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6일 금요일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간에 심판하시리라

  

 

 여호와를 경외하라

 

성 경: [12:9-14] 전도자가 지혜로움으로 여전히 백성에게 지식을 가르쳤고 또 묵상하고 궁구하여 잠언을 많이 지었으며

10) 전도자가 힘써 아름다운 말을 구하였나니 기록한 것은 정직하여 진리의 말씀이니라

11) 지혜자의 말씀은 찌르는 채찍같고 회중의 스승의 말씀은 잘 박힌 못 같으니 다 한 목자의 주신 바니라

12) 내 아들아 또 경계를 받으라 여러 책을 짓는 것은 끝이 없고 많이 공부하는 것은 몸을 피곤케 하느니라

13)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14)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간에 심판하시리라

 

 

[12:9] 전도자가 지혜로움으로 여전히 백성에게 지식을 가르쳤고 또 묵상하고 궁구하여 잠언을 많이 지었으며

 

여전히 백성에게 지식을 가르쳤고 - 이스라엘에 있어서 왕의 주 임무는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로서 그들을 잘 인도하고 보호, 양육하는 일을 포함하였다.

 

(대상 11:2 전에 곧 사울이 왕이 되었을 때에도 이스라엘을 거느리고 출입하게 한 자가 왕이시었고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도 왕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며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23:1-2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 목장의 양 떼를 멸하며 흩어지게 하는 목자에게 화 있으리라

2)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내 백성을 기르는 목자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내 양 떼를 흩으며 그것을 몰아내고 돌보지 아니하였도다 보라 내가 너희의 악행 때문에 너희에게 보응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따라서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은혜 주시고자할 때 백성들을 잘 돌볼 수 있도록

지혜를 구하였었다.

 

(왕상 3:7-9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8) 주께서 택하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 그들은 큰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사오니

9)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지혜를 비롯한 여러 축복을 주셨고

 

(왕상 3:10-15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든지라

11) 이에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장수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 원수의 생명을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으니

12)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네 앞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네 뒤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13) 내가 또 네가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왕들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

14) 네가 만일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함 같이 내 길로 행하며 내 법도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또 네 날을 길게 하리라

15) 솔로몬이 깨어 보니 꿈이더라 이에 예루살렘에 이르러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 서서 번제와 감사의 제물을 드리고 모든 신하들을 위하여 잔치하였더라),

 

솔로몬은 그의 지혜로 백성들을 가르쳤으며 그를 찾아오는 자들에게

그의 지혜를 나타내었다.

 

(왕상 3:16-28 그 때에 창기 두 여자가 왕에게 와서 그 앞에 서며

17) 한 여자는 말하되 내 주여 나와 이 여자가 한집에서 사는데 내가 그와 함께 집에 있으며 해산하였더니

18) 내가 해산한 지 사흘 만에 이 여자도 해산하고 우리가 함께 있었고 우리 둘 외에는 집에 다른 사람이 없었나이다

19) 그런데 밤에 저 여자가 그의 아들 위에 누우므로 그의 아들이 죽으니

20) 그가 밤중에 일어나서 이 여종 내가 잠든 사이에 내 아들을 내 곁에서 가져다가 자기의 품에 누이고 자기의 죽은 아들을 내 품에 뉘었나이다

21) 아침에 내가 내 아들을 젖 먹이려고 일어나 본즉 죽었기로 내가 아침에 자세히 보니 내가 낳은 아들이 아니더이다 하매

22) 다른 여자는 이르되 아니라 산 것은 내 아들이요 죽은 것은 네 아들이라 하고 이 여자는 이르되 아니라 죽은 것이 네 아들이요 산 것이 내 아들이라 하며 왕 앞에서 그와 같이 쟁론하는지라

23) 왕이 이르되 이 여자는 말하기를 산 것은 내 아들이요 죽은 것은 네 아들이라 하고 저 여자는 말하기를 아니라 죽은 것이 네 아들이요 산 것이 내 아들이라 하는도다 하고

24) 또 이르되 칼을 내게로 가져오라 하니 칼을 왕 앞으로 가져온지라

25) 왕이 이르되 산 아이를 둘로 나누어 반은 이 여자에게 주고 반은 저 여자에게 주라

26) 그 산 아들의 어머니 되는 여자가 그 아들을 위하여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왕께 아뢰어 청하건대 내 주여 산 아이를 그에게 주시고 아무쪼록 죽이지 마옵소서 하되 다른 여자는 말하기를 내 것도 되게 말고 네 것도 되게 말고 나누게 하라 하는지라

