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3일 목요일

너희는 나의 좀 어리석은 것을 용납하라

  

거짓 사도들

 

성 경: [고후 11:1-15] 원컨대 너희는 나의 좀 어리석은 것을 용납하라 청컨대 나를 용납하라

2)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3) 뱀이 그 간계로 이와를 미혹케 한 것 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

4) 만일 누가 가서 우리의 전파하지 아니한 다른 예수를 전파하거나 혹 너희의 받지 아니한 다른 영을 받게 하거나 혹 너희의 받지 아니한 다른 복음을 받게할 때에는 너희가 잘 용납하는구나

5) 내가 지극히 큰 사도들보다 부족한 것이 조금도 없는 줄 생각하노라

6) 내가 비록 말에는 졸하나 지식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이것을 우리가 모든 사람 가운데서 모든 일로 너희에게 나타내었노라

7) 내가 너희를 높이려고 나를 낮추어 하나님의 복음을 값없이 너희에게 전함으로 죄를 지었느냐

8) 내가 너희를 섬기기 위하여 다른 여러 교회에서 요를 받은 것이 탈취한 것이라

9) 또 내가 너희에게 있어 용도가 부족하되 아무에게도 누를 끼치지 아니함은 마게도냐에서 온 형제들이 나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였음이라 내가 모든 일에 너희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하여 스스로 조심하였거니와 또 조심하리라

10) 그리스도의 진리가 내 속에 있으니 아가야 지방에서 나의 이 자랑이 막히지 아니하리라

11) 어떠한 연고뇨 내가 너희를 사랑하지 아니함이냐 하나님이 아시느니라

12) 내가 하는 것을 또 하리니 기회를 찾는 자들의 그 기회를 끊어 저희로 하여금 그 자랑하는 일에 대하여 우리와 같이 되게 하려 함이로라

13) 저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궤휼의 역군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14) 이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 사단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15) 그러므로 사단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큰 일이 아니라 저희의 결국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

 

 

[고후 11:1] 원컨대 너희는 나의 좀 어리석은 것을 용납하라 청컨대 나를 용납하라

 

어리석은 것을 용납하라 - 바울은 자기가 지금까지 말해온 바 자기를 자랑하는 것이 어리석은 일이라는 주장(3:1;5:12;10:12)에 모순되게도 자기의 공로를 나타내려 한다.

 

(3:1 우리가 다시 우리 자신을 추천하기 시작하겠느냐? 혹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처럼 너희에게 추천하는 서신을 보내거나 너희로부터 추천하는 편지를 받을 필요가 있겠느냐?;

 

5:12 우리가 다시 너희에게 우리 자신을 추천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우리를 대신하여 자랑할 기회를 너희에게 주노니 이것은 마음으로 자랑하지 아니하고 외모로 자랑하는 자들에게 너희가 무엇인가 대답하게 하려 함이라;

 

10:12 우리는 자기 자신을 추천하는 자들과 감히 한 패가 되거나 혹은 그들과 우리 자신을 비교하지 아니하노라. 오직 그들은 자기들을 기준으로 자기들을 판단하며 자기들 가운데서 자기들을 비교하니 지혜가 없도다)

 

그런데 그는 그것이 어리석은 일이라는 전제 하에 고린도 교인들의 용납(容納)을 요청하고 있다.

 

본문의 '용납하라'(νέχομαι 아네이케스데)에 대해서는 직설법으로 보는 견해와(Lietzmann, Martin) 명령법으로 보는 견해가 있는데(Barrett) 직설법으로 보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

왜냐하면 이 동사가 실현 불가능한 소원을 나타내는 동사 '오펠론' 다음에 사용되어 부정사적 용법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정확하게 번역하면 '용납하기를 바란다'란 의미이다.

 

아무튼 바울은 자신을 자랑하는 어리석은 일을 하기로 마음먹었는데 사실 이것은 그의 표현대로 고린도 교인들이 억지로 시킨 일이었다.

 

(12:11 내가 자랑함으로 어리석은 자가 되었거니와 너희가 억지로 나를 시켰느니라. 내가 너희에게서 칭찬을 받아야 마땅하노니 내가 아무것도 아닐지라도 무슨 일에서나 가장 으뜸가는 사도들보다 결코 뒤지지 아니하노라).

