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16일 월요일

느부갓네살 왕이 금으로 신상을 만들었으니 높이는 육십 규빗이요 너비는 여섯 규빗이라

  

느부갓네살의 금신상(金神像)

 

성 경: [3:1-12] 느부갓네살 왕이 금으로 신상을 만들었으니 높이는 육십 규빗이요 너비는 여섯 규빗이라 그것을 바벨론 지방의 두라 평지에 세웠더라

2) 느부갓네살 왕이 사람을 보내어 총독과 수령과 행정관과 모사와 재무관과 재판관과 법률사와 각 지방 모든 관원을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신상의 낙성식에 참석하게 하매

3) 이에 총독과 수령과 행정관과 모사와 재무관과 재판관과 법률사와 각 지방 모든 관원이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신상의 낙성식에 참석하여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신상 앞에 서니라

4) 선포하는 자가 크게 외쳐 이르되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 언어로 말하는 자들아 왕이 너희 무리에게 명하시나니

5) 너희는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들을 때에 엎드리어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금 신상에게 절하라

6) 누구든지 엎드려 절하지 아니하는 자는 즉시 맹렬히 타는 풀무불에 던져 넣으리라 하였더라

7)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언어를 말하는 자들이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듣자 곧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금 신상에게 엎드려 절하니라

8) 그 때에 어떤 갈대아 사람들이 나아와 유다 사람들을 참소하니라

9) 그들이 느부갓네살 왕에게 이르되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10) 왕이여 왕이 명령을 내리사 모든 사람이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듣거든 엎드려 금 신상에게 절할 것이라

11) 누구든지 엎드려 절하지 아니하는 자는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져 넣음을 당하리라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12) 이제 몇 유다 사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왕이 세워 바벨론 지방을 다스리게 하신 자이거늘 왕이여 이 사람들이 왕을 높이지 아니하며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아니하며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하나이다.

 

 

[3:1] 느부갓네살 왕이 금으로 신상(神像)을 만들었으니 높이는 육십 규빗이요 너비는 여섯 규빗이라 그것을 바벨론 지방의 두라 평지에 세웠더라

 

금 신상을 만든 때가 언제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대략 느부갓네살이 인도에서 이디오피아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하는 한편,

직접적으로는 예루살렘을 함락시킨 뒤인 즉위 18년째 되는 해로 추정된다(LXX, 데오도숀역).

 

한편 예루살렘 함락을 느부갓네살 19년으로 기술한

왕하 25:8과의 상이점은 유다와 바벨론의 연대기력상의 차이로 볼 수 있다.

 

(왕하 25:8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열아홉째 해 오월 칠일에 바벨론 왕의 신복 시위대장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따라서 이 금 신상을 만든 목적은

느부갓네살이 자신의 세력 확장과 정복을 기념하고 금으로 비유된(2:38)

자기 왕국의 영원성을 기원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2:38 사람들과 들짐승과 공중의 새들, 어느 곳에 있는 것을 막론하고 그것들을 왕의 손에 넘기사 다 다스리게 하셨으니 왕은 곧 그 금 머리니이다)

 

이러한 사실은 느부갓네살의 교만과 세상 제국의 부패한 우상 숭배적 경향을

여실히 반영한 것으로 2:47의 고백이 지극히 피상적인 것이었음을 알게 한다.

 

(2:47 왕이 대답하여 다니엘에게 이르되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들의 신이시요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 네가 능히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었으니 네 하나님은 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이시로다)

 

금으로 신상을 만들었으니 - 이는 신상 전체가 금으로 만들어졌다기보다는

그 신상의 규모에 비추어 금도금을 입힌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30:1-3 너는 분향할 제단을 만들지니 곧 조각목으로 만들되

2) 길이가 한 규빗, 너비가 한 규빗으로 네모가 반듯하게 하고 높이는 두 규빗으로 하며 그 뿔을 그것과 이어지게 하고

3) 제단 상면과 전후 좌우 면과 뿔을 순금으로 싸고 주위에 금 테를 두를지며;

 

37:25-26 그가 또 조각목으로 분향할 제단을 만들었으니 길이는 한 규빗이요 너비도 한 규빗이라 네모가 반듯하고 높이는 두 규빗이며 그 뿔들이 제단과 연결되었으며

26) 제단 상면과 전후 좌우면과 그 뿔을 순금으로 싸고 주위에 금 테를 둘렀고;

 

4:11 금제단 위에 청색 보자기를 펴고 해달의 가죽 덮개로 덮고 그 채를 꿰고).

