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의 갱신 3
성 경: [수 24:26-28] 여호수아가 이 모든 말씀을 하나님의 율법책에 기록하고 큰 돌을 취하여 거기 여호와의 성소 곁에 있는 상수리나무 아래 세우고
27)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보라 이 돌이 우리에게 증거가 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하신 모든 말씀을 이 돌이 들었음이라 그런즉 너희로 너희 하나님을 배반치 않게 하도록 이 돌이 증거가 되리라 하고
28) 백성을 보내어 각기 기업으로 돌아가게 하였더라.
[수 24:26] 여호수아가 이 모든 말씀을 하나님의 율법책에 기록하고 큰 돌을 취하여 거기 여호와의 성소 곁에 있는 상수리나무 아래 세우고
▶ 이 모든 말씀을 하나님의 율법 책에 기록하고 - 여기서 '이 모든 말씀'이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행했던 고별사의 내용을 중심으로
(1-13절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세겜에 모으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그 두령들과 재판장들과 유사들을 부르매 그들이 하나님 앞에 보인지라
2) 여호수아가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옛적에 너희 조상들 곧 아브라함의 아비, 나홀의 아비 데라 가 강 저편에 거하여 다른 신들을 섬겼으나
3) 내가 너희 조상 아브라함을 강 저편에서 이끌어내어 가나안으로 인도하여 온 땅을 두루 행하게 하고 그 씨를 번성케 하려고 그에게 이삭을 주었고
4) 이삭에게는 야곱과 에서를 주었으며 에서에게는 세일 산을 소유로 주었으나 야곱과 그 자손들은 애굽으로 내려갔으므로
5) 내가 모세와 아론을 보내었고 또 애굽에 재앙을 내렸나니 곧 내가 그 가운데 행한 것과 같고 그 후에 너희를 인도하여 내었었노라
6) 내가 너희 열조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어 바다에 이르게 한즉 애굽 사람이 병거와 마병을 거느리고 너희 열조를 홍해까지 따르므로
7) 너희 열조가 나 여호와께 부르짖기로 내가 너희와 애굽 사람 사이에 흑암을 두고 바다를 이끌어 그들을 덮었었나니 내가 애굽에서 행한 일을 너희가 목도하였으며 또 너희가 여러 날을 광야에 거하였었느니라
8) 내가 또 너희를 인도하여 요단 저편에 거하는 아모리 사람의 땅으로 들어가게 하매 그들이 너희와 싸우기로 내가 그들을 너희 손에 붙이매 너희가 그 땅을 점령하였고 나는 그들을 너희 앞에서 멸절시켰으며
9) 때에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여 사람을 보내어 브올의 아들 발람을 불러다가 너희를 저주케 하려 하였으나
10) 내가 발람을 듣기를 원치 아니한고로 그가 오히려 너희에게 축복하였고 나는 너희를 그 손에서 건져 내었으며
11) 너희가 요단을 건너 여리고에 이른즉 여리고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기르가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들이 너희와 싸우기로 내가 그들을 너희의 손에 붙였으며
12) 내가 왕벌을 너희 앞에 보내어 그 아모리 사람의 두 왕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게 하였나니 너희 칼로나 너희 활로나 이같이 한 것이 아니며
13) 내가 또 너희의 수고하지 아니한 땅과 너희가 건축지 아니한 성읍을 너희에게 주었더니 너희가 그 가운데 거하며 너희가 또 자기의 심지 아니한 포도원과 감람원의 과실을 먹는다 하셨느니라)
당시 행해졌던 전반적인 의식(儀式) 행위 모두를 가리킨다.
(14-25절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성실과 진정으로 그를 섬길 것이라 너희의 열조가 강 저편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15)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열조가 강 저편에서 섬기던 신이든지 혹 너희의 거하는 땅 아모리 사람의 신이든지 너희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16) 백성이 대답하여 가로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 섬기는 일을 우리가 결단코 하지 아니하오리니
17) 이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 그가 우리와 우리 열조를 인도하여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나오게 하시고 우리 목전에서 그 큰 이적들을 행하시고 우리가 행한 모든 길에서, 우리의 지난 모든 백성 중에서 우리를 보호하셨음이며
18) 여호와께서 또 모든 백성 곧 이 땅에 거하던 아모리 사람을 우리 앞에서 쫓아내셨음이라 그러므로 우리도 여호와를 섬기리니 그는 우리 하나님이심이니이다
19)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여호와를 능히 섬기지 못할 것은 그는 거룩하신 하나님이시요 질투하는 하나님이시니 너희 허물과 죄를 사하지 아니하실 것임이라
20) 만일 너희가 여호와를 버리고 이방신들을 섬기면 너희에게 복을 내리신 후에라도 돌이켜 너희에게 화를 내리시고 너희를 멸하시리라
21) 백성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아니니이다 우리가 정녕 여호와를 섬기겠나이다
22)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여호와를 택하고 그를 섬기리라 하였으니 스스로 증인이 되었느니라 그들이 가로되 우리가 증인이 되었나이다
23) 여호수아가 가로되 그러면 이제 너희 중에 있는 이방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너희 마음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향하라
24) 백성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우리가 섬기고 그 목소리를 우리가 청종하리이다 한지라
25) 그 날에 여호수아가 세겜에서 백성으로 더불어 언약을 세우고 그들을 위하여 율례와 법도를 베풀었더라)
▶ 큰 돌을 취하여 - 여호수아가 이와같이 큰 돌을 취한 목적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과의 언약 갱신을 기념하기 위해서였다.
