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다의 죽음
성 경: [삿 12:7] 입다가 이스라엘 사사가 된지 육 년이라 길르앗 사람 입다가 죽으매 길르앗 한 성읍에 장사되었더라.
본 구절의 서술 형식은 다른 '소 사사들'(Minor Judges)의 생애에 대한 서술 형식과 꼭 같다.
그 형식이란 곧, 사사로서의 통치기간, 죽음, 매장지 등의 순서이다.
(10:2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지 이십삼 년만에 죽으매 사밀에 장사되었더라,
5 야일이 죽으매 가몬에 장사되었더라;
12:10 입산이 죽으매 베들레헴에 장사되었더라,
12 그의 뒤에는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이 이스라엘의 사사이었더라,
15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이 죽으매 에브라임 땅 아말렉 사람의 산지 비라돈에 장사되었더라).
한편 본 구절에서 '길르앗 한 성읍'으로 번역되어 있는 구절은 각 번역서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즉 다른 번역은 이를
'길르앗에 있는 자기의 성읍 미스바'로 번역하고 있다.
70인역(LXX)의 한 사본은
'그의 성읍 길르앗에서'(엔 테 폴레이 아우투 갈라드)로 각기 번역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히브리 원문의 애매모호함 때문이다.
즉 원문 '베아레 길르앗'은 '길르앗의 그 도시들에서'란 뜻이다.
여기서 '그 도시들'이란 복수형이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입다의 주요 활동 무대가 미스바였고 또한 그의 고향 역시 그곳이었던 점에 의거할 때,
(11:9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데리고 본향으로 돌아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할 때에 만일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게 붙이시면 내가 과연 너희 머리가 되겠느냐,
34 입다가 미스바에 돌아와 자기 집에 이를 때에 그 딸이 소고를 잡고 춤추며 나와서 영접하니 그의 무남독녀라)
길르앗이 장사(葬事)된 '길르앗 한 성읍'은 '미스바'일 것으로 봄이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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