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서 서설 2
5. 본서의 내용 -
베드로는 박해와 싸우고 있는 신도들에게 향하여, 고난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1) 고난은 영혼을 연단하여 귀하게 한다(1:7)
(2) 죄에서 떠나게 한다(4:1)
(3) 성령을 받게 한다(4:14)
고난은 필경, 기독자로 하여금 확실하게 천국의 광영에 참여케 하도록 하는 하나님의 섭리임을 밝혀, 그들을 격려함과 동시에, 결코 목전의 의무를 소홀히 하는 일 없이, 일상생활에 있어서 사랑과 순결로 시종하도록 역설하고 있다.
- 내용 분해(I) -
1. 인사 1:1-2
2. 그리스도인의 생애 1:3-2:10
(1) 그리스도인의 특전(1:3-12)
(2) 성결의 권면(1;13-25)
(3) 신앙에 발육하라(2;1-5)
(4) 신자 불신자의 구별(2:6-10)
3. 그리스도인의 생활에 관한 교훈 2:11-4:6
(1) 총론(2:11-12)
(2) 국민의 마음가짐(2;13-17)
(3) 종의 마음가짐(2:18-25)
(4) 아내의 마음가짐(3:1-6)
(5) 남편의 마음가짐(3:7)
(6) 일반적인 교훈(3:8-22)
(7) 고난의 의의(4:1-6)
4. 교회생활에 관한 교훈 4:7-5:11
(1) 그리스도인의 생활방식(4:7-11)
(2) 박해의 뜻(4:12-19)
(3) 장로 및 청년의 마음가짐(5:1-6)
(4) 마귀를 경계하라(5:8-11)
5. 최후의 인사 5:12-14
본서의 내용구성을 다음과 같이 달리 하기도 한다.
1. 인사 1;1-2
2. 구원의 은혜 1:3-12
(1) 찬미(1:3-4)
(2) 구원의 현재성과 종말성(1:5-9)
(3) 구원과 예언자, 사도, 천사(1:10-12)
3. 은혜에 부응한 생활 1:13-2:10
(1) 부르심을 입은 자의 생활태도(1;13-16)
(2) 구속받은 자의 생활태도(1:17-21)
(3) 신생과 사랑(1:22-2:3)
(4) 귀한 모퉁이 돌과 새 이스라엘(2:4-10)
4. 그리스도 신자의 사회 및 가정생활 2:11-3:12
(1) 기본적 권면(2:11-12)
(2) 시민(2:13-17)
(3) 종(2:18-25)
(4) 남편과 아내(3:1-7)
(5) 결말의 권면(3:8-12)
5. 박해에 관한 훈계 3:13-5:11
(1) 의(義) 위해 받는 박해의 의의(3:13-22)
(2) 박해와 하나님께 따르는 생활(4:1-6)
(3) 종말과 사랑의 봉사(4:7-11)
(4) 그리스도 위한 박해의 축복과 박해자의 심판(4:12-19)
(5) 장로들과 청년들에의 훈계(5:1-5)
(6) 결말의 훈계(5:6-11)
6. 끝인사 5:12-14
6. 본서의 특색과 의의 -
본서에는 바울서간에 보이는 것 같은, 당당한 교의상의 의론 없고, 또 세찬 논난의 언설도 없다.
언언구구 체험의 여력이라고도 할 수 있는 글로, 영미진진하여 퍼내어도 퍼내어도 다함 없다.
(1) 여기에는 그리스도인의 실제생활의 요령이 극히 명백하게 보여 있다.
은혜를 감사하는 자는 언제나 그같이 걸어갈 것이다.
(2) 박해에 관한 교훈이 많다.
그 교훈의 간결하고 심각한 점은, 신약성서 중, 드물게 보는 바이다.
특히 박해에 대처하는 태도에 관하여 훈계를 두고 있는 것이 본서의 기본적인 태도이다(→상기 4 집필사정 참조)
(3) 그것과 관련하여 종말적 희망(소망)이 강조되어 있다.
‘우리들은 행인과 나그네’ 등을, 기도하는 중에 본서를 맛보는 이는, 마음이 절로 땅을 떠나는 것을 느낀다(→4참조).
