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7일 목요일

이스라엘 각 지파에서 한 방백씩 열 방백을 그와 함께 하게 하니

  

제단으로 인한 분쟁

 

성 경: [22:14-19] 이스라엘 각 지파에서 한 방백씩 열 방백을 그와 함께 하게 하니 그들은 각기 이스라엘 천만인 중 족속의 두령이라

15) 그들이 길르앗 땅에 이르러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에게 나아가서 그들에게 말하여 가로되

16) 여호와의 온 회중이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이스라엘 하나님께 범죄하여 오늘날 여호와를 좇는 데서 떠나서 자기를 위하여 단을 쌓아 여호와를 거역하고자 하느냐

17) 브올의 죄악으로 인하여 여호와의 회중에 재앙이 내렸으나 오늘날까지 우리가 그 죄에서 정결함을 얻지 못하였거늘 그 죄악이 우리에게 부족하여서

18) 오늘날 너희가 돌이켜 여호와를 좇지 않고자 하느냐 너희가 오늘날 여호와를 배역하면 내일은 그가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진노하시리라

19) 그런데 너희 소유지가 만일 깨끗지 아니하거든 여호와의 성막이 있는 여호와의 소유지로 건너와 우리 중에서 소유를 취할 것이니라 오직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단 외에 다른 단을 쌓음으로 여호와께 패역하지 말며 우리에게도 패역하지 말라.

 

 

[22:14] 이스라엘 각 지파에서 한 방백씩 열 방백을 그와 함께 하게 하니 그들은 각기 이스라엘 천만인 중 족속의 두령이라

 

한 방백씩 열 방백을 - 여기서 '열 방백'이라 함은 요단 서편의 아홉 지파 반에서 각각 뽑힌 9명의 방백들을 가리킨다.

 

그리고 '방백'(나시)'높이 들리다'란 뜻의 '나사'에서 파생된 말로, 곧 각 지파의 근대 지휘관들을 가리킨다.

 

그런데 이 말은 '족장'으로도 번역되는데,

 

(1:16 그들은 회중에서 부름을 받은 자요 그 조상 지파의 족장으로서 이스라엘 천만 인의 두령이라)

 

곧 이들은 민 1:16에 정의되어 있듯이 이스라엘 회중 가운데서 부름을 받은 각 지파의 대표자들이다.

 

 

각기 이스라엘 천만인 중 족속의 두령이라 - 여기서 '천만인'(千萬人)에 해당하는 '알레프''1000'을 의미하는 '앨레프'의 복수형으로, 문자 그대로 ''을 뜻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굉장히 많은 숫자'를 뜻한다.

 

그리고 '두령'에 해당하는 '로쉬'는 대부분 '족장'으로 번역되는데, 이들은 곧 각 지파 장로들의 모임을 대표하는 자를 가리킨다.

 

(14:1 이스라엘 자손이 가나안 땅에서 취한 기업 곧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족장들이 분배한 것이 아래와 같으니라;

 

19:51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족장들이 실로에서 회막 문 여호와 앞에서 제비 뽑아 나눈 기업이 이러하니라 이에 땅 나누는 일이 마쳤더라;

 

21:1 때에 레위 사람의 족장들이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 족장들에게 나아와).

 

 

이처럼 각 지파의 방백들이 이스라엘 천만인의 두령이라는 사실은 그들이 이스라엘 내에서 여러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족장들임을 시사해 준다.

 

 

 

[22:15] 그들이 길르앗 땅에 이르러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에게 나아가서 그들에게 말하여 가로되

 

길르앗 땅 - 이 지역은 요단 강의 지류인 얍복강 남북에 위치한 광활한 지역으로서, 일반적으로 요단 동편(Transjordan) 땅을 지칭하는 말이다.

 

(32:1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은 심히 많은 가축 떼가 있었더라 그들이 야셀 땅과 길르앗 땅을 본즉 그 곳은 가축에 적당한 곳인지라,

 

26 우리의 어린 자와 아내와 양떼와 모든 가축은 이곳 길르앗 성읍 들에 두고).

