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지파의 기업
성 경: [수 13:24-28] 모세가 갓 지파 곧 갓 자손에게도 그 가족을 따라서 주었으니
25) 그 지경은 야셀과 길르앗 모든 성읍과 암몬 자손의 땅 절반 곧 랍바 앞의 아로엘까지와
26) 헤스본에서 라맛 미스베와 브도님까지와 마하나임에서 드빌 지경까지와
27) 골짜기에 있는 벧 하람과 벧니므라와 숙곳과 사본 곧 헤스본 왕 시혼의 나라의 남은 땅 요단과 그 강 가에서부터 요단 동편 긴네렛 바다의 끝까지라
28) 이는 갓 자손의 기업으로 그 가족대로 받은 성읍과 촌락이니라.
본문은 요단 동편 아모리 왕 시혼의 딸 중 갓 지파에게 할당된 기업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는 부분이다.
갓 지파는 요단 강을 서편 경계로 하여 동으로는 랍바 앞의 아로엘까지, 북으로는 얍복 강 위 갈릴리(긴네렛) 바다 남단에 미치는 요단 계곡 지대를 기업으로 분배받았다.
(민 32:34-36 갓 자손은 디본과 아다롯과 아로엘과
35) 아다롯소반과 야셀과 욕브하와
36) 벧니므라와 벧하란들의 견고한 성읍을 건축하였고 또 양을 위하여 우리를 지었으며).
[수 13:25] 그 지경은 야셀과 길르앗 모든 성읍과 암몬 자손의 땅 절반 곧 랍바 앞의 아로엘까지와
▶ 야셀 - 이스라엘이 시혼에게서 빼앗은 헤스본 북쪽의 아모리 마을로서, 갓 지파가 정착하여 방비한 곳이다.
그리고 후에는 갓 족속이 레위 지파에게 준 네 성읍 가운데 포함되었다.
한편 다윗의 큰 용사 가운데 얼마는 야셀(Jaazer)에게서 나왔으며,
(대상 26:31 헤브론 자손 중에 여리야가 그 세계와 종족대로 헤브론 자손의 족장이 되었더라 다윗이 위에 있은지 사십 년에 길르앗 야셀에서 그 족속 중에 구하여 큰 용사를 얻었으니),
그리고 다윗의 인구 조사는 야셀에까지 미쳤다.
(삼하 24:5 요단을 건너 갓 골짜기 가운데 성읍 아로엘 우편 곧 야셀 맞은편에 이르러 장막을 치고).
그러나 후일 아합이 죽고 난 다음, 모압이 침략하여 야셀을 점령하였다.
(사 16:9 그러므로 내가 야셀의 울음처럼 십마의 포도나무를 위하여 울리라 헤스본이여 엘르알레여 나의 눈물로 너를 적시리니 너의 여름 실과, 너의 농작물에 떠드는 소리가 일어남이니라).
한편 이곳은 오늘날 암만 서쪽 약 11km 지점에 위치한 '길벳 사르'로 추정된다.
(민 21:32 모세가 또 보내어 야셀을 정탐케 하고 그 촌락들을 취하고 그 곳에 있던 아모리인을 몰아 내었더라;
32:35 아다롯소반과 야셀과 욕브하와).
▶ 길르앗 모든 성읍 - 아모리 왕 시혼이 차지하고 있었던 길르앗의 성읍 전체를 가리키는데, 여기서는 얍복 강을 중심으로 하는 길르앗 남부 지역을 가리킨다.
길르앗의 북부 지역은 바산 왕 옥이 차지하고 있었는데, 이는 므낫세 지파에게 분배되었다.
▶ 암몬 자손의 땅 절반 - 암몬은 모압과 더불어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후예들인 관계로,
(창 19:36-38 롯의 두 딸이 아비로 말미암아 잉태하고
37) 큰 딸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모압이라 하였으니 오늘날 모압 족속의 조상이요
38) 작은 딸도 아들을 낳아 이름을 벤암미라 하였으니 오늘날 암몬 족속의 조상이었더라),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명을 좇아 암몬의 땅을 결코 침범하지 않았다.
