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8일 일요일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꿈을 꾸고 그 꿈을 알고자 하여 마음이 번민하도다 하니

 다니엘서 2장 주석

 

성 경: [2:1-31] 느부갓네살이 다스린 지 이 년이 되는 해에 느부갓네살이 꿈을 꾸고 그로 말미암아 마음이 번민하여 잠을 이루지 못한지라

2) 왕이 그의 꿈을 자기에게 알려 주도록 박수와 술객과 점쟁이와 갈대아 술사를 부르라 말하매 그들이 들어가서 왕의 앞에 선지라

3)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꿈을 꾸고 그 꿈을 알고자 하여 마음이 번민하도다 하니

4) 갈대아 술사들이 아람 말로 왕에게 말하되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왕께서 그 꿈을 종들에게 이르시면 우리가 해석하여 드리겠나이다 하는지라

5) 왕이 갈대아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명령을 내렸나니 너희가 만일 꿈과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지 아니하면 너희 몸을 쪼갤 것이며 너희의 집을 거름더미로 만들 것이요

6) 너희가 만일 꿈과 그 해석을 보이면 너희가 선물과 상과 큰 영광을 내게서 얻으리라 그런즉 꿈과 그 해석을 내게 보이라 하니

7) 그들이 다시 대답하여 이르되 원하건대 왕은 꿈을 종들에게 이르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해석하여 드리겠나이다 하니

8)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분명히 아노라 너희가 나의 명령이 내렸음을 보았으므로 시간을 지연하려 함이로다

9) 너희가 만일 이 꿈을 내게 알게 하지 아니하면 너희를 처치할 법이 오직 하나이니 이는 너희가 거짓말과 망령된 말을 내 앞에서 꾸며 말하여 때가 변하기를 기다리려 함이라 이제 그 꿈을 내게 알게 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그 해석도 보일 줄을 내가 알리라 하더라

10) 갈대아인들이 왕 앞에 대답하여 이르되 세상에는 왕의 그 일을 보일 자가 한 사람도 없으므로 어떤 크고 권력 있는 왕이라도 이런 것으로 박수에게나 술객에게나 갈대아인들에게 물은 자가 없었나이다

11) 왕께서 물으신 것은 어려운 일이라 육체와 함께 살지 아니하는 신들 외에는 왕 앞에 그것을 보일 자가 없나이다 한지라

12) 왕이 이로 말미암아 진노하고 통분하여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을 다 죽이라 명령하니라

13) 왕의 명령이 내리매 지혜자들은 죽게 되었고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도 죽이려고 찾았더라

14) 그 때에 왕의 근위대장 아리옥이 바벨론 지혜자들을 죽이러 나가매 다니엘이 명철하고 슬기로운 말로

15) 왕의 근위대장 아리옥에게 물어 이르되 왕의 명령이 어찌 그리 급하냐 하니 아리옥이 그 일을 다니엘에게 알리매

16) 다니엘이 들어가서 왕께 구하기를 시간을 주시면 왕에게 그 해석을 알려 드리리이다 하니라

17) 이에 다니엘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서 그 친구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에게 그 일을 알리고

18)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이 은밀한 일에 대하여 불쌍히 여기사 다니엘과 친구들이 바벨론의 다른 지혜자들과 함께 죽임을 당하지 않게 하시기를 그들로 하여금 구하게 하니라

19) 이에 이 은밀한 것이 밤에 환상으로 다니엘에게 나타나 보이매 다니엘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찬송하니라

20) 다니엘이 말하여 이르되 영원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할 것은 지혜와 능력이 그에게 있음이로다

21) 그는 때와 계절을 바꾸시며 왕들을 폐하시고 왕들을 세우시며 지혜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총명한 자에게 지식을 주시는도다

22) 그는 깊고 은밀한 일을 나타내시고 어두운 데에 있는 것을 아시며 또 빛이 그와 함께 있도다

23) 나의 조상들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이제 내게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우리가 주께 구한 것을 내게 알게 하셨사오니 내가 주께 감사하고 주를 찬양하나이다 곧 주께서 왕의 그 일을 내게 보이셨나이다 하니라

24) 이에 다니엘은 왕이 바벨론 지혜자들을 죽이라 명령한 아리옥에게로 가서 그에게 이같이 이르되 바벨론 지혜자들을 죽이지 말고 나를 왕의 앞으로 인도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 해석을 왕께 알려 드리리라 하니

25) 이에 아리옥이 다니엘을 데리고 급히 왕 앞에 들어가서 아뢰되 내가 사로잡혀 온 유다 자손 중에서 한 사람을 찾아내었나이다 그가 그 해석을 왕께 알려 드리리이다 하니라

26) 왕이 대답하여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에게 이르되 내가 꾼 꿈과 그 해석을 네가 능히 내게 알게 하겠느냐 하니

27) 다니엘이 왕 앞에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 물으신 바 은밀한 것은 지혜자나 술객이나 박수나 점쟁이가 능히 왕께 보일 수 없으되

