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21일 토요일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의 시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일러 가라사대

  

여호수아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

 

성 경: [1:1-9]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의 시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일러 가라사대

2)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으로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으로 가라.

 

 

[1:1]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의 시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일러 가라사대

 

여호와의 종 -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뜻대로 특별한 임무를

담당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일반적 명칭이다.

 

따라서 이는 본문의 모세 외에도

 

아브라함,

 

(9:27 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생각하사 이 백성의 강퍅과 악과 죄를 보지 마옵소서),

 

이삭과 야곱,

 

(9:27 윗 구절과 동),

 

갈렙,

 

(14:24 오직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좇았은즉 그의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

 

삼손,

 

(15:18 삼손이 심히 목마르므로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주께서 종의 손으로 이 큰 구원을 베푸셨사오나 내가 이제 목말라 죽어서 할례 받지 못한 자의 손에 빠지겠나이다),

 

사무엘,

 

(삼상 3:9 이에 사무엘에게 이르되 가서 누웠다가 그가 너를 부르시거든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라 이에 사무엘이 가서 자기 처소에 누우니라),

 

다윗,

 

(삼하 3:18 이제 그대로 하라 여호와께서 이미 다윗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내가 내 종 다윗의 손으로 내 백성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블레셋 사람의 손과 모든 대적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리라 하셨음이니라 하고),

 

이사야를 위시한

 

(20:3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종 이사야가 삼 년동안 벗은 몸과 벗은 발로 행하여 애굽과 구스에 대하여 예표와 기적이 되게 되었느니라)

 

여러 선지자들,

 

(9:11 전에 주께서 주의 종 선지자들로 명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얻으려 하는 땅은 더러운 땅이니 이는 이방 백성들이 더럽고 가증한 일을 행하여 이 가에서 저 가까지 그 더러움으로 채웠음이라),

 

그리고 신약 시대의 바울 등에게도 적용되었다.

 

(1:1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모세가 죽은 후에 - 왕상 6:1의 기록에 근거하여 모세의 임종 시기를 역산하면,

대략 모세의 임종 시기는 B.C. 1405년경으로 추정할 수 있다.

 

한편 모세의 죽음은 신명기의 마지막 부분인 34장에 언급되어 있다.

따라서 이 구절은 여호수아서를 모세 오경에 연결시켜줄 뿐만 아니라

여호수아서가 모세 오경의 계속임을 보여준다.

 

모세의 시종 - 여기서 '시종'(侍從)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메솨레트'

주로 성전에서 봉사하는 사람을 뜻하나,

여기서는 개인적인 업무 보좌관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었다.

 

따라서 이 말은 여호수아가 모세의 사환(심부름꾼)이었음을 뜻하는 말이 아니라,

모세의 보좌관이었음을 가리키는 말이다(Lange).

 

사실 여호수아는 모세가 죽기 전 모세의 부관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한

이스라엘의 제 2인자 였다.

 

(24:13 모세가 그 종자 여호수아와 함께 일어나 하나님의 산으로 올라가며;

 

33:11 사람이 그 친구와 이야기함 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며 모세는 진으로 돌아오나 그 수종자 눈의 아들 청년 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아니하니라;

 

11:28 택한 자 중 한 사람 곧 모세를 섬기는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말하여 가로되 내 주 모세여 금하소서;

 

1:38 너의 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그리로 들어갈 것이니 너는 그를 담대케 하라 그가 이스라엘에게 그 땅을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

 

여호수아 - 여호수아가 성경 역사의 표면에 처음 나타나기는 출애굽 직후

아말렉과 맞붙은 르비딤 전투에서였다.

