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1일 수요일

그러나 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번식하고 창성하니


이스라엘을 압제하는 애굽의 2
[이스라엘 민족의 번성과 노예 생활]

: [ 1:12-14] 그러나 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번식하고 창성하니 애굽 사람이 이스라엘 자손을 인하여 근심하여
13) 이스라엘 자손의 역사를 엄하게 하여
14) 고역으로 그들의 생활을 괴롭게 하니 이기기와 벽돌 굽기와 농사의 여러가지 일이라 시키는 역사가 엄하였더라.


[ 1:12] 그러나 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번식하고 창성하니 애굽 사람이 이스라엘 자손을 인하여 근심하여

학대를 받을수록 - '그들이 그를 학대할수록'이란 뜻이다. 여기서 ''(오토) 이스라엘 자손을 가리키는 남성 단수 3인칭 대명사이다.

이러한 표현 속에는 이스라엘 백성을 일대일로 만나시며 인격적 교제를 나누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관심이 내포되어 있다. 아울러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비록 12지파로 형성되어 있다 할지라도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는 하나의 신앙 공동체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함인 듯하다.

근심하여 - 원뜻은 '... 에서 분리되다' 인데 여기서

'원망하다

(21:5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올려서 광야에서 죽게 하는고 이곳에는 식물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박한 식물을 싫어하노라 하매),

'미워하다

(왕상 11:25 솔로몬의 일평생에 하닷의 끼친 환난 외에 르손이 수리아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미워하였더라),

'두려워하다' 등의 뜻이 파생되었다.

결국 이것을 종합하면, 애굽인들은 히브리인에 대하여 크게 경멸한 동시에 극한 공포를 느꼈던 것이다.

한편 이와 마찬가지로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조롱과 멸시의 눈총을 던지는 동시에 또한 두려움을 느낀다.

( 8:17 왕의 조명이 이르는 , 읍에서 유다인이 즐기고 기뻐하여 잔치를 베풀고 날로 경절을 삼으니 본토 백성이 유다인을 두려워하여 유다인 되는 자가 많더라;

9:3 모든 관원과 대신과 방백과 왕의 사무를 보는 자들이 모르드개를 두려워하므로 유다인을 도우니).

그러므로 세상 사람들을 두려워하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있어 합당한 자세가 아니다.

( 13:25-14:10 사십 동안에 땅을 탐지하기를 마치고 돌아와
26) 바란 광야 가데스에 이르러 모세와 아론과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에게 나아와 그들에게 회보하고 실과를 보이고
27) 모세에게 보고하여 가로되 당신이 우리를 보낸 땅에 간즉 과연 젓과 꿀이 땅에 흐르고 이것은 땅의 실과니이다
28) 그러나 거민은 강하고 성읍은 견고하고 심히 아니라 거기서 아낙 자손을 보았으며
29) 아말렉인은 남방 땅에 거하고 헷인과 여부스인과 아모리인은 산지에 거하고 가나안인은 해변과 요단 가에 거하더이다
30) 갈렙이 모세 앞에서 백성을 안돈시켜 가로되 우리가 올라가서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 하나
31) 그와 함께 올라갔던 사람들은 가로되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 하고
32)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탐지한 땅을 악평하여 가로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거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33) 거기서 네피림 후손 아낙 자손 대장부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의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 14:1) 회중이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밤새도록 백성이 곡하였더라
2)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회중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광야에서 죽었더면 좋았을 것을
3)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망하게 하려 하는고 우리 처자가 사로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
4) 이에 서로 말하되 우리가 장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 하매
5)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 앞에서 엎드린지라
6) 땅을 탐지한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옷을 찢고
7)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에 일러 가로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8)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9) 오직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 밥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 하나
10) 회중이 그들을 돌로 치려하는 동시에 여호와의 영광이 회막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나타나시니라).



[ 1:13] 이스라엘 자손의 역사를 엄하게 하여

엄하게 - 이는 가루가 정도로 무자비하게 빻고 짓이기는 상태를 가리키는 갈대아어 '페렉'에서 유래하였다. 결국 말은 '가혹함으로'(withharshness)라고 번역할 있는데, 이것은 애굽의 작열하는 태양과 매서운 채찍 아래서 고된 노역을 했던 히브리인들의 기진한 모습을 연상케 한다.



[ 1:14] 고역으로 그들의 생활을 괴롭게 하니 이기기와 벽돌 굽기와 농사의 여러가지 일이라 시키는 역사가 엄하였더라.

고역으로 - '괴로운 굴레로'(KJV, with hard bondage)라는 뜻이다. 이는 애굽인이 이스라엘 백성을 굴레 씌운 것처럼 취급하여 중노동을 시켰다는 뜻이다.

괴롭게 하니 - '맛이 쓰다' 뜻의 '마라'에서 유래하였다.

이는 육체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극심한 고통을 가하는 상태를 가리킨다.

( 1:13 너희가 어찌 그것을 인하여 그들의 자라기를 기다리겠느냐 어찌 그것을 인하여 남편두기를 멈추겠느냐 딸들아 그렇지 아니하니라 여호와의 손이 나를 치셨으므로 나는 너희로 인하여 더욱 마음이 아프도다;

12:!0 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거민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 주리니 그들이 찌른바 그를 바라보고 그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독자를 위하여 애통하듯 하며 그를 위하여 통곡하기를 장자를 위하여 통곡하듯 하리로다).

결국 이스라엘은 이미 사람다운 생활을 영위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런데도 후일 출애굽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지고 사실로 보아 하나님 앞에서 그들의 무지 몽매함 또한 짐작할 만하다.

( 14:3-4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망하게 하려 하는고 우리 처자가 사로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
4) 이에 서로 말하되 우리가 장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 하매)

이기기와 벽돌 굽기 - 애굽인들은 구조물들(피라밋, 궁궐 ) 주로 돌로 건축한 반면, 일반 건축물들(성벽, 울타리, 무덤, 가옥 )에는 흙벽돌을 사용하였다고 한다(Herodotus).

농사의 여러가지 - 정지된 농토에서의 농사라기 보다 새로 수로(水路) 파고 개간하는 등의 중노동을 일컫는다(Josephus).

본래 유목민이었던( 47:6)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애굽 바로가 같은 노역을 하게 것은 단순한 노동 착취 이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일종의 민족정신과 기질을 변화시키려는 문화 식민 정책이었다.

( 47:6 애굽 땅이 앞에 있으니 땅의 좋은 곳에 아비와 형들로 거하게 하되 고센 땅에 그들로 거하게 하고 그들 중에 능한 자가 있는줄 알거든 그들로 나의 짐승을 주관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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