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6일 월요일

기한이 차매 나 느부갓네살이 하늘을 우러러 보았더니 내 총명이 다시 내게로 돌아온지라 이에 내가 지극히 높으신 이에게 감사하며

  

느부갓네살의 회복과 찬양

 

성 경: [4:34-37] 그 기한이 차매 나 느부갓네살이 하늘을 우러러 보았더니 내 총명이 다시 내게로 돌아온지라 이에 내가 지극히 높으신 이에게 감사하며 영생하시는 이를 찬양하고 경배하였나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요 그 나라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35) 땅의 모든 사람들을 없는 것 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대에게든지 땅의 사람에게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고 할 자가 아무도 없도다

36) 그 때에 내 총명이 내게로 돌아왔고 또 내 나라의 영광에 대하여도 내 위엄과 광명이 내게로 돌아왔고 또 나의 모사들과 관원들이 내게 찾아오니 내가 내 나라에서 다시 세움을 받고 또 지극한 위세가 내게 더하였느니라

37) 그러므로 지금 나 느부갓네살은 하늘의 왕을 찬양하며 칭송하며 경배하노니 그의 일이 다 진실하고 그의 행하심이 의로우시므로 교만하게 행하는 자를 그가 능히 낮추심이라.

 


[4:34] 그 기한이 차매 나 느부갓네살이 하늘을 우러러 보았더니 내 총명이 다시 내게로 돌아온지라 이에 내가 지극히 높으신 이에게 감사하며 영생하시는 이를 찬양하고 경배하였나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요 그 나라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하나님의 은총으로 7년간의 정신병에서 다시 회복된

느부갓네살의 겸허한 하나님 찬양이 마지막 37절까지 이어진다.

 

그 기한이 차매 - 그루터기를 남겨두신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이

투영된 구절로 느부갓네살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의 제한된(약속된) 기간인

7년이 다했음을 보여준다.

 

하늘을 우러러 보았더니 문자적으로는

'나의 눈을 하늘을 향해 들었다'로서,

느부갓네살이 하나님의 도움을 바란 사실을 시사한다.

 

(121:1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2;12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의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

 

3:1-3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으니이다

2) 많은 사람이 나를 대적하여 말하기를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 하나이다 (셀라)

3)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

 

, 왕의 그 회개와 하나님을 인정하는 자세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Delitzsch).

 

한편, 완고한 느부갓네살의 변화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결과로 볼 수 있다.

 

(딤전 2:4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벧후 3:9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내 총명이 다시 내게로 돌아온지라 - 그가 하나님의 도움을 바라고 회개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즉각적으로 응답하셨음이 드러난다.

 

여기서 '총명'(만다)

'지혜', '명철', '이성', '지식' 등의 다양한 뜻을 함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간다운 온전한 의식 상태를 포괄적으로 의미하는 것이다(sanity, NIV, LB).

 

또한 '돌아온지라'(투브)

'회복되었다'(was restored, NIV)란 뜻으로,

느부갓네살의 의식이 다시 온전한 인간의 상태로 회복되었음을 알게 한다.

 

영생하시는 자(레하 알레마) - 죽음 앞에 무력한 인간과는 달리

영존하시는 초월자 곧 하나님을 지칭하는 말이다.

 

 

[4:35] 땅의 모든 사람들을 없는 것 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대에게든지 땅의 사람에게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고 할 자가 아무도 없도다

 

땅의 모든 사람들을 없는 것같이 여기시며 - 인간들의 수가 아무리 많고

세력이 강대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한낱 미약한 존재에 지나지 않을 뿐이라는 의미로

하나님의 절대성과 전능하심을 강조한다.

 

하늘의 군대에게든지 땅의 사람에게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여기서

'하늘의 군사'는 하늘에 있는 영적 존재, '천사'들을 일컫는 말로서,

'땅의 거민'과 함께 하나님의 주권이

인간의 영역뿐 아니라 영계를 포함한 전우주적인 것임을 시사한다.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고 할 자가 없도다 -

 

하나님은 당신의 절대 주권 속에서

피조 세계의 간섭을 전혀 받지 않으시는 유일한 전능자라는 사실을 설파한다.

 

(9:20 이 사람아 네가 누구이기에 감히 하나님께 반문하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냐).

 

 

[4:36] 그 때에 내 총명이 내게로 돌아왔고 또 내 나라의 영광에 대하여도 내 위엄과 광명이 내게로 돌아왔고 또 나의 모사들과 관원들이 내게 찾아오니 내가 내 나라에서 다시 세움을 받고 또 지극한 위세가 내게 더하였느니라

 

내 총명이 내게로 돌아왔고 또 내 나라의 영광에 대하여도 내 위엄과 광명이 내게로 돌아왔고 -

 

총명의 회복이 34절에 이어

다시 반복된 것은 총명의 회복과 왕권의 회복에 대한

밀접한 연관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Delitzsch).

 

여기서 '위엄'은 곧 왕으로서의 위엄 있는 모습을,

'광명'(지위)은 원어상 '쾌활한 낯빛'이란 뜻으로

 

모든 질병과 근심이 사라진 온전한 영적, 육적 상태를 비유하는 바,

본 구절은 외적 형태로 보여진 왕의 권위를 나타내는 말이다.(Delitzsch).

 

나의 모사들과 관원들이 내게 찾아오니 내가 내 나라에서 다시 세움을 받고 -

 

여기서 '찾아니'(예바온)의 문자적 의미는 '찾다', '구하다', '요청하다'이다.

 

따라서 본 구절은

자신이 병을 앓은 동안에 국정을 대신 맡아 수행하던 모든 관리들이

다시 이전처럼 모든 국사를 보고하고 결재를 요청했다는 뜻으로서

다시 바벨론의 왕으로 세워졌다는 감사의 고백이다.

 

 

[4:37] 그러므로 지금 나 느부갓네살은 하늘의 왕을 찬양하며 칭송하며 경배하노니 그의 일이 다 진실하고 그의 행하심이 의로우시므로 교만하게 행하는 자를 그가 능히 낮추심이라.

 

하늘의 왕 - 하나님의 위대성을 강조하는 말이다.

 

성경에서 유일하게 이곳에만 쓰여진 표현이며

다신론적인 이방 신관에서 유래되었다.

 

한편 칼빈(Calvin)은 이러한 표현과 하반절

'무릇 교만하게 행하는 자를...낮추심이니라'는 고백을 볼 때,

 

느부갓네살이 자신에게 임한 징계를

하나님의 뜻으로 여기면서도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에 이르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결국 본 구절에 드러난 느부갓네살의 회개는

생명에 이르는 참된 회개로 인정하기가 어렵다(Delitzsch).

 

그의 일이다 진실하고 그의 행하심이 의로우시므로 - '진실하고'(케쇼트)

히브리어 '에메트'와 동의어로 '분명하고 확실한 진리'를 가리킨다.

 

또한 '의로우시므로'()

히브리어 '미쉬파트'와 동의어로,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통치를 가리킨다.

 

따라서 '그의 행위'는 인간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구체적인 섭리와 간섭이 온전히 공의롭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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