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5일 월요일

입다가 이를 보고 자기 옷을 찢으며 가로되 슬프다 내 딸이여

  

입다와 그의 딸

 

성 경: [11:33-36] 아로엘에서부터 민닛에 이르기까지 이십 성읍을 치고 또 아벨 그라밈까지 크게 도륙하니 이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 항복하였더라

34) 입다가 미스바에 돌아와 자기 집에 이를 때에 그 딸이 소고를 잡고 춤추며 나와서 영접하니 그의 무남독녀라

35) 입다가 이를 보고 자기 옷을 찢으며 가로되 슬프다 내 딸이여 너는 나로 하여금 참담케 하는 자요 너는 나를 괴롭게 하는 자 중의 하나이로다 내가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열었으니 능히 돌이키지 못하리로다

36) 딸이 그에게 이르되 나의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여셨으니 아버지 입에서 낸 말씀대로 내게 행하소서 이는 여호와께서 아버지를 위하여 아버지의 대적 암몬 자손에게 원수를 갚으셨음이니이다.

 

 

[11:35-36] 입다가 이를 보고 자기 옷을 찢으며 가로되 슬프다 내 딸이여 너는 나로 하여금 참담케 하는 자요 너는 나를 괴롭게 하는 자 중의 하나이로다 내가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열었으니 능히 돌이키지 못하리로다

36) 딸이 그에게 이르되 나의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여셨으니 아버지 입에서 낸 말씀대로 내게 행하소서 이는 여호와께서 아버지를 위하여 아버지의 대적 암몬 자손에게 원수를 갚으셨음이니이다.

 

슬프다 내 딸이여 너는 나로 참담케 하는 자요 너는 나를 괴롭게 하는 자 중의 하나이로다(35) -

 

입다가 승전하고 집으로 돌와 왔을 때에 그의 외딸("무남독녀")이 누구보다도 먼저 나와서 아버지를 영접했다.

 

이 때에 입다는 그의 서원한 것 때문에 걱정하였다.

 

여기 이른 바 "슬프다"란 감탄사(感歎詞)는 히브리어로 "아하"인데, 그저 염려를 나타내는 말이다.

 

"슬프다"는 말은 너무 심각한 불행을 표현하므로 여기서 적당한 번역이 아닌 것 같다.

 

그리고 "나로 참담케 하는 자"란 말은 다음과 같이 번역된다.

 

, "너는 나를 당황케 만드는 구나"라고.

 

우리 한역의 "나로 참담케 하는 자"란 번역은 역시 너무 심각한 불행에 대한 표현이다.

 

35절 상반의 히브리어를 보면 입다의 걱정은 그 딸이 죽임이 될 지경의 불행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닌 것 같다.

 

입다의 걱정은, 그 딸이 결혼하지 못하고 독신으로 성전 봉사에 평생을 바침이 되어 그(입다)의 기업이 계승되지 못하게 됨을 안타까워하는 부모로서의 심정이었다.

 

 

나의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여셨으니 아버지 입에서 낸 말씀대로 내게 행하소서(36) -

 

입다의 딸은 이 말로써 그 자신의 인격을 보여 주었다.

 

(1) 하나님께 대하여 신실하며,

(2) 아버지께 순종함으로 효도를 행하였고,

(3) 의리(義理)를 위하여는 자신이 희생되는 것도 개의치 않겠다고 오히려 아버지 입다를 위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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