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12일 목요일

이스라엘이 기브아 사면에 군사를 매복하니라

  

세 번째 접전

 

성 경: [20:29-35] 이스라엘이 기브아 사면에 군사를 매복하니라

30) 이스라엘 자손이 제 삼일에 베냐민 자손에게로 치러 올라가서 전과 같이 기브아를 대하여 항오를 벌이매

31) 베냐민 자손이 나와서 백성을 맞더니 꾀임에 빠져 성읍을 떠났더라 그들이 큰 길 곧 한편은 벧엘로 올라가는 길이요 한편은 기브아의 들로 가는 길에서 백성을 쳐서 전과 같이 이스라엘 사람 삼십 명 가량을 죽이기 시작하며

32) 스스로 이르기를 이들이 처음과 같이 우리 앞에서 패한다 하나 이스라엘 자손은 이르기를 우리가 도망하여 그들을 성읍에서 큰 길로 꾀어내자 하고

33) 이스라엘 사람이 모두 그 처소에서 일어나서 바알다말에 항오를 별였고 그 복병은 그 처소 곧 기브아 초장에서 쏟아져 나왔더라

34) 온 이스라엘 사람 중에서 택한 사람 일만이 기브아에 이르러 치매 싸움이 심히 맹렬하나 베냐민 사람은 화가 자기에게 미친줄을 알지 못하였더라

35)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앞에서 베냐민을 쳐서 파하게 하시매 당일에 이스라엘 자손이 베냐민 사람 이만 오천일백을 죽였으니 다 칼을 빼는 자이었더라.

 

 

[20:29] 이스라엘이 기브아 사면에 군사를 매복하니라.

 

군사를 매복하니라 - 이스라엘 연맹군들은 두 번의 패배를 교훈삼아 이번에는 현명하게 기브아 사면에 군사를 매복시키는 등, 사전 전투태세를 갖추었다.

 

이는 저들이 더 이상 베냐민 지파를 얕보는 것과 같은 교만한 마음을 품지 않았다는 한 증거이다.

 

이는 마치 과거 여호수아가 아이 성을 공략할 때 사전 준비를 갖춘 것과 흡사하다.

 

(8:4 그들에게 명하여 가로되 너희는 성읍 뒤로 가서 성읍을 향하고 매복하되 그 성읍에 너무 멀리 하지 말고 다 스스로 예비하라).

 

 

[20:30] 이스라엘 자손이 제 삼일에 베냐민 자손에게로 치러 올라가서 전과 같이 기브아를 대하여 항오를 벌이매

 

제 삼일에 베냐민 자손에게로 치러 올라가서 전과 같이 - 이스라엘 연맹군은 군사를 매복한 것을 베냐민 사람들이 눈치 채지 못하도록 하기 위하여 전날과 같이 항오를 벌였다.

 

즉 그들은 베냐민 군을 기만하기 위하여 지난번과 다름없는 전투 대형을 갖추었던 것이다.

 

(19-20 이스라엘 자손이 아침에 일어나 기브아를 대하여 진을 치니라

20) 이스라엘 사람들이 나가서 항오를 벌이고 거기서 그들과 싸우고자 하매).

 

 

[20:31-32] 베냐민 자손이 나와서 백성을 맞더니 꾀임에 빠져 성읍을 떠났더라 그들이 큰 길 곧 한편은 벧엘로 올라가는 길이요 한편은 기브아의 들로 가는 길에서 백성을 쳐서 전과 같이 이스라엘 사람 삼십 명 가량을 죽이기 시작하며

32) 스스로 이르기를 이들이 처음과 같이 우리 앞에서 패한다 하나 이스라엘 자손은 이르기를 우리가 도망하여 그들을 성읍에서 큰 길로 꾀어내자 하고

 

꾀임에 빠져 성읍을 떠났더라 - 본 구절에 묘사된 전투의 양상은, 8:3-28에 기록된 여호수아의 아이 성 전투의 양상과 매우 유사하다.

