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노아와 여호와의 사자 간의 대화 2
성 경: [삿 13:11-14] 마노아가 일어나 아내를 따라가서 그 사람에게 이르러 그에게 묻되 당신이 이 여인에게 말씀하신 사람이니이까 가라사대 그로라
12) 마노아가 가로되 당신의 말씀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이 아이를 어떻게 기르오며 우리가 그에게 어떻게 행하오리이까
13) 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여인에게 말한 것들을 그가 다 삼가서
14) 포도나무의 소산을 먹지 말며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무릇 부정한 것을 먹지 말아서 내가 그에게 명한 것은 다 지킬 것이니라.
[삿 13:11] 마노아가 일어나 아내를 따라가서 그 사람에게 이르러 그에게 묻되 당신이 이 여인에게 말씀하신 사람이니이까 가라사대 그로라
▶ 당신이 이 여인에게 말씀한 사람입니까 - 카일(Keil)은 이 말을 3-5절에서 '언급한 내용이 무엇입니까?'라는 의미로 이해했다.
(3-5 여호와의 사자가 그 여인에게 나타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가 본래 잉태하지 못하므로 생산치 못하였으나 이제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4) 그러므로 너는 삼가서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지며 무릇 부정한 것을 먹지 말지니라
5)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라 이 아이는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하나님께 바치운 나실인이 됨이라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하리라)
그러나 그의 해석과 같은 내용이 다음절에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으므로 이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
오히려 마노아는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이 자기 아내에게 나타났었던 바로 그 사람인지 아닌지를 한번 확인해 본 것이다.
한편, 이로 보아 마노아도 그의 아내와 마찬가지로 아직까지 하나님의 사자를 선지자와 같은 사람으로 이해하고 있었음이 분명하다.
(21절 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와 그 아내에게 다시 나타나지 아니하니 마노아가 이에 그가 여호와의 사자인줄 알고).
[삿 13:12] 마노아가 가로되 당신의 말씀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이 아이를 어떻게 기르오며 우리가 그에게 어떻게 행하오리이까
▶ 당신의 말씀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 이 말은 단순한 소망 그 이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즉 마노아가 가브리엘 천사의 소식을 듣고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눅 1:38) 라고 말했던 것처럼
마노아는 하나님의 사자의 소식에 대한 확실한 믿음에서 그렇게 말한 것이다(Matthew Henry).
▶ 이 아이를 어떻게 기르오며 - '기르다'에 해당하는 '미쉬파트'는 '재판', '관습' 등을 의미한다.
그래서 본 구절은 문자적으로 '그 아이의 관습(규례)은 무엇이 된 것입니까?' 란 의미이다.
즉, 마노아는 태어날 아이에게 독특하게 적용될 생활방식을 하나님의 사자에게 물었던 것이다(Rosenm ller, Keil).
그는 아마 민 6:2-20에 언급된 나실인의 규례 외에, 그 아이에게 적용될 자세한 내용을 더 알고 싶어 했을 것이다.
