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16일 목요일

그날 밤에 갈대아 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는데

  

바벨론의 멸망

 

성 경: [5:29-31] 이에 벨사살이 명하여 무리로 다니엘에게 자주옷을 입히게 하며 금 사슬로 그의 목에 드리우게 하고 그를 위하여 조서를 내려 나라의 셋째 치리자를 삼으니라

30) 그날 밤에 갈대아 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

31)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는데 때에 다리오는 육십이 세였더라.

 

 

[5:29] 이에 벨사살이 명하여 무리로 다니엘에게 자주옷을 입히게 하며 금 사슬로 그의 목에 드리우게 하고 그를 위하여 조서를 내려 나라의 셋째 치리자를 삼으니라

 

자신에 대한 심판 예고에도 불구하고 벨사살이

다니엘에 대한 자신의 상급 약속을 이행한 이유는

 

(1) 다니엘의 신적 권위에 압도되었거나,

 

(2) 하나님의 대언자 된 다니엘을 해칠 경우에 혹 받을지도 모를

신적 진노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거나,

 

(3) 다니엘에 대한 상급을 통해

하나님의 진노를 완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7절 왕이 크게 소리하여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장이를 불러 오게 하고 바벨론 박사들에게 일러 가로되 무론 누구든지 이 글자를 읽고 그 해석을 내게 보이면 자주옷을 입히고 금사슬로 그 목에 드리우고 그로 나라의 셋째 치리자를 삼으리라 하니라).

 

 

[5:30] 그날 밤에 갈대아 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

 

그날 밤에 - 하나님 심판의 즉각성과 확고한 성취적 면모를 보여주는 말이다.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 - 1절 주석에서 언급된 바 있듯이

벨사살의 연회가 벌어지는 동안 메대의 군사들이

바벨론성을 포위하고 있었음을 고려할 때,

벨사살은 메대 군대의 야음을 탄 기습에 의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측된다.

 

고대 사가(史家) 헤로도투스(Herodotus, B.c. 484-430)

벨사살의 연회로 성 안의 모든 자들이 취중에 있었기 때문에

메대 군사들의 기습이 용이했다고 기록한다.

 

 

[5:31]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는데 때에 다리오는 육십이 세였더라.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는데 - 벨사살의 죽음과 함께

바벨론 제국이 멸망된 사실을 시사하는 본 구절은

2장에 언급된 다니엘의 신상에 관한 꿈의 해석과 일치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예언이 반드시 성취됨을 잘 보여준다.

 

 

*참조 : (2:36-43 그 꿈이 이러한즉 내가 이제 그 해석을 왕 앞에 진술하리이다

37) 왕이여 왕은 열왕의 왕이시라 하늘의 하나님이 나라와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왕에게 주셨고

38) 인생들과 들짐승과 공중의 새들, 어느 곳에 있는 것을 무론하고 그것들을 왕의 손에 붙이사 다 다스리게 하셨으니 왕은 곧 그 금머리니이다

39) 왕의 후에 왕만 못한 다른 나라가 일어날 것이요 셋째로 또 놋 같은 나라가 일어나서 온 세계를 다스릴 것이며

40) 넷째 나라는 강하기가 철 같으리니 철은 모든 물건을 부숴뜨리고 이기는 것이라 철이 모든 것을 부수는 것 같이 그 나라가 뭇 나라를 부숴뜨리고 빻을 것이며

41) 왕께서 그 발과 발가락이 얼마는 토기장이의 진흙이요 얼마는 철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나누일 것이며 왕께서 철과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철의 든든함이 있을 것이나

42) 그 발가락이 얼마는 철이요 얼마는 진흙인즉 그 나라가 얼마는 든든하고 얼마는 부숴질 만할 것이며

43) 왕께서 철과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들이 다른 인종과 서로 섞일 것이나 피차에 합하지 아니함이 철과 진흙이 합하지 않음과 같으리이다)

 

 

한편 본 구절은 맛소라 원전상 6:1로 구분되어 있다.

왜냐하면 메대 왕 다리오가 바벨론을 그의 수중에 넣은 것은

벨사살이 죽은 직후라기보다는

얼마의 시간이 경과한 때로 추측되기 때문이다(Thomson).

 

70인역(LXX)도 동일한 구분을 사용한다.

 

특별히 여기서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다'(케발)는 말은

원문상 '받아 가지다'란 뜻을 가지는 바,

이는 바벨론에 대한 침공이 다리오에 의한 것이 아니라

고레스에 의해 행해졌으며

그가 다리오에게 바벨론 지역의 치리권을 이양했다는 사실을 알게 한다.

 

(6:1 다리오가 자기의 심원대로 방백 일백이십 명을 세워 전국을 통치하게 하고).

 

다리오는 육십 이 세였더라 - 특별히 다리오의 나이가 언급된 사실은

그의 연로함과 더불어

메대 국가의 단명(短命)에 대한 상징적인 암시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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