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17일 수요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그들의 기업을 제비 뽑아 아홉 지파와 반 지파에게 주었으니

  

요단 서편의 정복지 분배

 

성 경: [14:1-5] 이스라엘 자손이 가나안 땅에서 취한 기업 곧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족장들이 분배한 것이 아래와 같으니라

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그들의 기업을 제비 뽑아 아홉 지파와 반 지파에게 주었으니

3) 두 지파와 반 지파의 기업은 모세가 요단 저편에서 주었음이요 레위 자손에게는 그들 가운데서 기업을 주지 아니하였으니

4) 요셉 자손은 므낫세와 에브라임의 두 지파가 되었음이라 이 땅에서 레위 사람에게 아무 분깃도 주지 아니하고 오직 거할 성읍들과 가축과 재물을 둘 들만 줄 뿐으로

5)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것과 같이 행하여 그 땅을 나누었더라.

 

 

[14:1] 이스라엘 자손이 가나안 땅에서 취한 기업 곧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족장들이 분배한 것이 아래와 같으니라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족장들 - 가나안 땅의 기업 분배 담당자는 대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그리고 각 지파 족장들로 구성되었다.

 

이처럼 이들이 기업 분배를 맡게 된 것은 민 34:16-18에 따른 것으로,

 

(34:16-18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17) 너희에게 땅을 기업으로 나눈 자의 이름이 이러하니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니라

18) 너희가 또 기업의 땅을 나누기 위하여 매 지파에 한 족장씩 택하라)

 

그곳에서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이들이 기업 분배를 맡아야 할 책임자들임을 이미 지시해 주셨다.

 

그런데 이들은 전체 이스라엘 공동체를 대표하는 자들로서, 곧 엘르아살은 종교적인 면에 있어서, 여호수아는 정치. 군사적인 면에 있어서, 그리고 족장들은 혈연적인 면에 있어서 이스라엘의 대표들이다.

 

이와같이 기업 분배에 있어서 대표자들이 적절히 선발된 것은 전체 이스라엘의 국가적인 일치와 연합을 보여준다.

 

따라서 기업 분배는 편파적이거나 분쟁을 일으키지 않고 은혜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모든 백성들에게 공평하고 만족스럽게 수행되었을 것이다(Pulpit Commentary).

 

엘르아살 - 이 이름을 가진 사람이 구약 성경에는 6, 신약 성경에는 1명이 나오는데,

여기서의 엘르아살은 아론의 세째 아들로서,

 

(6:23 아론이 암미나답의 딸 나손의 누이 엘리세바를 아내로 취하였고 그가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낳았으며),

 

아론의 사후에 대제사장직을 수행한 자를 일컫는다.

 

(20:25-28 너는 아론과 그 아들 엘르아살을 데리고 호르 산에 올라

26) 아론의 옷을 벗겨 그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히라 아론은 거기서 죽어 그 열조에게로 돌아가리라

27) 모세가 여호와의 명을 좇아 그들과 함께 회중의 목전에서 호르 산에 오르니라

28) 모세가 아론의 옷을 벗겨 그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히매 아론이 그 산꼭대기에서 죽으니라 모세와 엘르아살이 산에서 내려오니;

 

10:6 (이스라엘 자손이 브에롯 브네야아간에서 발행하여 모세라에 이르러서는 아론이 거기서 죽고 거기 장사되었고 그 아들 엘르아살이 그를 이어 제사장의 직임을 행하였으며).

 

엘르아살(Eleazar)은 광야 행진 도중에는 언약궤와 성소 기구들을 맡은 고핫 사람들을 지휘하였고,

 

(3:30-32 웃시엘의 아들 엘리사반은 고핫 사람의 가족과 종족의 족장이 될 것이며

31) 그들의 맡을 것은 증거궤와 상과 등대와 단들과 성소에서 봉사하는데 쓰는 기구들과 휘장과 그것에 쓰는 모든 것이며

32) 제사장 아론의 아들 엘리아살은 레위인의 족장들의 어른이 되고 또 성소를 맡을 자를 통할할 것이니라),

 

또한 성막과 성소의 모든 기구와 등유와 분향할 향품 등을 관리할 책임을 맡았다.

 

(4:16 제사장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의 맡을 것은 등유와 분향할 향품과 항상 드리는 소제물과 관유며 또 장막의 전체와 그 중에 있는 모든 것과 성소와 그 모든 기구니라).