27)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산 아이를 저 여자에게 주고 결코 죽이지 말라 저가 그의 어머니이니라 하매

28) 온 이스라엘이 왕이 심리하여 판결함을 듣고 왕을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지혜가 그의 속에 있어 판결함을 봄이더라;

 

4:34 사람들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러 왔으니 이는 그의 지혜의 소문을 들은 천하 모든 왕들이 보낸 자들이더라;

 

10:1-25 스바의 여왕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미암은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와서 어려운 문제로 그를 시험하고자 하여

2) 예루살렘에 이르니 수행하는 자가 심히 많고 향품과 심히 많은 금과 보석을 낙타에 실었더라 그가 솔로몬에게 나아와 자기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말하매

3) 솔로몬이 그가 묻는 말에 다 대답하였으니 왕이 알지 못하여 대답하지 못한 것이 하나도 없었더라

4) 스바의 여왕이 솔로몬의 모든 지혜와 그 건축한 왕궁과

5) 그 상의 식물과 그의 신하들의 좌석과 그의 시종들이 시립한 것과 그들의 관복과 술 관원들과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는 층계를 보고 크게 감동되어

6) 왕께 말하되 내가 내 나라에서 당신의 행위와 당신의 지혜에 대하여 들은 소문이 사실이로다

7) 내가 그 말들을 믿지 아니하였더니 이제 와서 친히 본즉 내게 말한 것은 절반도 못되니 당신의 지혜와 복이 내가 들은 소문보다 더하도다

8) 복되도다 당신의 사람들이여 복되도다 당신의 이 신하들이여 항상 당신 앞에 서서 당신의 지혜를 들음이로다

9)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여호와께서 당신을 기뻐하사 이스라엘 왕위에 올리셨고 여호와께서 영원히 이스라엘을 사랑하시므로 당신을 세워 왕으로 삼아 정의와 공의를 행하게 하셨도다 하고

10) 이에 그가 금 일백이십 달란트와 심히 많은 향품과 보석을 왕에게 드렸으니 스바의 여왕이 솔로몬 왕에게 드린 것처럼 많은 향품이 다시 오지 아니하였더라

11) 오빌에서부터 금을 실어온 히람의 배들이 오빌에서 많은 백단목과 보석을 운반하여 오매

12) 왕이 백단목으로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의 난간을 만들고 또 노래하는 자를 위하여 수금과 비파를 만들었으니 이같은 백단목은 전에도 온 일이 없었고 오늘까지도 보지 못하였더라

13) 솔로몬 왕이 왕의 규례대로 스바의 여왕에게 물건을 준 것 외에 또 그의 소원대로 구하는 것을 주니 이에 그가 그의 신하들과 함께 본국으로 돌아갔더라

14) 솔로몬의 세입금의 무게가 금 육백육십육 달란트요

15) 그 외에 또 상인들과 무역하는 객상과 아라비아의 모든 왕들과 나라의 고관들에게서도 가져온지라

16) 솔로몬 왕이 쳐서 늘인 금으로 큰 방패 이백 개를 만들었으니 매 방패에 든 금이 육백 세겔이며

17) 또 쳐서 늘인 금으로 작은 방패 삼백 개를 만들었으니 매 방패에 든 금이 삼 마네라 왕이 이것들을 레바논 나무 궁에 두었더라

18) 왕이 또 상아로 큰 보좌를 만들고 정금으로 입혔으니

19) 그 보좌에는 여섯 층계가 있고 보좌 뒤에 둥근 머리가 있고 앉는 자리 양쪽에는 팔걸이가 있고 팔걸이 곁에는 사자가 하나씩 서 있으며

20) 또 열두 사자가 있어 그 여섯 층계 좌우편에 서 있으니 어느 나라에도 이같이 만든 것이 없었더라

21) 솔로몬 왕이 마시는 그릇은 다 금이요 레바논 나무 궁의 그릇들도 다 정금이라 은 기물이 없으니 솔로몬의 시대에 은을 귀히 여기지 아니함은

22) 왕이 바다에 다시스 배들을 두어 히람의 배와 함께 있게 하고 그 다시스 배로 삼 년에 한 번씩 금과 은과 상아와 원숭이와 공작을 실어 왔음이더라

23) 솔로몬 왕의 재산과 지혜가 세상의 그 어느 왕보다 큰지라

24) 온 세상 사람들이 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마음에 주신 지혜를 들으며 그의 얼굴을 보기 원하여

25) 그들이 각기 예물을 가지고 왔으니 곧 은 그릇과 금 그릇과 의복과 갑옷과 향품과 말과 노새라 해마다 그리하였더라

 

잠언을 많이 지었으며 -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주신 그 지혜로 말미암아

'잠언 삼천을 말하였다'

 

(왕상 4:32 그가 잠언 삼천 가지를 말하였고 그의 노래는 천다섯 편이며).