(민 6:2-20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남자나 여자가 특별한 서원 곧 나실인의 서원을 하고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거든
3)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하며 포도주의 초나 독주의 초를 마시지 말며 포도즙도 마시지 말며 생포도나 건포도도 먹지 말지니
4) 자기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포도나무 소산은 씨나 껍질이라도 먹지 말지며
5) 그 서원을 하고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은 삭도를 도무지 그 머리에 대지 말 것이라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날이 차기까지 그는 거룩한즉 그 머리털을 길게 자라게 할 것이며
6)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모든 날 동안은 시체를 가까이 하지 말 것이요
7) 그 부모 형제 자매가 죽은 때에라도 그로 인하여 더럽히지 말 것이니 이는 자기 몸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표가 그 머리에 있음이라
8) 자기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 그는 여호와께 거룩한 자니라
9) 누가 홀연히 그 곁에서 죽어서 스스로 구별한 자의 머리를 더럽히거든 그 몸을 정결케 하는 날에 머리를 밀 것이니 곧 제칠일에 밀 것이며
10) 제팔일에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가지고 회막문에 와서 제사장에게 줄 것이요
11) 제사장은 그 하나를 속죄 제물로, 하나를 번제물로 드려서 그의 시체로 인하여 얻은 죄를 속하고 또 그는 당일에 그의 머리를 성결케 할 것이며
12)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릴 날을 새로 정하고 일 년 된 수양을 가져다가 속건제로 드릴지니라 자기 몸을 구별한 때에 그 몸을 더렵혔은즉 지나간 날은 무효니라
13) 나실인의 법은 이러하니라 자기 몸을 구별한 날이 차면 그 사람을 회막문으로 데리고 갈 것이요
14) 그는 여호와께 예물을 드리되 번제물로 일 년 된 흠 없는 수양 하나와 속죄 제물로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암양 하나와 화목 제물로 흠 없는 수양 하나와
15) 무교병 한 광주리와 고운 가루에 기름 섞은 과자들과 기름 바른 무교전병들과 그 소제물과 전제물을 드릴 것이요
16) 제사장은 그것들을 여호와 앞에 가져다가 속죄제와 번제를 드리고
17) 화목 제물로 수양에 무교병 한 광주리를 아울러 여호와께 드리고 그 소제와 전제를 드릴 것이요
18) 자기 몸을 구별한 나실인은 회막문에서 그 머리털을 밀고 그것을 화목 제물 밑에 있는 불에 둘지며
19) 자기 몸을 구별한 나실인이 그 머리털을 민 후에 제사장이 삶은 수양의 어깨와 광주리 가운데 무교병 하나와 무교전병 하나를 취하여 나실인의 두 손에 두고
20) 여호와 앞에 요제로 흔들 것이며 그것과 흔든 가슴과 든 넓적다리는 성물이라 다 제사장에게 돌릴 것이니라 그 후에는 나실인이 포도주를 마실 수 있느니라)
▶ 그에게 어떻게 행하오리까 - 본 구절은 문자적으로 '그의 할 일은 무엇입니까? 란 의미이다.
본 구절의 의미는 아이의 부모가 아이에게 어떻게 행할 것에 대하여 어떠한 하나님의 사역을 담당하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 질문한 것이기 때문이다.
마노아 부부가 행할 일에 관해서는 이미 방금 앞에서 질문되었다.
[삿 13:13] 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여인에게 말한 것들을 그가 다 삼가서
▶ 내가 여인에게 말한 것들 - 이는 마노아의 아내가 임신 중 금해야 할 것과,
(4절 그러므로 너는 삼가서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지며 무릇 부정한 것을 먹지 말지니라)
장차 태어날 아이가 금해야 할 것, 모두를 가리킨다.
(5절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라 이 아이는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하나님께 바치운 나실인이 됨이라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하리라)
▶ 그가 다 삼가서 - 이것은 태어날 아기, 곧 삼손의 어미가 금지해야 할 사항에 대한 말이다.
원문상으로도 본 구절은 '그녀로 하여금 주의하게 하라'로 나와 있다.
때문에 모든 영어 성경들은 '그'를 '그녀'(She)로 번역하고 있다.
이것은 자녀 양육에 있어서 아버지보다 어머니의 영향력을 많이 받는 데에서 비롯된 것으로서 당시 어머니에 의해 주도된 이스라엘의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암시하고 있다.
[삿 13:14] 포도나무의 소산을 먹지 말며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무릇 부정한 것을 먹지 말아서 내가 그에게 명한 것은 다 지킬 것이니라.
▶ 포도나무의 소산 - 민수기 6장 3, 4절에 따르면 이에는 포도주와 포도주의 초, 그리고 포도즙, 생포도와 건포도 뿐만 아니라 포도 씨와 껍질까지 포함된다.
(민 6:3-4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하며 포도주의 초나 독주의 초를 마시지 말며 포도즙도 마시지 말며 생포도나 건포도도 먹지 말지니
4) 자기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포도나무 소산은 씨나 껍질이라도 먹지 말지며)
보다시피 이중에는 취하게 하는 포도주와 직접 관련이 없는 것들도 있다.
그러나 그것들을 먹음으로써 자연스럽게 포도주도 마시게 될 것을 염려하여 그것들도 금지한 것이다.
이는 곧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는 교훈의 선례이다.
(살전 5:22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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