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18일 화요일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영적 장애로써의 재산

(18:18-30) 어떤 관리가 물어 이르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19)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20) 네가 계명을 아나니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였느니라

21) 여짜오되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키었나이다

22)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23) 그 사람이 큰 부자이므로 이 말씀을 듣고 심히 근심하더라

24)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이르시되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25)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26) 듣는 자들이 이르되 그런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나이까

27) 이르시되 무릇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

28) 베드로가 여짜오되 보옵소서 우리가 우리의 것을 다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

29)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를 버린 자는

30) 현세에 여러 배를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하시니라.

 

 

위에 있는 구절 말씀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교훈을 받게 된다.

 

. 그리스도께서는 천국에 가려면 어떤 길로 가야 될지를

주님께 지도 받으려는 좋은 마음을 가진 관원과 말씀하셨다.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할 바는 다음과 같다.

 

1. 이 세상에서 자기들의 영혼과 내세에 대한 관심에 있어서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다고 구별하는 사람들을 본다는 것은 복된 일이다.

누가는 한 관원이 이러한 사람임을 알았다.

 

관원들 중에는 그리스도를 존경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이 관원이 바로 그런 사람이었다.

이 사람이 교회의 치리자인지 정부의 관원인지는 밝혀져 있지 않지만

권력층의 한 사람이었음은 분명하다.

 

2. 우리는 누구나 천국에 가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고

물어 보려고 하는 관심은 중대한 것이다.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이 말은 무신론자와 이교도는 갖지 않은 영생의 신앙을 암시하는 것으로써,

이런 관심은 조심성이 없고 사려가 없는 사람들은 갖고 있지 않고,

또한 어떠한 생각에서든지 이 영생의 신앙에 동의하는 것은

이 세상과 육신에 온 마음을 쏟고 있는 사람들은 갖고 있지 않다.

 

3. 영생을 유업으로 받을 사람들은 자신들을 자기들의 주님,

교훈 하시는 주님이시며 다스리시는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맡기되

그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심을 확실히 알아야 한다.

 

천국에 가는 길을 배울 수 있는 곳은 그리스도의 학교밖에는 없다.

그곳의 교훈에 의해서만 천국에 들어갈 수 있고,

또한 계속하여 그 안에는 거할 수 있다.

 

4. 그리스도를 자기들의 주님으로 시인하려는 사람은

하나님의 사명을 받으신 자일 뿐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심을 소유하신 분으로 믿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관원이 당신이 선하다고 부름을 옳게 이해하고 있다면

주님을 하나님이라고 불렀어야 할 것이며,

또한 주님은 과연 하나님이시었다(19).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네가 아는 바와 같이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그런즉 너는 나를 하나님으로 믿어야 하지 않겠느냐? 그래야만 네가 옳으니라."

 

5. 우리 주님 그리스도는 천국에 가는 길을 주님이 이 세상에 오시기 전 그대로 두고 변하지

않으시고,

다만 그 길을 보다 편하고, 쉽고 또한 유쾌하게 만드시고,

우리가 잘못된 길로 들어갈 경우를 대비하여 구원의 길을 마련해 놓으셨다.

 

"네가 계명을 아느니라".

 

그리스도께서는 율법과 선지자를 폐하러 오시지 않고 더 굳건히 하러 오셨다.

네가 영생을 유업으로 받기를 원하느냐?

네 자신을 그 계명에 의하여 다스려라.

 

6. 우리가 정말로 행복하게 되려면

주님께서 두 번째로 말씀하신 의무를 양심적으로 지켜야 한다.

우리는 경건한 행동이 아무리 그럴듯하다고 하더라도

이 두 번째로 말씀하신 의무를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이것은 계명을 크게 범하여도 관계치 않다는 말은 아니다.

우리는 마땅히 이들 계명을 잘 알아서 지켜야 한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산상보훈에서

그 범위와 영적 성격과 또한 지켜야 할 것을 말씀하신 대로이다.

 

7. 사람들은 무식하기 때문에 순진하다고 생각한다.

