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 자손의 기업
성 경: [수 16:1-4] 요셉 자손이 제비 뽑은 것은 여리고 곁 요단 곧 여리고 물 동편 광야에서부터 나아가 여리고로 말미암아 올라가서 산지를 지나 벧엘에 이르고
2) 벧엘에서부터 루스로 나아가 아렉 사람의 경계로 지나 아다롯에 이르고
3) 서편으로 내려가서 야블렛 사람의 경계에 이르러 아래 벧 호론 곧 게셀에 미치고 그 끝은 바다라
4) 요셉의 자손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그 기업을 얻었더라.
[수 16:1] 요셉 자손이 제비 뽑은 것은 여리고 곁 요단 곧 여리고 물 동편 광야에서부터 나아가 여리고로 말미암아 올라가서 산지를 지나 벧엘에 이르고
▶ 요셉 자손이 제비 뽑은 것 - 야곱의 12아들 가운데 요셉을 제외한 다른 11 아들들은 각각 1지파씩으로 구성되었는데,
(창 35:22-26 이스라엘이 그 땅에 거주할 때에 르우벤이 가서 그 아버지의 첩 빌하와 동침하매 이스라엘이 이를 들었더라
23) 레아의 아들들은 야곱의 장자 르우벤과 그 다음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잇사갈과 스불론이요
24) 라헬의 아들들은 요셉과 베냐민이며
25) 라헬의 여종 빌하의 아들들은 단과 납달리요
26) 레아의 여종 실바의 아들들은 갓과 아셀이니 이들은 야곱의 아들들이요 밧단아람에서 그에게 낳은 자더라)
요셉은 기근시에 가족을 구한 그의 공적 때문에 그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의 명의로 2지파로 구성되었다.
(4절 요셉의 자손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그 기업을 얻었더라:
창 48:5 내가 애굽으로 와서 네게 이르기 전에 애굽에서 네가 낳은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 것이라 르우벤과 시므온처럼 내 것이 될 것이요).
이와같이 그들은 2지파로 구성되었지만, 기업 분배시에는 한 자손으로 취급되어 한 제비만을 뽑았는데, 나중에 요셉 자손들은 이것을 문제 삼아 자기들은 2지파인데 왜 1개의 제비만을 뽑게 하여 더 넓은 땅을 주지 않느냐고 항의하게 된다.
(17:14-18 요셉 자손이 여호수아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지금까지 내게 복을 주시므로 내가 큰 민족이 되었거늘 당신이 나의 기업을 위하여 한 제비, 한 분깃으로만 내게 주심은 어찌함이니이까 하니
15)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이르되 네가 큰 민족이 되므로 에브라임 산지가 네게 너무 좁을진대 브리스 족속과 르바임 족속의 땅 삼림에 올라가서 스스로 개척하라 하니라
16) 요셉 자손이 이르되 그 산지는 우리에게 넉넉하지도 못하고 골짜기 땅에 거주하는 모든 가나안 족속에게는 벧 스안과 그 마을들에 거주하는 자이든지 이스르엘 골짜기에 거주하는 자이든지 다 철 병거가 있나이다 하니
17) 여호수아가 다시 요셉의 족속 곧 에브라임과 므낫세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는 큰 민족이요 큰 권능이 있은즉 한 분깃만 가질 것이 아니라
18) 그 산지도 네 것이 되리니 비록 삼림이라도 네가 개척하라 그 끝까지 네 것이 되리라 가나안 족속이 비록 철 병거를 가졌고 강할지라도 네가 능히 그를 쫓아내리라 하였더라).
▶ 여리고 물 - 구약 시대의 여리고(Jericho)는 오늘날의 '텔 에스 술탄'(Tell esSultan)으로 알려져 있는데, 상당히 침식된 알 모양의 언덕을 가진 성읍이다.
이 언덕은 사해(死海)의 하구에서 북서쪽으로 16km 떨어져 있으며, 지반 위로 50피트나 솟아오른 언덕을 형성해 왔다.
오늘날의 도로도 언덕의 동쪽 측면을 뚫고 지나간다.
그리고 언덕으로부터 도로쪽에는 오래 전부터 유명한 '아인 에스 술탄'(Ain es Sultan)이라는 샘이 있는데, 이것이 곧 여리고 샘물이다.
오늘날 이 일대의 오아시스에 물을 공급해 주고 있는 것은 물이 풍부한 이 샘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 샘물은 평원으로 흘러 들어가 작은 개천을 이루는데, 특별히 우기(雨期)에는 켈트(Kelt) 계곡으로 이어져 요단강으로 흘러 들어간다(Keil & Delitzsch, Vol. 2. p. 175).
▶ 여리고 - 벧엘 - 예루살렘 북쪽 19.2km 지점에 위치해 있는 벧엘(Bethel)은 팔레스틴의 남북대로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현재의 작은 성읍인 '베이틴'(Beitin)이 이 벧엘과 동일한 성읍으로 추정된다.