 

 

 

[12:10] 전도자가 힘써 아름다운 말을 구하였나니 기록한 것은 정직하여 진리의 말씀이니라.

전도자는 애를 써서 받아들일 만한 말씀들을 찾았는데 여기 기록된 것은 올바른 것이요 곧 진리의 말씀들이로다(한글 KJV).

 

The preacher sought to find out acceptable words: and that which was written was upright, even words of truth(KJV)

 

아름다운 말 - 히브리어 문자적으로 '받아들일 만한 말씀들을'(acceptable words, KJV)의 뜻이다.

이것은 전도자의 말이 단순히 다른 사람들의 기호에 맞게 아첨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영혼에 복과 기쁨이 되는 것임을 나타낸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는 '기뻐하지'

 

(5:4 네가 하나님께 서원하였거든 갚기를 더디게 하지 말라 하나님은 우매한 자들을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서원한 것을 갚으라),

 

'' 등으로 번역되기도 하였다.

 

(1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한편 전도자의 이러한 귀한 말들은

예수께서 공생애 당시 뭇 백성들에게 '은혜로운 말'(4:22)을 하신 것을 생각케 한다.

 

(4:22 모두가 그분에 대해 증언하고 그분의 입에서 나온 은혜로운 말씀들에 놀라서 이르되, 이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 하더라)

 

기록한 것은 정직하여 진리의 말씀이라 - '정직하게'(이쉐르)란 원어상

'곧다', '공평하다'에서 유래된 말로 '올바름', '공평함' 등의 뜻이다.

 

이는 상반절의 '아름다운 말'과 균형을 이루는 말로서

전도자의 말이 영혼에게 기쁨과 복을 주는 부드러운 말일 뿐만 아니라

모든 불의나 악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추호도 용납하지 않는 곧은 말씀임을 암시한다.

 

한편 전도자의 이와 같은 자세는 하나님의 사역을 하는 자가 기본자세라 하겠는데,

신약의 사도 바울도 이와 유사하게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1:10)라고 단언한 바 있다.

 

 

 

[12:11] 지혜자의 말씀은 찌르는 채찍같고 회중의 스승의 말씀은 잘 박힌 못 같으니 다 한 목자의 주신 바니라

 

지혜자의 말씀은 찌르는 채찍 같고 - '찌르는 채찍'이란 구약에서 본절과

삼상 23:21에 나오며

 

(삼상 23:21 사울이 이르되 너희가 나를 긍휼히 여겼으니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하노라)

 

아마 짐승들을 몰 때 자극하기 위해 사용된

날카로운 것이 박힌 막대기(M.A.Eaton)

혹은 소를 몰 때 사용되는 끝이 날카로운 막대기를 의미할 수 있다(Deane).

 

(3:31 에훗 후에는 아낫의 아들 삼갈이 있어 소 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육백 명을 죽였고 그도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더라)

 

따라서 본절은 지혜자의 말씀의 바르게 교정시키며 인도하는 능력을 나타낸 말이다.

그리고 여기서 '지혜자'란 인간적이고 세상적인 지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에 근거한 심령한 지혜를 소유한 자를 가리킨다.

 

(10:12 지혜자의 입의 말들은 은혜로우나 우매자의 입술들은 자기를 삼키나니).

 

그의 말에 능력이 있음은 그가 뿌리를 두고 있는 하나님의 지혜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질러 쪼개기까지"(4:12)하기 때문이다.

 

회중의 스승의 말씀은 잘 박힌 못같으니 - 원문에 의하면 '말씀'이란 말이 없으며

'회중의 스승'의 히브리어 '바알레 에수포트'란 문자적으로는 '모임의 주인'

또는 '모음의 주인'을 뜻하는데 일반적으로 후자를 지지한다.

(Lange, Barton, Deane, Leale, Eaton).

 

그리고 '잘 박힌 못'이란 앞의 '찌르는 채찍'과 같은 맥락의 말로서

긴요하게 쓰이는 효용성을 암시한다.

 

한 목자 - 누구를 가리키는지에 대해서는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1) 이스라엘 회중의 지도자나 왕과 같은 사람을 가리킨다.

