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배된 땅으로 돌아가는 두 지파 2
성 경: [수 22:4-9] 이제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꼐서 이미 말씀하신 대로 너희 형제에게 안식을 주셨으니 그런즉 이제 너희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요단 저편에서 너희에게 준 소유지로 가서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되
5) 크게 삼가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한 명령과 율법을 행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 계명을 지켜 그에게 친근히 하고 너희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여 그를 섬길지니라 하고
6)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축복하여 보내매 그들이 자기 장막으로 갔더라
7) 므낫세 반 지파에게는 모세가 바산에서 기업을 주었고 기타 반 지파에게는 여호수아가 요단 이편 서편에서 그 형제 중에서 기업을 준지라 여호수아가 그들을 그 장막으로 돌려보낼 때에 그들에게 축복하고
8) 일러 가로되 너희는 많은 재산과 심히 많은 가축과 은, 금, 동, 철과 심히 많은 의복을 가지고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서 너희 대적에게서 탈취한 것을 너희 형제와 나눌지니라 하매
9)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가 가나안 땅 실로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떠나 여호와께서 모세로 명하신 대로 얻은 땅 곧 그 소유지 길르앗으로 가니라.
[수 22:4] 이제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꼐서 이미 말씀하신 대로 너희 형제에게 안식을 주셨으니 그런즉 이제 너희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요단 저편에서 너희에게 준 소유지로 가서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되
▶ 너희 형제에게 안식을 주셨으니 - '너희 형제'는 요단 서편에서 기업을 얻은 아홉 지파 반(半)을 가리킨다.
그리고 '안식'은 가나안 정복이 끝난 후의 평화스런 상태를 뜻한다.
따라서 이제 아홉 지파 반에게 기업과 안식이 주어졌으므로 두 지파 반은 더 이상 요단 서편에 머물 필요가 없이 그들의 기업인 요단 동편으로 갈 수 있었다.
▶ 모세가 요단 저편에서 너희에게 준 소유지 - 이는 모세가 모압 평지에서 두 지파 반에게 주었던 요단 동편의 기업을 가리키는 것이고,
(13:8-13 므낫세 반 지파와 함께 르우벤 사람과 갓 사람은 요단 동편에서 그 기업을 모세에게 받았는데 여호와의 종 모세가 그들에게 준 것은 이러하니
9) 곧 아르논 골짜기 가에 있는 아로엘에서부터 골짜기 가운데 있는 성읍과 디본까지 이르는 메드바 온 평지와
10) 헤스본에 도읍하였던 아모리 사람의 왕 시혼의 모든 성읍 곧 암몬 자손의 지경까지와
11) 길르앗과 및 그술 사람과 마아갓 사람의 지경과 온 헤르몬 산과 살르가까지 이른 온 바산
12) 곧 르바의 남은 족속으로서 아스다롯과 에드레이에 도읍하였던 바산 왕 옥의 온 나라라 모세가 이 땅의 사람들을 쳐서 쫓아내었어도
13) 그술 사람과 마아갓 사람은 이스라엘 자손이 쫓아내지 아니하였으므로 그술과 마아갓이 오늘날까지 이스라엘 가운데 거하더라)
▶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되. - '장막'(tent)이란 표현은 '거주지'를 가리키는 관용적 표현이기도 하다.
(신 16:7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그 고기를 구워먹고 아침에 네 장막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삿 7:8 이에 백성이 양식과 나팔을 손에 든지라 기드온이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을 각각 그 장막으로 돌려보내고 그 삼백 명은 머물러 두니라 미디안 진은 그 아래 골짜기 가운데 있었더라).
[수 22:5] 크게 삼가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한 명령과 율법을 행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 계명을 지켜 그에게 친근히 하고 너희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여 그를 섬길지니라 하고 -
여기서 여호수아가 자신들의 기업인 요단 동편으로 귀가하는 두 지파 반에게 다른 무엇보다도 신앙생활을 강조한 것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즉 여호수아는 두 지파 반을 떠나 보내면서 그들에게 땅 개간이나 영토 확장등의 권고를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진심으로 섬기라는 경건 생활을 간곡히 권면한 것이다(Matthew henry).
특별히 이 권면 중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라’고 하는
여호수아의 말은 신명기 계명의 요약으로서,
(신 10:12-13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13) 내가 오늘날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13:3-4 너는 그 선지자나 꿈꾸는 자의 말을 청종하지 말라 이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는 여부를 알려 하사 너희를 시험하심이니라
4)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순종하며 그를 경외하며 그 명령을 지키며 그 목소리를 청종하며 그를 섬기며 그에게 부종하고),
생전의 모세 역시 거듭거듭 권면하여 백성들의 마음속에 새겨준 생명의 말씀이었다.