한편 벧엘이 고대로부터 각광을 받게 된 이유는 이곳 언덕 정상 가까이에 아주 좋은 샘물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벧엘은 여리고를 지나 요단 건너편 서쪽에서 지중해에 이르는 동서(東西) 루우트의 요충지이며, 아얄론 골짜기와 고브라를 지나 샤론 평야와 지중해에 이르는 요단 동편 동서 도로상의 요충지이기도 했다.
성경에서 예루살렘 다음으로 벧엘에 대한 언급이 많이 나오는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이와같은 벧엘 주변의 지리적 상황의 중요성 때문이다.
(7:2 여호수아가 여리고에서 사람을 벧엘 동쪽 벧아웬 곁에 있는 아이로 보내며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올라가서 그 땅을 정탐하라 하매 그 사람들이 올라가서 아이를 정탐하고).
[수 16:2] 벧엘에서부터 루스로 나아가 아렉 사람의 경계로 지나 아다롯에 이르고
▶ 벧엘에서부터 루스로 나아가 - 일찍이 야곱은 형 에서의 복수의 손길을 피하여 외삼촌이 있는 밧단아람으로 도망하던 도중 어느 한곳에 도착했는데, 그곳의 이름은 '루스'(Luz)였다.
여기서 밤을 지새우던 야곱은 꿈 속에서 여호와 하나님이 나타나신 것을 본 후에 이곳 이름을 '하나님의 집'이란 뜻의 '벧엘'(Bethel)로 고쳤다.
(창 28:19 그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이 성의 본 이름은 루스더라).
따라서 루스는 가나안 사람들이 불렀던 본래 이름이고, 벧엘은 야곱이 명명한 이름이므로 벧엘과 루스는 동일하다.
하지만 본 구절은 벧엘과 루스를 다른 곳으로 묘사하고 있는데, 이 문제는 다음과 같이 해석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다.
즉 여기서 벧엘은 성읍 이름이라기보다는 벧엘 성읍 남쪽에 위치해 있는 산악 지대인 것으로 보고, 루스는 벧엘 성읍 자체를 가리킨다고 보는 것이다(Keil, De Wette, Bunsen).
따라서 이 벧엘 산맥에서부터 경계선이 루스로 계속 뻗어 나갔던 것이다.
한편, 18:13에서 베냐민 지경의 경계를 묘사할 때 벧엘과 루스는 동일한 곳으로 간주되었으며, 이 성읍은 사사 시대까지 가나안 거민들에게 루스로 계속 알려져 있었다.
(18:13 또 그 경계가 거기서부터 루스로 나아가서 루스 남편에 이르나니 루스는 곧 벧엘이며 또 그 경계가 아다롯 앗달로 내려가서 아래 벧 호론 남편 산 곁으로 지나고)
▶ 아렉 사람 - 다윗의 친구이자 후에 압살롬의 조언자가 되었던 후새가 이 가문 출신의 사람이었다.
(삼하 15:32 다윗이 하나님을 경배하는 마루턱에 이를 때에 아렉 사람 후새가 옷을 찢고 흙을 머리에 무릅쓰고 다윗을 맞으러 온지라;
16:16 다윗의 친구 아렉 사람 후새가 압살롬에게 나아올 때에 저에게 말하기를 왕이여 만세, 왕이여 만세 하니;
대상 27:33 아히도벨은 왕의 모사가 되었고 아렉 사람 후새는 왕의 벗이 되었고).
이 아렉 사람들(the Archites)은 베냐민의 북쪽 변경인 아다롯 앗달에 거주했었다.
▶ 아다롯 - 18:13에는 '아다롯 앗달'이라고 되어 있는데,
(18:13 또 그 경계가 거기서부터 루스로 나아가서 루스 남편에 이르나니 루스는 곧 벧엘이며 또 그 경계가 아다롯 앗달로 내려가서 아래 벧 호론 남편 산 곁으로 지나고)
그 위치는 확실히 알 수 없다. 다만 요셉 자손의 남쪽 경계선과 베냐민지파의 북쪽 경계선 상에 있다는 것만 알 뿐이다.
[수 16:3] 서편으로 내려가서 야블렛 사람의 경계에 이르러 아래 벧 호론 곧 게셀에 미치고 그 끝은 바다라
▶ 야블렛 사람 - '야블렛'이란 조상의 이름을 딴 종족인 것 같은데, 어떤 종족인지는 전혀 알려져 있지 않으며, 다만 요셉 자손에게 할당된 가나안 영토에 살았던 한 종족이라고만 알려져 있다.
이곳은 벧 호론에 가까운 에브라임의 경계에 위치해 있었다.
▶ 벧 호론 - '벧호론'(Bethhoron)은 상, 하(上下) 두 벧 호론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예루살렘 서북쪽 약 16km와 19km 지점에 각각 위치해 있었다.
또한 이들 상, 하 벧 호론 성읍들은 베냐민 지파 지경과 에브라임 지파 지경의 경계선 상에 위치하여 있었다.
후일 통일 왕국이 남북으로 갈라졌을 때, 이 두 성읍은 북왕국 에브라임 지파에 속하였다.