(신 2:19 암몬 족속에게 가까이 이르거든 그들을 괴롭게 말라 그들과 다투지도 말라 암몬 족속의 땅은 내가 네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롯 자손에게 기업으로 주었음이로라,
37 오직 암몬 족속의 땅 얍복강 가와 산지에 있는 성읍들과 무릇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의 가기를 금하신 곳은 네가 가까이 하지 못하였느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서 암몬 자손의 땅 절반 가량이 갓 지파에게 할당된 것은 당시 암몬이 이 땅들을 시혼(Sihon)에게 빼앗겨 시혼의 통치하에 있었기 때문이다(Keil).
▶ 랍바 - 신 3:11에서 랍바(Rabbah)는 바임 족속의 바산 왕 옥(Og)의 본거지로 나와있다.
(신 3:11 (르바임 족속의 남은 자는 바산 왕 옥뿐이었으며 그의 침상은 철 침상이라 지금 오히려 암몬 족속의 랍바에 있지 아니하냐 그것을 사람의 보통 규빗으로 재면 그 장이 아홉 규빗이요 광이 네 규빗이니라))
후일 다윗의 용사 우리아는 이 성을 공격하였으나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고 말았고, 다윗이 재차 공격하여 탈취하였다.
(삼하 12:26 요압이 암몬 자손의 왕성 랍바를 쳐서 취하게 되매).
그러나 그후 얼마 있지 않아 다시 빼앗겼다.
(삼하 17:27 다윗이 마하나임에 이르렀을 때에 암몬 족속에게 속한 랍바 사람 나하스의 아들 소비와 로데발 사람 암미엘의 아들 마길과 로글림 길르앗 사람 바실래가).
▶ 아로엘 - 여기 갓 지파의 아로엘(Aroer)은 아르논 골짜기 가에 위치해 있는 르우벤 지파 소속의 아로엘과는 다른 성읍이다.
12:2 헤스본에 거하던 아모리 사람의 왕 시혼이라 그 다스리던 땅은 아르논 골짜기 가에 있는 아로엘에서부터 골짜기 가운데 성읍과 길르앗 절반 곧 암몬 자손의 지경 얍복 강까지며;
13:9 곧 아르논 골짜기 가에 있는 아로엘에서부터 골짜기 가운데 있는 성읍과 디본까지 이르는 메드바 온 평지와,
16 그 지경은 아르논 골짜기 가에 있는 아로엘에서부터 골짜기 가운데 있는 성읍과 메드바 곁에 있는 온 평지와)
랍바 근처에 위치해 있지만 그 정확한 위치는 알 수가 없다.
(삿 11:26 이스라엘이 헤스본과 그 향촌들과 아로엘과 그 향촌들과 아르논 연안에 있는 모든 성읍에 거한지 삼백 년이어늘 그 동안 너희가 어찌하여 도로 찾지 아니하였느냐,
33 아로엘에서부터 민닛에 이르기까지 이십 성읍을 치고 또 아벨 그라밈까지 크게 도륙하니 이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 항복하였더라;
삼하 24:5 요단을 건너 갓 골짜기 가운데 성읍 아로엘 우편 곧 야셀 맞은편에 이르러 장막을 치고).
[수 13:26] 헤스본에서 라맛 미스베와 브도님까지와 마하나임에서 드빌 지경까지와
▶ 라맛 미스베 - 본절에서 '라맛 미스베'(Ramath-Mizpeh)는 헤스본과 브도님 사이에 위치한 것으로 언급되어 있지만, 그 정확한 위치는 알 수가 없다.
혹자들(Van deVelde, Keil)은 이곳을 '길르앗 라못'과 동일시하고,
(신 4:43 하나는 광야 평원에 있는 베셀이라 르우벤 지파를 위한 것이요 하나는 길르앗 라못이라 갓 지파를 위한 것이요 하나는 바산 골란이라 므낫세 지파를 위한 것이었더라)
그 유적지를 현재의 '잘트'(Szalt)에서 찾는다(Keil & Delitzsch, Vol. 2, p. 143).
▶ 브도님 - 여리고에서 동북쪽으로 약 26km 떨어져 있는 오늘날의 '길벳 바트네'(Khirbet Batneh)로 추정된다.
▶ 마하나임 - 이 이름은 야곱이 그의 외삼촌이자 장인인 라반을 떠나 자기 고향 가나안으로 돌아가던 도중에 하나님의 군대를 만났을 때 그 만난 장소에 붙였던 이름이다.
(창 32:2 야곱이 그들을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하나님의 군대라 하고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이라 하였더라).
가나안 정복 후 이 곳은 처음 갓 지파에게 분배되었다가 나중에 레위인의 성읍으로 지정되었다.