28) 오직 은밀한 것을 나타내실 이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그가 느부갓네살 왕에게 후일에 될 일을 알게 하셨나이다 왕의 꿈 곧 왕이 침상에서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은 이러하니이다

29) 왕이여 왕이 침상에서 장래 일을 생각하실 때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이가 장래 일을 왕에게 알게 하셨사오며

30) 내게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심은 내 지혜가 모든 사람보다 낫기 때문이 아니라 오직 그 해석을 왕에게 알려서 왕이 마음으로 생각하던 것을 왕에게 알려 주려 하심이니이다

31) 왕이여 왕이 한 큰 신상을 보셨나이다 그 신상이 왕의 앞에 섰는데 크고 광채가 매우 찬란하며 그 모양이 심히 두려우니

 

 

하나님은 더욱 더 네 청년에게 지식을 얻게 하시고,

지혜롭게 하셨는데,

특히 다니엘에게는 이상(a vision)과 꿈을 해몽하는 능력을 주셨던 것이다.

갈대아왕의 신임은 차차 깊어 가려는 것이다.

 

느부갓네살이 어느 날 밤,

괴몽(strange dream)으로 괴롭힘을 당했다.

 

깨어난 후, 그 어떤 꿈이었는지 몰라,

마음이 답답하여 다시 잠들 수가 없었다.

 

이것을 박사, 법술사들에게 물어 보았지만, 한사람도 이를 해득하는 자 없다.

느부갓네살은 이것을 노하여, 국내의 지자를 모두 죽이려 했다.

 

다니엘도 역시 죽임을 당하게 된 한사람이었다.

이때 처신한 그의 태도는 어떠했을까?

 

그가 한 제일의 것은,

친구와 함께 한 기도였다.

조심스럽게 그리고 지혜로써,

시위대장(환관장)에게 응답한 그는,

집으로 돌아가 열심히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도했다.

그리고 그는 특히 그의 친구와 함께 협력하여

기도하기를 잊지 않았다.

다음으로, 그의 태도는 즉 겸손, 그것이었다.

 

그는 이미 밤의 이상중의 꿈의 비밀을 교시 받고 있다.

확고한 신념은 동요될 것도 없다.

하지만 그는 왕의 물음에 대답하는데 실로 겸손을 잃지 않았다.

 

그는 말한다.

 

왕의 꿈을 해득할 자는, 지상의 학자 중에 한 사람도 없고,

이것을 왕 위해 해몽할 자는, 나 다니엘 한사람 있을 뿐이라고,

 

얼마나 큰 대확신이랴!

 

그러나 그가 이 대 확신을 말하는 때,

이 능력은 내게 있는 것이라고는 결코 말하지 않았다.

 

이르기를,

 

하늘에 한 분 하나님이 계셔서 그 비밀을 나타내신다’. .

 

(2:28 오직 은밀한 것을 나타내실 이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그가 느부갓네살 왕에게 후일에 될 일을 알게 하셨나이다 왕의 꿈 곧 왕이 침상에서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은 이러하니이다)

 

이는 요셉이 바로 위해 해몽할 때,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바로에게 편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 라고

대답한 것과 동일한 것으로,(창세기 41:16 한글개역)

 

하나님을 믿는 자의 태도는 언제나 그러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당당한 용기는,

반드시 경건한 겸손심으로써 뒷받침되어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즉 이 뒷받침(backing)이 되어 있음으로,

그 겉이 참으로 견고할 수가 있는 것이다.

 

이 꿈은 표상적인 것으로서,

그 직접 의미는, 바벨론 왕국의 장래에 관한 예언이다.

 

그런데 이 순서와 사상의 사실을 비교하여,

연대적으로 또는 정치적으로 이것을 연구하는 일은 아주 난문제이고,

따라서 많은 주해자의 설이 아직 일치하여 있지 않다.

 

특히 제사의 나라의 일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론이 논전되고 있다.

 

그러나 이 꿈에 의해 오인이 명백하게 배워 얻는 진리는 의심할 수가 없다.

그것은,

이 예언이 바벨론의 역사에 아주 적중되어 있을 뿐 아니라,

널리 모든 세계 역사상의 통칙(general rules)으로서,

국가 성쇠 흥망의 경로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금이 은으로 되고, 동이 되고, 나중에는 불순한 진흙으로 되는 때,

 

(231이하 왕이여 왕이 한 큰 신상을 보셨나이다 그 신상이 왕의 앞에 섰는데 크고 광채가 매우 찬란하며 그 모양이 심히 두려우니)

 

이것을 갑자기 넘어뜨리는 것은,

의외의 새로운 세력이었음은,

일일이 예를 들 것도 없이,

역사상 분명한 일이다.

 

또 다시 이것을 우리의 일상 경험으로 생각하여 볼 때,

또 동일한 원칙이 있음을 믿지 않을 수 없다.

 

결국 능력()은 언제나 생각도 않던 곳에서 나타나,

옛 것을 무너뜨리고 다시 새 것을 수립하는 것이다.

 

*내촌감삼의 주석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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