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3일 수요일

너희는 크게 힘써 모세의 율법 책에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하라 그것을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여호와를 신뢰하라

 

성 경: [23:3-6]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이 모든 나라에 행하신 일을 너희가 다 보았거니와 너희 하나님 여호와 그는 너희를 위하여 싸우신 자시니라

4) 보라 내가 요단에서부터 해 지는 편 대해까지의 남아있는 나라들과 이미 멸한 모든 나라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제비 뽑아 너희 지파에게 기업이 되게 하였느니라

5) 너희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희 앞에서 그들을 쫓으사 너희 목전에서 떠나게 하시리니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그 땅을 차지할 것이라

6) 그러므로 너희는 크게 힘써 모세의 율법 책에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하라 그것을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23:3]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이 모든 나라에 행하신 일을 너희가 다 보았거니와 너희 하나님 여호와 그는 너희를 위하여 싸우신 자시니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 그는 너희를 위하여 싸우신 자시니라 - 여호수아의 고별 연설은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노력 때문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도우심 때문임을 상기시킴으로써 시작하는데, 이는 가나안 정복 전쟁을 일선에서 친히 진두지휘한 이스라엘의 최고 지도자인 여호수아의 신앙 고백이었다.

 

일찍이 모세는 생전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가나안 족속들에 대항하여 싸우실 것을 말하였는 바,

 

(1:30 너희 앞서 행하시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 목전에서 모든 일을 행하신 것 같이 이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며;

 

3:20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것 같이 너희 형제에게 안식을 주시리니 그들도 요단 저편에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주시는 땅을 얻어 기업을 삼기에 이르거든 너희는 각기 내가 준 기업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고),

 

실제로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정복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그 누구보다도 역동적으로 싸우셨던 것이다.

 

(2:9-11 말하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내가 아노라 우리가 너희를 심히 두려워하고 이 땅 백성이 다 너희 앞에 간담이 녹나니

10) 이는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홍해 물을 마르게 하신 일과 너희가 요단 저편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에게 행한 일 곧 그들을 전멸시킨 일을 우리가 들었음이라

11) 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의 연고로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상천 하지에 하나님이시니라;

 

4;23-24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요단 물을 너희 앞에 마르게 하사 너희로 건너게 하신 것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 홍해를 말리시고 우리로 건너게 하심과 같았나니

24) 이는 땅의 모든 백성으로 여호와의 손이 능하심을 알게 하며 너희로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영원토록 경외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라;

 

10:14 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이 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니라).

 

즉 견고한 여리고 성읍이 함성으로 무너지고,

 

(6:20 이에 백성은 외치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매 백성이 나팔 소리를 듣는 동시에 크게 소리질러 외치니 성벽이 무너져 내린지라 백성이 각기 앞으로 나아가 성에 들어가서 그 성을 취하고),

 

기브온 전투에서는 하늘에서 우박이 떨어지고,

 

(10:11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하여 벧호론의 비탈에서 내려갈 때에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큰 덩이 우박을 아세가에 이르기까지 내리우시매 그들이 죽었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욱 많았더라),

 

태양이 중천에 머문 일, 등은

 

(10:12-13 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붙이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고하되 이스라엘 목전에서 가로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 그리할지어다 하매

13) 태양이 머물고 달이 그치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도록 하였느니라 야살의 책에 기록되기를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다 하지 아니하였느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친히 싸우셨다는 것이다.

 

 

[23:4] 보라 내가 요단에서부터 해 지는 편 대해까지의 남아있는 나라들과 이미 멸한 모든 나라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제비 뽑아 너희 지파에게 기업이 되게 하였느니라

 

 

요단에서부터 해 지는 편 대해까지 - 이 지역은 요단강에서 부터 해지는 편 대해(大海).

'지중해'에 이르는 가나안 땅의 동서(東西) 전체를 통틀어 가리킨다.

 

 

남아 있는 나라들 - 13:2-6에 언급된 지역과 족속들을 가리킨다.