(21:38 갓 지파 중에서 준 것은 살인자의 도피성 길르앗 라못과 그 들이요 또 마하나임과 그 들과).
그리고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은 이곳을 그의 수도로 삼았다.
(삼하 2:8 사울의 군장 넬의 아들 아브넬이 이미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데리고 마하나임으로 건너가서).
또한 이곳 마하나임(Mahanaim, '두 진영' 또는 '두 군대'란 뜻)은 다윗이 그의 아들 압살롬과의 전쟁 때 그의 임시적인 수도로 정한 곳이기도 했다.
(삼하 17:24-27 이에 다윗은 마하나임에 이르고 압살롬은 모든 이스라엘 사람과 함께 요단을 건너니라
25) 압살롬이 아마사로 요압을 대신하여 군장을 삼으니라 아마사는 이스라엘 사람 이드라라 하는 자의 아들이라 이드라가 나하스의 딸 아비갈과 동침하여 저를 낳았으며 아비갈은 요압의 어미 스루야의 동생이더라
26) 이에 이스라엘 무리와 압살롬이 길르앗 땅에 진 치니라
27) 다윗이 마하나임에 이르렀을 때에 암몬 족속에게 속한 랍바 사람 나하스의 아들 소비와 로데발 사람 암미엘의 아들 마길과 로글림 길르앗 사람 바실래가).
이곳의 오늘날의 위치는 얍복 강 북쪽의 '마네'(Mahneh)로 추정된다(Keil).
▶ 드빌 - 이곳은 10:38, 39에 언급된 가나안 남부의 드빌이 아니라, 갓 지파에 속한 길르앗 지역의 드빌(Debir)이다.
(10:38-39 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로 더불어 돌아와서 드빌에 이르러 싸워
39) 그 성읍과 그 왕과 그 속한 성읍들을 취하고 칼날로 그 성읍을 쳐서 그 중의 모든 사람을 진멸하고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으니 드빌과 그 왕에게 행한 것이 헤브론에 행한 것과 일반이요 립나와 그 왕에게 행한 것과 일반이었더라)
그러나 그 위치는 정확히 알 수 없다.
혹자는 삼하9:4, 5의 '로드발',
(삼하 9:4-5 왕이 저에게 묻되 그가 어디 있느냐 시바가 왕에게 고하되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 있나이다
5) 다윗 왕이 사람을 보내어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서 저를 데려오니)
또는 삼하 17:27의 '로데발'과 동일시한다(J.D. Michaelis,Knobel).
(삼하 17:27 다윗이 마하나임에 이르렀을 때에 암몬 족속에게 속한 랍바 사람 나하스의 아들 소비와 로데발 사람 암미엘의 아들 마길과 로글림 길르앗 사람 바실래가)
그곳은 마하나임 동편에 위치한 지역으로, 압살롬의 반역을 피해 마하나임으로 피신해 온 다윗에게 식물을 가져온 곳이다(Ibid).
[수 13:27] 골짜기에 있는 벧 하람과 벧니므라와 숙곳과 사본 곧 헤스본 왕 시혼의 나라의 남은 땅 요단과 그 강 가에서부터 요단 동편 긴네렛 바다의 끝까지라
28) 이는 갓 자손의 기업으로 그 가족대로 받은 성읍과 촌락이니라.
▶ 벧 하람 - 민 32:36의 '벧 하란'과 동일 지명으로, 아모리 족속에게서 빼앗아 갓 지파에게 분배되었다. 요단 계곡을 흐르는 요단 강 동편 고지 위에 위치해 있다.
현재 이곳은 와디 헤스반(Wadi Heshban) 남쪽, 곧 요단 입구 동북쪽으로 12.8km 떨어진 '텔익타누'(Tell Iktanu)라고 알려져 있다.
▶ 벧니므라 - 갓 지파에게 할당된 성읍으로, 양을 치기에 적절한 곳이었다.
(민 32:36 벧니므라와 벧하란들의 견고한 성읍을 건축하였고 또 양을 위하여 우리를 지었으며).
와디 사입(Wadi Shaib)의 북쪽 가에 있는 여리고 북동쪽 약 16km 지점의 '텔-블레이빌'(Tell Bleibil)과 동일시 되고 있다.
▶ 숙곳 - 성경에서 최초로 언급된 것은 야곱이 얍복 강가에서 여호와의 천사와 씨름을 하고, 그 다음 날 형 에서와 화해한 뒤, 이후 여행하며 머무른 장소로 나타난다.