 

그는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반란 이후에 유명해졌으며,

 

(16:25-40 모세가 일어나 다단과 아비람에게로 가니 이스라엘 장로들이 좇았더라

26) 모세가 회중에게 일러 가로되 이 악인들의 장막에서 떠나고 그들의 물건은 아무 것도 만지지 말라 그들의 모든 죄 중에서 너희도 멸망할까 두려워 하노라 하매

27) 무리가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장막 사면을 떠나고 다단과 아비람은 그 처자와 유아들과 함께 나와서 자기 장막문에 선지라

28) 모세가 가로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사 이 모든 일을 행케 하신 것이요 나의 임의로 함이 아닌 줄을 이 일로 인하여 알리라

29) 곧 이 사람들의 죽음이 모든 사람과 일반이요 그들의 당하는 벌이 모든 사람의 당하는 벌과 일반이면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심이 아니어니와

30) 만일 여호와께서 새 일을 행하사 땅으로 입을 열어 이 사람들과 그들의 모든 소속을 삼켜 산채로 음부에 빠지게 하시면 이 사람들이 과연 여호와를 멸시한 것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31) 이 모든 말을 마치는 동시에 그들의 밑의 땅이 갈라지니라

32) 땅이 그 입을 열어 그들과 그 가속과 고라에게 속한 모든 사람과 그 물건을 삼키매

33) 그들과 그 모든 소속이 산채로 음부에 빠지며 땅이 그 위에 합하니 그들이 총회 중에서 망하니라

34) 그 주위에 있는 온 이스라엘이 그들의 부르짖음을 듣고 도망하며 가로되 땅이 우리도 삼킬까 두렵다 하였고

35) 여호와께로서 불이 나와서 분향하는 이백오십 인을 소멸하였더라

3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37) 너는 제사장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을 명하여 붙는 불 가운데서 향로를 취하여다가 그 불을 타처에 쏟으라 그 향로는 거룩함이니라

38) 사람들은 범죄하여 그 생명을 스스로 해하였거니와 그들이 향로를 여호와 앞에 드렸으므로 그 향기가 거룩하게 되었나니 그 향로를 쳐서 제단을 싸는 편철을 만들라 이스라엘 자손에게 표가 되리라 하신지라

39) 제사장 엘르아살이 불탄 자들의 드렸던 놋 향로를 취하여 쳐서 제단을 싸서

40) 이스라엘 자손의 기념물이 되게 하였으니 이는 아론 자손이 아닌 외인은 여호와 앞에 분향하러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함이며 또 고라와 그 무리 같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 여호와께서 모세로 그에게 명하신 대로 하였더라),

 

여호수아를 이스라엘의 새로운 지도자로 안수하였다.

 

(27:19-23 그를 제사장 엘르아살과 온 회중 앞에 세우고 그들의 목전에서 그에게 위탁하여

20) 네 존귀를 그에게 돌려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으로 그에게 복종하게 하라

21) 그는 제사장 엘르아살 앞에 설 것이요 엘르아살은 그를 위하여 우림의 판결법으로 여호와 앞에 물을 것이며 그와 온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은 엘르아살의 말을 좇아 나가며 들어올 것이니라

22)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하여 여호수아를 데려다가 제사장 엘르아살과 온 회중 앞에 세우고

23) 그에게 안수하여 위탁하되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하였더라).

 

그리고 그의 아들 비느하스가 미디안을 정복하고 전리품을 가져왔을 때, 나머지 반을 회중에게 나누어준 적이 있다.

 

(31:25-2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26) 너는 제사장 엘르아살과 회중의 족장들을 더불어 이 탈취한 사람과 짐승을 계수하고

27) 그 얻은 물건을 반분하여 그 절반은 싸움에 나갔던 군인들에게 주고 절반은 회중에게 주고).

 

모세 사후 가나안 정복 후에는 여호수아를 도와 가나안 땅 분배 작업을 하였으며,

 

(17:4 그들이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방백들 앞에 나아와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사 우리 형제 중에서 우리에게 기업을 주라 하셨다 하매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그들에게 기업을 그 아비 형제 중에서 주므로;

 

34:27 아셀 자손 지파의 족장 슬로미의 아들 아히훗이요),

 

죽은 후에 에브라임 산지에 장사되었다.

 

(24:33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도 죽으매 무리가 그를 그 아들 비느하스가 에브라임 산지에서 받은 산에 장사하였더라).

 

여호수아 - '여호수아''여호와는 구원이시다'란 뜻으로서, '구원'을 뜻하는 '호세아' 앞에 언약의 하나님을 강조하는 칭호 '여호와'의 첫 자() ''가 붙어서(그리고 모음 'e''u'로 바뀌어서) 이루어진 말이다.

 

한편 출 3 : 14, 15에는 이 '여호와'란 이름의 의미('스스로 있는 자')가 밝혀져 있는데, 곧 하나님은 타인에 의해 존재하거나 피조된 존재가 아니라, 영원토록 스스로 존재하는 인격적인 존재이자 모든 존재의 근원 되심이 밝혀져 있다.

 

특별히 이 단어가 언약과 연관되어 쓰일 때는, 그 약속하신 바를 영원히 지키시는 분으로 묘사되고 있다.

그러므로 모세가 '호세아'를 언약의 하나님과 연관된 이름인 '여호수아'로 개명(改名)한 것은 향후 가나안 정복 전쟁의 지휘자로서 호세아(여호수아)가 앞으로 수행해 나가야 할 책무가 어떠함을 보여 준다.

