미를 깨닫게 하겠다는 다니엘의 말은

다니엘의 신앙 인격에서 비롯된 것으로

왕에 대한 겸손과 충정, 하나님의 뜻에 대한 순종,

그리고 궁극적으로 세상 권력에 대한 심판적 성격을 가지는 것이다.

 

 

[5:18] 왕이여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에게 나라와 큰 권세와 영광과 위엄을 주셨고

 

21절까지의 내용을 통해 다니엘은

벨사살의 선왕이었던 느부갓네살의 체험을 들어 하나님의 징계를 망각하고

교만하게 행동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진노의 징계를 선포함으로써,

벨사살의 동일한 행각에 대한 심각한 경고를 발한다.

 

왕이여(아느테 말르카) - 문자적으로는

'그대, 왕이여'란 뜻으로서 준엄한 비난의 의미가 담겨있는 말이다.

 

이는 문맥상 이하 문장의 내용이

벨사살에 대한 강한 비난과 경고라는 사실을 시사한다.

 

 

[5:19] 그에게 큰 권세를 주셨으므로 백성들과 나라들과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하였으며 그는 임의로 죽이며 임의로 살리며 임의로 높이며 임의로 낮추었더니

 

임의로 죽이며 임의로 살리며 임의로 높이며 임의로 낮추었더니 -

 

여기서 '임의로'(체바)는 원어상 '하고자하는 바를 하다'란 뜻으로

모든 대상에 대한 절대 주권의 행사를 가리키는 말인 바,

본 구절은 느부갓네살이

자기 백성과 정복민들의 생사화복을 자신의 뜻대로 주관했음을 가리킨다.

 

이는 곧 인간의 전역사가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속해 있다는 사실에서 볼 때

하나님의 신적 권위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며 종교적 범죄 행위인 것이다.

 

 

[5:20] 그가 마음이 높아지며 뜻이 완악하여 교만을 행하므로 그의 왕위가 폐한 바 되며 그의 영광을 빼앗기고

 

마음이 높아지며 뜻이 완악하여 교만을 행하므로 - '높아지며'()

'높이다'란 뜻 외에 '(자신을) 격찬하다', '거만하다'란 뜻을 함축하는 바,

'마음이 높아지며'는 그의 전인격,

곧 모든 사고와 행위가 극한 거만으로 표출되고 있음을 시사한다(arrogant, NIV).

 

또한 '뜻이 완악하여'(루헤 티크파트)

'영혼이 단단하다(무감각하다)'(hardened with pride, NIV)란 뜻으로,

그의 행위의 근간이 악의적인 아집에서 기인하고 있으며,

양심이 마비되어 있는 상태임을 가리킨다.

 

(7:13 그러나 바로의 마음이 강퍅하여 그들을 듣지 아니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따라서 본 구절은 느부갓네살의 이러한 내적, 외적 형태가

하나님 심판의 제일의 요소인 교만으로 귀결되고 있음을 강조한다.

 

 

[5:21-22] 사람 중에서 쫓겨나서 그의 마음이 들짐승의 마음과 같았고 또 들나귀와 함께 살며 또 소처럼 풀을 먹으며 그의 몸이 하늘 이슬에 젖었으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사람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누구든지 그 자리에 세우시는 줄을 알기에 이르렀나이다

22) 벨사살이여 왕은 그의 아들이 되어서 이것을 다 알고도 아직도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

 

이것을 다 알고도 아직도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 - 벨사살 왕이

이미 선왕 느부갓네살의 전력을 자세하게 알고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본절은 하나님의 징계를 선포 받고도

여전히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겸허하게 가눌 줄 모르고 자고(自高)하는

벨사살에 대한 준엄한 선지자적 견책이다.

 

고의적으로 하나님을 무시하는 교만한 행동은 하나님 심판의 필연적인 요소이다.

 

 

[5:23-24] 도리어 자신을 하늘의 주재보다 높이며 그의 성전 그릇을 왕 앞으로 가져다가 왕과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 다 그것으로 술을 마시고 왕이 또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금, , 구리, 쇠와 나무, 돌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하고 도리어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

24) 이러므로 그의 앞에서 이 손가락이 나와서 이 글을 기록하였나이다

 

벨사살이 마음을 낮추지 않은 구체적인 실례,

곧 교만과 하나님 모독,

우상 숭배의 범죄가 지적되는 동시에

 

(23절 도리어 자신을 하늘의 주재보다 높이며 그의 성전 그릇을 왕 앞으로 가져다가 왕과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 다 그것으로 술을 마시고 왕이 또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금, , 구리, 쇠와 나무, 돌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하고 도리어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

 

분벽의 손가락과 글자가 범죄의 결과로 주어지는 심판적 메시지임을 밝힌다.

