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5일 목요일

그들이 마음을 즐겁게 할 때에 그 성읍의 비류들이 그 집을 에워 싸고 문을 두들기며

  

기브아 비류(匪類)들의 악행들

 

성 경: [19:22-26] 그들이 마음을 즐겁게 할 때에 그 성읍의 비류들이 그 집을 에워 싸고 문을 두들기며 집 주인 노인에게 말하여 가로되 네 집에 들어온 사람을 끌어내라 우리가 그를 상관하리라

23) 집 주인 그 사람이 그들에게로 나와서 이르되 아니라 내 형제들아 청하노니 악을 행치 말라 이 사람이 내 집에 들었으니 이런 망령된 일을 행치 말라

24) 보라 여기 내 처녀 딸과 이 사람의 첩이 있은즉 내가 그들을 끌어 내리니 너희가 그들을 욕보이든지 어찌하든지 임의로 하되 오직 이 사람에게는 이런 망령된 일을 행치 말라 하나

25) 무리가 듣지 아니하므로 그 사람이 자기 첩을 무리에게로 붙들어내매 그들이 그에게 행음하여 밤새도록 욕보이다가 새벽 미명에 놓은지라

26) 동틀 때에 여인이 그 주인의 우거한 그 사람의 집 문에 이르러 엎드러져 밝기까지 거기 누웠더라.

 

 

[19:22] 그들이 마음을 즐겁게 할 때에 그 성읍의 비류들이 그 집을 에워 싸고 문을 두들기며 집 주인 노인에게 말하여 가로되 네 집에 들어온 사람을 끌어내라 우리가 그를 상관하리라

 

 

레위인과 노인의 만남을 다룬 본장의 이야기는

 

(16:21블레셋 사람이 그를 잡아 그 눈을 빼고 끌고 가사에 내려가 놋줄로 매고 그로 옥중에서 맷돌을 돌리게 하였더라)

 

룻이 소돔 성에서 천사를 만난 이야기와 유사하다.

 

* 참조 : (19)

 

특히 본문 22-24에 기록된 기사는

 

(22-24 그들이 마음을 즐겁게 할 때에 그 성읍의 비류들이 그 집을 에워 싸고 문을 두들기며 집 주인 노인에게 말하여 가로되 네 집에 들어온 사람을 끌어내라 우리가 그를 상관하리라

23) 집 주인 그 사람이 그들에게로 나와서 이르되 아니라 내 형제들아 청하노니 악을 행치 말라 이 사람이 내 집에 들었으니 이런 망령된 일을 행치 말라

24) 보라 여기 내 처녀 딸과 이 사람의 첩이 있은즉 내가 그들을 끌어 내리니 너희가 그들을 욕보이든지 어찌하든지 임의로 하되 오직 이 사람에게는 이런 망령된 일을 행치 말라 하나)

 

19:4-8절의 기사와 매우 유사하다.

 

(19:4-8 그들의 눕기 전에 그 성 사람 곧 소돔 백성들이 무론 노소하고 사방에서 다 모여 그 집을 에워싸고

5) 롯을 부르고 그에게 이르되 이 저녁에 네게 온 사람이 어디 있느냐 이끌어 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

6) 롯이 문 밖의 무리에게로 나가서 뒤로 문을 닫고

7) 이르되 청하노니 내 형제들아 이런 악을 행치 말라

8) 내게 남자를 가까이 아니한 두 딸이 있노라 청컨대 내가 그들을 너희에게로 이끌어내리니 너희 눈에 좋은 대로 그들에게 행하고 이 사람들은 내 집에 들어왔은즉 이 사람들에게는 아무 짓도 하지 말라)

 

 

그래서 혹자는 본서 기자가 창 9장의 기사를 인용하여

본문 속에 삽입한 것(interpolation)이라고도 주장한다.(Wellhausen).

 

그러나 전후 문맥이 엄연히 다를 뿐 아니라 또한 시대에 있어서도

큰 차이가 있으므로 본문의 사건을 결코 삽입한 것으로 보아서는 안된다(Cassel).