 

(24:13 모세가 그 종자 여호수아와 함께 일어나 하나님의 산으로 올라가며;

 

33:11 사람이 그 친구와 이야기함 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며 모세는 진으로 돌아오나 그 수종자 눈의 아들 청년 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아니하니라).

 

한편 히브리인들의 이름은 각 개인의 품격과 그 신분 및 그 삶의 방향과 연관된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본문의 개명 사건은 여호수아의 생애에 일대 전환기를 맞았음을 의미한다.

 

즉 그는 한 지파의 지도급 인사에서 이스라엘 전체의 지도자로서 서서히 변모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한 가지 난제가 있다.

 

그것은 성경 여러 곳에서 '호세아'는 개명된 새 이름인 '여호수아'로 불리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17:9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꼭대기에 서리라;

 

24:13 모세가 그 종자 여호수아와 함께 일어나 하나님의 산으로 올라가며;

 

32:17 여호수아가 백성의 떠듦을 듣고 모세에게 말하되 진 중에서 싸우는 소리가 나나이다;

 

33:11 사람이 그 친구와 이야기함 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며 모세는 진으로 돌아오나 그 수종자 눈의 아들 청년 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아니하니라;

 

11:28 택한 자 중 한 사람 곧 모세를 섬기는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말하여 가로되 내 주 모세여 금하소서).

 

따라서 문서설 학자들은 여기서 성경 저자의 다양성을 주장하나 그렇지는 않다.

 

그렇다고 앞서 언급된 '여호수아'란 이름이 미리 예상하여 사용된 것이라고 보기도 힘들다. 따라서 '시간상으로' 호세아의 개명(改名) 사건은 그가 여호수아란 이름으로 처음 언급되는 아말렉전투 전후에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Keil & Delitzsch, Vol. I- . pp. 85-86).

 

(17:8-13 때에 아말렉이 이르러 이스라엘과 르비딤에서 싸우니라

9)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꼭대기에 서리라

10) 여호수아가 모세의 말대로 행하여 아말렉과 싸우고 모세와 아론과 훌은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11)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

12)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로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하나는 이편에서 하나는 저편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13) 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파하니라)

 

그런데 그 개명 사건을 본절에서 기록하고 있는 이유는, 각 지파를 대표하여 선발된 정탐꾼들의 이름이 그 지파 및 족보에 따라 명부에 등재되는 과정에서, 여호수아의 본 이름이 호세아로 나타나는 점에 유의하여, 그의 개명(改名) 사실을 분명히 밝혀둘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Pulpit Commentary).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족장들 - 이들은 열 지파에서 선발된 족장들로서 곧 10명이었는데, 그 자세한 명단은 민 34:19-28에 구체적으로 나타나 있다.

 

(34:19-28 그 사람들의 이름은 이러하니 유다 지파에서는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요

20) 시므온 지파에서는 암미훗의 아들 스므엘이요

21) 베냐민 지파에서는 기슬론의 아들 엘리닷이요

22) 단 자손의 지파의 족장 요글리의 아들 북기요

23) 요셉 자손 중 므낫세 자손 지파의 족장 에봇의 아들 한니엘이요

24) 에브라임 자손 지파의 족장 십단의 아들 그므엘이요

25) 스블론 자손 지파의 족장 바르삭의 아들 엘리사반이요

26) 잇사갈 자손 지파의 족장 앗산의 아들 발디엘이요

27) 아셀 자손 지파의 족장 슬로미의 아들 아히훗이요

28) 납달리 자손 지파의 족장 암미훗의 아들 브다헬이니라 하셨으니)

 

그런데 이스라엘 12지파 중 10지파의 족장들만이 여기 언급된 것은 두 지파(엄밀히는 두 지파 반)는 이미 요단 동편에서 땅을 분배받았으므로,

 

(12:6 여호와의 종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치고 여호와의 종 모세가 그 땅을 르우벤 사람과 갓 사람과 므낫세 반 지파에게 기업으로 주었더라;

 

13:8 므낫세 반 지파와 함께 르우벤 사람과 갓 사람은 요단 동편에서 그 기업을 모세에게 받았는데 여호와의 종 모세가 그들에게 준 것은 이러하니),

 

여기 요단 서편 땅 분배에서는 제외되었기 때문이다.

 

(3 두 지파와 반 지파의 기업은 모세가 요단 저편에서 주었음이요 레위 자손에게는 그들 가운데서 기업을 주지 아니하였으니).

 

분배한 것이 이 아래와 같으니라 - 이 구절은 14:1-19:51에 기록되어 있는 가나안땅 분배에 관한 내용의 서론이다.

 

12장까지는 가나안 땅의 정복에 관해서, 그리고 13장에서는 요단 동편 땅의 분배에 대해서 각각 기록되어 있는데, 드디어 본장에서부터는 여호수아의 지휘 하에 그들이 정복한 요단 서편 땅의 분배가 아홉 지파 반을 대상으로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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