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27일 금요일

참으로 크도다 그의 이적이여, 참으로 능하도다 그의 놀라운 일이여,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요 그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느부갓네살의 조서(詔書)

 

성 경: [4:1-3] 느부갓네살 왕은 천하에 거주하는 모든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 언어를 말하는 자들에게 조서를 내리노라 원하노니 너희에게 큰 평강이 있을지어다

2)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내게 행하신 이적과 놀라운 일을 내가 알게 하기를 즐겨 하노라

3) 참으로 크도다 그의 이적이여, 참으로 능하도다 그의 놀라운 일이여,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요 그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4:1] 느부갓네살 왕은 천하에 거주하는 모든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 언어를 말하는 자들에게 조서를 내리노라 원하노니 너희에게 큰 평강이 있을지어다

 

천하에 거주하는 - 여기서 '천하'는 문자적 의미에서의

온 세상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당시 느부갓네살의 통치 영역에 속한 지역 전체,

 

곧 동쪽으로는 엘람과 메데,

남쪽으로는 애굽,

서쪽으로는 지중해의 섬나라에까지 미치는

광할한 제국을 의미한다.

 

(27:5-6 나는 내 큰 능력과 나의 쳐든 팔로 땅과 지상에 있는 사람과 짐승들을 만들고 내가 보기에 옳은 사람에게 그것을 주었노라

6) 이제 내가 이 모든 땅을 내 종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주고 또 들짐승들을 그에게 주어서 섬기게 하였나니).

 

평강이 있을 지어다 - '평강'(솰람)'육적 안전'이나 '물질적 풍요'라는

일차적 의미 외에도 신앙적 차원에서의

'영적 안녕'의 의미를 함께 내포하며,

느부갓네살의 이러한 축복의 선언은

백성들의 번영과 안전에 대해

자신이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고 있다는 책임의식을 엿보게 한다.

 

 

[4:2]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내게 행하신 이적과 놀라운 일을 내가 알게 하기를 즐겨 하노라

 

내게 행하신 이적과 놀라운 일 - 느부갓네살의 개인적인 신앙적 체험,

곧 본 3장의 사건을 가리킨다는 점에서 본문의 3장 연관설을 배격한다.

 

 

[4:3] 참으로 크도다 그의 이적이여, 참으로 능하도다 그의 놀라운 일이여,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요 그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왕의 찬양이 시적 형태로 기술되고 있다.

 

(145:21 내 입이 여호와의 영예를 말하며 모든 육체가 그의 거룩하신 이름을 영원히 송축할지로다).

 

특별히 여기서의 '그의 나라'

종말론적 성격의 하나님 나라를 지칭한다기보다는

하나님의 주권이 구체적으로 역사하는 이 땅 위의 나라를 의미하는데,

이 찬양은

인간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고백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통치'(솰레탄)'다스리다', '지배하다'란 뜻으로,

여기서는 세상 왕국에 대한 하나님의 궁극적인 절대 주권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적이여, 참으로 능하도다 그의 놀라운 일 - '이적'(아토히)

원어상 '전조', '조짐'이란 뜻으로

심판과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시의 적절한 간섭을 증거해 주는 자연적 현상을 가리키며,

 

'놀라운 일'(티므호히)'놀라다',

'신비하게 여기다',

'의아해 하다'란 뜻의 '타마'와 동의어로

하나님의 초자연적 사역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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