 

기업 분배시에 이곳은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에게 할당되었다.

 

(13:24-31 모세가 갓 지파 곧 갓 자손에게도 그 가족을 따라서 주었으니

25) 그 지경은 야셀과 길르앗 모든 성읍과 암몬 자손의 땅 절반 곧 랍바 앞의 아로엘까지와

26) 헤스본에서 라맛 미스베와 브도님까지와 마하나임에서 드빌 지경까지와

27) 골짜기에 있는 벧 하람과 벧니므라와 숙곳과 사본 곧 헤스본 왕 시혼의 나라의 남은 땅 요단과 그 강 가에서부터 요단 동편 긴네렛 바다의 끝까지라

28) 이는 갓 자손의 기업으로 그 가족대로 받은 성읍과 촌락이니라

29) 모세가 므낫세 반 지파에게 주었으되 므낫세 자손의 반 지파에게 그 가족대로 주었으니

30) 그 지경은 마하나임에서부터 온 바산 곧 바산 왕 옥의 전국과 바산 경내 야일의 모든 고을 육십 성읍과

31) 길르앗 절반과 바산 왕 옥의 나라 성읍 아스다롯과 에드레이라 이는 므낫세의 아들 마길의 자손에게 돌린 것이니 곧 마길 자손의 절반이 그 가족대로 받으니라).

 

 

 

[22:16] 여호와의 온 회중이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이스라엘 하나님께 범죄하여 오늘날 여호와를 좇는 데서 떠나서 자기를 위하여 단을 쌓아 여호와를 거역하고자 하느냐

 

단을 쌓아 여호와를 거역하고자 하느냐 - 비느하스를 비롯한 진상 조사단은 두 지파 반이 요단 강가에 단을 쌓은 일은 곧, 하나님을 거역한 행위라고 규명하면서, 그 사건을 문제 삼았다.

 

한편 여기서 '거역하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마라드''반대하다', '반역하다', '항거하다'란 뜻으로, 이는 단순한 범죄 행위 이상의 하나님께 대한 적극적인 반역 행위(rebellion against the Lord)를 뜻한다.

 

 

 

[22:17] 브올의 죄악으로 인하여 여호와의 회중에 재앙이 내렸으나 오늘날까지 우리가 그 죄에서 정결함을 얻지 못하였거늘 그 죄악이 우리에게 부족하여서

 

브올의 죄악 - 여기서 '브올'(Peor)'바알브올'(baal- pero, '브올 지방의 바알'이란 뜻)의 단축형으로서 당시 모압의 우상인 '바알'이 숭배되던 성읍 이름이다.

 

(25:3 이스라엘이 바알브올에게 부속된지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니라,

5 모세가 이스라엘 사사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관할하는 자 중에 바알브올에게 부속한 사람들을 죽이라 하니라;

 

3:29 그때에 우리가 벨브올 맞은편 골짜기에 거하였었느니라;

 

4:3 여호와께서 바알브올의 일을 인하여 행하신 바를 너희가 목도하였거니와 바알브올을 좇은 모든 사람을 너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의 중에서 진멸하셨으되;

 

34:6 벧브올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골짜기에 장사되었고 오늘까지 그 묘를 아는 자 없으니라;

 

106:28 저희가 또 바알브올과 연합하여 죽은 자에게 제사한 음식을 먹어서)

 

그런데 여기서 '브올의 죄악'이란 이스라엘 백성들이 싯딤에 머물 때, 당시 모압과 미디안 여인의 유혹을 받아 모압의 신인 바알을 숭배하게 된 범죄를 가리킨다.

 

결국 그 범죄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24,000명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염병으로 죽게 되었다.