 

 

그 성읍의 비류들 - 이에 해당하는 원어는 `베네 벨리알'로서

`벨리알의 자손들'이라는 뜻이다.

 

여기서 `벨리알'

`무익한', `무가치한'이라는 뜻의 형용사로서

주로 사람과 결합되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삼상 1:16에서는 `악한 여자',

 

(삼상 1:16 당신의 여종을 악한 여자로 여기지 마옵소서 내가 지금까지 말한 것은 나의 원통함과 격동됨이 많음을 인함이니이다)

 

삼상 25:25에서는 `불량한 사람',

 

(삼상 25:25 원하옵나니 내 주는 이 불량한 사람 나발을 개의치 마옵소서 그 이름이 그에게 적당하니 그 이름이 나발이라 그는 미련한 자니이다 여종은 내 주의 보내신 소년들을 보지 못하였나이다)

 

 

삼하 16:7에서는 `비루한 자'로 각기 번역되어 있다.

 

(삼하 16:7 시므이가 저주하는 가운데 이와 같이 말하니라 피를 흘린 자여 비루한 자여 가거라 가거라)

 

이것은 유대 묵시 문학에서

벨리알을 사단이나 거짓 예언자로 언급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그 집을 에워싸고 문을 두들기며 - 여기서 `두들기며'에 해당되는

원어 `미테두페킴'은 강조행 동사로

`스스로 흥분하여 매우 세게 문을 두드리는' 모습을 묘사한 말이다.

 

그래서 혹자는 본 구절을 이렇게도 번역했다.

 

"그 비류들이 문을 부수고 들어갈 모양으로 문에 달려들어 두들기고 있었다".

(G. R. Driver).

 

이와 같이 기브아 비류들이 온건한 태도로서가 아니라

노골적으로 레위인을 끌어내리려 했기 때문에

집주인은 문을 열고 그들을 설득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23-24 집 주인 그 사람이 그들에게로 나와서 이르되 아니라 내 형제들아 청하노니 악을 행치 말라 이 사람이 내 집에 들었으니 이런 망령된 일을 행치 말라

24) 보라 여기 내 처녀 딸과 이 사람의 첩이 있은즉 내가 그들을 끌어 내리니 너희가 그들을 욕보이든지 어찌하든지 임의로 하되 오직 이 사람에게는 이런 망령된 일을 행치 말라 하나).

 

그런데도 그들은 이를 듣지 않았는데,

 

(25 무리가 듣지 아니하므로 그 사람이 자기 첩을 무리에게로 붙들어내매 그들이 그에게 행음하여 밤새도록 욕보이다가 새벽 미명에 놓은지라),

 

이런 일이 후에 기브아와 통치자들에 의해 어떠한 정죄함이나

책벌이 없었던 것으로 보아 기브아 성읍 백성들 전체가

암묵적으로 이 일에 동참했음이 분명하다.

 

 

우리가 그를 상관하리라 - 여기서 `상관하다'에 해당하는 원어 `야다'

분명 `성 관계를 가지다'는 뜻이다.

 

즉 기브아 비류들은 레위인을 끌어내어 남색(男色)하려고 한 것이다.

이는 소돔 사건의 재현인 듯한 인상을 준다.

 

과거 소돔인들의 음란한 행실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한 멸망을 초래하였고

그로 말미암아 사해(死海)가 형성되었다.

 

(19:4-26 그들의 눕기 전에 그 성 사람 곧 소돔 백성들이 무론 노소하고 사방에서 다 모여 그 집을 에워싸고

5) 롯을 부르고 그에게 이르되 이 저녁에 네게 온 사람이 어디 있느냐 이끌어 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

6) 롯이 문 밖의 무리에게로 나가서 뒤로 문을 닫고

7) 이르되 청하노니 내 형제들아 이런 악을 행치 말라

8) 내게 남자를 가까이 아니한 두 딸이 있노라 청컨대 내가 그들을 너희에게로 이끌어내리니 너희 눈에 좋은 대로 그들에게 행하고 이 사람들은 내 집에 들어왔은즉 이 사람들에게는 아무 짓도 하지 말라