 

(17:8-16 때에 아말렉이 이르러 이스라엘과 르비딤에서 싸우니라

9)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꼭대기에 서리라

10) 여호수아가 모세의 말대로 행하여 아말렉과 싸우고 모세와 아론과 훌은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11)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

12)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로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하나는 이편에서 하나는 저편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13) 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파하니라

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내가 아말렉을 도말하여 천하에서 기억함이 없게 하리라

15) 모세가 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고

16) 가로되 여호와께서 맹세하시기를 여호와가 아말렉으로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 하셨다 하였더라)

 

그때 이후 그는 시내 산에서 율법을 받을 때 모세와 동행했고,

 

(24:13-14 모세가 그 종자 여호수아와 함께 일어나 하나님의 산으로 올라가며

14)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기서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기까지 기다리라 아론과 훌이 너희와 함께하리니 무릇 일이 있는 자는 그들에게로 나아갈지니라 하고),

 

가나안 땅을 정탐할 때에는 갈렙과 더불어 신앙적 보고를 하는 등,

 

(18:8 여호와께서 또 아론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내 거제물 곧 이스라엘 자손의 거룩하게 한 모든 예물을 너로 주관하게 하고 네가 기름 부음을 받았음을 인하여 그것을 너와 네 아들들에게 영영한 응식으로 주노라;

 

14:6-9 그 땅을 탐지한 자 중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그 옷을 찢고

7)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 일러 가로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8)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9) 오직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 밥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 하나)

 

모세 곁에서 충실히 모세를 보좌하면서

이스라엘의 차기 지도자로서의 수업을 쌓아갔다.

마침내 모세 말년에 하나님께서는 그를 모세의 후계자로 공식 지명, 인정하여,

 

(27:15-23 모세가 여호와께 여짜와 가로되

16) 여호와, 모든 육체의 생명의 하나님이시여 원컨대 한 사람을 이 회중 위에 세워서

17) 그로 그들 앞에 출입하며 그들을 인도하여 출입하게 하사 여호와의 회중으로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1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신에 감동된 자니 너는 데려다가 그에게 안수하고

19) 그를 제사장 엘르아살과 온 회중 앞에 세우고 그들의 목전에서 그에게 위탁하여

20) 네 존귀를 그에게 돌려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으로 그에게 복종하게 하라

21) 그는 제사장 엘르아살 앞에 설 것이요 엘르아살은 그를 위하여 우림의 판결법으로 여호와 앞에 물을 것이며 그와 온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은 엘르아살의 말을 좇아 나가며 들어올 것이니라

22)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하여 여호수아를 데려다가 제사장 엘르아살과 온 회중 앞에 세우고

23) 그에게 안수하여 위탁하되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하였더라)

 

이스라엘을 이끌고 요단 강을 건너게 하셨던 것이다.

 

(17:9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꼭대기에 서리라;

 

13:16 이는 모세가 땅을 탐지하러 보낸 자들의 이름이라 모세가 눈의 아들 호세아를 여호수아라 칭하였더라).

 

일러 가라사대 - 가나안 정복 전쟁기라 할 수 있는 여호수아서에서는 이러한 표현이 종종 사용되었는데,

 

(3:7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부터 시작하여 너를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크게 하여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는 것을 그들로 알게 하리라;

 

4:1 온 백성이 요단 건너기를 마치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일러 가라사대,

 

15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일러 가라사대;

 

5:2 그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 하시매,

 

9;7 이스라엘 사람들이 히위 사람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우리 중에 거하는 듯하니 우리가 어떻게 너희와 약조할 수 있으랴:

 

10 또 그가 요단 동편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곧 헤스본 왕 시혼과 아스다롯에 있는 바산 왕 옥에게 행하신 모든 일을 들었음이니이다;

 

8:1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두려워 말라 놀라지 말라 군사를 다 거느리고 일어나 아이로 올라가라 보라 내가 아이 왕과 그 백성과 그 성읍과 그 땅을 다 네 손에 주었노니),

 

이는 하나님과 여호수아와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주며,

동시에 가나안 정복의 참 지도자는 바로 하나님이심을 알게 해 준다.

 

한편 구약시대에 말씀의 전달 방법은 직접적 음성, , 이상 등 다양하지만(Berkhof),

 

여기서는 어떤 방법인지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

하지만 아마 여호수아는 모세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음성을 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Woudstra).