 

(13:2-6 이 남은 땅은 이러하니 블레셋 사람의 온 지방과 그술 사람의 전경

3) 곧 애굽 앞 시홀 시내에서부터 가나안 사람에게 속한 북방 에그론 지경까지와 블레셋 사람의 다섯 방백의 땅 곧 가사 사람과 아스돗 사람과 아스글론 사람과 가드 사람과 에그론 사람과 또 남방 아위 사람의 땅과

4) 또 가나안 사람의 온 땅과 시돈 사람에게 속한 므아라와 아모리 사람의 지경 아벡까지와

5) 또 그발 사람의 땅과 동편 온 레바논 곧 헤르몬 산 아래 바알갓에서부터 하맛에 들어가는 곳까지와

6) 또 레바논에서부터 미스르봇마임까지의 산지 모든 거민 곧 모든 시돈 사람의 땅이라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리니 너는 나의 명한 대로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분배하여 기업이 되게 하되)

 

한편, 비록 이들 정복되지 않은 지역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남아있다손 치더라도 그것이 결코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지 않았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경륜상 이들 족속을 조금씩 쫓아내실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23;29-30 그러나 그 땅이 황무하게 되어 들짐승이 번성하여 너희를 해할까 하여 일년 안에는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고

30) 네가 번성하여 그 땅을 기업으로 얻을 때까지 내가 그들을 네 앞에서 조금씩 쫓아내리라;

 

2:20-23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여 이르시되 이 백성이 내가 그 열조와 세운 언약을 어기고 나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였은즉

21) 나도 여호수아가 죽을 때에 남겨둔 열국을 다시는 그들의 앞에서 하나도 쫓아내지 아니하리니

22) 이는 이스라엘이 그 열조의 지킨 것 같이 나 여호와의 도를 지켜 행하나 아니하나 그들로 시험하려 함이라 하시니라

23) 그 열국을 머물러두사 속히 쫓아내지 아니하시며 여호수아의 손에 붙이지 아니하셨음이 이를 인함이었더라

 

3:1-4 여호와께서 가나안 전쟁을 알지 못한 이스라엘을 시험하려 하시며

2) 이스라엘 자손의 세대 중에 아직 전쟁을 알지 못하는 자에게 그것을 가르쳐 알게 하려하사 남겨두신 열국은

3) 블레셋 다섯 방백과 가나안 모든 사람과 시돈 사람과 바알 헤르몬 산에서부터 하맛 어구까지 레바논 산에 거하는 히위 사람이라

4) 남겨두신 이 열국으로 이스라엘을 시험하사 여호와께서 모세로 그들의 열조에게 명하신 명령들을 청종하나 알고자 하셨더라).

 

 

 

 

[23:5] 너희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희 앞에서 그들을 쫓으사 너희 목전에서 떠나게 하시리니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그 땅을 차지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대로 너희가 그 땅을 차지할 것이라 - 여기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대로'는 남아있는 땅까지 포함하여 기업을 분배할 것을 명하신 하나님께서 가나안 족속들을 쫓아내실 것이라고 말씀하신 13:6의 약속을 가리킨다.

 

(13:6 또 레바논에서부터 미스르봇마임까지의 산지 모든 거민 곧 모든 시돈 사람의 땅이라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리니 너는 나의 명한 대로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분배하여 기업이 되게 하되)

 

따라서 지금 여호수아는 하나님께서는 신실하신 분이므로, 이 약속대로 아직도 정복되지 않고 남아있는 가나안 족속들은 반드시 쫓아내실 것이라고 이스라엘 지도자들에게 확신시켜 주고 있는 것이다.

 

사실 가나안 땅은 하나님께서 이미 이스라엘의 손에 붙이신 땅이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오직 믿음으로' 그 땅, 그 족속을 쳐서 취하기만 하면 되었던 것이다.

 

 

 

[23:6] 그러므로 너희는 크게 힘써 모세의 율법 책에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하라 그것을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크게 힘써 - '힘쓰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하자크''꽉 붙들고 매달리는 상태'를 가리킨다.

 

거기에 또한 강조를 뜻하는 부사 '크게'가 붙어 그 의미를 더욱 강조해 준다.

 

아무튼 이 말은 이스라엘이 율법을 지키되 담대한 결단력을 가지고 확실하게 지킬 것을 강조한 말이다.

 

실로 여호수아는 자신의 사후, 이스라엘이 모세를 통해 명하신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기 위해서는 '단단한 결심''강한 결단력'이 반드시 필요하며, 만일 이것이 없이는, 언제든지 율법에서 떠나 이방의 우상 문화에 물들고 만다는 사실을 직감했던 것이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 이는 가나안 정복을 앞두고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명하신 말씀과 동일한 말로,

 

(1:7 오직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극히 담대히 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한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이제 가나안 정복의 대미(大尾)를 장식한 지금 그는 모든 백성들에게 같은 말로써 권면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이 말은 여호수아 자신의 좌우명과 같은 말로서, 그는 이 원칙을 따라 행동했기에 가나안 정복 완수라는 필생의 대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죽음을 목전에 둔 그가 백성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바로 이 말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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