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사자’의 언약
성 경: [삿 2:1] 여호와의 사자가 길갈에서부터 보김에 이르러 가로되 내가 너희로 애굽에서 나오게 하고 인도하여 너희 열조에게 맹세한 땅으로 이끌어 왔으며 또 내가 이르기를 내가 너희에게 세운 언약을 영원히 어기지 아니하리니 -
여기 이른바 "여호와의 사자"는 실상 여호와 자신이시다.
그것은, 그가 친히 "내가 너희를∼ 내가∼ 내가"라고 하시면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이가 그 자신이심을 밝히신 말씀이 알려준다.
그러므로 그는 여호와 자신으로서
구약 시대에 제시(提示)되신 그리스도이시다.
그리스도를 가리켜서,
말 3:1에는 "언약의 사자"라고 하였으며,
(말 3:1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예비할 것이요 또 너희의 구하는 바 주가 홀연히 그 전에 임하리니 곧 너희의 사모하는 바 언약의 사자가 임할 것이라)
히 3:1에는 "우리의 믿는 도리의 사도"라고 하였다.
(히 3:1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입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의 믿는 도리의 사도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 "길갈"은
이스라엘 민족이 여호수아의 지도 아래서
가나안의 산악지방을 정복할 동안 머물렀던 근거지이다.
그리고
▶ "보김"은 "벧엘"에 대한 다른 이름이다.
70인역(LXX)은 "보김"이란 땅 이름에 "벧엘"이란 말을 첨부하였다.
"보김"은 "벧엘"을 가리킨 것이 분명하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 "무리가 거기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렸"기 때문이다.
(5절 그러므로 그곳을 이름하여 보김이라 하니라 무리가 거기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렸더라).
전에는 법궤가 길갈에 있었지만,
(수 5:9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날 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굴러가게 하였다 하셨으므로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 길갈이라 하느니라),
이때에는 벧엘로 옮겨진 것이 사실이다.
(20:26-27 이에 온 이스라엘 자손 모든 백성이 올라가서 벧엘에 이르러 울며 거기서 여호와 앞에 앉고 그 날이 저물도록 금식하고 번제와 화목제를 여호와 앞에 드리고
27) 여호와께 물으니라 (그 때에는 하나님의 언약궤가 거기 있고).
그러면 "여호와의 사자가 길갈에서부터 보김에 이르러" 라고 하신 말씀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이는 "길갈"에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할례(割禮)로 언약을 확고히 하신 그가
이제 "보김"에 나타나셨다는 뜻이다.
(수 5:9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날 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굴러가게 하였다 하셨으므로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 길갈이라 하느니라,
13-15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가까웠을 때에 눈을 들어 본즉 한 사람이 칼을 빼어 손에 들고 마주 섰는지라 여호수아가 나아가서 그에게 묻되 너는 우리를 위하느냐 우리의 대적을 위하느냐
14) 그가 가로되 아니라 나는 여호와의 군대 장관으로 이제 왔느니라 여호수아가 땅에 엎드려 절하고 가로되 나의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
15) 여호와의 군대 장관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 여호수아가 그대로 행하니라)
▶ "너희 열조에게 맹세한 땅으로 이끌어 왔으며.".
그가 그들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대로,
(창 13:14-15 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15)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그들을 인도하여 그 땅을 주신 것은,
(1) 그의 진실성을 증명하며,
(2) 그의 구원의 능력을 실증하며,
(3) 그의 사랑을 보여주셨다.
(사 43:1-4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조성하신 자가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2)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3)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요 네 구원자임이라 내가 애굽을 너의 속량물로, 구스와 스바를 너의 대신으로 주었노라
4) 내가 너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고 너를 사랑하였은즉 내가 사람들을 주어 너를 바꾸며 백성들로 네 생명을 대신하리니).
그러므로 그는 절대로 믿을 만한 참되신 하나님이시다.
그러니 만큼 그가 친히 그들의 하나님이라고 하시는 내용의 언약을
(창 17:8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너의 우거하는 이 땅 곧 가나안 일경으로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영원히 어기지 아니하리라"고 하시니,
죄인들을 불쌍히 여기시는 그의 자비는 무궁하시다.
(애 3:22 여호와의 자비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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