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의 정복하지 못한 땅
성 경: [수 13:1-2] 여호수아가 나이 많아 늙으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나이 많아 늙었고 얻을 땅의 남은 것은 매우 많도다
2) 이 남은 땅은 이러하니 블레셋 사람의 온 지방과 그술 사람의 전경
3) 곧 애굽 앞 시홀 시내에서부터 가나안 사람에게 속한 북방 에그론 지경까지와 블레셋 사람의 다섯 방백의 땅 곧 가사 사람과 아스돗 사람과 아스글론 사람과 가드 사람과 에그론 사람과 또 남방 아위 사람의 땅과
[수 13:1] 여호수아가 나이 많아 늙으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나이 많아 늙었고 얻을 땅의 남은 것은 매우 많도다
▶ 여호수아가 나이 많아 늙으매 - '나이 많아 늙으매'라는 표현은 보통 임종이 그리 멀지 않은 아주 연로한 상태를 말한다.
(23:1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사방 대적을 다 멸하시고 안식을 이스라엘에게 주신 지 오랜 후에 여호수아가 나이 많아 늙은지라;
창 24:1 아브라함이 나이 많아 늙었고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복을 주셨더라).
일찍이 가데스 바네아의 거역 사건으로 인해, 시내 광야에서 계수된 사람들 가운데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는 살아남은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민 14:30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내가 맹세하여 너희로 거하게 하리라 한 땅에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
따라서 이 두 인물만이 노인이었다.
그런데 당시 갈렙의 나이가 85세였으므로,
(14:10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 행한 이 사십오 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케 하셨나이다 오늘날 내가 팔십오 세로되),
여호수아는 거의 100세 가까이 되었을 것이다.
실로 젊은 시절로부터 행군과 전투로 생을 살아온 여호수아도 이제 기력이 쇠하여 더 이상 일선에서 직접 전투를 지휘할 수 없게 되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아직 정복되지 않은 나머지 가나안 땅의 정복은 각 지파에게 미루어 놓도록 하고, 이제 그 땅을 분배할 것을 명하신 것이다.
▶ 얻을 땅의 남은 것 - 이스라엘은 사실상 가나안 땅 전체에 대한 지배권은 장악했지만,
그래도 더 정복해야 할 땅이 부분적으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이 남은 부분의 땅까지 여호수아가 직접 정복하기에는 그의 나이가 너무 많았고 또 늙었다.
따라서 이땅은 그 땅을 분배받은 지파가 중심이 되어 다른 지파와 협력하여 정복해야 할 몫으로 남겨졌다.
요컨대 이후로 각 지파는 정착과 정복을 병행해야만 했던 것이다.
[수 13:2] 이 남은 땅은 이러하니 블레셋 사람의 온 지방과 그술 사람의 전경
▶ 남은 땅은 이러하니 - 1-12장은 가나안 정복에 관한 기록이고, 그 결과 정복한 지역과 왕에 관한 언급은 12:1-24에 자세히 나타나 있다.
그러나 가나안 땅은 완전히 정복된 것이 아니라, 아직 부분적으로 정복되지 않은 땅이 남아 있었다.
한편, 이처럼 가나안 땅이 완전 정복되지 않은 채 일부 남아 있었던 이유는 결코 여호수아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었다.
그것 역시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한 것으로,
(출 23:28-30 내가 왕벌을 네 앞에 보내리니 그 벌이 히위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을 네 앞에서 쫓아내리라
29) 그러나 그 땅이 황무하게 되어 들짐승이 번성하여 너희를 해할까 하여 일년 안에는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고
30) 네가 번성하여 그 땅을 기업으로 얻을 때까지 내가 그들을 네 앞에서 조금씩 쫓아내리라)
곧 '가나안 거민들을 조금씩 쫓아내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의 성취였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처럼 의도하신 이유는 다음 두 가지이다.
(1) 일시적인 전(全) 국토의 폐허화로 오히려 이스라엘 백성들이 생활의 곤경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며,
(2) 또한 우상 숭배자들인 가나안 족속을 일부 남겨 놓아 이스라엘 백성들의 여호와 신앙을 시험하고, 단련시키기 위함이었다.
(삿 2:19 - 그 사사가 죽은 후에는 그들이 돌이켜 그 열조보다 더욱 패괴하여 다른 신들을 좇아 섬겨 그들에게 절하고 그 행위와 패역한 길을 그치지 아니하였으므로
20)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여 이르시되 이 백성이 내가 그 열조와 세운 언약을 어기고 나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였은즉
21) 나도 여호수아가 죽을 때에 남겨둔 열국을 다시는 그들의 앞에서 하나도 쫓아내지 아니하리니
22) 이는 이스라엘이 그 열조의 지킨 것 같이 나 여호와의 도를 지켜 행하나 아니하나 그들로 시험하려 함이라 하시니라
23) 그 열국을 머물러두사 속히 쫓아내지 아니하시며 여호수아의 손에 붙이지 아니하셨음이 이를 인함이었더라.
3:1-4 여호와께서 가나안 전쟁을 알지 못한 이스라엘을 시험하려 하시며
2) 이스라엘 자손의 세대 중에 아직 전쟁을 알지 못하는 자에게 그것을 가르쳐 알게 하려하사 남겨두신 열국은
3) 블레셋 다섯 방백과 가나안 모든 사람과 시돈 사람과 바알 헤르몬 산에서부터 하맛 어구까지 레바논 산에 거하는 히위 사람이라
4) 남겨두신 이 열국으로 이스라엘을 시험하사 여호와께서 모세로 그들의 열조에게 명하신 명령들을 청종하나 알고자 하셨더라).