 

(25:1-9 이스라엘이 싯딤에 머물러 있더니 그 백성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기를 시작하니라

2) 그 여자들이 그 신들에게 제사할 때에 백성을 청하매 백성이 먹고 그들의 신들에게 절하므로

3) 이스라엘이 바알브올에게 부속된지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니라

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의 두령들을 잡아 태양을 향하여 여호와 앞에 목매어 달라 그리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이스라엘을 떠나리라

5) 모세가 이스라엘 사사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관할하는 자 중에 바알브올에게 부속한 사람들을 죽이라 하니라

6)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회막문에서 울 때에 이스라엘 자손 한 사람이 모세와 온 회중의 목전에 미디안의 한 여인을 데리고 그 형제에게로 온지라

7) 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보고 회중의 가운데서 일어나 손에 창을 들고

8) 그 이스라엘 남자를 따라 그의 막에 들어가서 이스라엘 남자와 그 여인의 배를 꿰뚫어서 두 사람을 죽이니 염병이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그쳤더라

9) 그 염병으로 죽은 자가 이만 사천 명이었더라).

 

바로 그 사건 당시 비느하스는 이스라엘 진중까지 미디안 여인을 데려온 자(시므리)와 그 여인(고스비)을 거룩한 분노로 함께 죽이니, 곧 하나님의 염병 재앙이 그치게 되었던 것이다.

 

따라서 그 사건은 그 누구보다도 비느하스의 가슴 속에 생생히 기억되었을 것임에 틀림없는데, 그렇기에 지금 또 다른 단()을 쌓은 두 지파 반의 행동에 대해 가장 먼저 그 바알브올의 사건을 상기시키고 있는 것이다.

 

한편 '바알브올 사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민 25장을 참조하라.

 

오늘날까지 우리가 그 죄에서 정결함을 얻지 못하였거늘 - 요단 강가에 쌓은 단 사건을 놓고 진상 조사단이 한 이 말 속에는 다음과 같은 2가지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

(1) 아직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사건을 기억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심판에도 불구하고 그때 입은 오욕(汚辱)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라는 뜻(Lias, Mattew Henry)

 

(2) 아직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 숭배의 죄악에서 완전히 떠나지 못하고 우상 숭배에 대한 경향이 남아있다는 뜻 등이다.(Keil, Fay)

 

 

 

[22:18] 오늘날 너희가 돌이켜 여호와를 좇지 않고자 하느냐 너희가 오늘날 여호와를 배역하면 내일은 그가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진노하시리라

 

 

오늘날 너희가 돌이켜 여호와를 좇지 않고자 하느냐 너희가 오늘날 여호와를 배역하면 내일은 - 이 표현은 적어도 우상 숭배죄에 관한 한, 하나님의 진노는 '지체없이 즉각' 이스라엘 전체 회중에게 임한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나타낸 말이다.

 

'바알브올 사건'은 바로 이에 다름 아닌 것이다.

 

(25:1-9 이스라엘이 싯딤에 머물러 있더니 그 백성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기를 시작하니라

2) 그 여자들이 그 신들에게 제사할 때에 백성을 청하매 백성이 먹고 그들의 신들에게 절하므로

3) 이스라엘이 바알브올에게 부속된지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니라

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의 두령들을 잡아 태양을 향하여 여호와 앞에 목매어 달라 그리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이스라엘을 떠나리라

5) 모세가 이스라엘 사사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관할하는 자 중에 바알브올에게 부속한 사람들을 죽이라 하니라

6)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회막문에서 울 때에 이스라엘 자손 한 사람이 모세와 온 회중의 목전에 미디안의 한 여인을 데리고 그 형제에게로 온지라

7) 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보고 회중의 가운데서 일어나 손에 창을 들고

8) 그 이스라엘 남자를 따라 그의 막에 들어가서 이스라엘 남자와 그 여인의 배를 꿰뚫어서 두 사람을 죽이니 염병이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그쳤더라

9) 그 염병으로 죽은 자가 이만 사천 명이었더라)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진노하시리라 - 본문의 말은 두 지파 반이 제단을 따로 세움으로써 죄를 범하면, 과거 브올의 죄악으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듯이 지금도 이스라엘 전체 회중이 하나님의 심판을 면하기 어렵게 될 것이라는 경고이다.