9) 그들이 가로되 너는 물러나라 또 가로되 이놈이 들어와서 우거하면서 우리의 법관이 되려 하는도다 이제 우리가 그들보다 너를 더 해하리라 하고 롯을 밀치며 가까이 나아와서 그 문을 깨치려 하는지라

10) 그 사람들이 손을 내밀어 롯을 집으로 끌어들이고 문을 닫으며

11) 문밖의 무리로 무론 대소하고 그 눈을 어둡게 하니 그들이 문을 찾느라고 곤비하였더라

12) 그 사람들이 롯에게 이르되 이 외에 네게 속한 자가 또 있느냐 네 사위나 자녀나 성중에 네게 속한 자들을 다 성 밖으로 이끌어내라

13) 그들에 대하여 부르짖음이 여호와 앞에 크므로 여호와께서 우리로 이곳을 멸하러 보내셨나니 우리가 멸하리라

14) 롯이 나가서 그 딸과 정혼한 사위들에게 고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 곳에서 떠나라 하되 그 사위들이 농담으로 여겼더라

15) 동틀 때에 천사가 롯을 재촉하여 가로되 일어나 여기 있는 네 아내와 두 딸을 이끌라 이 성의 죄악 중에 함께 멸망할까 하노라

16) 그러나 롯이 지체하매 그 사람들이 롯의 손과 그 아내의 손과 두 딸의 손을 잡아 인도하여 성밖에 두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인자를 더하심이었더라

17) 그 사람들이 그들을 밖으로 이끌어 낸 후에 이르되 도망하여 생명을 보존하라 돌아보거나 들에 머무르거나 하지 말고 산으로 도망하여 멸망함을 면하라

18) 롯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주여 그리 마옵소서

19) 종이 주께 은혜를 얻었고 주께서 큰 인자를 내게 베푸사 내 생명을 구원하시오나 내가 도망하여 산까지 갈 수 없나이다 두렵건대 재앙을 만나 죽을까 하나이다

20) 보소서 저 성은 도망하기 가깝고 작기도 하오니 나로 그곳에 도망하게 하소서 이는 작은 성이 아니니이까 내 생명이 보존되리이다

21) 그가 그에게 이르되 내가 이 일에도 네 소원을 들었은즉 너의 말하는 성을 멸하지 아니하리니

22) 그리로 속히 도망하라 네가 거기 이르기까지는 내가 아무 일도 행할 수 없노라 하였더라 그러므로 그 성 이름을 소알이라 불렀더라

23) 롯이 소알에 들어갈 때에 해가 돋았더라

24)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에게로서 유황과 불을 비 같이 소돔과 고모라에 내리사

25) 그 성들과 온 들과 성에 거하는 모든 백성과 땅에 난 것을 다 엎어 멸하셨더라

26)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 본고로 소금 기둥이 되었더라).

 

한편 이 사해는 기브아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였다.

그래서 기브아 사람들은 자주 그곳을 지나 다녔을 터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과거의 역사적 경험으로부터

아무런 경고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오히려 소돔보다 더 악하게 행하려 하였던 것이다.

(Matthew Henry's Commentary, Vol. 2, p.239).

 

 

 

[19:23] 집 주인 그 사람이 그들에게로 나와서 이르되 아니라 내 형제들아 청하노니 악을 행치 말라 이 사람이 내 집에 들었으니 이런 망령된 일을 행치 말라

 

 

이런 망령된 일을 행치 말라 - 여기서 `망령된 일'에 해당되는 원어

`하네발라' 역시 남색(sodomy)과 같이 수치스러운 일이나

 

(19:5 롯을 부르고 그에게 이르되 이 저녁에 네게 온 사람이 어디 있느냐 이끌어 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

 

7 이르되 청하노니 내 형제들아 이런 악을 행치 말라)

 

비정상적인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어리석은 행위들을 가리키는 말로서,

 