(16-18 백성이 대답하여 가로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 섬기는 일을 우리가 결단코 하지 아니하오리니
17) 이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 그가 우리와 우리 열조를 인도하여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나오게 하시고 우리 목전에서 그 큰 이적들을 행하시고 우리가 행한 모든 길에서, 우리의 지난 모든 백성 중에서 우리를 보호하셨음이며
18) 여호와께서 또 모든 백성 곧 이 땅에 거하던 아모리 사람을 우리 앞에서 쫓아내셨음이라 그러므로 우리도 여호와를 섬기리니 그는 우리 하나님이심이니이다,
21 백성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아니니이다 우리가 정녕 여호와를 섬기겠나이다,
24절 백성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우리가 섬기고 그 목소리를 우리가 청종하리이다 한지라)
당시 돌은 여러 기념물 중 가장 오래된 형태로,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행하신 일을 기념하기 위해 종종 기념비가 세워졌다.
(4:9 여호수아가 또 요단 가운데 곧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선 곳에 돌 열둘을 세웠더니 오늘까지 거기 있더라;
삼상 7:12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가로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 여호와의 성소 - KJV에서는 '주의 성소'(sanctuary of the LORD, KJV)로 기록했다.
성막(Tabernacle)은 당시 '실로'에 있었기 때문에,
(18:1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실로에 모여서 거기 회막을 세웠으니 그 땅이 이미 그들의 앞에 돌아와 복종하였음이나)
당시에는 성전이 없었기 때문에 성전도 아니며, 이스라엘의 조상인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으로 들어와 처음으로 제단을 쌓은 장소였을 뿐만 아니라,
(창 12:6-7 아브람이 그 땅을 통과하여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에 이르니 그 때에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하였더라
7)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그가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를 위하여 그 곳에 단을 쌓고)
후일 야곱이 또한 제단을 쌓고 하나님을 경배하였던 그 정결의 장소라는 의미에서 ‘주의
거룩한 곳’이다(Keil & Delitzsch Commentary, Vol. 2, p. 223).
(창 35:2 야곱이 이에 자기 집 사람과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의 이방 신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케 하고 의복을 바꾸라,
4 그들이 자기 손에 있는 모든 이방 신상과 자기 귀에 있는 고리를 야곱에게 주는지라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 묻고)
▶ 상수리 나무 - 약 10m 높이까지 자라는 이 나무는 팔레스틴에 널리 퍼져 있으며 매우 강하고 단단하다.
그런데 여기서의 이 상수리 나무(the oak)는 아브라함과 야곱의 사건과 연관있는 유서 깊은 그 상수리나무로, 곧 그러한 역사를 일깨워 주는 기념수(記念樹)일 가능성이 크다.
[수 24:27]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보라 이 돌이 우리에게 증거가 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하신 모든 말씀을 이 돌이 들었음이라 그런즉 너희로 너희 하나님을 배반치 않게 하도록 이 돌이 증거가 되리라 하고
▶ 이 돌이 우리에게 증거가 되리니 – 본 구절에는 돌을 취하여 세운 목적이 분명히 명시되어 있다.
즉 그것은 이 돌이 변치 않는 영원한 기념비가 되어, 만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언약을 깨뜨릴 경우 이 돌이 그들에게 증거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인 것이다.
따라서 후손들은 이 기념비를 볼 때마다 그들 조상들이 맺었던 언약을 다시금 생각하면서
그들의 지은 죄를 회개할 수 있었을 것이다.
▶ 이 돌이 들었음이라 - 여호수아는 이 기념비가 말을 듣는 귀를 가진 것처럼 의인화(擬人化) 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칼빈(Valvin)은, 이 말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떤 영적인 뜻을 전달하는 데
큰 효력이 있는 표현이라고 하였다.
즉 그에 의하면 무생물인 돌까지도 이 말씀을 들었는데, 하물며 사람들이 말씀을 듣지 못한 양 하나님을 배반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의 말이라는 것이다.
▶ 하나님을 배반치 않게 하도록 - 여기서 '배반하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카하쉬'는 '거짓말하다', '부정하다', '부인하다'를 뜻하는 말로, 하나님을 속이거나 부인하는 행위를 가리킬 때 사용된다.
[수 24:28] 백성을 보내어 각기 기업으로 돌아가게 하였더라.
▶ 백성을 보내어 각기 기업으로 돌아가게 - 마지막 고별사를 한 후, 언약 갱신을 기념하기 위해 큰 돌로 기념비를 세워 증거를 삼음으로써, 여호수아는 자신의 공적(公的)인 모든 임무를 끝마쳤다.
따라서 그는 이제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각자 분배받은 기업의 땅으로 돌려보냈고, 자신도 역시 자신의 기업의 땅인 딤낫세라로 돌아가 조용히 여생을 보내다가 거기서 임종을 맞이했다.
(30절 무리가 그를 그의 기업의 경내 딤낫 세라에 장사하였으니 딤낫 세라는 에브라임 산지 가아스 산 북이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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