 

한편 여기서 '진노'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케체프''부수다', '파열하다', '갈라지다', '분노하다'란 뜻의 카차프에서 유래한 말로, 곧 폭발하듯 터져 나오는 무서운 격노를 의미한다.

 

 

[22:19] 그런데 너희 소유지가 만일 깨끗지 아니하거든 여호와의 성막이 있는 여호와의 소유지로 건너와 우리 중에서 소유를 취할 것이니라 오직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단 외에 다른 단을 쌓음으로 여호와께 패역하지 말며 우리에게도 패역하지 말라.

 

너희 소유지가 만일 깨끗지 아니하거든 - '요단 동편 땅이 부정한 곳이란 생각이 들어 단을 세움으로써 이를 정화하려면'이란 뜻이다(Keil).

 

다시 말해 이 말은 '요단 동편 땅에는 성막이 없으므로 하나님을 섬기기에 적합하지 않은 땅이란 생각이 들거든'이란 의미이다.

 

사실 요단 강을 경계로 요단 동편 땅을 분배받은 두 지파 반은 성막 문제로 자칫 자신들은 이스라엘 공동체의 특권에서 소외된 지파라는 열등감에 빠질 우려가 있었다.

 

여호와의 성막이 있는 여호와의 소유지로 건너와 - 진상 조사단은 두 지파 반이 요단 동편 땅을 부정한 땅이라고 생각하면, 단을 쌓을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곳을 포기하고 성막이 있는 거룩한 땅인 요단 서편의 가나안으로 다시 돌아와 그곳에서 하나님을 잘 섬기면서 살도록 권유하고 있다.

 

 

여호와의 단위에 다른 단을 쌓음으로 여호와께 패역하지 말며 - 모세 율법은 제사의 우상화 및 세속화를 방지하고, 이스라엘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며, 제단을 거룩히 보존키 위해 오직 유일 중앙 성소만을 인정하고 있다.

 

(12:5 오직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너희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하신 곳인 그 거하실 곳으로 찾아 나아가서).

 

따라서 여호와의 언약궤가 있는 그 유일 성소를 제외한 모든 제단은 우상 숭배 행위로 간주되어 엄격히 배제되어야만 했다.

 

한편 여기서 '패역'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메레드''반역하다', '항거하다'란 뜻에서 유래하였는데, 곧 적극적인 적대 행위를 뜻한다.

 

 

우리에게도 패역하지 말라 - 제단을 하나 더 세운다는 것은 하나님께 뿐만 아니라, 요단 서편의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대해서도 반역적인 행동이라는 것이다.

 

이 말은 이스라엘의 공동체 의식을 반영하는 것으로, 요단 서편의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들과의 분열을 원치 않았던 것이다.

 

아울러 이 말은 요단 동편 두 지파 반의 행동 결과로 인해 요단 서편의 이스라엘 모든 지파들에게까지 하나님 진가가 미칠 것이니, 그것이 곧 자신들에게 패역 행위가 된다는 뜻이다.

 

그 좋은 예가 바로 '아간의 범죄사건'이다.

 

(71-26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친 물건을 인하여 범죄하였으니 이는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 삽디의 손자 갈미의 아들 아간이 바친 물건을 취하였음이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진노하시니라

2) 여호수아가 여리고에서 사람을 벧엘 동편 벧아웬 곁에 있는 아이로 보내며 그들에게 일러 가로되 올라가서 그 땅을 정탐하라 하매 그 사람들이 올라가서 아이를 정탐하고

3) 여호수아에게로 돌아와서 그에게 이르되 백성을 다 올라가게 말고 이삼천 명만 올라가서 아이를 치게 하소서 그들은 소수니 모든 백성을 그리로 보내어 수고롭게 마소서 하므로