(4) 또 박해에 대한 신앙의 증거로서 윤리적 생활이 역설되어 있다(→4참조).
(5) 윤리적 훈계에 대해서는, 국가 권위에 대한 태도의 교훈(2:13-17)과 가정생활에 관한 교훈(2:18-3:7)등이 특징적이다.
(6) 또 1:3-4:11에 있어서 신생 및 침례에 대하여 종종 언급되어 있는 것도 두드러지게 보인다(1:3, 18, 23; 2:2, 10; 3:21).
(7) 전편에 걸쳐 복음적인 요소가 강하고,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일하심)에 있어서의 그리스도의 중심적 위치가 고조되어 있다(1:3, 7, 13, 18-21; 2:4-5, 9-10, 21-25; 3:15-16, 18-19, 21-22; 4:1, 11, 13; 5:10).
(8) 특히 그리스도가 ‘옥에 잡혀 있는 영들’에게 설교하셨다는(3:19; 4:6) 주장은 이색이다.
이 편지를 후기의 위서로 보는 이들은,
그것은 교회의 예배적 고정화(2:5, 9),
캐티키즘적(Catechism적 교리문답적)교훈(1:13; 2;1, 2, 11-12, 13-17) 및
가정윤리의 강요(2:18-3:7)의 형성 등의 문제와 관련, 교회의 가톨릭화에의 초기의 징후를 보이는 문헌으로서 높이 평가하기도 한다.
7. 본서의 통일성 문제 -
1:3-4:11과 4:12-5:11과의 사이에는, 본래는 그것이 각각 별개의 문서였던 것이 아니었을까고 생각하게 하는 문제가 있다.
(1) 전자는 송영으로 매듭되어 있고, 4:7-11은 마지막 권면의 내용을 갖추고 있다.
(2) 전자에서는 새 신도들에 대한 신앙생활의 기본적인 교훈이 주요한 내용을 이루고 있는데, 후자에서는 박해 중에 있는 신도들에의 훈계가 기록되어 있다.
(3) 전자에서는 박해가 절박하고 있지 않은 듯한데(1:6; 2;12, 15; 3;16; 4:4),
후자에서는 박해가 본격적이고, 가열한 상태에 있다(4;12, 14, 16; 5:8).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해석이 행해지고 있다.
(1) 1:3-4:11은 침례의 설교였는데, 뒤에 박해 중에 있는 신도들에의 편지와 함께 하나의 문서로 편집되고, 그것에 앞의 인사(1:1-2)와 마지막 인사(5:12-14)가 부가되었다.
(2) 문서의 중도에 송영있는 예는 다른 데도 있다(롬11:36; 갈1:5; 엡3:21; 딤전1:17).
4:11의 곳에서 박해에 관한 긴급한 전보가 들어왔으므로, 4:12 이하에서는 내용이 바뀌었다.
(3) 4:11 전후에 있어서의 박해의 상황의 차이는 보내는 곳의 여러 지방에 있어서 박해 상황의 차이에 의한다.
(1)의 경우에는 이 편지의 통일성이 부정된다.
‘문헌’ C. Biggs: A Critical and Exegetical Commentary on the Epistles of St. Peter and st. Jude (ICC), 19022; J. Moffatt: The General Epistles (Maffatt NT Commentary), 1928; H. Windish: Die Katholischen Briefe (Handbuch zum NT), 1930, 19513 J. W. C. Wand: The General Epistles of St. Peter and St. Jude (The Westminster Commentaries), 1934; F. W. Beare: The First Epistle of Peter, 19582; W. C. van Unnik: “Peter, First Letter of”, Interp. D. , Vol. 3 pp. 758-766; E. Fascher: “Petrusbriefe”, R. GG3, V, 1961, s. 257-259; R. Knopt: Die Briefe Petri und Juda, 19127; E. Schweizer: Der erste Petrusbrief, 19492; C. E. B. Cranfield: I and II Peter and Jude, 1960; B. Reicke: The Epistles of James, Peter and Jude, 1964; J. Schneider: Die Kirchenbriefe, 1961; K. H. Schelkle: Die Petrusbriefe, Der Judasbrief, 1964; 석정청미 : 주해 베드로서(I. II), 1962; 1971.
내촌감삼의 글에서 발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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