 

(24절 이러므로 그의 앞에서 이 손가락이 나와서 이 글을 기록하였나이다).

 

자신을 하늘의 주재보다 높이며 - 여기서 '하늘의 주재'(마레 쉐마야)

원어상 '하늘에 계신 권세 있는 주인'이란 뜻으로

피조 세계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전능성을 강조하는 표현이다.

 

따라서 본 구절은 벨사살의 극단적인 교만이

곧 전능하신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임을 주지시키고 있는 것이다.

 

왕이 또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금, , 구리, 쇠와 나무, 돌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하고 -

 

본 구절 중에서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금, , 구리, 쇠와 나무, 돌로 만든 신상'

곧 생명 없이 죽어있는 허상뿐인 우상의 실체를 강조하는 표현이며,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살아 역동적으로 활동하시며 인간의 생명과 전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실체를 강조하는 표현인 바,

 

본 구절은 이러한 대조를 통해 하나님의 절대적인 우월성과 함께

그러한 하나님 대신

죽어 있는 우상을 의지하고 그것을 찬양한 벨사살의 우매함과 죄적 성향을 부각시키고 있다.

 

 

[5:25] 기록된 글자는 이것이니 곧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 - 문자적 의미는

'세어지고 세어지고 달아보니 부족하여 나누어진다'란 뜻으로

하나님께서 벨사살의 죄악을 보시고

그 제국의 기한과 멸망의 날 수를 정하심으로써

종국적으로 바벨론을 메대와 바사의 손에 넘겨주시겠다는 의미이다.

 

한편 혹자는 이 글자들을 아람어의 글 자체로 이해할 때,

'한 미나 한 미나 한 세겔 그리고 반 세겔'이란 뜻을 가진다는 점(1미나-60세겔)에서

당시 바벨론의 박사들은 이러한 무의미한 무게 단위의 나열 속에서

특별한 메시지를 발견하기 어려웠으리라고 추측하기도 한다. (Thomson).

 

단지 하나님의 영감에 힘입은 다니엘만이

이 글자의 정확한 의미를 알 수 있었던 것이다.

 

 

[5:26] 그 글을 해석하건대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

 

'메네'는 원어상 '계수하다', '세다'란 뜻인

'메나'의 수동태 분사형으로 '계수되어진다'란 뜻인 바,

 

본 구절은 벨사살의 통치 햇수가 하나님께 세어진 바 됨으로써

종국에 이르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한편 25절에서 이 '메네'가 반복 사용된 것은

벨사살의 죄악으로 말미암은 바벨론 제국의 종말이

급박하게 다다른 사실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5:27] 데겔은 왕을 저울에 달아 보니 부족함이 보였다 함이요 - '테켈'

'저울로 무게를 달다'란 뜻으로 '메네'와 같은 수동태 분사형이다.

 

곧 본 구절은 벨사살이 저울로 비유된 하나님의 판단 기준에 의해서

그 필요한 무게가 극히 부족한 자, 곧 종교적, 도덕적 저급성으로 말미암아

구원의 반열에서 제외되고 엄중한 심판을 받을 대상이 되었음을 알려준다(Delitzsch).

 

이는 곧 하나님의 공정한 심판 기준과 공의로우심을 반영한 말이다.

 

 

[5:28] 베레스는 왕의 나라가 나뉘어서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준 바 되었다 함이니이다 하니 -

 

'페레스''우바르신'의 단수 수동태 분사형으로

'나뉘어지게 되다', '조각나게 되다'란 뜻이다.

 

따라서 본 구절은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바벨론 제국의 기한이 찼고,

 

(26절 그 글을 해석하건대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또 그 왕 벨사살 역시 하나님의 기준에 미흡한 자였기에

 

(27절 데겔은 왕을 저울에 달아 보니 부족함이 보였다 함이요)

 

종국적으로 하나님의 심판적 의지에 따라

바벨론이 메대와 바사인의 수중에 떨어지게 될 것이란 의미이다.

 

특별히 '나뉘어지다'란 말은

바벨론이 별도의 메대 지역과 바사 지역으로 분할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짧은 메대의 통치에 이어

 

(31절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는데 때에 다리오는 육십이 세였더라;

 

6:1 다리오가 자기의 심원대로 방백 일백이십 명을 세워 전국을 통치하게 하고)

 

바사의 통치로 넘겨진다는 의미,

 

(6:28 이 다니엘이 다리오 왕의 시대와 바사 사람 고레스 왕의 시대에 형통하였더라),

 

곧 두 나라가 연이어 바벨론 제국을 통치하게 되리란 뜻을 내포한 말이다(Delitzsch).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