 

한편 신상의 모양에 관해서는 견해가 분분한 바,

톰슨(Thomson)의 경우에는 겔 16:17과 같이

오벧리스크 유형의 '남근'(男根) 신상으로 보며,

 

(16:17 네가 또 내가 준 금, 은 장식품으로 너를 위하여 남자 우상을 만들어 행음하며)

 

델리취(Delitzsch)등은 2장에 언급된 사람 형상의 신상으로

단지 다리 부분만이 기둥 형태로 되어진 것이라고 본다.

 

두라 평지에 세웠더라 - 고대 사람들은 이 '두라 평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1) 유브라데쪽을 향한 카보라스 입구로서 갈그미스와 근접한 곳이며

이는 바벨론 성밖에 위치한다.

 

(2) 아포니아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티그리스 맞은편에 위치하며

이는 바벨론 성 내에 위치한다.

 

그러나 좀 더 타당성 있는 (2)의 경우도 실제적으로는

바벨론의 수도와 상당한 거리가 있다는 점에서 현대의 많은 학자들은

이를 그 수도 인근 남동쪽에 있는

두라라는 지명의 작은 언덕으로 이해한다(Delitzsch, Oppert).

 

 

[3:2-3] 느부갓네살 왕이 사람을 보내어 총독과 수령과 행정관과 모사와 재무관과 재판관과 법률사와 각 지방 모든 관원을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신상의 낙성식에 참석하게 하매

3) 이에 총독과 수령과 행정관과 모사와 재무관과 재판관과 법률사와 각 지방 모든 관원이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신상의 낙성식에 참석하여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신상 앞에 서니라

 

본문에는 당시 바벨론의 모든 관리들의 직책이 언급되고 있는 바,

이처럼 금 신상의 낙성 예식에 바벨론의 전관리가 동원된 사실은

느부갓네살의 절대적인 권한과 바벨론의 우상 숭배 성향을

단적으로 입증해 주는 것이다.

 

여기서 '방백'(아하쉐다르페나아)은 각 도시 지사로 바벨론 각 성의 주요 책임자를,

'수령' (시그나야)은 각 성의 군대 장관을,

'도백'(파하와티)은 각 성의 민간 행정관을,

'재판관'(아다르가제라야)은 중요한 재판의 결정권자인 감독관을,

'재무관'(게다베라야)은 국가에 속한 공공 재산의 관리자를

'모사'(데타베라야)는 법률에 정통한 법률 전문가를,

'법률사'(티프타예)'우두머리'란 뜻이 포함되어 있는 말로 재판을 관리하는 자를,

'(각 도의) 관원'(쉴르토네)은 각 도에서 구역을 담당하는 일반적인 정부 관료들을 의미한다.

 

한편 본문의 '낙성 예식'(하누카트)은 신전은 물론,

 

(왕상 8:63 솔로몬이 화목제의 희생제물을 드렸으니 곧 여호와께 드린 소가 이만 이천 마리요 양이 십이만 마리라 이와 같이 왕과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성전의 봉헌식을 행하였는데;

 

대하 7:5 솔로몬 왕이 드린 제물이 소가 이만 이천 마리요 양이 십이만 마리라 이와 같이 왕과 모든 백성이 하나님의 전의 낙성식을 행하니라;

 

6:16 이스라엘 자손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기타 사로잡혔던 자의 자손이 즐거이 하나님의 성전 봉헌식을 행하니)

 

일반적인 집의 봉헌에도 사용되는 말인 바,

 

(20:5 책임자들은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새 집을 건축하고 낙성식을 행하지 못한 자가 있느냐 그는 집으로 돌아갈지니 전사하면 타인이 낙성식을 행할까 하노라),

 

본문의 낙성 예식은 명백하게 종교 의례와 연관을 갖는다(Delitzsch).