4) 백성중 삼천 명쯤 그리로 올라갔다가 아이 사람 앞에서 도망하니

5) 아이 사람이 그들의 삼십육 인쯤 죽이고 성문 앞에서부터 스바림까지 쫓아와서 내려가는 비탈에서 쳤으므로 백성의 마음이 녹아 물 같이 된지라

6) 여호수아가 옷을 찢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함께 여호와의 궤 앞에서 땅에 엎드려 머리에 티끌을 무릅쓰고 저물도록 있다가

7) 여호수아가 가로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어찌하여 이 백성을 인도하여 요단을 건너게 하시고 우리를 아모리 사람의 손에 붙여 멸망시키려 하셨나이까 우리가 요단 저편을 족하게 여겨 거하였더면 좋을뻔 하였나이다

8) 주여 이스라엘이 그 대적 앞에서 돌아섰으니 내가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9) 가나안 사람과 이 땅 모든 거민이 이를 듣고 우리를 둘러싸고 우리 이름을 세상에서 끊으리니 주의 크신 이름을 위하여 어떻게 하시려나이까

10)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일어나라 어찌하여 이렇게 엎드렸느냐

11) 이스라엘이 범죄하여 내가 그들에게 명한 나의 언약을 어기었나니 곧 그들이 바친 물건을 취하고 도적하고 사기하여 자기 기구 가운데 두었느니라

12)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들이 자기 대적을 능히 당치 못하고 그 앞에서 돌아섰나니 이는 자기도 바친 것이 됨이라 그 바친 것을 너희 중에서 멸하지 아니하면 내가 다시는 너희와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13) 너는 일어나서 백성을 성결케 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스스로 성결케 하여 내일을 기다리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아 너의 중에 바친 물건이 있나니 네가 그 바친 물건을 너의 중에서 제하기 전에는 너의 대적을 당치 못하리라

14) 아침에 너희는 너희 지파대로 가까이 나아오라 여호와께 뽑히는 지파는 그 족속대로 가까이 나아올 것이요 여호와께 뽑히는 족속은 그 가족대로 가까이 나아올 것이요 여호와께 뽑히는 가족은 각 남자대로 가까이 나아올 것이며

15) 바친 물건을 가진 자로 뽑힌 자를 불사르되 그와 그 모든 소유를 그리하라 이는 여호와의 언약을 어기고 이스라엘 가운데서 망령된 일을 행하였음이라 하셨다 하라

16) 이에 여호수아가 아침 일찍이 일어나서 이스라엘을 그 지파대로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유다 지파가 뽑혔고

17) 유다 족속을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세라 족속이 뽑혔고 세라 족속의 각 남자를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삽디가 뽑혔고

18) 삽디의 가족 각 남자를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이요 삽디의 손자요 갈미의 아들인 아간이 뽑혔더라

19) 여호수아가 아간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청하노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려 그 앞에 자복하고 네 행한 일을 내게 고하라 그 일을 내게 숨기지 말라

20) 아간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참으로 나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여 여차 여차히 행하였나이다

21) 내가 노략한 물건 중에 시날 산의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과 오십 세겔중의 금덩이 하나를 보고 탐내어 취하였나이다 보소서 이제 그 물건들을 내 장막 가운데 땅 속에 감추었는데 은은 그 밑에 있나이다

22) 이에 여호수아가 사자를 보내매 그의 장막에 달려가 본즉 물건이 그의 장막 안에 감취었는데 은은 그 밑에 있는지라

23) 그들이 그것을 장막 가운데서 취하여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로 가져오매 그들이 그것을 여호와 앞에 놓으니라

24)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세라의 아들 아간을 잡고 그 은과 외투와 금덩이와 그 아들들과 딸들과 소들과 나귀들과 양들과 장막과 무릇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고 아골 골짜기로 가서

25) 여호수아가 가로되 네가 어찌하여 우리를 괴롭게 하였느뇨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를 괴롭게 하시리라 하니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치고 그것들도 돌로 치고 불사르고

26) 그 위에 돌 무더기를 크게 쌓았더니 오늘날까지 있더라 여호와께서 그 극렬한 분노를 그치시니 그러므로 그곳 이름을 오늘날까지 아골 골짜기라 부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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