(34:7 야곱의 아들들은 들에서 이를 듣고 돌아와서 사람 사람이 근심하고 심히 노하였으니 이는 세겜이 야곱의 딸을 강간하여 이스라엘에게 부끄러운 일 곧 행치 못할 일을 행하였음이더라;

 

22:21 처녀를 그 아비 집 문에서 끌어내고 그 성읍 사람들이 그를 돌로 쳐 죽일지니 이는 그가 그 아비 집에서 창기의 행동을 하여 이스라엘 중에서 악을 행하였음이라 너는 이와 같이 하여 너의 중에 악을 제할지니라)

 

주로 성적 범죄를 지칭한다.

 

(삼하 13:12 저가 대답하되 아니라 내 오라비여 나를 욕되게 말라 이런 일은 이스라엘에서 마땅히 행치 못할 것이니 이 괴악한 일을 행치 말라).

 

 

 

[19:24] 보라 여기 내 처녀 딸과 이 사람의 첩이 있은즉 내가 그들을 끌어 내리니 너희가 그들을 욕보이든지 어찌하든지 임의로 하되 오직 이 사람에게는 이런 망령된 일을 행치 말라 하나

 

 

여기 내 처녀 딸과 이 사람의 첩이 있은즉 - 노인은 기브아의 비류들이

워낙 완악하여 말로 설득할 수 없음을 깨닫고 그 레위인을 보호하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자기 딸과 그 레위인의 첩을 그들에게 내어 주겠다고 말했다.

 

이는 이스라엘 사회의 가부장적(家父長的) 권위를 잘 반영해 주는 실례이다.

당시에는 남성의 권위로 말미암아

여성이 학대받거나 능욕을 당한다 해도 여성은 말없이 순종하여야 했다.

 

(11:39-40 두 달만에 그 아비에게로 돌아온지라 아비가 그 서원한 대로 딸에게 행하니 딸이 남자를 알지 못하고 죽으니라 이로부터 이스라엘 가운데 규례가 되어

40) 이스라엘 여자들이 해마다 가서 길르앗 사람 입다의 딸을 위하여 나흘씩 애곡하더라).

 

그러나 노인이 취한 방책은 최선의 것이 아니었다.

즉 하나의 악을 막기 위해 또 다른 악을 범하고 말았던 것이다.

 

그가 진정 하나님의 공의에 충실한 사람이었다면.

상황논리에 급급하기 보다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신뢰하며 끝까지 비류들을 대항했어야 옳았던 것이다.

 

 

 

[19:25] 무리가 듣지 아니하므로 그 사람이 자기 첩을 무리에게로 붙들어내매 그들이 그에게 행음하여 밤새도록 욕보이다가 새벽 미명에 놓은지라

 

무리가 듣지 아니하므로 - 자신의 딸을 내어 놓겠다는 노인의 제안은

비류들에 의해 거절되었다.

아마도 그들은 같은 경내(境內)에 살고 있는 노인에게는

해를 끼치려 하지 않은 것 같다.

 

아니면 그들은 남녀 간의 성 행위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비정상적인 남색(男色) 행위에만 관심을 둔 듯하다.

 

(18:1-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

3) 너희는 그 거하던 애굽 땅의 풍속을 좇지 말며 내가 너희를 인도할 가나안 땅의 풍속과 규례도 행하지 말고

4) 너희는 나의 법도를 좇으며 나의 규례를 지켜 그대로 행하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니라

5) 너희는 나의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사람이 이를 행하면 그로 인하여 살리라 나는 여호와니라).

 

 

그 사람이 자기 첩을 무리에게로 붙들어 내매 - 많은 학자들이

여기서 `그 사람'은 노인을 가리킨다고 본다(Keil, Goslinga).

 

그러나 전후 문맥을 살펴볼 때

여기서 `그 사람'이란 분명히 `그 레위인'을 가리킨다.

 

그 레위인은 노인의 제안이 거절 되는 것을 보고

그들이 요구하는 것이 자신과 자기의 첩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일단은 자기 첩을 그들에게 내어 주었다.