이 관원이 그랬다.

 

그는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켰나이다" 라고 말했다(21).

 

관원은 바리새인이 11절에서 말한 이외의 자신의 잘못을 몰랐다.

관원은 자기가 어려서부터 덕행의 길을 밟기 시작하였으며

오늘날까지 계속하여 내려왔고, 한 번도 율법을 범한 일이 없음을 자랑으로 삼았다.

만일 그가 하나님의 법의 영적 성격과 그 범위를 알고,

그 자신의 마음으로 깨닫고 있었다면,

 

잠시만이라도 그리스도의 제자이고, 주님이 어떤 분이심을 알았더라면,

그는 아주 반대로 말했을 것이다.

 

"저는 이 모든 것을 어릴 때부터 생각으로, 말로 또한 행동으로 범했습니다".

 

8. 우리의 영적 상태를 시험할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리스도께, 우리 형제에게, 이 세상에 대하여

또한 다른 사람에 대하여 어떠한 애정으로 대하느냐는 것이다.

 

왜냐하면

 

(1) 만일 관원이 진정한 애정을 가지고 그리스도께 대했다면

그는 "와서 주님을 따르고," 주님의 훈육을 순종하기를

어떠한 대가를 지불하면서라도 힘썼을 것이다.

주 예수와 운명을 같이 하며, 주님이 어디를 가시든지

그를 따라가려고 하지 않는 사람은 영생을 유업으로 받을 수 없다.

 

(2) 관원이 그의 형제에 대하여 진정한 애정을 가졌더라면,

경우에 따라서는 그의 토지의 소산 중에서는 마땅히 받쳐야 할 것을

하나님의 수령인이 되는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었을 것이다.

 

(3) 관원이 만일 응당 그랬어야 했을 이 세상을

하나님 나라보다 경멸히 여겼다면 그는 자기가 가진 것을

팔아야 할 필요가 있을 때에 주저하지 않고

가진 것을 팔아서 하나님의 가난한 백성들을 구제했을 것이다.

 

(4) 관원이 만일 응당 그랬어야 했던 대로 다른 세상,

곧 하늘나라를 보다 중하게 생각하여

하늘나라에 보다 많은 보물을 쌓아 두기를 원하여,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위하여 남겨두고,

잃어버리고 또 투자하는 모든 것에 대한 보상을

하늘나라에서 받게 될 줄로 믿게 될 것이다.

 

9. 세상에는 아주 칭찬 받을 만한 많은 것을 가졌지만

"오히려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어서" 멸망을 당하는 사람이 있다.

이 관원이 바로 그러한 사람이었다.

관원은 이것 때문에 그리스도와 갈라져서

모든 조건을 아주 잘 지키었지만 자기와 자기 재산에서 떨어지지 못했다.

이로 인해서 그는

"청컨대 나를 용서하도록 하라." 만일 이것이 거래 조건이라 하면

그것은 바로 계약이 성립되지 않는 것이다.

 

10. 세상에는 그리스도를 떠나기 싫어하면서도 결국은 그를 떠나는 사람이 많다.

이들은 자기들의 신념과 자기들의 타락성 사이의 오랜 갈등을 치른 뒤에

결국은 그 타락성이 승리를 거두어

하나님과 재물을 다 같이 섬길 수 없음을

매우 슬프게 여기기는 하지만, 하나를 버리지 않을 수 없으면

세상의 재물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버리게 된다.

 

. 이 경우에 그리스도께서 제자들과 하신 말씀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게 된다.

 

1. ()함은 하늘나라로 들어가는 길에 있어서 여러 사람들에게 큰 지장이 된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부자가

당신과 관계를 끊게 된 마지못해함과 후회할 만한 일에 제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셨다.

주님은 이 부자가 "심히 근심하는 것"을 보시고 그를 불쌍히 여기셨다.

그리고 말씀하시기를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떻게 어려운지" 하셨다(24).