 

(8:3-28 이에 여호수아가 일어나서 군사와 함께 아이로 올라가려 하여 용사 삼만 명을 뽑아 밤에 보내며

4) 그들에게 명하여 가로되 너희는 성읍 뒤로 가서 성읍을 향하고 매복하되 그 성읍에 너무 멀리 하지 말고 다 스스로 예비하라

5) 나와 나를 좇는 모든 백성은 다 성읍으로 가까이 가리니 그들이 처음과 같이 우리에게로 쳐 올라올 것이라 그리할 때에 우리가 그들 앞에서 도망하면

6) 그들이 나와서 우리를 따르며 스스로 이르기를 그들이 처음과 같이 우리 앞에서 도망한다 하고 우리의 유인을 받아 그 성읍에서 멀리 떠날 것이라 우리가 그 앞에서 도망하거든

7) 너희는 매복한 곳에서 일어나서 그 성읍을 점령하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손에 붙이시리라

8) 너희가 성읍을 취하거든 그것을 불살라 여호와의 말씀대로 행하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명하였느니라 하고

9) 그들을 보내매 그들이 복병할 곳으로 가서 아이 서편 벧엘과 아이 사이에 매복하였고 여호수아는 그 밤에 백성 가운데서 잤더라

10) 여호수아가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백성을 점고하고 이스라엘 장로들로 더불어 백성 앞서 아이로 올라가매

11) 그를 좇은 군사가 다 올라가서 성읍 앞에 가까이 이르러 아이 북편에 진치니 그와 아이 사이에는 한 골짜기가 있었더라

12) 그가 오천 명 가량을 택하여 성읍 서편 벧엘과 아이 사이에 또 매복시키니

13) 이와 같이 성읍 북편에는 온 군대가 있고 성읍 서편에는 복병이 있었더라 여호수아가 그 밤에 골짜기 가운데로 들어가니

14) 아이 왕이 이를 보고 그 성읍 백성과 함께 일찍이 일어나서 급히 나가 아라바 앞에 이르러 정한 때에 이스라엘과 싸우려 하고 성읍 뒤에 복병이 있는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

15) 여호수아와 온 이스라엘이 그들 앞에서 거짓 패하여 광야 길로 도망하매

16) 그 성 모든 백성이 그들을 따르려고 모여서 여호수아를 따르며 유인함을 입어 성을 멀리 떠나니

17) 아이와 벧엘에 이스라엘을 따라가지 아니한 자가 하나도 없으며 성문을 열어 놓고 이스라엘을 따랐더라

18)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잡은 단창을 들어 아이를 가리키라 내가 이 성읍을 네 손에 주리라 여호수아가 그 손에 잡은 단창을 들어 성읍을 가리키니

19) 그 손을 드는 순간에 복병이 그 처소에서 급히 일어나 성읍에 달려 들어가서 점령하고 곧 성읍에 불을 놓았더라

20) 아이 사람이 뒤를 돌아본즉 그 성읍에 연기가 하늘에 닿은 것이 보이니 이 길로도 저 길로도 도망할 수 없이 되었고 광야로 도망하던 이스라엘 백성은 그 따르던 자에게로 돌이켰더라

21) 여호수아와 온 이스라엘이 그 복병이 성읍을 점령함과 성읍에 연기가 오름을 보고 다시 돌이켜 아이 사람을 죽이고

22) 복병도 성읍에서 나와 그들을 치매 그들이 이스라엘 중간에 든지라 혹은 이 편에서 혹은 저 편에서 쳐 죽여서 한 사람도 남거나 도망하지 못하게 하였고

23) 아이 왕을 사로잡아 여호수아 앞으로 끌어왔더라

24) 이스라엘이 자기를 광야로 따르던 아이 모든 거민을 들에서 죽이되 그들을 다 칼날에 엎드러지게 하여 진멸하기를 마치고 온 이스라엘이 아이로 돌아와서 칼날로 죽이매

25) 그 날에 아이 사람의 전부가 죽었으니 남녀가 일만 이천이라

26) 아이 거민을 진멸하기까지 여호수아가 단창을 잡아 든 손을 거두지 아니하였고

27) 오직 그 성읍의 가축과 노략한 것은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하신 대로 이스라엘이 탈취하였더라

28) 이에 여호수아가 아이를 불살라 그것으로 영원한 무더기를 만들었더니 오늘까지 황폐하였으며)

 

즉 베냐민 사람들은 이스라엘에 의해 유인되는 것인 줄도 모르고 기세등등하게 기브아 성읍을 떠난 이스라엘 연맹군을 추격했던 것이다.