 

즉 비록 사랑을 고백하며 설득하여 장인에게서 데려온 아내였지만

 

(3-10 그 남편이 그 여자에게 다정히 말하고 그를 데려오고자 하여 하인 하나와 나귀 두 필을 데리고 그에게로 가매 여자가 그를 인도하여 아비의 집에 들어가니 그 여자의 아비가 그를 보고 환영하니라

4) 그 첩장인 곧 여자의 아비가 그를 머물리매 그가 삼 일을 그와 함께 거하며 먹고 마시며 거기서 유숙하다가

5) 나흘 만에 일찍이 일어나 떠나고자 하매 여자의 아비가 그 사위에게 이르되 떡을 조금 먹어 그대의 기력을 도운 후에 그대의 길을 행하라

6) 두 사람이 앉아서 함께 먹고 마시매 여자의 아비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청하노니 이 밤을 여기서 유숙하여 그대의 마음을 즐겁게 하라

7) 그 사람이 일어나서 가고자 하되 첩장인의 간청으로 다시 유숙하더니

8) 다섯째 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떠나고자 하매 여자의 아비가 이르되 청하노니 그대의 기력을 돕고 해가 기울도록 머물라 하므로 두 사람이 함께 먹고

9) 그 사람이 첩과 하인으로 더불어 일어나 떠나고자 하매 그 첩장인 곧 여자의 아비가 그에게 이르되 보라 이제 해가 저물어가니 청컨대 이 밤도 유숙하라 보라 해가 기울었느니라 그대는 여기서 유숙하여 그대의 마음을 즐겁게 하고 내일 일찍이 그대의 길을 행하여 그대의 집으로 돌아가라

10) 그 사람이 다시 밤을 지내고자 아니하여 일어나 떠나서 여부스 맞은편에 이르렀으니 여부스는 곧 예루살렘이라 안장 지운 나귀 둘과 첩이 그와 함께 하였더라)

 

이 레위인은 자기의 안전을 위하여

아내를 비류들에게 내어주고 말았던 것이다.

여기서도 우리는 인간들의 극한적인 이기주의 성향을 보게 된다.

 

 

그들이 그에게 행음하여 - 기브아 비류들이 요구 한 것은

레위인의 첩이 아니라 레위인이었다.

 

(22그들이 마음을 즐겁게 할 때에 그 성읍의 비류들이 그 집을 에워 싸고 문을 두들기며 집 주인 노인에게 말하여 가로되 네 집에 들어온 사람을 끌어내라 우리가 그를 상관하리라).

 

그런데 어떻게 그들이 그의 첩에게만 행음하고 만족하였는지 의문시된다.

아마 그 비류들은 그의 첩의 뛰어난 미모에 만족하였을 지도 모른다(Cassel).

 

 

욕보이다가 - 이에 해당하는 원어 `알랄'

`지나치게 하다' `철저히 실행하다'는 뜻이다.

 

Living Bible은 이를

`교대로 겁탈했다'(taking turns raping her)로 번역하고 있다.

 

 

 

[19:26] 동틀 때에 여인이 그 주인의 우거한 그 사람의 집 문에 이르러 엎드러져 밝기까지 거기 누웠더라.

 

 

그 주인의 우거한 그 사람의 집 문에 이르러 - 밤새도록 비류들에게 욕을 당한

그 첩은 거의 초죽음이 된 자신의 육신을 끌고

가까스로 자신의 남편이 있는 집 문 앞에까지 기어와서는 그만 쓰러지고 말았다.

 

비록 이 여인이 남편에 대한 분노 때문에 행음하였으나

 

(2 그 첩이 행음하고 남편을 떠나 유다 베들레헴 그 아비의 집에 돌아가서 거기서 넉달의 날을 보내매),

 

여기서 볼 때 그녀가

그 레위인보다 더 진실한 사랑을 소유하였음을 알 수 있다.

 

즉 비록 자신을 내어버린 남편이지만

그 여인은 자기 주인에게로 돌아오기 위해 이같이 사력을 다했던 것이다(Herv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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