 

 

[3:4] 선포하는 자가 크게 외쳐 이르되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 언어로 말하는 자들아 왕이 너희 무리에게 명하시나니

 

선포하는 자(카로자) - '반포하다', '조서를 내리다'란 뜻의

'케라즈'에서 파생된 말로 왕의 명령을 공식적으로 전달하는

'전령'이나 '사자'(使者)를 가리킨다.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 언어로 말하는 자들아 - 여기서 '백성들'

바벨론 본토에 거하는 자들을,

'나라들'은 바벨론에 정복된 속국들을,

'방언하는 자들'은 그 속국을 포함한 바벨론의 영토에 사는

언어가 서로 다른 사람들을 각각 가리키는 바,

이는 바벨론 제국에 속한 모든 자들을 일컫는 강조적 표현으로 볼 수 있다.

 

 

[3:5] 너희는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들을 때에 엎드리어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금 신상에게 절하라

 

모든 악기 소리를 들을 때에 엎드리어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금 신상에게 절하라

 

본 구절에서의 '악기 소리'는 모인 회중에게 정확한 예배 시간을

알리는 동시에 이 신상 낙성 예식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한편 고대의 종교 예식에 있어서 악기는 그 예식의 중요 요소였던 바,

 

(12:27 예루살렘 성벽을 봉헌하게 되니 각처에서 레위 사람들을 찾아 예루살렘으로 데려다가 감사하며 노래하며 제금을 치며 비파와 수금을 타며 즐거이 봉헌식을 행하려 하매;

 

30:1 [다윗의 시, 곧 성전 낙성가] 여호와여 내가 주를 높일 것은 주께서 나를 끌어내사 내 원수로 하여금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못하게 하심이니이다),

 

바벨론의 경우는 시 137:3;14:11 등에서 잘 나타난다.

 

(137:3 이는 우리를 사로잡은 자가 거기서 우리에게 노래를 청하며 우리를 황폐하게 한 자가 기쁨을 청하고 자기들을 위하여 시온의 노래 중 하나를 노래하라 함이로다;

 

14:11 네 영화가 스올에 떨어졌음이여 네 비파 소리까지로다 구더기가 네 아래에 깔림이여 지렁이가 너를 덮었도다)

 

특히 우상 숭배 예식에 있어서 이러한 악기는

사람들의 의식을 광적인 분위기로 이끌어 가기 위한 의도에서 자주 사용되었다.

 

 

[3:6] 누구든지 엎드려 절하지 아니하는 자는 즉시 맹렬히 타는 풀무불에 던져 넣으리라 하였더라

 

본 구절은 앞절의 내용에 불복하는 자에 대한 처벌 규정으로서,

이러한 예식이 극히 엄하고 강압적인 상황 속에서 진행된 사실을 알게 한다.

 

한편 고대에 있어서 피정복자는 정복자의 신을 섬겨야 했는데,

이는 피정복자는 신보다 정복자의 신이 더 강하다는 의식에서 기인된 것이다.

 

그러므로 정복자의 신에게 경배하지 않는 태도는

정복국에 대한 반역 행위로 간주되었다(Delitzsch).

 

즉시 맹렬히 타는 풀무불에 던져 넣으리라 - 여기서 '즉시'(솨아타)

'순간'이란 뜻으로서 극히 짧은 시간의 간격을 말하는 바,

바로 그 낙성 예식의 장소에서 처벌이 이루어질 것이란 사실을 암시한다.

 

'풀무'(아툰)'용광로'란 문자적 의미로

벽돌을 굽거나 금속을 녹일 때 사용되던 가마솥을 가리킨다.

 

한편 고대 근동에 있어서 이러한 화형의 형벌은 흔하게 나타난다.