 

왜냐하면 유감스럽게도 고린도 교인들의 수준이 턱없이 자기를 자랑하는 자들에게 현혹되는 정도였으므로,

 

(10:7 너희는 겉모습대로 사물을 보느냐? 만일 어떤 사람이 자기가 그리스도의 사람이라고 스스로 믿을진대 이것 즉 자기가 그리스도의 사람인 것 같이 우리도 그리스도의 사람인 것을 스스로 다시 생각할지니라)

 

그들에게 바른 것을 보여주고 진리로 인도하기 위해서는 바울 자신이 어리석은 자가 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청컨대 나를 용납하라 - 반복되는 요청은 바울이 자신의 사도적 업적과 권위를 예증하는 일을 결코 쉽게하는 것이 아니라 매우 조심스럽고 어렵게 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고후 11:2]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 내노니 - '열심'에 해당하는 헬라어 'ζλος 젤로스''열심'이라는 말보다는 '시기''질투'라는 말로 해석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Farrar, Martin, Barrett). 왜냐하면 본 구절시 내용이 하나님의 질투하심과 동일한 질투를 가지고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침입해 들어온 적대자들을 대한다는 의미를 지니기 때문이다.

 

바울은 여기서 구약에서 나타나는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혼인 관계의 유비(50:1-2; 54:1-8; 62:5)를 고린도 교인들과 예수 그리스도의 혼인 관계의 유비로 사용하고 있다.

 

(50:1-2 {}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버린 네 어머니의 이혼 증서가 어디 있느냐? 내가 어느 채권자에게 너희를 팔았느냐? 보라, 너희는 너희 불법들로 인하여 너희 자신을 팔았고 너희 어머니는 너희 범법들로 인하여 버림을 받았느니라.

2 어찌하여 내가 왔을 때에 아무도 없었느냐? 어찌하여 내가 부를 때에 응답하는 자가 아무도 없었느냐? 과연 내 손이 짧아져서 구속하지 못하겠느냐? 내게 건져 낼 능력이 없느냐? 보라, 내가 꾸짖은즉 바다가 마르며 강들이 광야가 되고 강들의 물고기가 물이 없으므로 목말라 죽어 악취를 내느니라;

 

54:1-8 오 수태하지 못한 자 곧 아이를 낳지 못하는 자여, 노래할지어다. 아이를 배지 못해 산고를 치르지 못한 자여, 너는 소리 내어 노래하고 크게 외칠지어다. 황폐한 자의 아이들이 결혼한 아내의 아이들보다 더 많으니라. {}가 말하노라.

2 네 장막 터를 넓히며 그들이 네 처소의 휘장들을 널리 펼치게 하라. 아끼지 말고 네 줄을 길게 하며 네 말뚝을 강하게 하라.

3 네가 오른쪽과 왼쪽으로 터져 나가고 네 씨가 이방인들을 상속하며 황폐한 도시들을 사람이 거주하는 곳이 되게 하리라.

4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당황하지 말라. 네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 네가 젊은 시절의 수치를 잊고 과부 때의 치욕을 다시는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5 너를 만드신 이는 네 남편이니 만군의 {}가 그의 이름이니라. 그는 네 [구속자],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니 그는 온 땅의 [하나님]이라 불리리라.

6 {}가 너를 부르되 마치 버림받아 영이 괴로운 여인 곧 젊어서 거절당한 아내를 부르는 것 같이 하였도다. [하나님]이 말하노라.

7 내가 아주 잠시 동안 너를 버렸으나 큰 긍휼로 너를 모을 것이요,

8 내가 조금 진노하는 가운데 내 얼굴을 잠시 네게 숨겼으나 영존하는 친절로 네게 긍휼을 베풀리라. {} [구속자]가 말하노라;

 

62:5 청년이 처녀와 결혼하는 것 같이 네 아들들이 너와 결혼하며 신랑이 신부를 기뻐하는 것 같이 네 [하나님]이 너를 기뻐하시리라)

 

또한 바울은 그의 적대자들에 대한 질투를 노골적으로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그들이 바울 자신의 명예를 훼손시키고 그에게 해롭게 행동하는데 대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서라기보다 오직 고린도 교인들을 위해서였다.