 

(삼상 25:7 네게 양 털 깎는 자들이 있다 함을 이제 내가 들었노라 네 목자들이 우리와 함께 있었으나 우리가 그들을 해하지 아니하였고 그들이 갈멜에 있는 동안에 그들의 것을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나니;

 

삼하 5:2 전에 곧 사울이 우리의 왕이 되었을 때에도 이스라엘을 거느려 출입하게 하신 분은 왕이시었고 여호와께서도 왕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며 네가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2) 이스라엘을 양으로서 먹이시며 기르시는 하나님을 가리킨다.

 

(23: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80:1 요셉을 양 떼 같이 인도하시는 이스라엘의 목자여 귀를 기울이소서 그룹 사이에 좌정하신 이여 빛을 비추소서).

 

이중에서 혹자는 전자를 지지하나(Leale),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은 후자를 지칭하는 것으로 본다(L.

ange, Eaton, Deane, Wycliffe, Glenn).

다시 말하면 전도자는 자신이 기록한 말씀의 영감성을 암사하고 있다.

 

 

 

[12:12] 내 아들아 또 경계를 받으라 여러 책을 짓는 것은 끝이 없고 많이 공부하는 것은 몸을 피곤케 하느니라.

 

내 아들아 - '아들'이란 지혜서에서 흔히 나타나는 말로서

 

(1:8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10 내 아들아 악한 자가 너를 꾈지라도 따르지 말라,

15 내 아들아 그들과 함께 길에 다니지 말라 네 발을 금하여 그 길을 밟지 말라;

 

* 참조 : (2:1;3:1,11,21; 4;1: 5:1; 6:1; 7:1)

 

단순히 혈육 관계의 자식을 지칭한다기보다는 솔로몬의 지혜의 말씀을 듣는

청중 또는 독자를 가리킨다.

 

여러 책을 짓는 것은 끝이 없고 많이 공부하는 것은 몸을 피곤케 하느니라 - 이는 1:16-18과 유사한 내용이며

 

(1:16-18 내가 내 마음 속으로 말하여 이르기를 보라 내가 크게 되고 지혜를 더 많이 얻었으므로 나보다 먼저 예루살렘에 있던 모든 사람들보다 낫다 하였나니 내 마음이 지혜와 지식을 많이 만나 보았음이로다

17) 내가 다시 지혜를 알고자 하며 미친 것들과 미련한 것들을 알고자 하여 마음을 썼으나 이것도 바람을 잡으려는 것인 줄을 깨달았도다

18) 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으니 지식을 더하는 자는 근심을 더하느니라)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일이 허무하다는

 

(1:2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본서의 대주제와 일맥상통하는 말씀으로서

하나님을 떠난 자아의 노력이나 지혜의 허무함을 암시한다.

 

그리고 '공부하는'의 히브리어 '라하그''갈망하다'에서 유래된 말로

'열심히 추구하다', '탐구하다'의 뜻이다.

 

 

 

[12:13]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을 경외하고 - 3:14의 원문에 의하면 목적어인 '하나님'(엘로힘)

동사 '경외하다'(예라)보다 앞에 놓여 경외의 대상을 강조한다.

 

(3:14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라 그 위에 더 할 수도 없고 그것에서 덜 할 수도 없나니 하나님이 이같이 행하심은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경외하게 하려 하심인 줄을 내가 알았도다)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 하나님의 말씀은 곧 하나님 자신 또는 하나님의 뜻의 표현이다.

 

(1:1-2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2)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따라서 그분의 말씀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을 순종하고

그분의 뜻에 따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사람의 본분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칼 하아담'은 문자적으로는 크게

두 가지로 이해될 수 있다.

 

본절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사람의 행할 의무 전체(the whole duty of man, KJV)라는 뜻이다.

 

 

 

[12:14]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간에 심판하시리라. -

 

이는 3:7;11:9의 반복이다.

 

(3:7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11:9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들을 마음에 기뻐하여 마음에 원하는 길들과 네 눈이 보는 대로 행하라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

 

이와 같은 말씀을 본서의 제일 끝에 언급한 것은

근본적으로 아담 안에 있는 모든 인생이 정죄된 죄인이며,

 

(5:16-21 또 이 선물은 범죄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과 같지 아니하니 심판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정죄에 이르렀으나 은사는 많은 범죄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에 이름이니라

17)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18)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19)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20) 율법이 들어온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

21) 이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 노릇 한 것 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모든 일,

이 세상에서의 모든 것이 헛된 것인 바

인간이 하나님을 떠나 매사를 스스로 도모하지 말고

또한 하나님을 거역하거나 불순종하지 말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의 명령을 지키면서

의롭게 살 것을 촉구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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