(신 6:5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11:13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명하는 나의 명령을 너희가 만일 청종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섬기면).
그러므로 요단 동편으로 돌아가는 두 지파 반은 더욱 근신하여 이 생명의 말씀을 마음 속 깊이 새겨야 했다.
▶ 그에게 친근히 하고 - '친근히 하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다바크'는 '착 달라붙다' '굳게 매달리다', '바싹 뒤따르다'란 뜻이다.
그러므로 이는 하나님과의 전인격적 연합이나 친밀한 교제를 가리킨다.
한편 기타 다른 곳에서는 이 말이 '부종(附從)하다'로 나와 있다.
(신 11;22 너희가 만일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이 모든 명령을 잘 지켜 행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도를 행하여 그에게 부종하면;
13:4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순종하며 그를 경외하며 그 명령을 지키며 그 목소리를 청종하며 그를 섬기며 그에게 부종하고).
[수 22:6]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축복하여 보내매 그들이 자기 장막으로 갔더라
▶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축복하여 보내매 - 당시 여호수아가 두 지파 반에게 축복한 내용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가르쳐 주신 축도와 같은 내용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민 6:24-26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25)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26)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수 22:7] 므낫세 반 지파에게는 모세가 바산에서 기업을 주었고 기타 반 지파에게는 여호수아가 요단 이편 서편에서 그 형제 중에서 기업을 준지라 여호수아가 그들을 그 장막으로 돌려보낼 때에 그들에게 축복하고
기업으로 돌아가는 두 지파 므낫세 지파가 요단 동편과 서편에 반반씩 나뉘어서 각자 기업을 얻게 된 사실에 대해서는 앞에서도 몇 번 언급되었는데, 여기서 다시 한번 기술되었다.
(13:8 므낫세 반 지파와 함께 르우벤 사람과 갓 사람은 요단 동편에서 그 기업을 모세에게 받았는데 여호와의 종 모세가 그들에게 준 것은 이러하니;
14:3 두 지파와 반 지파의 기업은 모세가 요단 저편에서 주었음이요 레위 자손에게는 그들 가운데서 기업을 주지 아니하였으니;
18:7 레위 사람은 너희 중에 분깃이 없나니 여호와의 제사장 직분이 그들의 기업이 됨이며 갓과 르우벤과 므낫세 반 지파는 요단 저편 동편에서 이미 기업을 받았나니 이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그들에게 준 것이니라),
이와같이 어떤 사실을 반복하여 기록하는 것은 초기 히브리 문법의 강조적 용법으로(1Lias, Keil, Fay), 요단 강 도하 사건, 그리고 레위 지파가 기업을 얻지 못했다는 사실등에서도 이러한 반복 기록이 사용되었다.
(13:14 오직 레위 지파에게는 여호수아가 기업으로 준 것이 없었으니 이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물이 그 기업이 됨이 그에게 이르신 말씀과 같음이었더라,
33 오직 레위 지파에게는 모세가 기업을 주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들에게 말씀하심 같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기업이 되심이었더라;
14:3 두 지파와 반 지파의 기업은 모세가 요단 저편에서 주었음이요 레위 자손에게는 그들 가운데서 기업을 주지 아니하였으니;
18:7 레위 사람은 너희 중에 분깃이 없나니 여호와의 제사장 직분이 그들의 기업이 됨이며 갓과 르우벤과 므낫세 반 지파는 요단 저편 동편에서 이미 기업을 받았나니 이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그들에게 준 것이니라)
[수 22:8] 일러 가로되 너희는 많은 재산과 심히 많은 가축과 은, 금, 동, 철과 심히 많은 의복을 가지고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서 너희 대적에게서 탈취한 것을 너희 형제와 나눌지니라 하매
▶ 장막으로 돌아가서 너희 대적에게서 탈취한 것을 너희 형제와 나눌지니라 -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정복 전쟁에서 취한 전리품들을 공평하게 나누도록 하였는데, 이처럼 전리품(戰利品)을 형제와 나누는 일은 이스라엘 사회에 있어서 하나의 원칙이었다.