▶ 게셀 - 여호수아가 북부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동안에 게셀 왕 호람은 라기스를 지원하기 위하여 원정 왔다가 이스라엘에게 패배한 적이 있었다.
(10:33 때에 게셀 왕 호람이 라기스를 도우려고 올라오므로 여호수아가 그와 그 백성을 쳐서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였더라).
이러한 게셀(Gezer)은 스블라의 북쪽 변방에 위치해 있는데, 벧 호론을 통해 산간 지방으로 들어가는 측면 대로는 지중해의 해안으로 가는 길과 만나기 전에 바로 게셀로 이어진다.
(10:33 때에 게셀 왕 호람이 라기스를 도우려고 올라오므로 여호수아가 그와 그 백성을 쳐서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였더라).
[수 16:4] 요셉의 자손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그 기업을 얻었더라. - 요셉 자손은 므낫세 지파와 에브라임 지파의 두 지파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므낫세 지파가 분배받은 기업은 17:7-13에 기록되어 있고,
(17:7-13 므낫세의 경계는 아셀에서부터 세겜 앞 믹므닷에 미치고 우편으로 가서 엔답부아 거민의 땅에 이르나니
8) 답부아 땅은 므낫세에게 속하였으되 므낫세 경계에 있는 답부아 읍은 에브라임 자손에게 속하였으며
9) 또 경계가 가나 시내로 내려가서 그 시내 남편에 이르나니 므낫세의 성읍 중에 이 성읍들은 에브라임에게 속하였으며 므낫세의 경계는 그 시내 북편이요 그 끝은 바다며
10) 그 남편은 에브라임에 속하였고 북편은 므낫세에 속하였고 바다가 그 경계가 되었으며 그들의 땅의 북은 아셀에 미쳤고 동은 잇사갈에 미쳤으며
11) 잇사갈과 아셀에도 므낫세의 소유가 있으니 곧 벧스안과 그 향리와 이블르암과 그 향리와 돌의 거민과 그 향리요 또 엔돌 거민과 그 향리와 다아낙 거민과 그 향리와 므깃도 거민과 그 향리들 세 높은 곳이라
12) 그러나 므낫세 자손이 그 성읍들의 거민을 쫓아내지 못하매 가나안 사람이 결심하고 그 땅에 거하였더니
13) 이스라엘 자손이 강성한 후에야 가나안 사람에게 사역을 시켰고 다 쫓아내지 아니하였더라)
에브라임 지파가 분배받은 기업은 본장 5-10절에 기록되어 있다.
(5-10 에브라임 자손의 그 가족대로 얻은 것의 경계는 이러하니라 그 기업의 경계는 동으로 아다롯 앗달에서 윗 벧 호론에 이르고
6) 또 서편으로 나아가 북편 믹므다에 이르고 동편으로 돌아 다아낫 실로에 이르러 야노아 동편을 지나고
7) 야노아에서부터 아다롯과 나아라도 내려가서 여리고에 미치며 요단으로 나아가고
8) 또 답부아에서부터 서편으로 지나서 가나 시내에 미치나니 그 끝은 바다라 에브라임 자손의 지파가 그 가족대로 얻은 기업이 이러하였고
9) 그 외에 므낫세 자손의 기업 중에서 에브라임 자손을 위하여 구별한 모든 성읍과 촌락도 있었더라
10) 그들이 게셀에 거하는 가나안 사람을 쫓아내지 아니하였으므로 가나안 사람이 오늘날까지 에브라임 가운데 거하며 사역하는 종이 되니라)
한편, 요셉 자손의 두 지파인 므낫세와 에브라임 지파가 분배받은 땅은 요단 서편 가나안 땅의 중앙지대로, 비옥했을 뿐만 아니라 광활했다.
이것은 일찍이 야곱을 통해 예언된 축복의 성취라고 할 수 있다.
(창 48:15-16 그가 요셉을 위하여 축복하여 가로되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의 섬기던 하나님, 나의 남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
16) 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사자께서 이 아이에게 복을 주시오며 이들로 내 이름과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의 이름으로 칭하게 하시오며 이들로 세상에서 번식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49:22-26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23) 활쏘는 자가 그를 학대하며 그를 쏘며 그를 군박하였으나
24) 요셉의 활이 도리어 견강하며 그의 팔이 힘이 있으니 야곱의 전능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그로부터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가 나도다
25) 네 아비의 하나님께로 말미암나니 그가 너를 도우실 것이요 전능자로 말미암나니 그가 네게 복을 주실 것이라 위로 하늘의 복과 아래로 원천의 복과 젖먹이는 복과 태의 복이리로다
26) 네 아비의 축복이 내 부여조의 축복보다 나아서 영원한 산이 한 없음 같이 이 축복이 요셉의 머리로 돌아오며 그 형제 중 뛰어난 자의 정수리로 돌아오리로다).
여하튼 이들 지파의 지역은 동쪽으로는 요단 강을 경계하며, 서쪽으로는 지중해를, 남쪽으로는 단과 베냐민 지파를, 그리고 북쪽으로는 아셀, 스불론, 잇사갈 지파와 각각 경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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