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20일 금요일

그 고역으로 인하여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한지라


이스라엘을 권념(眷念)하신 하나님
[모세의 출생과 미디안 도피 생활]


성 경: [2:23-25] 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역으로 인하여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역으로 인하여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한지라
24) 하나님이 그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 언약을 기억하사
25) 이스라엘 자손을 권념하셨더라.


 [ 2:23] 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역으로 인하여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역으로 인하여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한지라

여러 해 후에 - 이러한 표현은 정확한 시간관념이 희박했던 고대인들의 관습적 표현으로서 '매우 오랜 기간이 경과한 후'라고 번역됨이 더 타당하다.

 모세가 애굽인을 살해하고 도피하던 당시의 나이가 40세였고

( 7:23-29 나이 사십이 되매 그 형제 이스라엘 자손을 돌아볼 생각이 나더니
24) 한 사람의 원통한 일 당함을 보고 보호하여 압제 받는 자를 위하여 원수를 갚아 애굽 사람을 쳐 죽이니라
25) 저는 그 형제들이 하나님께서 자기의 손을 빌어 구원하여 주시는 것을 깨달으리라고 생각하였으나 저희가 깨닫지 못하였더라
26) 이튿날 이스라엘 사람이 싸울 때에 모세가 와서 화목시키려 하여 가로되 너희는 형제라 어찌 서로 해하느냐 하니
27) 그 동무를 해하는 사람이 모세를 밀뜨려 가로되 누가 너를 관원과 재판장으로 우리 위에 세웠느냐
28) 네가 어제 애굽 사람을 죽임과 같이 또 나를 죽이려느냐 하니
29) 모세가 이 말을 인하여 도주하여 미디안 땅에서 나그네 되어 거기서 아들 둘을 낳으니라).

 모세가 바로 앞에 나아갔을 때가 80세였므로

(7:7 그들이 바로에게 말할 때에 모세는 팔십 세이었고 아론은 팔십삼 세이었더라)

 그는 미디안 광야에서 약40년간의 세월을 보낸 것이 된다.

 한 인생의 경로에서 40년이라는 세월은 결코 짧지 않다. 더욱이 당시 모세가 삶의 지향점을 상실한 무료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그 40년 기간은 하나님의 연단기간이었다. 즉 장차 선민 이스라엘을 이끌 지도자로서 육체적으로는 광야 생활 및 지리에 익숙토록 하고, 영적으로는 순종과 겸손 및 자아를 철저히 깨닫도록 한 하나님의 학교였다.


애굽 왕은 죽었고 - 여기서 '애굽 왕'은 모세의 생명을 끈질기게 노리던 투트모세3(B. C. 1504-1448)이다<2:15>.

 모세를 양자로 입양시킨 핫셉슈트는 모세의 도피 사건 이후 약 4년 후에 죽었고 애굽의 실권은 투트모세3에게 넘어갔다. 그는 약 32년간 애굽을 통치한 강력한 왕으로서 상당한 업적을 남겼다(Breasted, J. H. ).

 마침내 그도 약 B. C. 1448년경 죽었고, 이어 모세는 소명을 받고 B. C. 1447년경 애굽으로 귀환하였다.

 따라서 출애굽을 놓고 모세가 대결해야 했던 당시 바로는 부왕 투트모세3를 이어 왕위에 오른 아멘호텝2(Amenhotep II, B. C. 1448-1424)였다. 그 역시 부왕 못지않은 강력한 통치자였다(J. Finegan).


부르짖으니 - 막다른 상황에 부딪쳐 외치는 절규에 가까운 외침 소리를 일컫는다.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은 고통과 탄식 가운데서 도움을 호소한 당신 백성들의 부르짖음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셨다.

( 3:8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그들을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의 손에 파셨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이 구산 리사다임을 팔 년을 섬겼더니;

 6:7-8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을 인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은고로
8)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한 선지자를 보내사 그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며 너희를 그 종 되었던 집에서 나오게 하여;

 삼상 7:8-9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
9)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을 취하여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


상달한지라 - 마치 향이나 연기가 위로 피어오르듯 백성들의 부르짖음이 기도가 되어 위로 올라가 하나님께 닿았다는 뜻이다.

( 5:8 책을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 2:24] 하나님이 그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 언약을 기억하사

들으시고 - '주의 깊게 경청하다'란 의미이다. 이는 하나님께 대한 인간의 자세와 관련하여 '순종하다', '복종하다'등의 뜻으로도 사용된다.

( 1:19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

 결국 이 말은 단순히 듣는 상태만을 가리키지 않고 그 들은 바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실행 여부까지를 가지셨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한편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찰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깊은 경각심을 불러 일으킴은 물론 벅찬 생의 의욕을 지니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 16:13 하갈이 자기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어떻게 여기서 나를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뵈었는고 함이라;

  10:30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바 되었나니).


언약 - '자르다', '선택하다'의 뜻인 '바라'에서 유래하였다. 고대 근동 지역에서는 쌍방간에 언약을 체결할 때에 고기를 쪼개어 그 사이로 지나게 함으로써 언약 파기자들에게는 죽음의 징벌이 내려질 것이라 경고했다.

 성경에도 이와 흡사한 기록이 나타나는데, 이는 체결된 언약이 필수적으로 준수 되어야함을 시사하는 엄숙한 의식이다.

( 15:17 해가 져서 어둘 때에 연기 나는 풀무가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

  34:19 곧 쪼갠 송아지 사이로 지난 유다 방백들과 예루살렘 백성들과 환관들과 제사장들과 이 땅 모든 백성을).

 한편 본문에 언급된 '언약'의 내용은 이미 650여년전 아브라함에게 약속되었었고

( 15:13-16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정녕히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게 하리니
14) 그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치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15) 너는 장수하다가 평안히 조상에게로 돌아가 장사될 것이요
16) 네 자손은 사대 만에 이 땅으로 돌아오리니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관영치 아니함이니라 하시더니),

 이삭과 야곱에게 재확인되고 비준된 약속의 땅 가나안에의 복귀 언약이다.

기억하사 - 과거에 잃어버렸던 사실을 다시금 회상해낸다는 뜻이 아니라, 늘 염두에 두고 있었던 일을 마침내 실행에 옮긴다는 의미이다.



 [ 2:25] 이스라엘 자손을 권념하셨더라.

권념하셨더라 -  이 말은 '자세히 살피시고 돌아보아 주셨다'는 의미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비록 침묵 속에 계셨으나 이스라엘의 모든 한숨을 눈물과 상처를 일일이 기억하셨으며 곧 그들을 구원하실 계획을 세워놓고 계셨음을 뜻한다.

 결국 이 같은 표현은 이제 하나님이 역사 속에 구체적으로 당신의 뜻을 실현하실 때가 임박하셨음을 암시하는 말이다.

21일의 광화문광장 대집회에 모두 참석을 독려합니다.
자유 대한민국으로의 승리를 마무리하는 계기로 만드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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