(민 31;25-4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26) 너는 제사장 엘르아살과 회중의 족장들을 더불어 이 탈취한 사람과 짐승을 계수하고
27) 그 얻은 물건을 반분하여 그 절반은 싸움에 나갔던 군인들에게 주고 절반은 회중에게 주고
28) 싸움에 나갔던 군인들로는 사람이나 소나 나귀나 양떼의 오백분지 일을 여호와께 드리게 하되
29) 곧 이를 그들의 절반에서 취하여 여호와의 거제로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주고
30) 또 이스라엘 자손의 얻은 절반에서는 사람이나 소나 나귀나 양떼나 각종 짐승을 오십분지 일을 취하여 여호와의 성막을 맡은 레위인에게 주라
31)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하니라
32) 그 탈취물 곧 군인들의 다른 탈취물 외에 양이 육십칠만 오천이요
33) 소가 칠만 이천이요
34) 나귀가 육만 일천이요
35) 사람은 남자와 동침하지 아니하여서 사내를 알지 못하는 여자가 도합 삼만 이천이니
36) 그 절반 곧 싸움에 나갔던 자들의 소유가 양이 삼십삼만 칠천오백이라
37) 여호와께 세로 드린 양이 육백칠십오요
38) 소가 삼만 육천이라 그 중에서 여호와께 세로 드린 것이 칠십이 두요
39) 나귀가 삼만 오백이라 그 중에서 여호와께 세로 드린 것이 육십일이요
40) 사람이 일만 육천이라 그 중에서 여호와께 세로 드린 자가 삼십이 명이니
41) 여호와께 거제의 세로 드린 것을 모세가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주었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심과 같았더라
42) 모세가 싸움에 나갔던 자에게서 나누어 취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절반
43) 곧 회중의 얻은 절반은 양이 삼십삼만 칠천오백이요
44) 소가 삼만 육천이요
45) 나귀가 삼만 오백이요
46) 사람이 일만 육천이라
47) 이스라엘 자손의 그 절반에서 모세가 사람이나 짐승의 오십분지 일을 취하여 여호와의 장막을 맡은 레위인에게 주었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심과 같았더라).
즉 전쟁의 논공행상(論功行賞)은 일선 군인 뿐 아니라 후방에서 그 전쟁을 뒷받침한 사람들에게도 베풀어졌는데, 이는 곧 이스라엘 민족 전체가 하나의 공동체임을 잘 보여 주는 것이었다.
한편, 이와 같은 나눔(sharing)의 미덕과 원리는 오늘날 믿음의 공동체 된 교회에서도 적용되어야 하는데, 진정 이러한 영육간의 나눔의 교제를 통하여 풍성한 그리스도의 은혜를 서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행 2: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고;
고전 12:12-27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13)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14) 몸은 한 지체뿐 아니요 여럿이니
15) 만일 발이 이르되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요
16) 또 귀가 이르되 나는 눈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니
17) 만일 온 몸이 눈이면 듣는 곳은 어디며 온 몸이 듣는 곳이면 냄새 맡는 곳은 어디뇨
18) 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
19) 만일 다 한 지체뿐이면 몸은 어디뇨
20) 이제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
21) 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 데 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 데 없다 하거나 하지 못하리라
22) 이뿐 아니라 몸의 더 약하게 보이는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
23) 우리가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을 더욱 귀한 것들로 입혀 주며 우리의 아름답지 못한 지체는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고
24) 우리의 아름다운 지체는 요구할 것이 없으니 오직 하나님이 몸을 고르게 하여 부족한 지체에게 존귀를 더하사
25)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하여 돌아보게 하셨으니
26)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즐거워하나니
27)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수 22:9]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가 가나안 땅 실로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떠나 여호와께서 모세로 명하신 대로 얻은 땅 곧 그 소유지 길르앗으로 가니라.
▶ 가나안 땅 실로 - 당시 성막이 세워진 곳으로,
(18:1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실로에 모여서 거기 회막을 세웠으니 그 땅이 이미 그들의 앞에 돌아와 복종하였음이나),
이스라엘 사회의 중심지였다.
(21:2 가나안 땅 실로에서 그들에게 말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모세로 명하사 우리의 거할 성읍들과 우리의 가축 먹일 그들을 우리에게 주라 하셨었나이다 하매)
▶ 그 소유지 길르앗으로 가니라 - 민 32:26에는 두 지파의 군사들이 자신들의 소유지인 길르앗에 처자와 모든 가족을 두고 가나안 정복 전쟁을 위해 떠날 것을 말하고 있음이 기록되어 있고,
(민 32:26 우리의 어린 자와 아내와 양떼와 모든 가축은 이곳 길르앗 성읍 들에 두고)
민 32:29에는 모세가 그들에게 요단 서편 땅이 정복되고 난 후에는 길르앗을 기업으로 그들에게 영구히 줄 것을 약속하고 있음이 나타나 있다.
(민 32:29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만일 각기 무장하고 너희와 함께 요단을 건너가서 여호와 앞에서 싸워서 그 땅이 너희 앞에 항복하기에 이르거든 길르앗 땅을 그들에게 산업으로 줄 것이니라)
따라서 본 구절은 가나안 정복을 마친 그들이 모세의 명령대로 자신들의 완전한 소유지가 된 길르앗 땅으로 귀환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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