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3일 화요일

그런즉 근심으로 네 마음에서 떠나게 하며 악으로 네 몸에서 물러가게 하라

  

청년에 대한 권면

 

성 경: [11:9-10]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을 마음에 기뻐하여 마음에 원하는 길과 네 눈이 보는 대로 좇아 행하라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인하여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

10) 그런즉 근심으로 네 마음에서 떠나게 하며 악으로 네 몸에서 물러가게 하라 어릴 때와 청년의 때가 다 헛되니라.

 

 

[11:9]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을 마음에 기뻐하여 마음에 원하는 길과 네 눈이 보는 대로 좇아 행하라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인하여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을 마음에 기뻐하여 - 이는 8

전반부의 말씀과 같이 젊었을 때부터 하나님이 허락하신 터전 위에서

행복을 추구하며 살라는 권면이다.

 

이러한 권면은 본서 여러 곳에서 나타난다.

 

(2:24 사람이 먹고 마시며 수고하는 가운데서 심령으로 낙을 누리게 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나니 내가 이것도 본즉 하나님의 손에서 나는 것이로다;

 

3:12-13 사람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

13)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을 또한 알았도다;

 

5:18 사람이 하나님의 주신 바 그 일평생에 먹고 마시며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 중에서 낙을 누리는 것이 선하고 아름다움을 내가 보았나니 이것이 그의 분복이로다).

 

그러나 전도자는 인생을 즐기되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는 것을(하반절) 기억하고

지나친 방종, 향락에 빠지지 않도록 하라는 제한을 가하고 있다.

 

특히 본 구절에서 삶을 즐기는 대상으로서 '청년'을 언급한 것은

청년이 인생의 가장 중요한 황금기로서

소망과 힘에 부푼 시기이기 때문이다.

 

본서의 저자 솔로몬은 지난 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에도 불구하고

향락과 죄악 가운데 빠졌다가 인생의 후반기에 하나님께 돌아와

지난날을 회고해 볼 때

청년의 때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인 것 같다.

 

(1:1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

 

한편 시편 기자는 청년의 때와 관련하여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케 하리이까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갈 것이니이다"(119:9)라고 말하였다.

 

마음에 원하는 길 - 마음에 기뻐하는 대로 낙을 누리는 삶을 살 것을 언급한 말이다.

 

(2:10 무엇이든지 내 마음이 즐거워하는 것을 내가 막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나의 모든 수고를 내 마음이 기뻐하였음이라 이것이 나의 모든 수고로 말미암아 얻은 분복이로다).

 

물론 이는 타락한 육신적인 생각대로

그 마음을 좇아 쾌락을 즐기라는 뜻이 아니라

본서 여러 곳에서 암시되어진 대로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허락된 대로

인생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즐기라는 절제된 표현이다.

 

인간은 근본 아담 안에서 정죄되어 타락한 존재이기 때문에

 

(5:16-21 또 이 선물은 범죄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과 같지 아니하니 심판은 한 사람을 인하여 정죄에 이르렀으나 은사는 많은 범죄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에 이름이니라

17)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사망이 그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이 한 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18)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의의 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19)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20) 율법이 가입한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넘쳤나니

21) 이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 노릇 한 것 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니라;

 

7:14 우리가 율법은 신령한 줄 알거니와 나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 팔렸도다,

18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그 마음은 만물보다 심히 부패되어 있으며

 

(17:9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인간이 육신적인 욕심과 생각을 따라 살 때에는

커다란 죄악에 빠지기 마련이다.

 

(2: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11:10] 그런즉 근심으로 네 마음에서 떠나게 하며 악으로 네 몸에서 물러가게 하라 어릴 때와 청년의 때가 다 헛되니라.

 

그런즉 근심으로 네 마음에서 떠나게 하며 - '근심'은 문자적으로

'분노', '슬픔' 등을 의미하며

 

1:18에서는 '번뇌',

2:23에서는 '슬픔'으로

7:9에서는 '()'로 번역되었다.

 

그러나 본 구절의 문맥상 '분노'보다 '슬픔'이란 뜻이 더 타당하겠다(Leale, lange).

 

결국 본 구절은 인생의 낙을 누리는 데에 방해되는 슬픔의 요소를

마음에서 제하라는 의미로 보여진다.

 

악으로 네 몸에서 물러가게 하라 - '''', ''등의 뜻으로서

본서에서는 특히 인생 가운데서 헛됨을 느끼게 하는 나쁜 것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사용된다.

 

(5:13 내가 해 아래서 큰 폐단되는 것을 보았나니 곧 소유주가 재물을 자기에게 해 되도록 지키는 것이라).

 

특히 지나친 방종과 향락에 빠져 몸을 약하게 하는 것을 뜻하는 것 같다.

이는 8,9절에 암시 되어진 바와 같이

인생의 낙을 누리되 지나친 방종과 타락에 처해지지 않도록

자제를 권고하는 내용이다.

 

어릴 때와 청년의 때가 다 헛되니라 - 이는 꿈과 소망이 부푸는 인생의 황금기가

결코 오래 지속되지 않고 쉽게 사라져 지나간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의미는 이후 12:1-8에서 유사하게 이어진다.

 

(12:1-8 너는 청년의 때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가 가깝기 전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

2)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

3) 그런 날에는 집을 지키는 자들이 떨 것이며 힘있는 자들이 구부러질 것이며 맷돌질 하는 자들이 적으므로 그칠 것이며 창들로 내어다 보는 자가 어두워질 것이며

4) 길거리 문들이 닫혀질 것이며 맷돌 소리가 적어질 것이며 새의 소리를 인하여 일어날 것이며 음악하는 여자들은 다 쇠하여질 것이며

5) 그런 자들은 높은 곳을 두려워할 것이며 길에서는 놀랄 것이며 살구나무가 꽃이 필 것이며 메뚜기도 짐이 될 것이며 원욕이 그치리니 이는 사람이 자기 영원한 집으로 돌아가고 조문자들이 거리로 왕래하게 됨이라

6) 은줄이 풀리고 금 그릇이 깨어지고 항아리가 샘 곁에서 깨어지고 바퀴가 우물 위에서 깨어지고

7)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신은 그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

8) 전도자가 가로되 헛되고 헛되도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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