▶ 블레셋 사람의 온 지방 - 블레셋 족속(the Philistines)은 대체로 '그레데'로 알려진 '갑돌'에서 가나안 해안 지역으로 이주해 왔다고 전해진다.
(렘 47:4 이는 블레셋 사람을 진멸하시며 두로와 시돈에 남아 있는 바 도와 줄 자를 다 끊어 버리시는 날이 이름이라 여호와께서 갑돌 섬에 남아 있는 블레셋 사람을 멸하시리라;
암 9:7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는 내게 구스 족속 같지 아니하냐 내가 이스라엘을 애굽 땅에서, 블레셋 사람을 갑돌에서, 아람 사람을 길에서 올라오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창 10:14 바드루심과 가슬루힘과 갑도림을 낳았더라 (블레셋이 가슬루힘에게서 나왔더라))
블레셋 족속의 땅은 욥바로부터 가사의 바로 남쪽까지 이르는 서남부 팔레스틴의 좁다란 해안 평야였다.
성경에서 블레셋 족속에 대한 최초의 언급은 족장들의 이야기에 나온다.
즉 아브라함과 이삭은 그랄의 아비멜렉이라고 하는 블레셋 왕과 거래하였다.
(창 21:34 그가 블레셋 족속의 땅에서 여러날을 지내었더라;
26:1 아브라함 때에 첫 흉년이 들었더니 그 땅에 또 흉년이 들매 이삭이 그랄로 가서 블레셋 왕 아비멜렉에게 이르렀더니).
그러나 블레셋은 후일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올 때, 그 진로를 방해하여 멀리 돌아가게 했으며,
(출 13:17 바로가 백성을 보낸 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보면 뉘우쳐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
이들은 이스라엘과 대적 관계에 있으면서 계속 이스라엘을 괴롭혔다.
그런데 성경에서 블레셋이 최초로 이스라엘의 주된 적으로 언급된 것은 삼손 시대로서
*참조 : (삿 13-16장),
이 무렵에 그들은 이미 적어도 단과 유다 지파를 지배하고 있었다.
(삿 14:4 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관할한고로 삼손이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 함이었으나 그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서 나온 것인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
15:11 유다 사람 삼천 명이 에담 바위 틈에 내려가서 삼손에게 이르되 너는 블레셋 사람이 우리를 관할하는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네가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같이 행하였느냐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들이 내게 행한 대로 나도 그들에게 행하였노라).
그리고 블레셋의 영토 확장에 몰린 단 지파는 북쪽으로 이동하였다.
(삿 18:11 단 지파 가족 중 육백 명이 병기를 띠고 소라와 에스다올에서 출발하여,
29 이스라엘의 소생 그 조상 단의 이름을 따라 그 성읍을 단이라 하니라 그 성읍의 본 이름은 라이스더라).
사사 엘리 시대에는 이들의 침공을 저지하려 했지만, 오히려 에벤에셀 전투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이 패전으로 이스라엘은 블레셋 사람들에게 언약궤와 당시 이스라엘의 예배 중심지였던 실로 성읍까지 빼앗겼다.
이후 사무엘 시대에 일시적인 승리가 있었지만, 블레셋 세력은 꺾이지 않았다.
(삼상 7:7-14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다 함을 블레셋 사람이 듣고 그 방백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온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듣고 블레셋 사람을 두려워하여
8)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
9)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을 취하여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
10)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오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뢰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
11)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나가서 블레셋 사람을 따라 벧갈 아래에 이르기까지 쳤더라
12)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가로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13) 이에 블레셋 사람이 굴복하여 다시는 이스라엘 경내에 들어오지 못하였으며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의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을 막으시매
14)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았던 성읍이 에그론부터 가드까지 이스라엘에게 회복되니 이스라엘이 그 사방 지경을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도로 찾았고 또 이스라엘과 아모리 사람 사이에 평화가 있었더라),
그러나 이러한 블레셋 세력은 다윗이 왕위에 올라 그들을 침으로써 이스라엘에 예속되고 말았다.
(삼하 8:1 이 후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쳐서 항복 받고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메덱암마를 빼앗으니라;
21:5 저희가 왕께 고하되 우리를 학살하였고 또 우리를 멸하여 이스라엘 경내에 머물지 못하게 하려고 모해한 사람의).
솔로몬 사후 이스라엘 왕국이 분열되었을 때 그들은 독립하고자 하였지만 실패하였고, 결국 앗수르의 사르곤 왕에게 정복됨으로써 그들의 역사는 끝났다.
(사 20:1 앗수르 왕 사르곤이 군대장관을 아스돗으로 보내매 그가 와서 아스돗을 쳐서 취하던 해).
▶ 그술 사람의 전경(全境) - 그술 지방은 북쪽 요단강의 동부 지방으로서, 마아갓 족속의 땅과 더불어 가나안 땅 분배시에 므낫세의 아들 야일에게 할당되었다.
(신 3:14 므낫세의 아들 야일이 그술 족속과 마아갓 족속의 경계까지의 아르곱 온 지방을 취하고 자기의 이름으로 이 바산을 하봇야일이라 칭하여 오늘까지 이르느니라).
그러나 후에 그술 족속은 아람 족속과 더불어 하봇-야일(므낫세의 아들 야일이 취했던 곳)과 다른 지역을 이스라엘로부터 빼앗았다.
한편 압살롬은 다윗과 그술 왕 달매의 딸인 마아가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삼하 3:3 둘째는 길르압이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 되었던 아비가일의 소생이요 셋째는 압살롬이라 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의 아들이요;
대상 3:2 셋째는 압살롬이라 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의 아들이요 넷째는 아도니야라 학깃의 아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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