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3일 화요일

여호와께서 가나안 전쟁을 알지 못한 이스라엘을 시험하려 하시며

  

남겨진 열국(列國)

 

성 경: [3:1-2] 여호와께서 가나안 전쟁을 알지 못한 이스라엘을 시험하려 하시며

2) 이스라엘 자손의 세대 중에 아직 전쟁을 알지 못하는 자에게 그것을 가르쳐 알게 하려하사 남겨두신 열국은

 

 

[3:1] 여호와께서 가나안 전쟁을 알지 못한 이스라엘을 시험하려 하시며

 

가나안 전쟁을 알지 못한 이스라엘 - '가나안 전쟁'B.C. 1405년경부터 약 5년간

여호수아의 인도하에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위해 수행했던 정복 전쟁을 가리킨다.

 

(12:7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그가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를 위하여 그 곳에 단을 쌓고;

 

3:8 내가 내려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이르려 하노라)

 

이 엄청난 전쟁은 이스라엘의 배후에서 하나님께서 직접 역사하신 것이므로 이스라엘 백성으로서는 과거에 그들이 한 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는 큰 승리로 끝났다.

 

그런데 여호수아와 동시대에 살았던 장로들이 죽은 뒤, 그들을 이은 세대는 하나님께서 행하신 이러한 큰 일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자들이었다.

 

 

(2:10 그 세대 사람도 다 그 열조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그래서 이 전후(戰後) 세대는 그 선조들이 흘린 피의 대가를 몸소 향유하면서도 전쟁의 승리를 주신 하나님을 잊어버렸다.

 

즉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구원자로서 그들의 주와 왕이 되시니, 이스라엘은 마땅히 그 하나님을 그들의 왕으로 섬겨야 했다.

 

(6:7 너희로 내 백성을 삼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니 나는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어낸 너희 하나님 여호와인줄 너희가 알지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새 세대는 그렇지 못하였으니 본 구절은 이를 암암리에 책망하고 있는 것이다.

 

 

시험하려 하시며 - 전쟁의 경험이 없는 여호수아 이후의 세대들에게 전쟁을 친히 겪게 하여 하나님의 놀라우신 섭리를 경험하게 하려는 것을 가리킨다(Pulpit Commentary).

 

 

 

[3:2] 이스라엘 자손의 세대 중에 아직 전쟁을 알지 못하는 자에게 그것을 가르쳐 알게 하려하사 남겨두신 열국은

 

그것을 가르쳐 알게 하려 하사 - '그것'이란 1절에 언급된 '전쟁'을 의미한다.

 

그런데 본 구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중에 가나안 족속을 남겨 두신 본래 이유와 조화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가나안 족속을 남겨 놓으신 이유는 분명 그들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괴롭히고 그로 인해 이스라엘이 다시금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려는 데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와 달리 본 구절에서는 가나안 족속을 남겨 놓은 이유가 이스라엘로 하여금 전쟁의 경험을 쌓게 하려는 것으로 언급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문은 하나님께서 단순히 전쟁을 경험해 보지 않은 유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쟁의 기술을 가르쳐 주시겠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전쟁을 통해 하나님 당신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시 알리시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여호수아 당시 가나안 정복 전쟁에 참가했던 사람들은 전쟁의 승패가 사람 수의 많고 적음이나 병기(兵器)의 우수함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여호와의 손에 달려있다는 사실을 익히 체험하였다.

 

(삼상 17: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 사후 세대들에게도 남아 있는 가나안 원주민들과의 전쟁을 통해 오직 그들이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은 모든 죄에서 떠나 하나님께로 돌아서는 데 있음을 가르쳐 주려 한 것이다.(A.C.Hervey, A.E.Cundall,Keil & Delitzsch Commentary, Vol. II, p.274).

 

 

남겨 두신 열국 - 곧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 당시, 미처 완전히 진멸되지 못했기 때문에

여호수아 사후에도 가나안에 존속하고 있던 원주민들을 가리킨다.

 

(3 블레셋 다섯 방백과 가나안 모든 사람과 시돈 사람과 바알 헤르몬 산에서부터 하맛 어구까지 레바논 산에 거하는 히위 사람이라,

 

5 이스라엘 자손은 마침내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브스 사람 사이에 거하여).

 

그런데 본 구절은 이처럼 하나님께서 가나안의 열국을 남겨 두신데 에도 깊은 경륜(經綸)이 담겨 있었음을 보여준다.

 

즉 당시 이스라엘은 분명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였을 것이지만, 이는 궁극적으로 이스라엘의 유익을 위하였던 것이다.

 

이같은 사실 역시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인간의 지혜로운 것보다 더 뛰어나다는 사실을 증거해 주는 일례이다.

 

(55:8-9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9)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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