 

 

[20:33] 이스라엘 사람이 모두 그 처소에서 일어나서 바알다말에 항오를 별였고 그 복병은 그 처소 곧 기브아 초장에서 쏟아져 나왔더라

 

바알다말 - 지명의 뜻은 '종려나무의 주인'이다.

이로 미루어 보아 이곳은 유명한 종려나무의 산지였던 것 같다.

 

예루살렘 북쪽 약 6.4km 지점. 기브아 부근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혹자는 이를 라마와 벧엘 사이에 있는 '드보라의 종려나무 숲'과 동일한 장소인 것으로도 추정한다.

 

(4:5 그는 에브라임 산지 라마와 벧엘 사이 드보라의 종려나무 아래 거하였고 이스라엘 자손은 그에게 나아가 재판을 받더라).

 

기브아 초장 - 여기서 '초장'에 해당하는 원어 '마아레'는 나무나 풀이 없는 황량한 벌판을 가리킨다.

이러한 곳에는 웅덩이가 많기 때문에 복병들이 숨기에 적합하다.

(Pulpit Commentary, Keil & Delitzsch Commentary, Vol. II, p. 454).

 

 

 

[20:34] 온 이스라엘 사람 중에서 택한 사람 일만이 기브아에 이르러 치매 싸움이 심히 맹렬하나 베냐민 사람은 화가 자기에게 미친줄을 알지 못하였더라

 

기브아에 이르러 - '기브아(베냐민)의 군대에 대항하여'라고 번역하는 것이 더 합당하다.

베냐민 앞에서 거짓 패주하며 그들을 기브아 성읍으로부터 유인했던 이스라엘 군사들이 이제 급히 돌이켜 복병과 더불어 베냐민 군에게 협공을 가하기 시작한 것이다.

 

화가 자기에게 미친 줄을 알지 못하였더라 - 바알다말에서 싸우느라 정신이 없던 베냐민 사람들은 기브아에 매복해 있던 복병들이 자기들의 후미를 공격하는 줄을 알지 못한 것이다.

 

(29 이스라엘이 기브아 사면에 군사를 매복하니라,

33 이스라엘 사람이 모두 그 처소에서 일어나서 바알다말에 항오를 별였고 그 복병은 그 처소 곧 기브아 초장에서 쏟아져 나왔더라)

 

 

[20:35]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앞에서 베냐민을 쳐서 파하게 하시매 당일에 이스라엘 자손이 베냐민 사람 이만 오천일백을 죽였으니 다 칼을 빼는 자이었더라.

 

베냐민 사람 이만 오천 일백을 죽였으니 - 베냐민 지파의 전체 군대 수효는 26,700명이었다.

 

(15 그 때에 성읍들에서 나온 베냐민 자손의 수는 칼을 빼는 자가 모두 이만 육천이요 그 외에 기브아 거민 중 택한 자가 칠백인데),

 

그런데 본 구절에서 죽은 베냐민 사람이 25,100명이며, 47절에서 죽지 않고 도망한 사람이 600명이었다. 그렇다면 그 수는 전체 25,700명으로 15절의 수치와 차이가 난다.

 

그래서 70인역(LXX)에서는 15절의 수치를 25,700으로 수정하여 번역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히 합리적인 계산에 의한 수정일 뿐 그에 대한 분명한 근거가 없다.

 

따라서 우리는 여기에서 차이가 나는 1000명을, 첫 번째 전투나 두 번째 전투에서

이미 죽은 자들의 수효로 해석 한다(Goslin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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