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2일 화요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사방 대적을 다 멸하시고 안식을 이스라엘에게 주신 지 오랜 후에

  

지도자들을 소집

 

성 경: [23:1-2]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사방 대적을 다 멸하시고 안식을 이스라엘에게 주신 지 오랜 후에 여호수아가 나이 많아 늙은지라

2) 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 곧 그 장로들과 두령들과 재판장들과 유사들을 불러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는 나이 많아 늙었도다.

 

 

[23:1]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사방 대적을 다 멸하시고 안식을 이스라엘에게 주신 지 오랜 후에 여호수아가 나이 많아 늙은지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사방 대적을 다 멸하시고 - 여호수아서 23, 24장은 본 여호수아서의 최종 결론 부분에 해당하는데, 여호수아서 저자는 이 부분을 이스라엘이 모든 가나안 족속을 정복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 때문이었음을 강조하는 말로 시작하고 있다.

 

따라서 이 말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서 왜 하나님만을 섬기고 사랑해야 하는지 그 근거를 제시하는 말이기도 하다.

 

한편 여기서 '사방'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미사비브''주위를 돌다'는 뜻을 가진 '사바브'에서 유래했는데, 이는 이스라엘에 의해 정복당한 적들이 그들 주변에 있는 가나안 족속임을 보여 준다.

 

 

안식을 이스라엘에게 주신지 오랜 후에 - 이 말은 가나안 정복 전쟁 결과, 이스라엘이 더 이상 주변 가나안 족속들로부터 위협 당함이 없이 평화롭게 지내고 있는 상태를 뜻한다.

 

(21:44 여호와께서 그들의 사방에 안식을 주셨으되 그 열조에게 맹세하신 대로 하셨으므로 그 모든 대적이 그들을 당한 자가 하나도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의 모든 대적을 그들의 손에 붙이셨음이라;

 

22:4 이제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미 말씀하신 대로 너희 형제에게 안식을 주셨으니 그런즉 이제 너희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요단 저편에서 너희에게 준 소유지로 가서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되).

 

 

여호수아가 나이 많아 늙은지라 - 우리는 이 때가 언제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24:29를 통해 볼 때

 

(24:29 이 일 후에 여호와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일백십 세에 죽으매)

 

여호수아의 죽음이 임박한 그의 나이 110정도의 때 임을 알 수 있다.

 

이제 여호수와는 자신이 더 이상 오래 살아갈 수 없을 만큼 노쇠했음을 알았고, 그래서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마지막 고별사를 하기를 원했던 것이다.

 

 

 

[23:2] 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 곧 그 장로들과 두령들과 재판장들과 유사들을 불러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는 나이 많아 늙었도다.

 

 

온 이스라엘 곧 그 장로들과 두령들과 제사장들과 두령들과 유사들 - 여기서 '온 이스라엘'은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대표하는 자들, 곧 뒤이어 나오는 '장로들과 두령들과 재판장들과 유사들'을 가리킨다.

 

당시 이들은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대표하는 지도자들로서, 백성을 대표하여 여호수와의 부름에 응했던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장로'(elder), '두령'(head), '재판장'(judge), '유사'(dfficer)등은 엄밀히 구분된 네 계급적 신분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단지 지도자적 신분을 가리키는 대략적 구분일 뿐이다.

 

그러나 구태여 구분을 하자면,

 

'장로'(쟈켄)

 

각 지파 유지(有志)들로서 백성들을 대표하는 자를 일컫는 일반적인 직함을 뜻하며, 각 지파 및 성읍에서 덕망이 높고 나이가 많아 모든 일에 대표자 역할을 감당하던 자이다.

 

그리고

 

'재판장'(솨파트)은 당시 백성들의 분쟁을 맡아 처리하던 행정관인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및 십부장을 가리킨다.

 

(18:25-26 이스라엘 무리 중에서 재덕이 겸전한 자를 빼서 그들로 백성의 두목 곧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으매

26) 그들이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되 어려운 일은 모세에게 베풀고 쉬운 일은 자단하더라).

 

이들은 유사시 군대 장교로서의 역할도 감당하였다.

 

한편 이들 장로들과 재판장들은 살인 사건이 일어난 곳의 인근 성읍에서 파견되어 졌다.

(Josephus).

 

'두령'(로쉬)은 각 지파나 족속및 가문의 우두머리 위치에 있는 자를 가리키는 말이고,

 

'재판장'(솨파트)'유사'(쇼테르)는 여러 두령 중에서 그 일에 적합한 자로 뽑힌 자를 일컫는

직함인 것 같다(keil & Delitzsch, Vol, 2.p. 223).

 

 

불러다가 그들에게 이르되 - 혹자들은 당시 여호수아의 거동이 불편했기 때문에 자신의 거주지인 에브라임 산지의 '딤낫세라'로 백성의 대표자들을 불렀을 것으로 추정한다.

 

(19:50 곧 여호와의 명령대로 여호수아의 구한 성읍 에브라임 산지 딤낫세라를 주매 여호수아가 그 성읍을 중건하고 거기 거하였었더라)

 

그러나 그것보다는 아마도 여호와의 성막이 있는 '실로'로 불렀을 것이다(Keil, Matthew Henry).

 

(18:1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실로에 모여서 거기 회막을 세웠으니 그 땅이 이미 그들의 앞에 돌아와 복종하였음이나)

 

왜냐하면 당시 '실로'(Shiloh)는 중대한 국가적 문제나 메시지가 있을 때, 이스라엘 대표자들이 모이던 중요 장소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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