 

(38:24 석 달쯤 후에 어떤 사람이 유다에게 일러 말하되 네 며느리 다말이 행음하였고 그 행음함으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느니라 유다가 이르되 그를 끌어내어 불사르라;

 

21:9 어떤 제사장의 딸이든지 행음하여 자신을 속되게 하면 그의 아버지를 속되게 함이니 그를 불사를지니라;

 

29:22 바벨론에 있는 유다의 모든 포로가 그들을 저줏거리로 삼아서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너를 바벨론 왕이 불살라 죽인 시드기야와 아합 같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리니).

 

 

[3:7]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언어를 말하는 자들이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듣자 곧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금 신상에게 엎드려 절하니라

 

느부갓네살 왕의 세운 금 신상에게 엎드려 절하니라 - 2, 3, 5절에 이어

계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느부갓네살 왕의 세운 금 신상'이란 말은

다분히 이 예식이 정치적 성격을 내포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2-3 느부갓네살 왕이 사람을 보내어 총독과 수령과 행정관과 모사와 재무관과 재판관과 법률사와 각 지방 모든 관원을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신상의 낙성식에 참석하게 하매

3) 이에 총독과 수령과 행정관과 모사와 재무관과 재판관과 법률사와 각 지방 모든 관원이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신상의 낙성식에 참석하여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신상 앞에 서니라

 

5) 너희는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들을 때에 엎드리어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금 신상에게 절하라)

 

곧 느부갓네살은 종교적 의미 외에도 자신의 통치 권한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자신에 대한 피정복민들의 충성을 강요하는 방편으로서 이 예식을 준비한 것이다.

 

 

[3:8-12] 그 때에 어떤 갈대아 사람들이 나아와 유다 사람들을 참소하니라

9) 그들이 느부갓네살 왕에게 이르되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10) 왕이여 왕이 명령을 내리사 모든 사람이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듣거든 엎드려 금 신상에게 절할 것이라

11) 누구든지 엎드려 절하지 아니하는 자는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져 넣음을 당하리라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12) 이제 몇 유다 사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왕이 세워 바벨론 지방을 다스리게 하신 자이거늘 왕이여 이 사람들이 왕을 높이지 아니하며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아니하며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하나이다.

 

이미 반포된 왕의 명령을 인용해

 

(5-6절 너희는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들을 때에 엎드리어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금 신상에게 절하라

6) 누구든지 엎드려 절하지 아니하는 자는 즉시 맹렬히 타는 풀무불에 던져 넣으리라 하였더라)

 

몇몇의 갈대아인들이 다니엘의 세 친구를 참소하는 내용이 기술된다.

 

어떤 갈대아 사람들이 - 여기서 '사람'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구브린'

'강하게 되다', '큰 힘을 가지다'란 뜻의 '가바르'에서 파생된 말인 바,

'갈대아 사람들'은 아마도 바벨론의 엘리트 계층인 갈대아 출신으로

왕 앞에 설 수 있을 만큼 어느 정도의 세력을 가진 귀족들로 보여진다.

 

따라서 이들은 포로 출신인 유다의 세 젊은이가

자신들과 동등한 지위에 있다는 사실에 심한 시기와 질투를 느꼈을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NIV등은 이들을 '몇몇의 점성가'로 번역하기도 한다.

 

참소하니라(아칼) - 문자적으로 '먹다', '삼키다', '테워 버리다'란 뜻을 가지는 바,

유다인들에 대한 이러한 고소가 곧 그들을 철저하게 멸절시키기 위한

악의적인 의도에서 기인된 것임을 알게 한다.

 

왕을 높이지 아니하며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아니하며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하나이다 -

 

갈대아인들은 다니엘의 세 친구들을 왕에 대한 반역과 국가적인 이적 행위

그리고 종교적인 불순종의 죄를 저지른 패역한 범죄자로 고소하였다.

 

한편 본문에서 참소의 대상에 다니엘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아마도 그가 공무상 출장을 갔거나 심한 병(8:27)을 앓고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할 수밖에 없다(Thomson).

 

(8:27 이에 나 다니엘이 지쳐서 여러 날 앓다가 일어나서 왕의 일을 보았느니라 내가 그 환상으로 말미암아 놀랐고 그 뜻을 깨닫는 사람도 없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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