 

 

[1:2]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으로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으로 가라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 모세가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그 목전에서 죽게 된 직접적인 이유는 가데스에서의 비신앙적 행위 때문이었다.

 

(20:10-12 모세와 아론이 총회를 그 반석 앞에 모으고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패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하고

11) 그 손을 들어 그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매 물이 많이 솟아 나오므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니라

12)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고로 너희는 이 총회를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그러나 그 속에는 분명 심오한 구속사적 의미가 내포되어 있었다.

 

이제(웨아타) - 접속사 ''는 대체로 '그리고'(and)로 번역되는데,

여기서는 '그러므로', '그래서'의 뜻이 강하다.

 

개역 성경은 이 부분의 번역을 생략함으로써 그 의미를 상실시켰지만

영역본 KJV, NIV 등은 'therefore', 'so', 'then'등으로, 그 의미를 충분히 살렸다.

 

한편 '아타''지금', '곧장', '이때에'를 뜻하는데, 따라서 '그러므로 이제'를 뜻하는

'웨아타'는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을 가나안에 인도해야 할 이유 및 시점을 밝혀 준다.

여기에서 그 이유는 바로 앞에 서술되어 있는 '모세의 죽음'이고 그 시점은 '곧장'이다.

 

이 모든 백성으로 더불어 - 이는 요단을 건너가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될

대상이 누구인지를 말해준다.

 

즉 여기서 지시어 ''(하제)는 그들이 다름 아닌 '모든 이스라엘 백성'임을 강조해 준다.

 

일어나() - 이 말은 본래 말 그대로 일어서는 신체적 행위를 뜻할 때

사용되는 동사이지만, 군사적 개념으로 자주 사용되어,

 

전쟁을 위한 준비,

 

(7:15 기드온이 그 꿈과 해몽하는 말을 듣고 경배하고 이스라엘 진중에 돌아와서 이르되 일어나라 여호와께서 미디안 군대를 너희 손에 붙이셨느니라 하고),

 

전쟁 수행,

 

(2:17 목자들이 와서 그들을 쫓는지라 모세가 일어나 그들을 도와 그 양무리에게 먹이니라),

 

전쟁의 승리를 뜻하기도 한다.

 

이 요단을 건너 - '내려가다', 급하게 '흐르다'의 뜻을 지닌 '야라드'에서 파생된 '요단'

'빠르게 흐르는 강'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다(Lange).

 

이 강은 해발 2,852m인 헬몬 산에서 발원하여 갈릴리 호수까지 28km를 흘러 내린 후,

거기서 다시 해면(海面)보다 380m나 아래인 사해(死海)까지 직선거리로

104km(곡선거리는 총 직선거리의 3배에 해당)나 흘러 내려가는 팔레스틴 최장,

최대의 강이다.

 

(4:19-24 정월 십일에 백성이 요단에서 올라와서 여리고 동편 지경 길갈에 진 치매

20) 여호수아가 그 요단에서 가져온 열두 돌을 길갈에 세우고

21)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일러 가로되 후일에 너희 자손이 그 아비에게 묻기를 이 돌은 무슨 뜻이냐 하거든

22) 너희는 자손에게 알게 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이 마른 땅을 밟고 이 요단을 건넜음이라

23)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요단 물을 너희 앞에 마르게 하사 너희로 건너게 하신 것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 홍해를 말리시고 우리로 건너게 하심과 같았나니

24) 이는 땅의 모든 백성으로 여호와의 손이 능하심을 알게 하며 너희로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영원토록 경외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라).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 3절의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무릇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을 내가 다 너희에게 주었노니',

 

6절의

 

'내가 그 조상에게 맹세하여 주리라 한' 등의 말과 더불어,

 

가나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거저 주신 선물임을 보여주며,

동시에 당신의 약속을 변치 않고 지키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여준다.

 

특히 여기서 '주는'(노텐)은 현재 분사형으로,

하나님께서 가나안을 지금 막 주시고자 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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