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1일 목요일

아모리 사람의 지계는 아그랍빔 비탈의 바위부터 그 위였더라

  

미 정복된 가나안 성읍 3

 

성 경: [1:35-36] 결심하고 헤레스 산과 아얄론과 사알빔에 거하였더니 요셉 족속이 강성하매 아모리 사람이 필경은 사역을 하였으며

36) 아모리 사람의 지계는 아그랍빔 비탈의 바위부터 그 위였더라.

 

 

[1:35] 결심하고 헤레스 산과 아얄론과 사알빔에 거하였더니 요셉 족속이 강성하매 아모리 사람이 필경은 사역을 하였으며

 

헤레스 산 - '태양의 산'이란 뜻으로서, 이곳 역시 우상 신전과 깊은 관계가 있음을 암시해 준다.

 

이곳은 수19:41에 나오는 '이르세메스'(태양의 성읍)와 동일한 곳으로 추정되는데

 

(19:41 그 기업의 지경은 소라와 에스다올과 이르세메스와)

 

오늘날 '아인 세메스'(Ain Shemes)라 불리우고 있다(Keil, Goslinga).

 

한편 이스라엘이 정복하는 데 실패한 도시들의 이름이 대부분 우상과 관련된 것으로 볼 때,

 

(33 납달리가 벧세메스 거민과 벧아낫 거민을 쫓아내지 못하고 그땅 거민 가나안 사람 가운데 거하였으나 벧세메스와 벧아낫 거민들이 그들에게 사역을 하였더라).

 

이스라엘의 실패는 단지 세력이 부족하였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신앙적인 차원에서 설명 되어야 할 것 같다.

 

 

아얄론 - 여리고와 지중해 사이의 고지에 위치한 성읍. 오늘날의 '얄로'(Yalo)인 것으로 추정된다.

 

여호수아가 아모리족을 격퇴할 당시 야얄론 골짜기에 달이 머문 사건으로 유명하다.

 

(10:12 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붙이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고하되 이스라엘 목전에서 가로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 그리할지어다 하매).

 

 

사알빔 - 예루살렘 서쪽 약 24km 지점, 아얄론 부근에 위치한 성읍이다.

오늘날의 '셀비트'(Selbit)로 추정된다.

솔로몬 당시 이곳은 식량 공급을 위한 행정중심지였다.

 

(왕상 4:9 마가스와 사알빔과 벧세메스와 엘론벧하난에는 벤데겔이요).

 

 

요셉 족속이 강성하매 아모리 사람이 필경은 사역을 하였으며 - 단 자손들은 대부분 평야로 이루어져 있는 자신들의 영토에서 쫓겨나고 산지에서 조차 아모리인들의 공격으로 고난을 받았었다.

 

그러나 훗날 요셉 족속, 엄밀히 말하면 에브라임 지파는 단 지파의 영토에까지 세력을 확장, 아모리인들로 하여금 사역케 했던 것이다.

 

이것은 아모리인들이 비록 단 지파의 지경에서 단 지파를 쫓아내긴 했으나 그 지역이 결국에는 다시금 이스라엘의 영토로 회복되었음을 보여 준다.

 

 

 

[1:36] 아모리 사람의 지계는 아그랍빔 비탈의 바위부터 그 위였더라.

 

아모리 족속이 단 지파의 영토를 차지한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34-35 아모리 사람이 단 자손을 산지로 쫓아들이고 골짜기에 내려오기를 용납지 아니하고

35) 결심하고 헤레스 산과 아얄론과 사알빔에 거하였더니 요셉 족속이 강성하매 아모리 사람이 필경은 사역을 하였으며)

 

아직도 팔레스틴 전역에 널리 잔존하고 있었음을 보여 주는 부분이다.

 

즉 이를 위해 본 구절은 당시 아모리 족속이 거주하던 땅의 남쪽 경계를 설명하고 있는데,

이는 곧 유다 족속이 기업으로 분배받은 가나안 땅의 최남단 경계와 일치한다.

 

(15:1-4 유다 자손의 지파가 그 가족대로 제비 뽑은 땅의 극남단은 에돔 지경에 이르고 또 남으로 신 광야까지라

2) 그 남편 경계는 염해의 극단 곧 남향한 해만에서부터

3) 아그랍빔 비탈 남편으로 지나 신에 이르고 가데스 바네아 남편으로 올라가서 헤스론을 지나며 아달로 올라가서 돌이켜 갈가에 이르고

4) 거기서 아스몬에 이르고 애굽 시내에 미치며 바다에 이르러 경계의 끝이 되나니 이것이 너희 남편 경계가 되리라).

 

 

아그랍빔 비탈의 바위부터 그 위였더라 - '아그랍빔'이란 '전갈'이란 뜻이다.

 

아마도 이 지역에 전갈이 많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진 듯하다(Pulpit Commentary).

 

이곳의 위치에 대해서는 분명히 밝혀진 바가 없으나 민34:4과 수15:3에 의거하면

사해 남쪽지역에서부터 브엘세바, 즉 유다 남부 구릉 지역의 평지까지 이르는 가파른 절벽 지대로 추정된다.

 

(34:4 돌아서 아그람빔 언덕 남편에 이르고 신을 지나 가데스바네아 남방에 이르고 또 하살아달을 지나 아스몬에 이르고;

 

15:3 아그랍빔 비탈 남편으로 지나 신에 이르고 가데스 바네아 남편으로 올라가서 헤스론을 지나며 아달로 올라가서 돌이켜 갈가에 이르고)

 

다음으로 '바위'에 해당하는 원어 '하쎌라'는 헬라어로 '페트라'(Petra)에 해당된다.

 

34:3과 수15:1에 의거할 때 이는 온통 바위로 이루어진 에돔 지경(地境)의 산악 지대를 가리키는 듯하다(Lange, Wycliffe).

 

(34:3 너희 남방은 에돔 곁에 접근한 신 광야니 너희 남편 경계는 동편으로 염해 끝에서 시작하여;

 

15:1 유다 자손의 지파가 그 가족대로 제비 뽑은 땅의 극남단은 에돔 지경에 이르고 또 남으로 신 광야까지라)

 

그러나 혹자는 '하쎌라'를 에돔 지경의 산악지대를 가리키는 고유 명사가 아닌 그냥 바위가 많은 지역을 가리키는 보통 명사로 이해하기도 한다(Keil).

 

마지막으로 여기서 '그 위'란 서쪽 지중해변을 가리키는 바, 이는 민 34:5; 15:4에 의거할 때 지중해로 흘러드는 '애굽 시내' 부근을 의미하는 것이 분명하다.

 

(34:5 아스몬에서 돌아서 애굽 시내를 지나 바다까지 이르느니라;

 

15:4 거기서 아스몬에 이르고 애굽 시내에 미치며 바다에 이르러 경계의 끝이 되나니 이것이 너희 남편 경계가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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