 

만일 이 부자 관원이 베드로, 야고보 또는 요한과 같이

이 세상에서 가진 것이 적었더라면 아마도 그는

베드로, 야고보, 요한과 마찬가지로 세상에서 가진 것을 버리고

그리스도를 따랐을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큰 재물을 가졌기 때문에 그에게 큰 영향을 미치어서

자기 재산을 자선 사업에 쓸 의무를 감당하기보다도

그리스도와 관계를 끊는 길을 택했던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부한 자의 구원받는 일이 어려움을 아주 단호하게 말씀하셨다.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25).

 

이것은 매우 어려움을 속담투로 말씀하신 것이다.

 

2.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는 모두가 이러한 이 세상에 대한 애착심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애착심을 가진 것에 대하여 그리스도께서는

구원을 얻으려면 이 세상의 것에 무관심해야 된다고 말씀하시니

하늘나라에 들어가기가 실로 어려운 것이다.

 

모든 것을 팔아버리든가, 그렇지 않으면 그리스도와 관계를 끊게 된다면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나이까?" (26)

 

제자들은 그리스도께서 요구하시는 어렵고 불합리한 일에 대하여 잘못을 발견하지 못했다.

다른 세상에서의 영원한 행복을 바라는 저들로서는

이 세상에서 그들에게 귀하게 여겨지는 모든 것을 버리려고 해야만

영원한 행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제자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세상에 마음이 너무도 집착되어

자기들의 기대에 대하여 자포자기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3. 우리의 구원의 길은 도달하지 못할 만큼 어려움이 많다.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의 온전히 무한하신 능력,

곧 모든 능력과 지혜에 뛰어나신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에 의하여 가능하다.

 

"무릇 사람의 할 수 없는 것을(사람이 노력함으로써 그 정신을

이 세상으로부터 하나님께로 돌리는 것은 전혀 불가능한 일로써

이는 마치 바다를 갈라지게 하고, 요단강을 물리침같이 불가능한 일이다)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

 

하나님의 은혜는 사람의 영혼에 역사하셔서

그 굽고 비뚤어진 것을 바로 잡으셔서

처음과는 반대되는 성품을 갖게 하시고,

우리 안에서 역사하셔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신다".

 

4. 우리에게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버리고 잃은 것 또한 행하고

고난받은 일에 대하여 말을 너무 많이 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 경향이 바로 베드로에게서 나타났다.

 

"보옵소서. 우리 우리의 것을 다 버리고 주를 좇았나이다"(28).

 

이렇게 사람이 자기의 생각대로 한다면

주님을 따르기 위하여 모든 것을 버림에 있어서

주님에 대한 자신과

자신의 형제의 애정을 과장함을 억제하기가 어렵게 된다.

 

그러나 이것은 절대로 자랑할 것이 못된다.

우리는 오히려 주목할 만한 것이 못됨을 알고,

자기가 주님을 위하여 헌신함에 있어서

후회되고 어려움이 있었던 것을 부끄럽게 여기고,

또한 나중에도 그 버린 것들을 동경하는 생각이 일어나는 것을

스스로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

 

5. 우리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버렸거나 바친 것이 무엇이든 지간에

우리의 약함과 약점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에서나 내세에서

우리에게 풍성한 보답이 있음이 틀림없는 것이다.

 

(29-30절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를 버린 자는

30) 현세에 여러 배를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하시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자기의 재산이나 친척의 위안을 버린 사람은

이 희생한 것들로 인하여 하늘나라와 그 나라에서 누릴 즐거움을

받기 위한 봉사에 지장을 받기보다도

 

"금세에 있어서 여러 배를 받고".

 

하나님의 성령의 은혜와 위로하심.

하나님과의 교통에 있어서의 즐거움,

선한 양심의 기쁨 등에 있어서 큰 축복을 받을 것이며,

자기들을 평가하며 개선할 줄 아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그들의 모든 잃은 것에 상쇄할 만큼 풍성한 유익을 받을 것이다.

 

그것뿐이 아니다.

내세에 있어서 영생을 받을 것인데

이것은 부자(富者) 관원이 눈과 마음으로만 본 것이다.

 

*메튜 헨리의 주석을 참조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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