(창 33:17 야곱은 숙곳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집을 짓고 짐승을 위하여 우릿간을 지은 고로 그 땅 이름을 숙곳이라 부르더라).
후일 미디안의 두 왕을 추격하던 중 기드온과 그의 군대가 숙곳 사람들에게 식량 공급을 부탁했다가 거절을 당한 적이 있다.
(삿 8:5-16 그가 숙곳 사람들에게 이르되 나의 종자가 피곤하여 하니 청컨대 그들에게 떡덩이를 주라 나는 미디안 두 왕 세바와 살문나를 따르노라
6) 숙곳 방백들이 가로되 세바와 살문나의 손이 지금 어찌 네 손에 있관대 우리가 네 군대에게 떡을 주겠느냐
7) 기드온이 가로되 그러면 여호와께서 세바와 살문나를 내 손에 붙이신 후에 내가 들가시와 찔레로 너희 살을 찢으리라 하고
8) 거기서 브누엘에 올라가서 그들에게도 그같이 구한즉 브누엘 사람들의 대답도 숙곳 사람들의 대답과 같은지라
9) 기드온이 또 브누엘 사람들에게 일러 가로되 내가 평안이 돌아올 때에 이 망대를 헐리라 하니라
10) 이 때에 세바와 살문나가 갈골에 있는데 동방 사람의 모든 군대 중에 칼 든 자 십이만 명이 죽었고 그들을 좇아 거기 있더라
11) 적군이 안연히 있는 중에 기드온이 노바와 욕브하 동편 장막에 거한 자의 길로 올라가서 적군을 치니
12) 세바와 살문나가 도망하는지라 기드온이 추격하여 미디안 두 왕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잡고 그 온 군대를 파하니라
13)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헤레스 비탈 전장에서 돌아오다가
14) 숙곳 사람 중 한 소년을 잡아 신문하매 숙곳 방백과 장로 칠십칠 인을 그를 위하여 기록한지라
15) 기드온이 숙곳 사람들에게 이르러 가로되 너희가 전에 나를 기롱하여 이르기를 세바와 살문나의 손이 지금 어찌 네 손에 있관대 우리가 네 피곤한 사람에게 떡을 주겠느냐 한 그 세바와 살문나를 보라 하고
16) 그 성읍 장로들을 잡고 들가시와 질려로 숙곳 사람들을 징벌하고).
그리고 후일 솔로몬 시대에는 이곳에서 예루살렘 성전에 소용될 쇠붙이가 주조되기도 했다.
(왕상 7:46 왕이 요단 평지에서 숙곳과 사르단 사이의 차진 흙에 그것들을 부어 내었더라;
대하 4:17 왕이 요단 평지에서 숙곳과 스레다 사이의 차진 흙에 그것들을 부어 내었더라).
▶ 사본 - 오늘날 와디 라엡(Wadi Rajeb)의 북쪽에 위치한 '텔 에스 사이디에'(Telles Saidiyeh)와 동일시 되고 있다.
이곳은 성경에서 에브라임 사람들이 암몬 족속을 물리친 입다를 만나기 위해 모인 곳으로 언급되어 있다.
(삿 12:1 에브라임 사람들이 모여 북으로 가서 입다에게 이르되 네가 암몬자손과 싸우러 건너갈 때에 어찌하여 우리를 불러 너와 함께 가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우리가 반드시 불로 너와 네 집을 사르리라).
▶ 긴네렛 바다 - 곧 '갈릴리 바다'를 가리키는데,
(마 4:18 갈릴리 해변에 다니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저희는 어부라)
구약에서는 '긴네렛 바다',
(민 34:11 그 경계가 또 스밤에서 리블라로 내려가서 아인 동편에 이르고 또 내려가서 긴네렛 동편 해변에 미치고)
또는 '긴네롯 바다' 등으로 불리웠으며,
(12:3 또 동방 아라바 긴네롯 바다까지며 또 동방 아라바의 바다 곧 염해의 벧여시못으로 통한 길까지와 남편으로 비스가 산록까지며)
신약에서는 '갈릴리 바다'란 명칭 외에 '디베랴 바다',
(요 6:1 그 후에 예수께서 갈릴리 바다 곧 디베랴 바다 건너편으로 가시매)
또는 '게네사렛 호수' 등으로 불리웠다.
(눅 5:1 무리가 옹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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