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14일 금요일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어린아이를 통한 교훈

 

성 경: [18:15-17]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자기 어린 아기를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보고 꾸짖거늘

16) 예수께서 그 어린 아이들을 불러 가까이 하시고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1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단코 거기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18:15]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자기 어린 아기를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보고 꾸짖거늘

 

만져 주심 - 이 구절과 유아 침례 문제를 굳이 결부시키는 것은 근거가 없다.

오히려 이 말은 속죄의 날 저녁에 부모들이 그들의 자녀를 장로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데리고 와서 축복의 기도를 받는 관습이 배경이 되었다고 봄이 옳을 것이다.

 

어린 아기 - 평행 부분인 마 19:13과 막 10:13에서는

7세 미만의 어린 아이를 가리키는 '파이디아'로 표현되었으나,

 

(19:13 그 때에 사람들이 예수께서 안수하고 기도해 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10:13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여기서는 '갓난 아기' 또는 '젖먹이'를 뜻하는 '브레페'가 사용되었다.

 

더욱이 누가는 이 말 앞에 접속사 '카이'를 첨가하여

'젖먹이들까지도'라는 강조의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이렇게 천진한 아이들이 예수의 은혜를 덧입고자 접근할 때에

예수의 제자들은 아이의 부모들을 꾸짖으며 접근을 막았다.

이 같은 제자들의 행위로 보아 아직도 그들은 예수의 교훈을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왜냐하면 예수는 어린 아이를 어른들과 마찬가지인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고 있었으나

제자들은 아직 성숙치 못하여 사람 취급도 받을 수 없는

귀찮은 존재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예수께서는 갓난 애들과 같은 그러한 계층까지도

관심을 갖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18:16] 예수께서 그 어린 아이들을 불러 가까이 하시고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 구원 혹은 하나님 나라에 관한 주제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예수는 어린 아이 자체에 대해 진지하고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자들이라는 주제로 관심을 확대시키고 계신 것이다.

 

'이런 자'에 해당하는 헬라어 '토이우톤''이런 종류의(이와 같은) 사람'을 뜻한다.

 

다시 말해서 젖먹이가 엄마의 품을 의지하듯이

하나님께 온전히 의탁하는 자,

어린아이의 동심과 같이 깨끗하고 솔직한 마음을 가진 자가

바로 하나님 나라에 합당하다는 것이다.

 

 

[18:1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단코 거기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받아들이지 않는 - '데코마이''받아들이다', '영접하다', '손에 쥐다',

'인정하다', '공인하다'등의 여러 가지 뜻이 있다.

 

마샬(Marshall)'받들다'라는 표현을

'하나님의 나라의 메시지를 받아들이다'의 의미로 해석하였으며,

 

쉴라터(Schlatter)

'어린 아이들과 같이 아무런 이의 없이

하나님의 나라의 실체를 인정하고 또 거기에 들어가고 싶어 하는 것이

바로 이 받들다 라고 하는 말이 담고 있는 의미'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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