그리고 이 질투는 바울 자신이 애써 전도했던 고린도 교인들이 거짓 사도들에게 유혹된 것에 대한 질투였다.

정결한 처녀로 중매함이로다 -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을 미혹하는 자들에 대해 질투하는 구체적인 이유는 그리스도의 기쁨과 고린도 교인들의 행복을 그들이 훼방했기 때문이며 고린도 교인들을 그리스도에게 중매시킨 장본인으로서의 바울은 그 사실을 과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본 구절의 '중매함이로다' '약혼시켰다'(betrothed)또는 '정혼시켰다'로 해석하는 것이 옳다. 바울은 순결한 처녀인 고린도 교인들을 오직 한 남편인 그리스도에게 약혼시켰다.

 

(5:27 또 그것을 점이나 주름이나 그런 것이 없는 영광스러운 교회로 자기를 위해 제시하려 하심이며 교회가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

 

요일 3:2-3 사랑하는 자들아,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들이니라.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되 그분께서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분과 같게 될 줄 아노니 이는 우리가 그분을 그분께서 계신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이라.

3 그분 안에서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분께서 순결하신 것 같이 자기를 순결하게 하느니라).

 

그리스도와 약혼한 당사자로서 고린도 교인들은 순결을 계속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

마치 하나님의 신부로서의 이스라엘이 이방의 우상을 섬겨서는 안 되며 오직 남편인 하나님에게만 충성을 다해야 하는 것처럼, 불신의 상태에서 그리스도에게로 회심한 고린도 교인들은 그리스도에게만 헌신적으로 충성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고후 11:3] 뱀이 그 간계로 이와를 미혹케 한 것 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

 

뱀이 그 간계로 하와를 미혹케 - 바울은 적대자들이 고린도 교인들에게 행했던 행위를 뱀이 하와를 미혹하여 하나님을 배반하게 한 행위에 비유하여 설명하고 있다.

 

(3:13 {} [하나님]께서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행한 이 일이 도대체 무엇이냐? 하니 여자가 이르되, 뱀이 나를 속이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하니라).

 

사단의 대리인인 뱀에 해당하는 거짓 사도들이 고린도 교회에 몰래 들어와서 그곳의 교인들을 미혹하려 한다.

특히 여기서 '미혹한다'(ξαπατάω 엑사파타오)란 표현은 '완전히 속이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거짓 사도들이 고린도 교인들의 마음을 바울의 가르침에서 멀어지게 하는 데 성공했음을 암시한다.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 - 사단의 대리인으로서의 고린도 교회의 거짓 사도들은 고린도 교인들을 감쪽같이 속여 그리스도를 저버리도록 유도하려 하기에 바울은 그들의 영적인 아버지로서,

 

(12:14 보라, 내가 세 번째 너희에게 갈 준비가 되어 있으나 너희에게 짐이 되지는 아니하리라. 나는 너희 재물을 구하지 아니하고 너희를 구하노니 자녀들이 부모를 위해 모아 두지 아니하고 부모가 자녀들을 위해 하느니라;

 

고전 4:15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에게 만 명의 스승이 있다 해도 아버지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복음을 통하여 내가 너희를 낳았느니라)

 

그것을 염려하는 것이다. 만약 바울이 두려워하는 것처럼 고린도 교인들이 그리스도를 배반한다면,

 

(4 만일 누가 가서 우리의 전파하지 아니한 다른 예수를 전파하거나 혹 너희의 받지 아니한 다른 영을 받게 하거나 혹 너희의 받지 아니한 다른 복음을 받게할 때에는 너희가 잘 용납하는구나)

 

그것은 고린도 교인들의 불행을 뜻할 뿐만 아니라 고린도 교회에 쏟아부은 바울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과 아울러 고린도 교회의 몰락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

따라서 바울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그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어리석은 일을 해야 했다.

 

(1 원컨대 너희는 나의 좀 어리석은 것을 용납하라 청컨대 나를 용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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